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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연히 봄 (Piano cover.)

 

 

 

여주의 메모장 속 팬싸인회 후기 훔쳐보기

 

_만세 팬싸인회


 

석민 : (앨범 끌어가며) 열여덟 하이~ 1번이네?

여주 : ........(고개숙임)

석민 : (도절부절) 왠지 기분 안 좋아 보인다.. 왜 그래?

여주 : ......야 이석민 (울먹)

석민 : 어..어? 야 왜 그래...

여주 : 실은.... (진지)

석민 : ? 왜 그러는데...

여주 : 진짜 사랑했어.... (눈물 똑...ㅋㅋㅋㅋ)

석민 : 뭐야? 갑자기? 왜 그래? 것보다 왜 과거형이야 너? 이제 안와? 왜 그래? (속사포 ㄷㄷ)

여주 : 진짜 사랑했다고...

석민 : 어?... 어.. 나..나..나도... 사랑했어... 아니!! 사랑해!! 지금도 너 좋아!! 완전! 사랑해!!

여주 : ㅋ..

석민 : ...왜 그래...?

여주 : 바늘을

석민 : ????????

여주 : ㅋㅋㅋㅋㅋㅋ아나 이석민 반응 핵웃기넼ㅋㅋㅋㅋ

석민 : ....(깨달음) 뭔데 이겈ㅋㅋㅋㅋㅋㅋㅋ

승관 : (옆에서 흥미돋게 구경하다가) 돼지 나이스~ (하이파이브)

여주 : (짝) 돼지야 고맙다 아이디엌ㅋㅋㅋㅋ

승관 : (눈물 닦아주면서) 눈물연기 장난아냨ㅋㅋㅋㅋ 어떻게울었냨ㅋㅋ

여주 : 나 최소 민규오빠인듯? 아까 막 웃겨서 눈물나왘ㅋㅋㅋ

석민 : (개황당) 아, 어제 팬싸때 둘이서 짜고 나 바보만든거임?ㅋㅋㅋㅋ

여주,승관 : (승관이랑 같이 동작까짘ㅋㅋ) 예스 옵더 예스 예스 옵더 예스~

여주 : 나 부승관 보여줘야돼서 겨우 1번분 찾아서 순서 바꿨다고 ㅋㅋ

석민 : 어쩐지 부승관이 오늘 꼭 내 다음하겠다더라 ㅡㅡ 너 가라. 사랑하니까 보내줄게.

여주 : 심.쿵.! 야 그래도 귀여웠다 너 ㅋㅋ

석민 : (앨범 넘기면서) 몰라 가!

승관 : 삐졌어 형 ㅋㅋㅋ 돼지 일로와 오늘 회식할까?

여주 : 삼겹살 어때? 서포트 넣어줄게 이따갘ㅋㅋ

석민 : 동족을 먹다니.... (승관이랑 같이 째려보니까 시선회피) 오 안녕하세요~

승관 : 헤.. 승과니 햄보케! (씹귀ㅠㅠ) 근데 너 앨범 사느라 돈 없으니까 쏘지마! 숙소에 멤버들이랑 아껴둔 고기 있엌ㅋㅋ

여주 : 오케오케 그럼 난 고기 사들고 집가서 컴퓨터에 네 사진 띄우고 고기 먹는다 ㅋㅋㅋ

승관 : 어 나도!..그러고 싶은데 네 사진이없네..(부무룩)

여주 : 옛날에 찍은건? 연습생때.

승관 : 그거 석민이형이 질투난다고 지움.. (부무룩2222) 너 그 사진 있어?

여주 : 있짘ㅋㅋ 미쳐 ㅋㅋㅋ 내 홈 켜놓고 먹든가 ㅋㅋ

승관 : 아, 말이 나왔으니까 말인데 너 왜 요즘 홈에 내 사진 안올려? 요즘 죄다 민규형이야.. (부무룩3333)

민규 : (옆에서 오빠미소로 보다가... 고유명사 민규오빠ㅠㅠ) 나? 내 사진 많아? 진짜?

여주 : 흡.. 본인이 몰라.. 요즘 김민규 리즈야 ㅋㅋ 리즈일때 싹 뽑아야된다고.

승관 : 나는 리즈 아니냐! 내가 너 볼때마다 포즈 엄청해주는데! (카메라 메모리 보면 승관이 아컨짤이 절반인게 사실..)

여주 : (단호) 엽사를 올릴 수는 없잖니..? 너도 오늘만 회식하고 빈대떡 신사로만 회귀하면 80장씩 혜자분량으로 올려줄게.

승관 : 그래 좋다! (책상 쾅) 기대해라 돼지야!
 


 

 

-

 

 

 

세븐틴과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04

너봉 괴롭히는 맛으로 사는 세븐틴 X 전교1등 음악 천재 완전체 너봉

[세븐틴] 세븐틴과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04 <너와 법과정치> | 인스티즈

 




체육시간이 끝나고 3교시는 법과 정치였어.

쫑쫑거리며 돌아다니는 피디언니에게 여쭤보니 너희 반 촬영은 없고, 그래선지 승관과 석민은 자유롭게 교실에 앉아 여유를 즐기는 중이야.

석민은 간간히 노래도 흥얼거리는게, 꽤 한가로운 오전이지.

너는 승관이 다 마셔버린 빈 딸기맛 우유곽을 터덜터덜 들고가 분리수거함에 버리고선 네 자리에 앉았고, 곧 법과 정치 교과서를 준비했지.

 

교과서를 넘기자 커다란 나무그림에 붙어있는 초록색의 스티커들을 보고, 네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던 승관은 부들짝하며 너에게 물어.

 

"우와. 이거 뭐야?"

"발표스티커 라고 해야되나? 대답하거나 열심히 참여하면 하나씩 주셔서, 그거 모으는거야."

"수행평가야?"

"응! 다다익선~ 많을수록 좋아서 차곡차곡 모으는중!"

"아하.."

 

승관은 마지막에 채워진 스티커가 23번째 스티커라는 것을 알고, 대단하다며 혀를 내둘러.

 

"법과 정치 수업은 어때?"

"지금까지 수업은 어땠는데?"

"어제는.. 수학은 자서 모르겠고.."

"자랑이다...."

"흐헿... 음악은 돼지 노래 들어서 좋았고, 돼지가 피아노 반주해줘서 좋았고..."

"어우 낯간지러워.. 작작해라."

"형은 쫌 조용히 해. 그리고 음악선생님 예뻐서 좋았음!! 나머지 두 수업은...."

"음악쌤 완전 예쁘시지. 어젠 됐고 오늘은?"

"오늘 체육은 솔직히 승철이형 하드캐리지. 선생님께서 내가 여왕이라고 하니까 완전 빵터지시던게 기억에 남넼ㅋㅋ"

"으휴.. 양심리스 부승관..."

"그래서, 법과정치 수업은 어떤데?"

"나름 재밌어~ 선생님도 착하시고 내용도 재밌고... 한학기 분량을 몰아배워서 내용은 좀 많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

"네가? 그럼 열심히 들어야겠다~"

"수업은 원래 열심히 듣는거야 이것아."

 

네가 살짝 면박을 주자, 승관이는 푸헤헤하고 웃더니 책상에 엎드려서는 살짝 너를 올려다봐.

힐끔, 올려다보는.

마치 첫사랑에 빠진 소년 같은 풋풋함에 살짝 가슴이 떨린 너는 괜히 아무렇지 않은 척 같이 책상에 엎드려서 승관을 보며 퉁명스럽게 말을 건네.

 

"뭐해. 아래서 보면 살쪄보인다고."

"어짜피 돼지인데 뭐."

 

[세븐틴] 세븐틴과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04 <너와 법과정치> | 인스티즈

 

라고 말하면서 한쪽 팔을 풀어 네 손을 꼭 잡는 승관이.

꿀 떨어지는 눈빛에 석민이 눈꼴시리단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지.

 

"적당히 해라. 보는 눈 많잖아."

"에이 뭐 어때. 나 원래 스킨십 많이 하잖아."

 

그러면서 손을 조물딱거리는게 간지러워서 손을 슥 빼내니까, 부무룩해져서는 네 볼을 꼬집어.

 

"진짜 볼수록 지훈이형 같아. 모찌모찌."

"나 뭐?"

"엄마 깜짝아!"

 

[세븐틴] 세븐틴과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04 <너와 법과정치> | 인스티즈

 

어느 새 석민의 옆자리에 와 앉은 지훈이 특유의 시니컬한 목소리로 말했어.

네가 놀라서 벌떡 일어나니까, 딱 마주친 지훈의 눈.

지훈이 너랑 승관이를 번갈아보더니, 흠.. 하고 답지 않게 말을 끌어.

 

"부승관 너..."

"아. 근데 오빠 어떻게 왔어? 아까 승철이오빠가 3반은 단체로 스케줄있다고 안왔댔는데."

"...와.. 반말하니까 진짜 좋다. 그 동안 왜 안했어."

"아, 아무튼."

"무쌍라인...이랬던가.. 브이앱 촬영있어서 순영이랑 찬이랑 나랑 빠진거였는데, 브이앱 촬영 금방 마치고 왔지."

"엥? 이번에 녹방이야? 웬 오전에..."

"아니 아까 생방했는데..."

"...아까 10시에 알림 울리긴 했는데, 설마 그거?"

"맞을걸?"

"와... 학생 배려 너무 안하는 거 아냐? 10시에 누가 본다고.."

"볼 사람은 다 봐~ 는 무슨 사실 나도 이해가 안된다.. 녹화분 지금쯤 올라왔을거야. 나중에 보든가 말든가."

"츤츤대긴 형. 찬이랑 순영이형은 그럼 반에 있나?"

"아니 지금 밴에. 우리 3교시 체육이라서 체육복 갈아입고 있어."

"우리 방금 했는데! 그럼 이번에 형 촬영 아닌가보다. 편하게 놀다와!"

"땡큐~"

"곧 수업시작이니까 빨리 체육관 가봐 오빠."

"오케이! 승관이랑 여주랑 석민이는 수업 잘 듣고!"

"웅야~"

 

지훈을 보내고, 정말 금방 종이 치고, 법과 정치 선생님께서 들어오셨어.

 

"안녕~ 와우 잘생긴 친구들이네?"

"안녕하세요!"

 

선생님께서는 부석이들을 보시더니 완전히 반한 것 같았지.

너는 법정 교과서를 승관과 너 사이 중간에 놓고, 열심히 지난 내용의 복습을 들었어.


"그래서 지난 범위에서는 정치랑 헌법에 대해 배웠었지.

이번 기말고사 범위는 형법이랑 민법이야. 안 그래도 많은 범위라서 국제법은 아예 뺐어.

민법에서 배울 내용을 몇가지만 간단히 말해보자면, 만 19세 미만은 민법상 미성년자이지만 만 18세가 부모님의 동의를 받아 혼인하면 성년의제가 되어

성년과 같은 민법상의 지위를 획득하게 된다는 내용이 1순위겠지?"

"만 18세가 결혼하면 만 19세 이상처럼 민법상? 성인으로 취급된다는거야?"

"올.. 맞았어. 우리 뜽과니 이해 빠르네?"

"헤헤.. 우리 뜽과니?"

"응, 우리 뜽과니~"

"거기 여주랑 잘생긴 남학생? 혹시 사귀니? 왜 그렇게 떠들어!"

"어...네?"

"오~ 사귀어라! 사귀어라!"

"잘됐으면 좋겠다! 이미 잘 된 것 같다!

"쌤 쟤네 벌점 줘요! 교내 풍기문란!!"

"허, 이석민 미쳤어!"

"그러면 커플끼리 밑에 있는 만화 내용 읽어볼까?"

"커플 아닌데....만화요?"

 

뭐라 항변하려다 법과 정치 선생님의 요청에 책을 보니, 미성년자의 혼인과 관련된 만화였어. 주인공들은 둘다 만 18세였지. 문제도 쉽고 다 좋은데... 내용이...

 

"영희야. 나 네가 너무 좋..."

"어허, 이름 넣어서 읽어야지 잘생긴 남학생?"

"네? 네.."

 

승관은 큼큼하고 목을 풀고는 다시 읽으려다가 부끄러운 듯 볼로 얼굴을 감싸더니 입을 오물거려.

 

"여주야. 나 네가 너무 좋..아."

 

심쿵...!

뒤돌아 너와 승관을 보던 석민은 입모양으로 으악- 하며 양손으로 귀를 막았지.

너도 머뭇거렸어. 솔직히 설렜거든.

승행설은 승관이 말마따나 승철이 뿐만이 아니었어!

 

"..승관아 나도 네가 정말 좋아. 우리가 이렇게 사귀는걸 부모님들은 반대하시지만, 우리 꼭 커서 결혼하자."

 

조심스럽게 말하고 힐끔 승관을 보니, 귀까지 빨개져서는 입술을 꾹 물고 있어.

갑자기 번뜩 고개를 드는 승관이.

 

"핫! 차라리 지금 결혼하자! 여기 혼인신고서가 있어!"

 

부끄러워서 말도 못하더니,

자기 앞에 놓인 학습지를 집어서 펄럭거리며 말하는 승관에 학생들은 까르르 웃음이 터져.

넌 봤지.

학습지를 펄럭이는 승관의 손마저 붉게 물들어있는걸 말야.

 

 

너와 승관의 혼인신고가 유효한가에 대한 설명이 간단히 이어지고, 선생님은 너와 승관에게 수고했다며 스티커를 하나씩 주셨어.

너는 영광스런 24번째 스티커를 나무에 붙였는데, 갑자기 뭔가 볼을 스치는 느낌이 들어서 고개를 돌리니 가까이 다가온 승관과 눈을 딱 마주쳤지.

 

"뭐..뭐야.?"

"쨘. 매력점."

 

볼을 살짝 쓸어보니까, 한쪽 눈 밑의 스티커가 만져졌어. 너는 시크하게 떼내려고 했는데, 승관이 손목을 턱 잡더니 내려버리지.

어머, 박력분이세요?

 

[세븐틴] 세븐틴과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04 <너와 법과정치> | 인스티즈

 

"나는 나무그림 없쟈나. 너한테 붙일랭..."

 

귤 말구.... 급으로 찡찡대는 승관에 마음이 약해진 너는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이지. 카메라도 없으니까 뭐!

 

그 다음으로 이어진건 민법의 꽃, 상속에 대한 내용이었지.

상속분 계산법 배우다가 부석이는 또 넋을 놓았다고 한다.

법정 시간인데 왜 비례식이 나오냐며, 유류분은 또 뭐냐며 꿍얼꿍얼 거리는 통에 너는 그냥 수학시간처럼 쳐 자라며 고개를 눌렀지만 또 말은 지지리도 안들어요.

억지로 고갤 끄덕여가며 철수네 가족의 상속분을 계산하려 끙끙대는 부석이들에 너는 괜시리 미소가 지어져.

 

근데 승관아..

돌아가신 철수네 아버지 재산은 1억원인데 왜 어머니가 1억 5000만원을 받는거니...?

 

"자, 우리 다같이 지금까지의 삶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한명씩 돌아가면서 유언해볼까?"

"헐, 갑자기 그런거 왜 해요?"

"네? 오글거려요!!"

"으아 오글토글..."

"으에....."

 

여기저기서 야유가 쏟아졌지만 상대는 음악선생님급 마이웨이 법정선생님이다...!

복도쪽의 학생들부터 한명한명 돌아가면서 발표를 시작했어.

내 통장에 있는 돈은 어머니 아버지가 쓰세요, 와 같은 진지한 유언부터, 범인은 코난(a.k.a 저승사자)이에요..! 와 같은 장난스런 유언까지....

너는 곰곰이 뭐라고 할까, 생각중이야.


"근데 김여주. 유언에도 제한같은거 있어?"

"엉. 만 17세부터 유효하게 유언할 수 있지."

"어? 그럼 찬이 이제 유언하네."

"응, 너나 승관이나 나도 유언할 수 있고..."

"너 차례다."

 

어느 새 네가 유언할 차례였어.

차례가 지난 아이들은 자신과 친구들의 유언의 오글거림에 몸을 부르르 떨다가도 네가 일어서자, 모두 숨을 죽였어.

네가 어느 새 반의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는 존재가 되었다는 게 새삼스레 우스워진 너야.

 

너는 잠시 더 생각하다가, 입을 열어.


"나 죽으면 내 방 책상 아래 담요로 덮여있는 여름옷 상자 안에 있는 세븐틴 굿즈랑 옷장 위에 있는 가을옷 상자 안의 대포도 같이 묻어줘..

메모리에 있는 사진은 아직 업로드 안한거니까 다 내 홈에 올려주면 되고, 홈 주소는 http://seven-eighteen.dothome......"

"....? 열여덟 뭐라는거얔ㅋㅋㅋㅋ"

"야, 네가 업로드 안한거에 내 엽사 완전 많다며!! 그걸 다 올리라..."

"아! 깊은 책장에 있는 책들 안쪽에 세븐틴 앨범 다 꽂혀있는데 그건 주변 지인들 나눠줘.

사실 대부분이 미개봉이라서 팔아도 괜찮은데 죽은 김에 애들 얼굴이라도 더 알리게...."

"아나 김돼지 도랏ㅋㅋㅋㅋㅋ"

"아 뭐야 나 왜 감동...."

"그것들 빼고 싸인앨범은 다 여름옷 상자 안에 있으니까 아까 말한대로 같이 묻어주면 고맙겠어... 그럼 이만!"

 

유언을 끝낸 너는 '사스가 덕후 김여주' 이라고 말하는 듯한 반 아이들의 시선을 끝으로 자리에 털썩 앉았지.

법정 선생님은 너의 수니적인 모습을 교무실에서 전해듣지 못하셨는지 잠시 어버버거리시다 승관이 일어서자 추스리시고 승관을 향해 고갤 끄덕이셨지.

 

[세븐틴] 세븐틴과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04 <너와 법과정치> | 인스티즈

 

"제가 죽으면 이석민을 같이 묻어주세요."

"......?!"

"이상."

"ㅋㅋㅋㅋ미친 부승관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승관이 뭐얔ㅋㅋㅋㅋㅋ"

"석민이형 어떡햌ㅋㅋㅋㅋㅋ"

"야? 나? 왜? 갑자기? 뭐야?"

 

진지먹고 벌떡 일어나서는 단호히 말하고 앉은 승관.....

네 말에 감동먹었다며 멍 때리고 있던 이석민은 갑자기 터져나오는 웃음소리에 어리둥절하고 있고,

승관은 이 와중에도 "내가 뭐?" 하듯 뻔뻔히 앉아있지.

석민의 짝꿍아이는 당황한 석민의 눈치를 보느라 크게 웃지도 못하고, 끅끅거리며 웃음을 삼키느라 바빴어.

선생님도 이런 유언은 처음인 듯 입술을 깨물고 웃음을 참으셨지.

 

"순장ㅋㅋㅋㅋㅋ부승관ㅋㅋㅋㅋ클라슼ㅋㅋㅋ"

"그만 웃어라 엷여덟..."

"ㅋㅋㅋㅋ야야 이석민 네 차례야."

"..내 짝은?"

"끅... 나.. 생일 안지나서..ㅎ 만 16세야...ㅎ 유언 못해."

"웃어 그냥...."

"크흐흫ㅎㅎㅎㅎㅎㅎㅎ"

 

안도와 함께 터진 짝의 웃음에 이어 석민이 일어나 아직도 킥킥거리는 너를 똑바로 가리켰어.

 

"그럼 저는 얘랑 같이 묻히겠습니다. 저 죽으면 얘도 같이 묻어주세요."

"아나 왜 넌 또 나얔ㅋㅋㅋㅋㅋㅋㅋ"

"어머, 뜻밖의 1타 2피!"

"부승관 미쳤닼ㅋㅋㅋㅋㅋㅋㅋ"

 

너는 정말, 부석이들이랑 있으면 심심해 죽을 일은 없겠다고 새삼 느껴.


"자자 다들 진정하고! 유언 잘 들었어. 선생님은 저 잘생긴 승관..? 친구 유언이 참 기억에 남네.

이제 형법 부분을 보자. 형법의 최고 원리는 죄형법정주의지? 죄형법정주의의 구체적 원리 5가지 말해볼사람?"

".....야 뭐야뭐야?"

"....(팔락팔락) 이거."

"저요!! 관습 형법 금지의 원칙, 적정성의 원칙, 명확성의 원칙, 유추 적용 금지의 원칙, 소급효 금지의 원칙이요!"

"오.. 승관 친구? 뭔가 옆에서 여주가 알려준 냄새가 나는데.. 어짜피 승관친구가 또 여주한테 붙여줄 것 같으니까 스티커는 승관친구에게 줄게요."

"헤헤. 어떻게 아셨을까."

 

승관은 스티커를 받더니, 역시 네 얼굴에 붙였어.

이번에는 입술 옆에.

뭔가 네 입술에 시선이 오래 머무른 것 같은데, 그저 착각일까?

 

"근데 관습 형법 금지가 뭐야?"

"관습법은 지역같은 것에 따라서 사람들이 관습적으로 적용하는 규칙같은 건데... 우리나라는 법률, 특히 형법에서 정하는 범죄랑 형벌만 인정하잖아. 그런거야."

"다른나라는 안그래?"

"미국은 관습법도 인정하지. 거기는 워낙 넓어서 지역이 멀리멀리 있으니까 지역에 따른 차이가 크잖아."

"아아...."

"오.. 야 그러면, 그러면 제주도는 관습법 해도 되겠..."

"헤이, 스타핏."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제주도 드립 사절이랬지 첫날에. 엉?"

"죄송....."

"말을 안들어요 말을..."

 

꿍얼꿍얼 리턴즈...

그 모습마저도 너무 귀여워.

 

"야 맞다. 너희 오늘 4교시 인터뷰 촬영 있다더라?"

"....? 뭔데 네가 나보다 더 먼저 암?"

"피디언니가 아까 그러던데?"

"와.. 언제...? 피디누나랑은 또 언제 그렇게 친해졌냐?"

"아까 니가 내 우유 마시고 있을 때 언니랑 얘기했지. 그리고 나는 원래 언니들이랑 잘 친해지거든~"

"그래 너 팬분들사이에서도 인기 엄청 많더라? 네 언니팬이라고 그러시던데?"

"네 제가 바로 여덕몰이 중인 김여주라고 합니다!"

"남덕도 있다 여기 석민이!"

"승관이!"

"....어련하시겠어요..."

 

고개를 대충 끄덕여주다가 교과서를 휙휙 넘기는데, 연소근로자 근로기준법이 눈에 밟힌 너야.

밤 10시부터 새벽 6시까지 근로 금지.

이거 분명히...

 

"어! 이거...."

"야간 근로 금지 조항..."


네가 시선을 주고 있던 부분을 따라서 본 부석이들도 같이 반응을 보여.

부석이들도 이걸 알고 있을 줄은 몰라서, 아니 알고 있을 것 같긴 했는데 이렇게 바로 반응을 보일 줄은 몰라서 너는 좀 당황해.

2015 MAMA를 비롯한 여러 시상식에서 끝까지 남지 못했던 게 세븐틴에게 꽤나 아쉬운 경험들이었나봐.

 

"나 싸이 선배님 무대 진짜 보고 싶었는데.."

"나도. 나 말춤 진짜 연습해갔단 말이야."

"사스가 말석민;"

"나는 대디도 연습해갔다고.. 뮤비 막 보면서 연습하는데 그거 살 완전 잘 빠져. 대박."

"와 꿀팁 고맙다. 요즘 샤프해져서 어떻게 한건가 했는데.. 그 이상은 안빠져?"

"나는 포동포동한게 매력이라뭬! 싸이 선배님도 몸매 유지하시잖아! 나도 마찬가지라고!."

"네네..."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 승관은 밀어놓고, 너는 다시 수업에 집중하...려고 하는데 뭐지?

몰랐는데, 어느 새 설명이 다 끝났는지 교실안은 시끌벅적해져 있었어.

선생님께서는 어느 새 너와 부석이들 옆에 서서 너희들의 이야기를 듣고 계셨는지, 네가 고개를 들어 교탁을 살피자 박수를 짝, 치며 시선을 끄셨어.

 

"헐, 끝났어요? 언제?"

"너희가 싸이 얘기할때 쯤 끝났어. 그래서, 이 귀요미들은 누구야? 쌤한테 말 안한 비밀이 있는 것 같은데, 요게 진짜.."

"아 쌤~ 그게.."

 

네가 담임선생님만큼이나 의지했던 법정선생님이라서, 아마 너의 수니적 모습을 알면 많이 충격받으실거라고 생각했지.

네가 쭈뼛거리면서 세븐틴의 승관과 석민을 소개했어.

 

"세븐틴? 그래서 얘네랑 어떤 관계인데?"

"제가 얘네 ㅍ.."

"저희들이 여주 덕질합니다! 여주누나 사랑해요!"

"야, 누나 아닌데..? 아무튼 김여주 영원히 노래해라! 알라뷰 쪽쪽쪽!"

"...? 미친... 이거 아니구요 제가 얘네 팬이에요."

"와... 네가 아이돌을 좋아했었어? 진짜 의외네.. 아 오늘 2학년부에서 한 얘기가 그럼..."

".....잠시만요! 교무실에서 쌤들이 제 얘기 했어요?"

"어.. 어 아까 잠깐 2학년 부장님께 여쭤볼거 있어서 갔다왔는데,

네 출결의 비밀이라고 하시던가.. 2반 선생님이랑 3반 선생님께서 얘기하시던데? 아, 체육선생님도 같이."

"3반이면... 음악쌤이죠?"

"맞지."

"(눈치X) 오, 3반 자주 놀러가야겠다."

"부승관 셔덥. 으아.. 내 이미지... 끝났다...."

"에이, 아냐. 쌤은 네가 아이돌 좋아하면서도 이렇게 성적 유지했으니까 여주 널 믿어. 앞으로도 열심히 할거지?"

"아.. 몰라요.. 다 망했어..."

 

토닥거리는 법정선생님을 뒤로하고, 너는 좀비처럼 일어났어.

뒷문으로 향하려는 너의 팔을 턱 잡는 석민이.

 

"아직 종 안쳤다?"

"5초 뒤에 쳐.. 이제 친다."

"...헐 소름."

"선생님 저 갑자기 머리아파서 먼저 양호실좀 가볼게요.."

"어 그래. 조심해!"

"...저도 갑자기 배가 아프네요 헤헿... 안녕히계세요!"

"응? 어? 저는 갑자기 파..팔이... 그럼 안녕히계세요!"

 

순식간에 따라나간 둘에 선생님은 고갤 갸우뚱해.

이걸 보면, 남자애들이 한 말이 맞는 것 같은데?

누가 봐도 여주가 세븐틴을 덕질하는 게 아니라, 그 반대처럼 보이잖아.

 

 

그 시각 양호실, 머리가 아프다는게 완전히 거짓말은 아니고, 진짜 아파서 양호선생님께 익숙하게 약을 받고 너는 침대에 누웠어.

 

"그르..."

"엥?"

"가라그.. 눈 감고 있어도 옆에 있는거 다 안다."

"너 4교시 안들어가?"

"맞아맞아. 여주야 우리 4교시 뭐야?"

"오늘 4교시 진로야. 나 안들어가도 됨."

"그럼 우리 인터뷰 따고 여기로 다시 와도 돼?"

"그러든가 그러면..."

"헐, 진짜 그래도 돼?"

"대신 허락받고 와. 계속 촬영한다고 하시면 거기있고..."

"오케!!"

 

승관이 신나서 달려나가고, 석민이 남아서 양호실을 정처없이 돌다가 네가 누운 침대에 걸터앉아 네 머리카락을 돌돌 말았어.

그리고 아직도 얼굴에 붙어있는 스티커를 꾸욱꾹 누르고.

 

"아씨, 왜..."

"내가 더 잘할 수 있는데..."

"뭐가."

"...아무것도 아님. 너 눈감고 있는거 진짜 예쁘다."

"나 예쁜거 너 빼고 다 알아."

"그럼 이제 다 아네."

"응."

"와 얘 당당한거 봐. 맞다! 야! 아까!"

"엉. 머리 울리니까 낮게 말해."

"....우리가 너 덕질한다는거, 장난 아니야."

"뭐가?"

"네가 우리 좋아하는 만큼, 우리도 너 많이 좋아해. 너 뿐만이 아니라 모든 팬분들 얘기 다 많이 하고 말이야.

어쩌면 팬분들이 말하는 그 이상으로. 애들 팬분들 얘기 진짜 많이 한다.

물론 너는 더 그렇지. 그 뭐냐, 그놈의 뮤직즈 애들은 당연하고, 반 뮤직즈도 네 얘기 많이 해."

"반 뮤직즈는 또 뭐야."

"어제 뮤직즈 얘기 듣고 나랑 민규랑 한솔이랑 결성했지. 원우형이랑 지수형도 합류했어. 김여주 덕후 모임이랄까?"

"....그거 참 고맙네. 일방통행이 아니라서."

"응. 다들 이렇게 좋아해주시는데, 어떻게 받기만 해."

"말하는 거 예쁘다. 우리 석민이."

 

[세븐틴] 세븐틴과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04 <너와 법과정치> | 인스티즈

 

팬들 사랑을 참 잘 알아주는 것 같아 석민이, 그리고 세븐틴이 참 예뻐보이는 너야.

그래서 석민에게 싱긋 웃어주니, 석민이 양 손으로 볼을 감싸더니 고개를 푹 숙여.

눈에 먼지라도 들어갔나 싶어 네가 석민을 따라 고개를 숙여 석민을 살피니, 뭔가 생각난 듯 고개를 홱 들더니 입을 여는 석민이야.

 

"야, 나 말하고 싶은거 생겼어."

"뭔데?"

"....나 저번에 말 못한거 있었잖아. 음악 시간."

"아 그거, 뭐였어?"

 

[세븐틴] 세븐틴과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04 <너와 법과정치> | 인스티즈

 

"내가 평생 노래해준다고."

"응?"

"그러니까 넌 들어줘야돼. 평생."

"......"

"옆에 있어주진 않아도 되니까."

"......"

"뮤직즈처럼, 과거가 없으면.. 우리한테는 미래를 만들어 줘."

"......"

 

[세븐틴] 세븐틴과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04 <너와 법과정치> | 인스티즈

 

사뭇 진지해보이는 석민의 말에 너는 빤히 눈동자를 응시한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해.

됐다, 하며 석민이 씁쓸히 웃으면서 네 머리를 잔뜩 헝클이곤 양호실 밖으로 나갈 때까지, 너는 입을 꾹 다문 채였지.

띠링, 저장되어 있지는 않지만 익숙한 번호로 문자가 왔어.

 

[피디누나가 안된대. 꽉 붙잡혀서 거기로 못가서 문자로 보내. 미안! 돼지야 내 번호인거 알지?]

 

복잡한 머리에 너는 그냥 화면을 꺼버리고 침대에 누웠어.

 

'우리한테는 미래를 만들어줘.'

 

말하는 분위기는, 우리가 아니었는데.

 

너.

 

 

-

 

 

 

뿌라스 사담

 

안녕하세요. 뿌라스입니당

 

어제 왜 안왔냐고요...?

여러모로 바빴습니다...ㅎ 말하면 자아표출이라 고기... 그런의미에서 5편도 오늘 저녁쯤에 업로드할게요.

 

5편 업로드하고나면 아마 분량이 반토막 날 겁니닿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무릎꿇)

분량 혜자라고 좋아하시는 분들이 더 많긴 하지만 분량이 많아서 읽기 귀찮아하시는 분들도 많아 보여서

필요한 얘기만 쏙쏙 할 예정이에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이번편에 약간 급전개가 있었죠? 석민아 감정선 미안해....

 

뮤직즈와 반뮤직즈의 대립이 필요한 이유도 이 러브라인 때문이네욯ㅎㅎ....

 

암호닉 누락 확인 및 신청, 맞춤법 지적, 치환 안된 것 신고, 짤 추천은 언제든 받습니다!

 

+) 여러분 글에 브금 넣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골라놓은 건 있긴 한데 넣을거면 앞화 까지 다 새로 넣을 생각이라서..

댓글로 의견 부탁드려요!

 


뿌라스 에너지

 

계지계맞 * 피치 * 뷔태넘치게 만쉐를 부르자 * 당칠장발이 * 차닝꾸 * 숭늉

성대깡패워누 * 쿱파쿱스 * 규애 * 뿌링클 * 뿌뿌

초코 * boice1004 * 돌하르방 * 스물이틀

지하 * 순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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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뿌뿝니다ㅜㅠㅠ승행설은승관이였네여ㅠㅠ아이고 읽는동안 심장이아주ㅠㅠㅜㅎr...넘나 멋있어요...(수니사망)아니근데 석민상...와...미친...우리한테 미래를 만들어줘 란뇨ㅠㅠ 항상만들어주께..(조물조물) 반뮤직즈ㅋㅋㅋㅋ세상에나ㄲㄱㅋㅋㅋㅋㄱ여주는 종말 복받았네여...일방통행이 아니라소..하지만 또 팬이란 이름이있기에 그맛에 덕질하는거죠ㅎㅅ...☆ 아참 승과나..나도...스틱허..부쳐죠....(쥬금)
8년 전
독자2
오늘도 자까님 쵝오..사랑해여♡
8년 전
뿌라스
ㅋㅋㅋㅋㅋㅋㅋㅋ안녕하세여 뿌뿌님ㅋㅋㅋㅋㅋㅋ댓글 보면서 진짜 입꼬리가 안내려오네요 어쩜 이렇게 포인트만 골라서 다셨는지..!
미래를 만들어달라는 표현 애정가지고 있는 말이었는데 댓글에 남겨주시니 참 감사해요 ㅠㅠ 일방통행이 아니니까 더 애정 가지게 되고 그런것 같습니다!
승관이 대신 제가 스티커를 붙여두리죵!! 탁!
오늘도 감사합니다<3

8년 전
독자7
헉...스티커를...!(액자안에넣는다) 살앙해용~♡
8년 전
뿌라스
저도 사랑해용!
8년 전
독자3
돌하르방인데여 아니뭔 분량혜자면정말감사한데ㅠㅠㅠㅠ 그나저나 브승관도설레고 마지막석민이가말하는것도뭐랄까여운남고 그냥부승관은오늘자가제일설렜... 행복하다..★
8년 전
뿌라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돌하르방님 안녕하세요! 분량혜자인데 실속이 없는것 같아서요 (뿌무룩) 이번편은 승관이 석민이 투탑으로 밀고나가는 과도기여씁니닿ㅎㅎㅎㅎㅎㅎ 다음편은 지금까지 밀려나있던 아카들을 보실 수 있을거에요!! 호홓
8년 전
독자4
숭늉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ㅜ뿌와 석민이의 과도기라니.. 사실 어느쪽이나 좋다만 유독 석민의 고백이 기억이 많이남네요ㅠㅠ 미래를 만들어가자니! 그래 좋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도 분량은 그 누구보다 최고셨습니닷 뿌라스님 항상 고맙고 사랑해요ㅋㅎㅋ♡
8년 전
독자5
그리고 브금넣으면 더 좋아질것같아요! 개인적으로 작품에 집중이 더 잘 되더라구요ㅎㅎㅎㅎㅎㅎㅇㅎ
8년 전
뿌라스
숭늉님 안녕하세요! 제 분량만큼 혜자인 댓글 감사합니닿ㅎㅎㅎ 그러면 브금은 넣는 방향으로 결정할게요!! 뿌와 석민이 과도기인데 석민이 고백이 기억에 남으시는군욯ㅎㅎㅎ 주변 피드백에서도 지금 승관이냐 석민이냐 자기들끼리 토론을...끙... 저도 고민중이네요 한쪽이 이미 정해져있긴 한데 다른쪽으로 밀고나가도 문제없을 전개라섴ㅋㅋㅋㅋ
8년 전
독자6
작가님 피치에요!!! 여주 유언이 참 제 워너비스럽네요..!! 그리고 승관이는 넘나 설레고ㅠㅠㅠㅠㅠㅠㅠ 실❤️바늘 도 넘나웃기고욬ㅋㅋㅋㅋㅋ아 이석민ㅋㅋㅋㅋㅋㅋ 이번 화도 넘나 잘 봤어요! 미래를 만들어달라는 석민아ㅠㅠㅠㅠㅠ 아ㅠㅠㅠㅠㅠ
8년 전
뿌라스
피치님 안녕하세욬ㅋㅋㅋ 여주 유언 제 워너비 맞습니다 맞고요 ㅠㅠ 승관행설은 오늘 넘나 설렜고 ㅠㅠ 석민이 ㅠㅠ 대사는 ㅠㅠ 신경좀 썼죠 나름 도른자였던 도겸둥이를 투탑으로 끌어올려야했으니까여 엉엉 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8년 전
독자8
계지계맞이에요@!!석민이 심쿵 ㅠㅠㅠㅠ너의 미랴가 되어줄게...말도 참 이쁘게 하는 석민이....
8년 전
뿌라스
계지계맞님 안녕하세요! 계지계맞님이 석민이의 미래가 되시면 되겠어요!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9
아ㅡㅜㅜㅜ승관이ㅜㅜㅜㅜㅜㅜ겁나ㅜㅜㅜㅜ설래부러ㅜㅜㅜㅜㅜㅜㅜ근뎈ㅋㅋㅋㅋ순장뭐냐곸ㅋㅋㅋㅋㅋ겁낰ㅋㅋㅋ킄ㄹ라스캌ㅋㅋㅋㅋㅋㅋㅋㅋ 아ㅜㅜㅜ석미뉴ㅜㅜㅜㅜㅜㅜㅜㅜㅜ겆나ㅜㅜㅜ미래르루ㅜㅜ망들어ㅜ저ㅜㅜㅜㅜㅜㅜ만글자ㅜㅜㅜ
8년 전
뿌라스
승관이 승행설이져 ㅠㅠ 승관이 순장 아이디어는 우리 반에서 나온 아이디어였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 석민이랑 미래 만드시러 출발하실게요!!
감정이 듬뿍 담긴 댓글 감사합니다!!

8년 전
비회원133.93
브금 넣어주셔도 당연히 좋져..! 당칠장발이에여! ! 살면서 연옌보면서 이상형이다...이런 사람 없었는데 진짜 석민이 볼수록 아..! 하면서 뒷통수맞은 느낌 날정도로 꽃혔는데 석민이를 이렇게 많이 보여주시다니..! 원래 빙의글 잘 안보는데 이것만 보네요ㅠㅜㅜㅜㅜㅜㅜ그냥 부석 넘나 설레는것...! 복받은 여주는 정말 (부러움 ) 저도 석미니가 편생 옆에서 노래해줬으면 좋겠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함미다 자까님♡♡♡
8년 전
비회원133.93
그리고 두근두근 귀여워오...
8년 전
뿌라스
뭐죠 이 두근두근밭은? ㅋㅋㅋㅋ 두근두근!
8년 전
뿌라스
헤헿ㅎㅎㅎ 두근두근! 당칠장발님 다신 댓글 다시 확인하시나봐욬ㅋㅋㅋㅋㅋ 두근두근은 제 트레이드마크입니닿ㅎㅎㅎㅎㅎㅎ
석민이 라인 타기 시작하는데 마지막에 누구랑 이어질지는 작가도 미정이에욬ㅋㅋㅋ 지금까지 짜놓은 스토리라인대로라면 최종 3명중
누구랑 이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라인이라섷ㅎㅎㅎㅎㅎㅎㅎㅎ 저도 독자님 사랑해용!!!

8년 전
비회원88.38
뿌링클이에요! 석민이ㅠㅠㅠㅠ 말 넘나 예쁘게 하구어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승관이랑 여주랑 서로 돼지라고 하는 거 진챠 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편도 기다릴게요 ㅎㅎㅎㅎ 재밌어요ㅠㅡㅜ 브금은 가사가 없는 거면 좋는 거같아요!! 가사가 있으면 뿌링클은 글에 집중을 못한데여....... ㅋㅋㅋㅋㅋ있어도 괜찮아요!!! 재밌어요 작가닝ㅁ
8년 전
뿌라스
두근두근
8년 전
뿌라스
가사 없는 걸로 했답니다! 뿌링클님도 반가워요! 5편은 지금 롸잇 나우 나온답니다!!! 돼지돼지 거리는거 너무 귀엽지 않나요 ㅠㅠ 석민이 말 이쁘게하는건 진짜 설렘사... (사망)
8년 전
비회원203.131
와 지금 방금 처음부터 끝 까지 읽고 온 사람인데 이렇게 설레도 괜찮아요? 진짜 설레서 가슴 터지는 줄 알았어요 승관이도 설레고 석민이는 마지막에서 터지네요 팡 진짜 사랑합니다 다 읽어 본 보람이 있네요 다음에는 다른 애들도 분량 많이 시켜주시고 다시 한벙 사랑합니다 ㅅ/
8년 전
뿌라스
도키도키
8년 전
뿌라스
방금 열렸네요!! 막 암호닉 정리하려던 차인데 ㅎㅎㅎ 비회원님 소원대로 다른 아이들 분량 챙기려고 5화가 왔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정주행 정말정말 감사드려용!

8년 전
독자10
순영희에욥 승관이가 저에게 돼지라고 부른다면 흔쾌히 돼지가 될 의향이 있슴니다...... 우엥 입술은 왜쳐다봐!!!!!(부끄) 석민이는 왜이러케 아련한거죠ㅠㅠㅠㅠㅠㅠㅠ 그와중에 짤 너무잘생겨서 심쿵...♥♡
8년 전
뿌라스
순영희님ㅋㅋㅋㅋㅋ규ㅣ여워욬ㅋㅋㅋㅋ돼지가 될 의향이 있으시댘ㅋㅋㅋㅋㅋㅋㅋ 입술은 왜 쳐다보냐니....북흐.... 석민이가 아련한 이유는 뭘까요!!! 8화에서 밝혀집니다만....! (말줄임)(미리죄송)
8년 전
독자11
와,,,,,,,,,,,,석민아,...............결혼하자....................하악..........말겁나 예쁘게해ㅠ ㅠㅠㅠ작가님 진짜 착하신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말투가 여기서 적용이되는거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어유ㅠㅠ 쌍방통행 싸라해ㅠㅠ[밍구냐]암호닉신청이여! +신알신
8년 전
뿌라스
...? 저 안착해요 (단호) ㅋㅋㅋㅋ 농담이궄ㅋㅋㅋㅋㅋㅋ 여기 봉 잡아가세요!! 석민아 도망가!! 아카들 말투는 제 말투는 아니곸ㅋㅋㅋ 여주 말투가 오히려 제 말툽니다 네... ㅎ 쌍방통행은 사랑이졍 [밍구냐] 확인했습니다 신알신 그리고 암호닉 거기다가 긴 댓글까지 전부 다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12
핫 규애임당!!! 넘 오랜만이져ㅠㅠㅠㅠㅠㅠㅠㅠ? 하도 정신이 없어서 네.. 죄송해여ㅕ... 그래도 오늘 정주행 하고 왔습니다!! 작가님 글 오랜만에 보니까 뭔가 힐링되는 느낌? 그니까 작가님 제가 많이 사랑해여.. 글 마지막에 석민이 말하는거.. 전 왜 마음이 아플까요.. ( 우럭 ) 항상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당 헿헿 글에 음악 넣는거 좋은생각인것같아요! 승관이 승행설도 여... 제 심장 조사주시구.. 저도 승관이한태 스티커 받을 얼굴 있는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망상은 망상으로 끝내야겠져..? 앞으론 작가님 글 올릴때 맞 춰서 와야겠어여 헿헿 그럼 전 이만^♡^
8년 전
뿌라스
저는 규애님 댓글 달릴때 맞춰서 왔지롱요~ 저도 다른 글잡 작가님들꺼 빨리 읽고 규애님처럼 댓글 길게길게 달아드려야되는데 왜 제것쓰기도 시간이 모자라는지 원 ㅠㅠ 빨리 글잡 정주행하고싶어요 우어엉어
힐링이라니!! 제 글에 과분한 말씀이시네요 북흐...
음악 넣겠다고 오늘 고민하다가 약속 못지켰어여.. 5편업로드.. 뿌무룩 ㅠㅠ
제 글에서는 승행설이 자꾸 승관이네욬ㅋㅋ 아 5편에서 리얼승행설있는데 못들고오고있어요 엉엉 ㅠㅠ 교정을 보기가 너무 귀찬항여유ㅠ유엉러ㅏ두
감사합니다! 오늘은 진짜 5편으로 돌아올게요! 아디오스

8년 전
독자13
흐어오고고!!!석미나ㅠㅠㅠㅠㅠ어유유유유ㅠㅠ퓨ㅠㅠ내가 더 덕질할게ㅠㅠㅠㅠ작가님 넘 재미있어요!! 전 (((정주행)))중이라서 다음화에서 뵈융
8년 전
뿌라스
아잉 ㅠㅠ 정주행하시는거 따라가고 싶었는데 제가 학원이었네요 ㅠㅠ 석민이는 독자님 많이 좋아하는 것 같은데~ 쌍방통행이라는 말 너무 좋아요 ㅎㅎ
8년 전
독자14
헐 석미나ㅠㅠㅠㅠㅠ뭔가 뭉클하게 심쿵!세븐틴들이 여주를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서 제가 아주 다 기쁘네요!
8년 전
뿌라스
독자님을 참 좋아해요 세봉이들이..♥ 뭉클하게 심쿵하는 우리 석민이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지 않나요? ㅎㅎ
8년 전
독자15
와 진짜 승과니함테 설레서 현실로 돌아오지 못할뻔햇다ㅠㅠㅠㅠㅠㅠ승과니도 승과닌데...석민이
....ㅠㅠㅠㅠㅠㅠ

8년 전
뿌라스
네 ㅠㅠ 이렇게 독자님까지 해서 남주 투탑이 정해진 것 같은데 모르죠오~ 6년의 시간을 공유한 승철이도 무시할 수 없고, (분량은 극극쩌리지만) 여주의 1호팬을 자청하는 민규나 한솔이의 기세도 막강하니까요! 히히
끝까지 함께 달려주세요!

8년 전
독자16
흐아 승관이브터 석민이까지...심장이 남아나질않겠아요ㅜㅜㅜㅜ진짜 글잘쓰시고 수니취향 저격하시고ㅜㅜㅜㅜㅜㅜㅜㅜ진짜 작가님 최고에요ㅜㅜㅜㅜ
8년 전
뿌라스
아이고 독자님 ㅠㅠㅠ 쪽지함 꼭 확인하세요 제가 이렇게 감사해하고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최고에요 ㅠㅠ
8년 전
독자17
승관이랑뚜루뚜하나요!!!! 둘이 겁나 잘어울리는데ㅠㅠㅠㅠㅠ 여기서 석민이가 좋아하지만 넌 아냐 석민아 가서 다른애 찾아(단호)
8년 전
뿌라스
ㅋㅋㅋㅋㅋ작가도 고민중인걸요...?ㅎㅎ 승관이랑은 쌓아온 시간이 많고, 석민이랑은 뭔가 묘한게 있는 것 같죠? 그 정체는...!
8년 전
독자18
심장이 아주 설레고 좋내요ㅠㅠㅠㅠㅠ잘읽었어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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