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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왔네요ㅋㅋㅋㅋㅋㅋㅋ 와서 좋죠? 좋다고 말해. 

 

 

오늘의 윤기는 바로 연애 박사임 존나 남이 하는 연애는 코치도 잘해주고 이래라 저래라 해서 이어진 커플이 한 두쌍이 아니지만 자기가 하는 연애는 존나 못함ㅋㅋㅋㅋ 

 

그래서 인기는 많은데 연애를 못해서 날린 여자들이 한 두명 아님ㅋㅋㅋ 너탄은 그런 윤기의 친구고ㅇㅇ 고딩 1~2학년 때 같이 다니고 3학년 때 반이 갈려서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연락을 끊고 살았었는데 알고보니 너탄과 윤기가 같은 대학교로 나오게 된거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대학 입학 후 부터 맨날 밥먹을때나 공부할때나 껌딱지 처럼 붙어 다님 그리고 뜬금포지만 사실 너탄은 고등학교 2학년때 부터 윤기를 좋아하고 있었음ㅋㅋㅋㅋ 존나 뜬금ㅋㅋㅋㅋ  

 

3학년때는 공부 때문에 그 마음을 접고 살고 있었는데 이번에 대학생이 되고 윤기가 살도 쪽 빠지고 더 멋있어지고 이러니까 더 좋아하게 된거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윤기랑 너탄은 집도 가깝고 매일 마다 둘이서만 대학생활 하면서 같이 다니고 그러니까 주변 사람들은 너네 사귀냐고 왜이렇게 붙어 다니냐고 그러는데 윤기는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식의 표정을 짓고 너탄은 혼자 찔려서 아니야!!! 미쳤냐? 이러면서 혼자 화내곸ㅋㅋㅋㅋ  

 

하지만 눈치가 빠른 윤기를 너탄이 전 부터 알고있기 때문에 윤기를 향한 마음 언제까지나 숨길 수는 없었음. 그래서 머리를 굴려서 윤기가 눈치를 채지 못하는 방법을 생각해내는데 그게 바로 윤기한테 연애상담 받기 여씀ㅋㅋㅋㅋㅋㅋ 

 

아까 말했듯이 자기 연애는 젬병인데 남 연애는 존나 잘하는 윤기에게는 이 방법 밖에 없었지... 연애 상담을 받는데 그 상대가 민윤기인데 연애상담 해주는 사람도 민윤기ㅋㅋㅋㅋㅋㅋ존내윳곀ㅋㅋㅋ 그렇게 너탄은 윤기에게 자기 연애 상담 좀 해달라고 함ㅋㅋㅋㅋㅋ 

 

윤기는 잠깐 생각하다가 너탄에게 좋아하는 사람 생겼냐고 진지하게 물어봄 너탄은 당황해서 어.. 그 같은 과 석진선배 있잖아... 이러면서 어영부영 둘러 댐ㅋㅋㅋㅋ가만히 있던 석진이는 봉변ㅋㅋㅋㅋ나중에 너탄이 미안하다고 석진이에게 밥사줬다는 후문이(속닥) 그러면서 너탄과 윤기의 연애상담이 시작 됐음 

 

윤기가 너탄에게 일단 진도는 어디까지 나갔냐 물어봄 너탄은 자연스럽게 연기 하면서 아직 썸도 아니고 저번에 윤기랑 학교 땡땡이 칠때 둘이 손잡고 튄 기억이 있어서 일단 손은 잡아봤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윤기는 썸도 아닌데 손은 잡아? 이거 안될 새기네 이러면서 계속 걱정하고ㅋㅋㅋㅋㅋ 

 

그리고 너탄이 말을 이어감 아직 나 혼자 하는 짝사랑이라고 그 사람은 날 여자로 보는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윤기의 표정이 심각해짐ㄴㅋㅋㅋㅋ 연애상담인데 짝사랑상담으로 몰려가니까 윤기도 뭐라 해줄 말이 딱히 생각 안남ㅇㅇ 하지만 연애박사 미눈귀는 당황하지 않고 바로 이것저것 조언해주면서 본격적인 상담을 시작함ㅋㅋㅋㅋ 

 

그렇게 몇 일이 지나고 아직도 발전이 없는 너탄을 위해 윤기는 너탄을 위해 데이트 시뮬레이션까지 하게 됨ㅋㅋㅋㅋㅋㅋㅋ 너탄은 시뮬레이션이지만 윤기랑만의 데이트나 마찬가지니까 뭐 입고 갈까 화장은 어떻게 하지 구두를 신고갈까 말까 하다가 그만 약속 시간에 늦어짐ㅋㅋㅋ 

 

그리고 약속장소에 도착했는데 저기서 존ㄴ나 연두머리의 쫙 빼입고 나온 윤기를 보면서 자신이 처량하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구두는 신고 나왔으니 괜찮겠지 하면서 막 윤귀보면서 허겁지겁 뛰어감ㅋㅋㅋ 윤기는 너탄 보자마자 왜이렇게 늦게 왔냐고 하면서 웃는데 너탄 옷 상태를 보고서 표정이 확 굳음 너탄은 얘가 왜이러지 뭐지 하는데 윤기가 갑자기  

 

야. 너 치마랑 구두 뭐야. 이러는거ㅋㅋㅋ 너탄은 헐 시발 꾸미고 온거 티났나 이럼서 안절부절 못하는데 갑자기 윤기가 자기가 입고 있었던 가디건을 너탄 허리에 둘러주고 너탄 손잡고 어디론가 급히 가는거임 너탄은 이 새끼 뭐하는거지 하면서 가만히 끌려다니는데 도착한 곳이 신발점ㅋㅋㅋㅋㅋ 윤기가 딱 들어와서 여기 이 디자인으로 230인 신발 하나 주세요 이러고선 의자에 앉혀놓고 바로 구두 벗기고 운동화 신겨줌.. 너탄은 야 뭐야 야? 이러면서 당황하고 윤기는 신발끈까지 꽉 묶어준 다음에야 밖으로 나옴ㅋㅋㅋ 

 

너탄이 너 왜그러냐고 물으니까 윤기가 여기 보는 눈이 몇인데 치마를 입고 오냐하고 너 구두 신으면 뒷꿈치 다 까지는거 자기가 모를 줄 알았냐고 이러면서 끌려 다니느라 밑으로 내려간 가디건을 다시 허리에 매듭을 단단히 묶어주면서 막 말함...  

 

너탄은 존나 설레서 얼굴 붉어지는데 윤기는 또 어디 아프냐고 막 이마에 손대고 너탄은 그거에 또 설레서 아 몰라!! 영화 시간 늦겠다 빨리와!! 이러면서 도망치듯이 먼저 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였음 이 새끼는 연애 시뮬 한다면서 존나 까먹은건지 모르는척 하는건지 모를 정도로 영화에 심취하고 팝콘도 남김없이 싹싹 비워냄ㅋㅋㅋㅋ 밥먹을 땐 갑자기 너탄 돈까스 가져가서 막 대신 잘라주고 물 떠다주고 안하던 짓 계속 하니까 존나 당황스러운데 그게 또 설레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너탄이 좋아서 지랄 발광하는 입동굴을 환히 내보이면서 맛있어? 잘먹네. 이러고 너탄은 순간 존나 설레서 먹던거 윤기 얼굴에 뿜을 뻔 했다곸ㅋㅋㅋㅋㅋ 그렇게 윤기랑 오락실도가고 쇼핑도하고 그러면서 집에 갈 시간이 됨 

 

어두워진 골목이 그날따라 무섭게 느껴진 너탄은 윤기 옆에 바짝 붙어서 걷고 윤기는 아무 말이 없음 그러다가 윤기가 조용히 말을 꺼냄. "오늘 재밌었어?" 이러면서.. 너탄은 당연히 재미있었다고 하겠지 그리고 윤기가 또 말하는데 "오늘 네가 나한테 한 것처럼 네가 좋아하는 그 사람한테 잘해줘. 칠칠 맞게 앞에서 뛰어다니다가 넘어지지나 말고, 구두나 운동화나 너한테 다 잘어울리니까 이뻐보일려고 하지마." 이러면서 너탄 빤히 쳐다봄 

 

너탄은 아무 말이 없다가 "그래. 알겠어." 이랬음 바보같은 미뉸기는 평소에 눈치는 좆나게 빠르면서 지 좋아하는지도 모르고 자기가 다른 사람이랑 이루어지길 원하고 너무 원망스러워서 너탄이 갑자기 홧김에 말해버림 "...나 내일 그 사람한테 고백할거야"라고ㅠㅠㅠ 윤기는 아무 말 없이 계속 걷고 있다가 너탄 집에 도착함 그러면서 하는 말이 응원할게. 잘자. 이러고 뒤 돌아서 감ㅠㅠㅠㅠ 

 

너탄은 너무 바보같은 민윤기한테 엿 한번 날려주고 집에 들어가서 폭풍 오열ㅠㅠㅠㅠㅠ시발 내가 너 좋아한다고ㅠㅠㅠ눈치 좆만한 좆마니 민윤기야ㅠㅠㅠㅠㅠㅠ 이러고 ㅡㅋㅋㅋㅋ 

 

하지만 세상은 너탄의 바램을 무시하듯 다음 날이 됨 주말이어서 학교도 안가고 그러니까 뭐 할게 없는거ㅋㅋㅋㅋ 사실 머릿 속에 연애고자새기 민윤기로 가득차있지만ㅋㅎ 그렇게 민윤기 생각만 계속 하면서 멍 때리고 있는데 정신차리고 시계보니까 저녁 8싴ㅋㅋㅋㅋ 어젯 밤에 계속 울고 속도 울렁거려서 밥도 안땡기고 문자 하나 없는 휴대폰만 계속 쳐다봄 그러면서 너탄은 딱 결심한거지. 

 

아까 말했듯이 민윤기에 대한 마음을 언제까지 숨길 수는 없을테니까 그냥 고백해버려서 어색해지던지 뭐 어떻게 될대로 되라 이러면서 민윤기한테 문자를 날림 9시에 명광서점 앞 가로등에서 만나자고ㅇㅇ 그리고 너탄은 정확히 1분 후에 내가 왜 보자고 했지 하면서 후회함ㅋㅋㅋㅋㅋ 

 

9시는 다되가고 머릿속은 복잡해지고 이래서 너탄은 이미 말한거 할 수 없이 옷챙기고 나감 나갈 때 부대찌개에 있는 햄 하나 빼먹고 가는것도 잊지 않곸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8시 50분 쯤에 딱 나왔는데 저만치에서 가로등에 기대서 돌차고 있는 민윤기가 보임... 늦게 나올줄 알았는데 꽤 일찍 나온 민윤기를 보고서 헛기침 몇번 한다음에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달려감 

 

윤기는 저쪽에서 부터 들려오는 발자국 소리에 고개 들어보니까 너탄이 막 달려오고 있음 윤기는 그와중에 너탄이 넘어질까봐 걱정 ㄱ됐는지 천천히 오라고 그러고ㅠㅠ 

 

그렇게 윤기와 너탄은 만나게 됌 귀 빨개지고 코 빨개진 너탄을 보면서 윤기는 왜 불렀어 고백은 잘됐어? 이럼 너탄은 아무 말 없이 고개 숙이고 있고.. 계속 말 없는 너탄에 윤기가 혹시 차였냐고 그러면서 물어보는데 갑자기 너탄이 고개를 팍 듦 

 

그리고선 뜬금 없이 하는 말이 "민윤기. 내가 너한테 석진 선배 좋아한다고 했지. 사실 나 그 선배 안좋아해" 이럼 민윤기는 아무 말 없이 너탄만 빤히 쳐다보고 있고.. 그리고서 드디어 너탄이 윤기한테 말해버림 니 좋아한다고.. 윤기는 놀라서 아무 말이 없는건지 싫어서 아무 말이 없는건지 너탄만 빤히 쳐다보고 있음 

 

한참동안 말이 없는 윤기에 너탄은 조금 당황스러워하면서 야... 많이 놀랐어...? 이러는데 갑자기 윤기가 너탄을 확 안음 그러면서 하는 말이 

 

"... 다행이다." 

 

"진짜 다행이야." 

 

"...진짜.. 너무 고마워." 

 

"... 난 내가 네 앞에서 좋아한다고도 말 못하고 다른 사람이랑 이어지는 꼴만 가만히 지켜보는 병신 머저리인줄 알았는데..." 

 

"나 좋아해줘서.. 너무 고마워." 

 

"... 너무 다행이다." 

 

".. 고마워 김탄소." 

 

[방탄소년단] 연애고자 민윤기한테 연애상담 받는 썰 | 인스티즈 

 

 

이러면서 너탄 더 꽉 안고..... 그러면서 또 행쇼하게찌 모.. 

 

 

내 썰은 마지막부분은 다 똑같은거 같음ㅋㅋㅋㅋㅋ 마지막에 쥰나 흐지부지하게 끝나고 오직 해피엔딩 밖에 업는거... 다음엔 새드도 한번 도전해봐야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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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새드 싫어요ㅋㅋ 요런 앤딩 아주 바람직합니다ㅋㅋ 때론 진부한게 먹힐 때가 있죠ㅋㅋ 글 잘봤어요. 작가님 금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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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쨍이
헐 금손(입틀막)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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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와서 좋다고요 ㅠㅠㅠㅠㅠㅠㅜㅠㅠ 엉엉 핵설레요 ㅠㅜㅜㅜㅜㅜㅠㅠ 아 ㅜㅜㅠㅠㅠㅠㅠㅠㅠ민융기 ㅠㅜㅜㅜㅜㅜㅜㅜ내심댱아파듑니다 ㅠㅜㅜㅜㅜ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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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워 윤기야ㅠㅠㅠㅠㅠㅠ핵설레 짘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잋ㄱ고갑니당!!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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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으어.. 심쿵.. 작가님 특유의 보틀맛이 살짝 없어서 무륵했지만 오늘 글 완전 좋았어요..♡ 저번글도 이번글도 좋아요ㅜㅜㅜㅜㅜㅜ 그냥 좋아요ㅜㅜㅜㅜ 저번에 말했지만 한번더 말할께요. 사랑해여ㅜㅜㅜㅜㅜㅜㅜ흐어ㅜㅜㅜㅜㅜㅡ 아, 작가님 암호닉 받으세요?? 받으시면 말씀주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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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쨍이
어머.. (부끄) 썰 주제에 무슨 암호닉을 받는다고... 병ㅇㅇ!맛은 지어내는게 아니라 제 말투 속에서 톡톡 튀어나와서 ㅎㅎ 오늘은 컨디션이 안좋았나보네요 (썰무룩)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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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보틀맛으로 하죠. 그리고 가끔씩 컨디션 안좋아야할 필요가 있겠군여 그래야 가끔이라도 정상글을...(쿨럭) 달달도 정말 좋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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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쨍이
^ㅠ^? 정상글ㅇㅣ 나오면 제 상태가 심각해진거라고 전해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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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으엌 ㅋㅋㅋㅋㅋㄲㅋ알거힣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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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94.56
유...윤기야... 나는 네가 정말 바보인 줄 알았어... 아니 해피엔딩일 걸 알면서도 나는 네가 응팔에 정환이처럼 고백한다고 했을 때 하지 마, 하지 마 고백. 이럴 줄 알았다고 ㅠㅅㅠ 마지막 윤기 움짤도 너무 머시쏘... 작가님 지인짜 고마워요 글도 재미있구 한낱 댓글에도 신경써 주시구 저는 댓글 달았을 때 딱히 답글을 바라고 다는 건 아니지만 달려 있음 기쁘더라구요 아 작가님이 내 댓글을 읽고 계시는구나...... 하는 듯한 느낌! 또 와요 또! 하트 백만 개 줄게 따봉이는 하나밖에 못주지만 하나라도 줄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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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쨍이
한낱 댓글이라뇨! 이렇게 귀엽게 써주시는 분에게 제가 뭘 더 바라겠습니까... 감사드려요 8ㅅ8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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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네 윤기 설레구요 저는 지금 심장이 많이 아프네여 하앙.. 민윤기....나를 아푸게하는!! 민융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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