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전정국] 20 대, 개팔청춘! ④ (부제 : 데쟈뷰)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1/15/15/fb66e0175eaa39eab745cf911842fbc0.gif)
미쳤어. 섞이다 못해 넘실거리는 누런 액체 위로 채 꺼지지 않은 거품들이 톡톡 튀기는 벌주를 채간 전정국이, 뭐냐는 듯 환호를 내지르는 팀원들 사이에서 날 향해 재수없게 한쪽 입꼬리만 늘여 일명 '썩소'를 몇 초간 짓더니 '흑기사', 하며 망설임이라곤 개나 주라는 듯 입을 벌려 벌주를 제 목구멍으로 꿀떡꿀떡 넘긴다. 정호석이 전정국의 등짝을 퍽퍽 휘갈기며 오, 전정국! 남자다잉!, 하며 기대에 찬 무언의 눈빛으로 전정국을 바라봤다. 아니... 바라지도 않은 흑기사를... 왜, 그것도 전정국이, 하냔 말이다. 소원! 소원! 뒤집어지는 제 속도 모르고 소리를 연신 내지르는 정호석이 전정국의 대답만을 재촉했다.
전정국, 저 새끼는 진짜 괴물인 건가. 생각만으로도 끔찍했던 그 많은 양의 벌주를 들이키고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팀원을 향해 낄낄 웃는 그가 조금 무서워졌다. 붉게 물든 입술을 혀로 몇 번 축이던 전정국이 마치 날 보며 '넌 뒈졌어', 하는 것 같아서 꽉 쥔 손에 땀이 차는 것만 같았다. 어떤 거지 같은 소원을 말할까, 왜 대신 마셔 준 걸까. 콩닥거리는 마음도 같이.
그리고 난 진작 마시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내일, 하루 종일 전정국 졸개 되기."
씨발. 내 두 눈과 귀를 의심하고 싶었다. 대체 저 조그만 머리엔 무슨 똥 같은 생각이 차서 저런 무서운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건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지랄맞게 만들어 주는 과외라도 받는 걸까. 열리지 않을 것만 같았던 전정국의 입이 열리자, 기다렸다는 듯 환호를 지르는 팀원들 사이에서 점점 작아지는 내 자신을 발견한 지민이 불난 집에 부채질 하는 듯 베실베실 웃으며 내 어깨를 아프지 않게 톡톡 두드린다. 아, 웃는 얼굴엔 침 못 뱉는다더니. 진심으로 한 대 치고 싶다, 지민아.
연탄불이 일렁이는 불판 위에 전정국의 얼굴을 밀어 넣어 버리고 싶은 욕구가 머릿속을 지배했다. 김석진, 저 놈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고 싶어도 언제부턴가 갈색 테이블 위로 고개를 처박은 모습을 보며 고개를 저었다. 이혜원이의 이씹팔 년 인생, 제일 지옥 같을 것만 같은 내일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었다. 더러운 이 기분을 뭐라고 표현해야 하나. 더럽다? 아니, 이것보다 조금 더 격한 감정. 빡 친다? 아, 이 말도 맞는 것 같지만 아무래도...... 이 상황에 딱 맞는 말은.
"좆같다."
"...뭐?"
그래, 이런 기분이지... 응? 아무 생각 없이 제 속에서 넘쳐 흘러 나오는 말을 뱉자, 언제 제 앞으로 그 재수없는 얼굴을 들이민 건지. 전정국이 석고상보다 더 굳은 얼굴로 정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분위기에 취하고, 거침없이 들이킨 벌주에 취하다 보니 눈에 뵈는 게 없어지는 것 같았다. 지랄 맞은 내일을 기약하며 맥주를 쫄쫄 마시다 보니, 사실 내 앞에 낯짝을 들이민 사람이 전정국인지 김석진인지 구별할 수가 없었다. 아, 모아이 석상인가?
"전정극? 머야, 모아이 석당?"
"야, 너 취했어?"
아까까지만 해도 멀쩡하던 혀가, 이 빌어먹을 혀가, 점점 꼬여오는 게 느껴진다. 몸에 힘이 탁탁 풀리고 온몸이 알딸딸 한 게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랄까. 전정국이 미간을 지각으로 만들더니 내 손에 들린 맥주를 붙잡을 틈도 주지 않고 앗아간다. 머야! 내 수울, 수울 내 노으라고오. 노릇노릇 익어가는 돼지고기와 같이 내 볼도, 마음도 점점 익어가는 게 느껴졌다. 흐릿한 시야 속에서 전정국이 두 개로 보이다가, 세 개로 보이기 시작했다.
눈... 감고 싶다. 애써 감기는 눈꺼풀을 들어 정호석을 훑으니 내가 여기서 뻗어도 데려갈 사람은 없다는 걸 한 번에 눈치챌 수 있었다. 아, 자고 싶은데. 전정국이 내 두 팔을 쥐더니 다짜고짜 내 몸을 흔든다. 축 처진 상체가 누가 봐도 '나 취했어요', 하는 것 마냥 힘이 들어가지 않았고 점점 정신이 희미해져 갔다. 모아이 새끼... 죽일 전정국. 중얼중얼, 내 입은 이미 주인의 말을 따르지 않았다. 뭐? 전정국의 욕짓거리가 들려오는 것만 같았다.
그리고 절대 끊어지지 않을 것만 같았던 내 이성의 끈도 꺼져가는 불씨와 함께 힘을 잃어갔다.
***
![[방탄소년단/전정국] 20 대, 개팔청춘! ④ (부제 : 데쟈뷰)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1/19/21/ed9600266a3ad456bd8268ea6c6e2ab3.gif)
- jk side -
犬八靑春 ④
무르익어가는 술판, 그러니까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회식이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되어 가는 것만 같았다. 제 앞에 힘없이 축 늘어진 이혜원을 보니 저절로 인상이 찌푸려졌다. 아니, 얜 내가 은혜를 베풀어서 벌주도 대신 마셔 줬으면 뻗지를 말던가. 평소 같았더라면 한 대 쥐어박는 게 맞았다만, 나도 사람인지라 술에 찌든 사람에게 함부로 대할 순 없었다.
술판을 정리하려 대충 살아 있는 사람들을 점검했다. 뻗기 직전이지만 혼자서도 잘 갈 수 있다며 아무런 생각도 없는 듯 베시시 웃기만 하는 박지민과 아까부터 되게 신경 거슬리는 수솊 민윤기, 그리고 자신은 원래 술에 강하다며 잔뜩 꼬인 혀를 자랑하는 정호석. 이래서 술판에 끼기 싫다고 한 건데. 내가 몇십 년 살아오면서 느낀 게, 이런 회식의 취지는 항상 좋았으나 뒤처리가 깔끔하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회식에 오기 전부터 주머니에 쑤셔 넣은 핸드폰을 들어 단축번호 1번을 꾹 눌렀다. 오랜 시간 동안 만지지 않아 손에 들린 기계의 감촉은 차가웠다, 몇 초 지나지 않아 들려오는 목소리도 같이.
- 부르셨습니까, 도련님.
"회식 끝났어."
- 지금 그쪽으로 갈까요?
"어, 난 괜찮으니까 대충 팀원들만 집으로 데려다줘."
- 도련님은요?
수화기 넘어로 들려오는 낮은 목소리는 한결같았다. 제 앞에 쓰러진 이 여자를 어떡하면 좋을까... 하는 짓이 앙칼져서 늘 제 옆으로 살살 꼬리만 쳐대던 여자들과는 달라 재미있을 것만 같아서 머리를 뜯든, 욕을 뱉든 가만히 놔두었다. 내 무릎을 배게 삼아서 뉘인 지 어언 한 시간이 지났지만 밀쳐낼 수 없었다. 꼭 감긴 두 눈 사이로 고개를 내민 속눈썹이 길어 보이기 때문일까, 그 밑으로 쭉 뻗은 하얀 볼살이 제 시선을 끄는 것 때문일까.
집은 가까우니 까짓 거, 괜찮지 않을까.
"난 내가 알아서 갈게."
- ... 알겠습니다, 도련님. 아,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뭔데."
- 회장님께서 도련님에게 거는 기대가 큽니다.
"...나도 알고 있어. 나 바빠, 끊어."
제 아버지라는 사람은 자신에게 놓여진 그릇과 달리 원하는 것이 많았다. 하나뿐인 아들을, 그 어린 나이에 전장으로 직접 내보낼 만큼. 어릴 적부터 공부면 공부, 요리면 요리, 운동이면 운동 어린 몸에 비해 잘하는 게 넘쳐났다. 어린 날 담당한 교사는 미래에 장차 큰 아이가 될 거라고 웃어 보였다. 그리고 그런 제 머리를 쓰다듬던 어머니, 어려운 요리를 같이 배울 때마다 늘 부러움의 시선으로 날 동경하던 사촌 형, 김석진. 흑백 필름을 얹은 기억들 속에선 어머니의 얼굴만 뿌옇게 보였다.
그 시절만 해도 익숙했던 그 얼굴이 기억도 나질 않는구나.
"민윤기, 김석진 집 알지? 데려다줘."
"... 귀찮게."
"박지민, 정호석은 알아서 가."
"...이혜원이는?"
민윤기의 손에 데롱데롱 매달려 일으켜진 석진이 감았던 두 눈을 힘겹게 뜨며 나를 뚫어져라 응시했다. 그 시선이 마치 불타오르는 청춘과 같아서 무시할 수가 없었다. 마음에 담아둔 건가. 평소에 오지랖이 넓어 남을 신경써 주던 형이라 깊게 의심하지 않았다. 뭐, 후배라서 챙겨 주는 거겠지. 김석진은 느리게 두 눈을 감았다, 떴다를 반복하며 꾹 닫힌 제 입에서 대답이 나오길 기다렸다. 그 사이 지민과 호석이 가게를 빠져나가고 밖에서 대기하던 남준의 차에 몸을 실었다. 남준의 차를 한 번, 제 앞에 몸을 뉘인 이혜원을 한 번 쳐다보다 입을 열었다.
"내가 얘 집 알아."
"네가? 왜..."
"...형은 남 걱정할 때가 아닌 것 같은데. 형 몸이나 챙겨."
민윤기가 재수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자신을 노려보는 게 느껴졌지만 애써 시선을 돌렸다. 한숨을 쉰 윤기가 석진을 거의 질질 끌다시피 밖으로 나가자 한순간에 조용해진 가게 안에선 쌕쌕거리는 숨소리가 가득했다. 후끈했던 열기는 언제 그랬다는 것마냥 차갑게 깔렸다. 아, 얘를 언제 집까지 데려다줘. 마음 같아선 길가에 아무렇게나 던져두고 낯선 남자가 잡아가든 얼어 뒈지든 상관없었는데, 그러자니 팀원들의 눈초리가 신경쓰이고 또... 아침에 자신이 했던 말들이 걸렸기 때문이랄까. 병신. 아까 사과했으면 이렇게 고생할 필요는 없었을 텐데.
"얼마나 처먹었길래 이렇게 무거운 거야."
거의 물건을 싣다시피 업는 것까진 좋았는데, 여자가 이렇게 무겁다니. 처음 업어 본 티를 낼 수 없어 혜원을 고쳐잡았다. 그래도 남자였으면 모를까, 버틸만 했다. 등 뒤에서 쌕쌕거리는 숨소리가 귓전을 울린다. 잘 자네, 누가 업어가도 모를 만큼. 다행히도 혜원이의 집은 가게와 그리 멀지 않았다. 걸어서 십 분 조금 넘을 정도? 아, 정호석이 얘 집이랑 가까웠던가? 남준의 차로 애써 태워 주지 말걸 그랬다.
가로등 몇 개가 보이고 어제까지만 해도 거세게 뺨을 강타하던 바람이 오늘따라 멎은 게 눈에 띄였다. 하늘엔 별이 박혔고 앙상한 가지나무들이 골목을 가득 메웠다. 그 사이를 뚫고 지나갔다. 언제부턴가 쌕쌕거리던 혜원이의 숨이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적막한 가로수 길 사이에서 점점 거칠어지는 숨소리가 신경이 거슬려 참지 못하고 혜원이의 상태를 확인했다. 뭐야, 불덩이잖아. 아까 아프다고 하던 김석진의 목소리가 뒷통수를 한 대 가격하는 듯 얼얼했다.
"야, 너 괜찮아? 정신 촘 차려."
이상할 만큼 적요한 가로수 길 안에서 내 목소리가 메아리치는 듯 울려퍼졌다. 씨발, 정호석은 왜 하필 오늘 회식에 가자고 해선. 그 촐랑거리는 수솊을 당장이라도 하수구에 처넣어 버리고 싶었지만 지금은 그것을 신경쓸 때가 아니었다. 차가운 제 손에 뜨겁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과열된 이마가 대조를 이루었다. 병원에 갈까 했지만 그마저도 여기서 먼 거리라 고개를 저었다. 혜원이 아픈 게 괜시리 자신 때문인 것 같아 손에 땀이 차올랐다. 지금은 이럴 때가 아니야.
*
어릴 적, 하얀 강아지를 키웠었다. 볼이 발갛고 눈동자가 까만 게 꽤 귀여웠고 내 말을 잘 따랐다, 물론 석진의 말도. 엄마는 잘 키우자며 내 머리를 양껏 쓰다듬어 주셨고, 동물을 좋아하고 철도 없었던 난, 그 강아지와 평생을 함께하겠다고 결심했었다. 뭣 모르고 준 사랑이 독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강아지는 순종적이었고, 내 말을 잘 따를 때마다 음식을 주었다. 엄마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가 먹는 음식을 주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하였다.
그날은 첫눈이 내렸었다. 신이 난 석진과 난 하얀 강아지와 함께 마당으로 나갔다. 강아지도 기분이 좋은지 연신 꼬리를 흔들었다. 한참이 지나고 배가 고파짐이 느껴진 석진은 집으로 가겠다며 강아지를 이끌었다. 난 무슨 생각이었던 건지, 석진에게 꽤나 큰 초콜렛을 내밀었고 석진은 좋다며 베실베실 웃었다. 추운 날, 서로 나누어 먹는 초콜렛은 두 말 할 것도 없이 단연 최고였다. 제 옆에서 강아지도 배가 고프다며 꼬리를 흔들었다. 뭣 모르고 내밀어진 음식을 아무렇지도 않게 꿀떡꿀떡 삼킨 강아지를 보며 좋아했다. 어루만져지는 손길 사이에 스며든 복실복실한 감촉이 좋았다.
눈밭에 정신없이 뒹굴고 지친 몸을 이끈 석진과 난 낑낑거리는 강아지를 보며 배가 고픈가?, 하며 먹이를 찾기 위해 집안으로 발을 들였다. 몇 분이 지나도 멈추질 않는 소리에 신경이 거슬려 잠이 달아났다. 새벽이 돼서야 신음소리는 멈췄고 다행인 줄만 알았다. 그리고 다음 날, 새하얀 강아지는 눈 속으로 자취를 감췄다. 본연 몸이 약하다고 했다. 강아지가 눈 사이로 스며든 후, 한참이나 눈물을 뽑았었다. 많이, 아팠구나. 그 후로는 강아지에 '강' 자도 꺼내지 않았다. 어머니는 강아지 한 마리를 더 키우자고 했으나, 더는 책임을 질 자신이 없었다. 석진도 그런 자신을 이해했다.
"아, 추어요..."
"정신이 들어?"
눈만 내리지 않을 뿐, 상황은 비슷했다. 오들오들 떨리는 몸을 감추지 못한 채 그대로 뜨거운 숨을 뱉어내는 것이 누가 봐도 꽤 힘들어 보였다. 제가 묻는 말엔 답하지 않으며 연신 '추워요'를 반복하던 혜원이 제 어깨를 아프지 않게 꽉 쥐었다. 하얀 강아지, 그 강아지 이름이 생각이 나질 않는다. 생각할 틈도 없이 빠르게 걸음을 옮겼다. 턱 밑으로 흐르는 땀이 맺혔다가 사라지길 반복했다. 데쟈뷰처럼 반복되는 상황에 나를 죄여왔다.
몇 분을 뛰다 싶이 걸어온 정국이 익숙한 빌라 앞 골목에 들어서자 약속이라도 한 듯 하늘에선 눈을 뱉어내기 시작했다. 새하얀 눈이 정국의 속눈썹 위로 표류하고 물기 때문에 흐릿해지는 시야를 닦을 수 없었다. 혜원이의 다리를 단단히 받치고 있기 때문이랄까. 뿌옇게 변한 시야로 한 발, 두 발 내딛었다. 곧 입구에 다다르자 낯설지만 익숙한 그림자가 내 눈 앞을 가로막았다. 남자는 내 어깨를 거센 힘으로 밀치더니 한 순간에 제 등에 업힌 여자를 자신의 품으로 끌어당겼다. 더 이상은 누군가 제 곁에서 사라지는 게 끔찍히도 싫었다. 당장 흐릿한 눈가를 슥슥 비비고 남자를 향해 주먹을 뻗었다.
"너 뭐야."
남자는 주먹을 가볍게 잡았다. 너무나도 쉽게 잡혀진 주먹에 당황하기도 잠시 인상을 찌푸리곤 남자의 정강이를 걷어찼다. 남자가 앓는 소리를 내며 품에 안은 여자를 감쌌다. 머리에선 위험하다는 적신호가 정신을 지배했다. 남자는 검은 정장을 입고 있었다. 가슴팍엔 명찰이 달린 것도 같았으나, 남자 품에 안긴 이혜원 때문에 글자를 읽기 어려웠다. 좆같네. 별 게 다 꼬이고. 남자가 인상을 찌푸리며 제 멱살을 들어올렸다.
"그건 제가 하고 싶은 말이죠. 이거 범법 행위인 건 아시나 모르겠네요."
"뭐? 씨발. 지금 누가 할 소리를"
말이 안 통하는 남자였다. 막무가내로 제 멱살을 움켜쥔 손에 힘엔 갈수록 힘이 들어갔다. 아니 무슨 남자가 힘이 이렇게 쎄, 미친. 남자는 제 말을 듣지도 않고 밀어붙였다. 숨이 턱 막혀 오는 게 장난이 아니었다. 자신도 어디든 가면 꿇리지 않는 게 힘이었는데. 남자는 머리를 짚으며 자신의 멱살을 죄여왔다. 자신도 당할 순 없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20 대, 개팔청춘! ④ (부제 : 데쟈뷰)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1/01/16/6abfe86b6aa40fb15d9e31b1275e5808.gif)
"당신이 무슨 배짱인지는 모르겠지만, 상대를 잘못 건드리신 것 같습니다. 이래서 혼자 다니지 말라고 했던 건데."
남자는 꽤나 익숙한 얼굴이었다.
절 죽이세요. 너무 늦었죠... 제가 미친 게 분명합니다. 컴퓨터도 미쳤고요. 컴퓨터가 말썽인 바람에 포멧을 했습니다.
제 의견은 아니었고, 완전한 부모님의 의견으로... 제 의사는 묻지 않은 채... 그래서 포멧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패닉에 빠져서 날아가 버린 다음 화를 쓸 엄두도 나지 않았고요...
절 죽이세요... 그냥... 전... 하... 내려 치셔도 좋아요...
정비공... 공유... 마지막이었는데 독방이고... 댓글이고... 다시 해 달라는 요청이 많아서... 다시 기차를... 왔습니다...
받으실 분이 없어서 널널할 것 같네요.
[정국] 정비공이 꼭 기계만 고치라는 법 있나.txt 10 KB
** 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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