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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이와 데이트(?)를 하고 거의 일주일이 흘렀어!

일주일동안 무슨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 ㅎㅎ

 

 

"고은아!! 해인이가 내일 만나제!"

"헐? 진짜?!!"

"응! 대박... 나한테도 드디어 봄 날이 오나봐...."

"대박....정해인 남자였네 남자였어"

"하... 떨려ㅜㅜㅜㅜ"

"내일 이쁘게 입고 데이트 잘해라!"

"치마 입을까?"

"당연하지!"

 

 

나와 고은이 친구 해인이는 약간 썸? 같은 사이가 되었어

고은이랑 같이 들떠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방탄소년단/?] 내 남편찾기 10 | 인스티즈

"너네 무슨얘기를 하길래 그렇게 신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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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야모야~ 우리도 끼워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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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정수정이...."

 

 

난 고은이의 옆구리를 찔렀어

 

"수정이가 뭐?"

"그래. 왜 말을 하다가 말아?"

"아,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얘기하고 있었어...얘기..하하하"

"뭐야...존나 싱거워. 가자 지민아"

"그래"

 

김태형과 박지민이 김 빠진듯한 표정을 짓고 다시 자기네들 자리로 가서 병신짓하고 놀았어

 

"수정아, 애들한테 말 안할거야?"

"응 안할거야"

"왜?"

"쟤네 뭔가 내 데이트 망칠 거 같아"

 

분명 알게되면 내가 데이트를 못 가게 막거나 망칠 거 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

그러고도 남을 인간들이지 ㅡㅡ

 

 

"야 정수정! 내일 데이트 끝나고 전화로 상황보고해~"

"알았어~~"

 

 

난 내일 해인이를 만날 생각에 들뜬 채 하루를 보냈어

 

 

 

그리고 드디어 해인이를 만나는 D-day!

지금 현재시각은 10시이고 나와 해인이가 만나기로 한 시간은 1시였어. 난 얼른 씻은 후 밥을 먹으러 내려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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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일이냐 주말에"

 

 

"뭐가"

"왠일로 일찍 일어났냐고"

"오늘 약속있어"

"무슨 약속?"

"안알랴줌"

"보나마나 고은이겠지 뭐"

"........^^"

 

틀렸거든 개새꺄..^^

글구 내 친구가 고은이밖에 없는 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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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늘 저녁에 약속있어서 늦을지도 몰라"

 

 

"오빠도 약속있어?"

"응, 오빠 그때 교육가서 친해진 선생님들이랑 저녁에 만나기로 했어~"

"뭐야, 그럼 오늘 나만 한가해?"

"ㅉㅉ...고3주제에 공부나 하시지?"

"안해도 너보단 대학 잘 갈걸? 넌 그래가지고 대학이나 가겠냐?"

"고3때 열심히 하면 되지!!!!"

"그래 돼지. 존나 돼지. 돼지년"

".....개새..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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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읍- 말 이쁘게 안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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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혼나...."

 

 

난 오늘도 어김없이 김남준과 싸우고 나갈 준비를 하기 위해 옷을 갈아 입으러 내 방으로 갔어

 

"아아아~~ 뭘 입어야 할까나?!"

 

뭘 입어야 할지 엄청 고민을 하고 있는데

 

☎~♪♬♩

 

벨소리가 울리더니 김태형에게 전화가 왔어

 

"왜"

-어디야

"집이지"

-지민이랑 정국이랑 놀건데 나와

"지금?"

-아니 나중에

"오늘 안돼"

-왜

"약속있어"

-누구랑?

"안알랴줌"

-고은이랑 만나는거잖아. 같이 와 나중에

"....야.. 너랑 김남준은 내 친구가 고은이밖에 없는 줄 아냐...?"

-맞잖아

 

응 그래 맞다 ㅅㅂ

난 정말 고은이 밖에 친구가 없어....왕ㄸr....☆

 

"아 싫어!"

-아 왜!!!

"나 빨리 준비하고 나가야해. 끊는다~"

-야 정수정...야!!!

 

뚝-

 

난 정말 빨리 준비하고 나가야해서 얼른 눈 앞에 보이는 맨투맨과 치마를 입고 화장을 하고 내려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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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이 만나는거 맞아? 왜 이렇게 이쁘게 하고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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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ㅉㅉ...다리봐라. 넌 좋겠다 밤에 아무 걱정없이 돌아 다닐 수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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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먹고 닥쳐"

 

 

 

난 김남준한테 엿을 날려준 뒤 약속시간이 점점 다가와서 나갈려고 하는데

 

"수정아~ 나중에 비 올지도 모르니까 우산 챙겨가"

"오늘 비 와?"

"저녁에 온다는 거 같기도 하고..."

"아 귀찮아 안 챙길래~ 나 갔다 올게!"

 

난 얼른 흰 운동화를 신고 버스를 타서 시내에 내린 후 해인이를 만나기로 한 장소로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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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수정아!"

 

 

"해인아!"

 

아직 약속시간인 1시가 되지도 않았는데 해인이는 언제 왔는지 먼저 와서 날 기다리고 있었어

 

"많이 기다렸어?"

"아니야~ 나 도착한지 얼마 안 됐어!"

"다행이다"

"수정아, 너 오늘 좀 귀엽다?!!"

"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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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말하면 소녀.. 부끄럽사옵니다 전하!

정말 해인이는 내가 이때까지 본 남자들 중에서 (사실 내가 본 남자들은 그 남정네들 뿐임...) 제일 다정다감했어ㅜㅜㅜ말 한마디 한마디가 날 녹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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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영화보러"

 

 

 

 

해인이는 나를 이끌어 영화관으로 왔어

 

"여기서 기다려봐. 내가 예매하고 올게!"

 

나는 얌전히 의자에 앉아서 해인이를 기다리고 있었어

 

☎~♪♬♩

 

벨소리가 울리길래 폰을 보니

 

'박지민'

 

"..에씨 진짜! 왜!!"

-아 왜 소리를 질러...!

"김태형이 전화하라고 했지?"

-.....ㅇ,아니야!

"거짓말"

-어디야?

"몰라"

-놀자~~~

"나 약속있다니까?!"

-고은이랑 놀고 있는 거잖아

".....끊어"

-정....

 

뚝-

 

후...안되겠어..내가 새로운 친구를 얼른 사겨야 왕따취급을 안 당할 거 같아...

 

 

 

"줄이 너무 길어서 예매하는데 오래 걸리더라..검은사제들로 예매했는데 괜찮지?"

".....검은사제들...?"

"응, 혹시 봤어??"

 

...검은사제들이라면 나와 전정국이 저번주 토요일에 껴안...응? 뭐래 미친 뭘 껴안아!!!!

 

"아니야!!!!!"

"어? 수정아....?"

"ㅇ...어?"

 

나도 몰래 소리를 질러서 해인이가 엄청 당황해했어...미안 해인아 ㅎ

 

"다른걸로 바꿀까?"

"아니야! 나 안 봤어!"

 

난 순간적으로 거짓말을 해서 결국 해인이랑 검은사제들을 한번 더 봤어

 

"........."

 

한번 보고 나니까 무서운 타이밍을 잘 알아서 그런지 아무렇지도 않게 영화를 보고 나왔어

 

"수정아, 너 무서운거 잘 보구나?"

"응?"

"하나도 안 무서워 하길래!"

"아..으..응..."

 

차마 이미 본 영화라고 말은 못해서 난 공포영화를 잘 보는 애로 낙인되었어...^^

 

우린 영화관에서 나와 근처 노래방을 가서 열심히 노래를 부르고 나오는데...

 

쏴아악-

 

"헐...비와..해인아..."

 

분명 석진이오빠가 저녁에 온다고 했는데 벌써 비가 오기 시작했어

 

"그러게..어떡하지"

 

나와 해인이는 건물 밖으로 나가지도 못 하고 어떡해야할지 생각하고 있었어

 

"아! 잠시만 기다려봐 수정아"

 

해인이는 나에게 잠깐 기다려보라고 말한 뒤 노래방으로 들어가더니 우산을 가지고 나왔어

 

"빌린거야?"

"잠깐 빌렸어! 기다려 내가 금방 우산 사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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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 자고로 남자란 저런 남자를 만나야하는거야....

 

정말 해인이는 보면 볼수록 진국이지 않음?!!!! 정말 멋있어....

 

5분 뒤 해인이는 근처 편의점에서 우산을 사와 노래방 아저씨에게 빌린 우산을 다시 가져다 드리고 나에게로 왔어

 

"가자"

"..근데 왜 우산이 하나야?"

"당연히 같이 써야지!"

"어?"

"일단 밖에 비 와서 좀 추우니까 이거 입고.. 밥 먹으러 가자!"

 

라며 자기가 입고 있던 외투를 벗어 나에게 걸쳐준 뒤 내 어꺠를 잡아 날 자기품으로 당긴 후 밖으로 나갔어

 

"뭐 먹고 싶은거 있어?"

"딱히 없어..넌?"

"나도 아무거나 괜찮은데..어떡하지"

"음.. 그러면 저번에 우리 같이 갔던 돈가ㅅ..아아아악!!!!!"

"수정아, 괜찮아?"

 

난 해인이랑 얘기한다고 정신이 팔려 앞을 보지 못해 물 웅덩이를 밟았어

 

"흐잉..신발..."

 

결국 내 신발은 더러워졌고 신발 안에 물이 들어와 점점 내 발이 축축해졌어

 

"어떡해..괜찮아..?"

"흐엉...해인아..."

"어떡하지 진짜...슬리퍼 사줄테니까 신을래?"

"괜찮아..."

 

아무리 내 발이 찝찝해도 오늘 해인이랑의 첫 데이트인데 슬리퍼는 신기 싫어서 꾹 참고 젖은 운동화를 계속 신었어

 

"정말 괜찮겠어..?"

"응..빨리 돈가스집이나 가자..나 배고프다!"

 

날 걱정스러운 눈으로 쳐다보는 해인이를 안심시켜주기위해 웃으면서 말하고 저번에 우리가 갔던 돈가스집으로 갔어

 

"저희 돈가스 2개 주세요"

 

우린 돈가스를 시키고 얘기를 하며 기다리고 있었어

 

"비 많이 온다. 그치 수정아?"

"그러니까..이럴 줄 알았으면 집에서 나올 때 우산 가져올 걸"

"오늘 비 오는거 알았어?"

"아..집에서 나올 때 오빠가 우산 챙겨가라고 했었는데 밤에 올 줄 알고 안 챙겼거든.."

"오빠분이 착하시네"

"...그 오빠만 착해"

"응?"

"ㅇ,아니야!"

"너 일부러 나랑 같이 우산 쓸려고 안 가져온거 아니야?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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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끼 봐라? 존나 예리한 놈일세^^

 

 

웃으면서 많은 얘기들을 하고 있는데

 

"으으으 춥다"

"봐라! 내 말대로 우산 챙기길 잘했제?"

"근데 왜 갑자기 돈가스?"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길래 설마... 하고 출입문 쪽으로 쳐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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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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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가 왜 여기...근데 앞에 남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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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그 놈이네"

 

 

 

.....갓댐...진짜 망했다

김태형, 박지민 그리고 전정국이 점점 우리 테이블 쪽으로 다가오고 있었어

 

"수정아, 왜그래?"

 

해인이가 놀라서 굳은 날 발견한 후 내 시선을 따라 고개를 돌려 우리쪽으로 오는 세명을 쳐다봤어

 

"오른쪽에 있는 남자애 저번에 너랑 같이 있던 애 아냐?"

"....맞아..."

"그럼 다 후배...?"

"야, 정수정"

"너 김고은이랑 논다며"

 

결국 저 셋은 우리 테이블로 왔어

 

"근데 이 분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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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맥도날드에서 봤었죠? 반가워요"

 

 

해인이가 웃으면서 정국이에게 인사를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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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다시 볼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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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우리 정국이 이 남자랑 아는사이야?"

 

 

"저번에 정수정이랑 맥도날드에 있을 때 잠깐 봤어. 김고은누나랑 중학교 때부터 친구이셔"

"아 고은이 친구구나...그럼 우리랑 동갑이네! 반가워 난 김태형이야"

"난 정해인"

"..근데 너네가 여기 왜 왔어"

"우린 뭐 돈가스 먹으러 오면 안되냐?"

 

라며 우리 옆 테이블에 앉는 김태형, 박지민 그리고 전정국

 

 

"후...."

"수정아, 쟤네가 저번에 말한 그 친구들?"

"응...미안"

"뭐가 미안해~"

 

뭔가 해인이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었어

 

"주문하신 돈가스 나왔습니다"

 

종업원이 우리가 주문한 돈가스를 가져다 줬어

 

"이리줘봐! 내가 잘라줄게"

 

갑자기 해인이가 내 접시를 가져가더니 돈가스를 자르기 시작했어

 

"괜찮은데....♥"

 

그런데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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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여자가 손가락이 없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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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돈가스는 다 짜르면 나중에 맛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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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접떨고 있네"

 

 

 

 

........ 다 들리거든 이 새끼들아?

 

 

"고마워 해인아! 잘 먹을게!"

 

해인이는 들었는지 못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내 돈가스를 꿋꿋이 잘라서 줬어

우린 얘기하면서 맛있게 잘 먹고 있는데

 

"근데 언제부터 고은이가 남자였지?"

"그러니까. 고은이가 주말엔 다른 모습으로 변하나봐"

"말이 되는 소리 좀..그냥 우리랑 놀기 싫으니까 그 누나이름을 팔아 먹은거지"

"오.. 전정국 사이다"

"우리는 이제 친구도 아닌가봐~"

"지민이 가슴에 스크래치났..."

"주문하신 돈가스 나왔습니다"

 

시끄러웠는데 나이스 타이밍

 

"지민아! 내가 잘라줄게!"

"어머 태형아...나 괜찮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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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식-"

 

 

 

해인이가 아까부터 저 셋의 대화를 다 듣고 있었던 건지 갑자기 웃었어

 

 

"수정아, 맛있어?"

"응! 너네는 어떻게 이런 맛집을 알게 됬냐..짱이다!"

"그냥 다니다보니까 알게 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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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민이는 이런 돈가스집 어떻게 알게 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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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 몰래 다니다가 알게 됬어!"

 

 

 

이 이후로도 계속 나와 해인이가 하는 말을 옆에서 다 따라하고 점점 내 신경을 건들이고 있었어

 

 

"잘 먹네 수정이. 이거 더 먹어!"

"ㅇ,어?"

 

라며 해인이는 나에게 자기 돈가스를 덜어 주었어

 

"어! 우리 수정이 돼지되면 남준이형한테 혼날텐데~"

"위험해. 남준이형한테 연락해야겠어"

 

하..진짜 쟤넨 언제까지 저럴까...

 

"수정아, 친구들이 재밌네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미안해 해인아...진짜 미안..."

 

진짜 점점 해인이를 볼 면목이 없어지고 있었어

 

"아 배불러...우리 이 다음에 뭐해?"

"내 생각엔 널 저 친구들한테 넘겨줘야 할 거 같은데?"

"응?"

"아까부터 쟤네가 하는 말 들어보니까 니가 안 놀아줘서 삐진거 같더라구.. 우린 다음에 또 만나면 되니까 친구들한테 가 봐! 내가 계산할게"

"ㅎ,해인아.."

"괜찮아 나 화난거 아니야~ 저녁에 연락할게 수정아"

"....해인아..."

"아 그리고 우산은 나중에 너 쓰고 가! 난 택시타고 바로 가면 되니까~"

 

해인이는 밝게 웃으면서 가게를 나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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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혼자서 돈가스 두 개나 먹은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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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이 옆에 와서 앉아"

 

 

 

난 조용히 자리에 일어나 옆 테이블로 가서

 

 

"...무섭게 왜 그래...?"

"....수정아...?"

"야!!!!!!!!!"

 

소리를 질렀어

 

"ㅇ,왜..."

"너네는 친구가 연애 좀 하겠다는데 그게 그렇게 싫냐?!!"

"......."

"쟤 고은이 친한친구야. 쟤가 고은이한테 뭐라고 하겠어? 고작 고등학교 가서 만난 친구가 그 따위냐고"

"....그 따위라니..말이 좀 심해진다 수정아...?"

"이게 심해? 너네가 나한테 한 행동은 안 심하고 내가 너네한테 지금 하고 있는 말은 심한거야?!! 심해?!!!!"

"...야..이게 이렇게 화낼 일이냐..? 우린 니가 우리한테 거짓말치고 쟤랑 놀고있어서 그런거거든??"

"너네가 이럴까봐 내가 거짓말 친거야. 처음엔 너네가 워낙 장난도 잘치고 하니까 이해해줄려고 했어. 그런데 가면 갈수록 지나치다는 생각 안 해?"

"야 정수정..."

"존나 짜증나...친구란 애들이 도와주지는 못할망정....됐다 그냥"

 

 

난 너무 화가나 울먹거리면서 가게를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가서 버스를 탔어

 

"하..."

 

내가 좀 과민반응이였나... 라는 생각이 들었긴 했지만 안 그래도 첫 데이트에 비 때문에 신발 다 젖고 더러워져서 짜증나있었는데 옆에서 깐족거렸기때문에 내가 그런거라고 생각했어

 

버스에서 내려 우산을 쓰고 이미 신발이 더 이상 젖을 수가 없어서 그냥 물 웅덩이를 막 밟으면서 집으로 갔어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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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수정아 왔어?"

 

 

"오빠가 여기 왜 있어...?"

"나 오늘 여기서 자"

"김남준은?"

"남준이 지금 호석이 데리러 갔어. 근데 너 무슨 일 있어?"

"아니야 아무것도....."

 

난 힘 없이 내 방으로 올라가서 옷을 챙기고 화장실로 들어가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하고 나왔어

 

"후..."

 

침대에 멍하니 앉아 젖은 신발을 계속 신고 있어서인지 물에 퉁퉁 불은 내 발을 가만히 보고 있었는데

 

똑똑-

 

"수정아, 들어가도 될까?"

"어 오빠. 들어와~"

 

윤기오빠가 수건을 들고 들어왔어

 

 "왠 수건?"

"기다려봐"

 

오빠는 수건을 내 양 발에 각각 감았어

근데 오빠가 따뜻한 물로 적셔 두어서인지 수건이 되게 따뜻했어

 

"아 따뜻하다..."

"여자 발이 이게 뭐냐"

"........."

"물에 퉁퉁 불어서..으휴..발 안 시려웠어?"

"...조금...."

"조금이 아니였을텐데...신발이 물에 젖었으면 슬리퍼를 사서 신던가 하지 왜 그 신발을 계속 신고 있었어"

"..그냥..."

"이러다 감기 걸린다"

 

오빠는 수건에 감긴 내 발을 마사지 해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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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좀 녹이고 있다가 내려와~ 내가 남준이한테 치킨 사오랬으니까"

 

 

라며 오빠는 내 머리를 쓰다듬고 방을 나갔어

 

 

☎~♪♬♩

 

'고은이'

 

"...여보세요"

-수정아?

"어 고은아.."

-집 잘 들어갔어?

"...응...."

-근데 왜 전화 안했냐!

"씻는다고 깜빡했어..미안"

-아까 해인이랑 전화했어

"아..해인이한테 다 들었지..?"

-으휴 괜찮아 바보야!

"응...?"

-해인이가 분명 너가 자기한테 엄청 미안해할 거 같다고 나보고 먼저 너한테 전화해서 위로해주래

"......."

-진짜야~ 해인이는 그냥 남자애들이 너무 웃겼데

"....그거 안 좋은 말 아니야..?"

-ㅋㅋㅋㅋㅋ아니야ㅋㅋㅋㅋ왜 너네사이가 나랑 자기 사이인 줄 알겠다면서 엄청 웃더라

"진짜?"

-응ㅋㅋㅋㅋ그러니까 기분 좀 풀어! 너 또 애들이랑 싸웠지?

"...어떻게 알았어?"

-안 봐도 뻔하다.. 니 성격에 걔네를 가만 뒀겠냐?

"........"

-그냥 애들이랑 풀어~ 나랑 해인이는 진짜진짜 괜찮으니까! 다음에 주혁이까지 같이 모여서 놀자!

"...고마워 고은아"

-이게 뭐가 고맙냐~ 별 것도 아닌데

"그래도..."

-무튼 기분 풀고! 알겠지? 언니는 니 상태 이제 확인했으니까 끊는다? 아 그리고 해인이가 지금 부모님이랑 잠깐 어디가야해서 연락 못 하니까 나중에 하겠다고 전해달래~

"알았어"

-그럼 끊는다~ 월요일에 봐!

"응!!"

 

진짜 고은이도 그렇고 해인이도...정말 마음이 넓은 친구들인 거 같아..

고은이와의 통화로 조금 기분이 나아져 열심히 발을 쪼물딱거리고 있었는데

 

"돼지!!!!! 내려와!!!!!!!!"

"............개새끼"

 

정겹게 1층에서 날 부르는 김남준 덕분에 난 수건을 빼고 내려갔어

 

 

"야, 이거"

"뭔데?"

"몰라? 집 앞에서 태형이 만났는데 전해 달래"

 

난 김남준에게 김태형이 줬다는 종이가방을 건네 받아 안에 있던 박스를 꺼내보니 신발이랑 작은 편지봉투가 있었어

 

"......."

"수정아, 태형이가 너한테 신발을 왜 사줘?"

"그러게.. 걔가 왜그러지?"

 

편지봉투에서 편지지를 꺼내 읽어보니

 

 

To. 세상에서 제일 이쁜 수정님

 

야 정수정!! 이 성질 더러운 아줌마야! 화난다고 그렇게 가버리냐? 너무하네

너 가고 나서 생각해 보니까 우리 행동이 조금 심했던 거 같기도 하다. 우리가 원래 이렇게 까불거리는거 니도 잘 알잖아~

이해해주라 친구 좋다는게 뭐냐! 아 그리고 신발은 아까 니 발 보니까 되게 더러워져있길래 씻어도 안될 거 같아서 나랑 정국이랑 지민이가 돈 모아서 산거야 (옆에서 지민이가 자기 아이디어라고 전해 달래) 무튼 그 신발 화끈하게 버리고 우리가 사준 신발 신고 다녀라. 만약 우리한테 화가 좀 풀렸다면 애들 오늘 우리집에서 자니까 내일 우리집 와.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 줄게! 결론은 다시 한번 더 미안하고 이제 너의 연애를 응원할게 (이건 지민이랑 정국이가 동의를 안해서 나만 응원하는거야) 미안하고 사랑한다 친구야

From. 너의 사랑스러운 태형, 지민, 정국

 

 

 

"미친놈들...."

 

편지를 다 읽고나니까 이상하게도 화났던 마음이 다 풀렸었어

 

"우리 수정이 연애편지야~?"

"아니야!"

"신발 왜 사준거래?"

"그런게 있어~"

 

난 바로 카톡에 들어가서 김태형, 박지민, 전정국 그리고 내가 있는 단톡방에 들어가서 카톡을 보냈어

 

[내일 누나가 이 꼬까신 신고 갈테니까 맛있는거 많이 준비해놔~]

 

그리고 1분 뒤 바로 온 답장은 세명 모두 

 

 

[사랑해]

 

 

 

 

 

 

 

 

 

 

 

 

 

 

 

[방탄소년단/?] 내 남편찾기 10 | 인스티즈

독자님들... 요즘 나 고민이 많다 ㅜㅜㅜ후ㅜㅜㅜ

2월달 안에 이 글을 다 끝낼생각인데 내용은 자연스레 이어져야할거같고....

혹시 내가 갑작스럽게 시간을 점핑해도 이해해줘야한다ㅜㅜㅜㅜㅜㅜ

이런 못난 작가를 용서해다오ㅜㅜㅜㅜㅜㅜ헝헝ㅜㅜㅜㅜㅜㅜㅜ

 

 

 

 

 

 

§ 내 독자님들 §

마망/ㄴㅎㅇㄱ융기/낑깡/미니미니/뎡이/영산홍/방탄비글단/판도라/삐리/연꽃/boice1004/0103/아이닌/0622/민윤기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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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낑깡
옆에서 깐족대는거 완전 웃겨옄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시간 점핑해도 괜차나여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잘읽었어용!!!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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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연꽃이예요! 흐헝헝 왜이리 귀엽죠? 애들 넘 귀엽다 화냈다고 돈모아서 신발사주고ㅠㅠ 해인이도 너무 착하다 진짜 그와중에 연애에 동의 안한다는 박지민이랑 전정국 설렘ㅋ 작가님 점프 막하셔도 됩니다 그저 일처다부제만....ㅋㅋㅋ 아녜요! 정말 재미있게 잘읽었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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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마망임다
애들 왜이렇게귀엽고 사랑스러운아카일까요ㅠㅠㅠㅠㅠㅠㅠ해인이도 착하구...연애동의안한다는 박지민이랑 전정국도 설레궄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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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귀여워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레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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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32.136
아이구ㅜㅜㅜ여주 화나니까 신발사주고 편지도써주고 애들착해ㅜㅜㅜㅜㅜ이해해주는 해인이도 착하고ㅠㅠㅠㅠ마지막에 사랑한다 하는것도 그렇구 아아 이런우정 보기좋아요ㅜㅠㅠ아 그리구 혹시 암호닉받으신다면 [하얀설탕]으로 신청할게요!잘읽고갑니당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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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35.87
ㅋㅋㅋㅋ귀여워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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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으악 정주행했는데 완전 재밌어요ㅎㅎ 저 응답시리즈 남편 다 맞췄는데도 이건 모르겠습니다ㅋㅋㅋ 암호닉 신청해요 [망개떡]으로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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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47.203
0103 ㅋㅋㄱㅋㅋ
그러게 왜 데이트를 망쳐ㅋㅋㅋㄱ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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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와....해인이 천사구나.... 태형이는 여주 신랑감 노노해....? 지민이와 정국이는 그럼요 응원하면 안돼지... 아유 귀여운것들 사랑해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 그중에 진심도 있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좀 웬만히 장난했어야지 이 아이들앜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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