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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 3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중학교 삼학년이였던 우리가 고등학교 삼학년이 되었다. 

 

 

그 동안 민규와 나는 수많은 일들을 겪었고, 그만큼 행복했지만 슬프기도 했던 짧지만 긴 3년을 보냈고 당연히 민규와 내가 사귄지도 3년이 되었다.  

 

 

아 정확히 말하자면 2년 11개월?  

2013년 초 봄이였으니.. 한달정도 지내면 3년이겠다. 

 

 

 

2년 11개월동안 크게 싸운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내가 화가났으면 민규가 달래주고 이해해주고 민규가 화가났으면 내가 달래주고 이해해줬으니 다퉈도 10분이면 스르르 풀리는 그런 커플이였다. 우리는. 

 

 

하지만 장거리연애여서 였을까, 사소한 거로 금방 다투기도 하고 둘다 공학이였어서 서로 질투도 장난이 아니였다.  

 

 

 

민규가 나보다 더 심했던 것 같다. 

학교가 끝나자마자 카톡을 보내고 내가 답장이 몇시간동안 없으면 그 날 밤은 잠을 못잔다. 

항상 밤마다 전화로 오늘 뭐했어, 남자애들이랑도 놀았어?, 집에 빨리들어가 걱정되니까, 카톡 답장 빨리 좀 해 이런식으로 잔소리를 하곤 하는데 연락이 없는 날엔 잔소리가 계속 이어진다. 

 

 

솔직히 짜증도 많이 났다. 가끔은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하지만 그럴때면 어떻게 눈치채는진 모르겠지만 주말에 몰래 와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하기도 하고 만나서 얘기하고 놀다보면 다시 ' 아 얘 없으면 안되겠다. '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 잘해준다.  

하지만 이젠 전화로 잔소리를 하지않는다.  

 

 

 

 

민규가 대전으로 이사를 왔기 때문이다. 

중학교 삼학년 겨울 쯤에 왔는데, 왜 왔냐고 물어보니까 아빠 회사일 때문이라고 얼버무리는데, 내 생각엔 나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현재는 같은 고등학교에 재학중이다. 

딱봐도 나 때문인것 같은게 같은 지역에 같은 구 같은 동에 심지어 아파트도 옆동이다.  

 

 

3년 정도면 권태기가 올만한데도 하나도 안변하고 처음만났을때 그대로 행동하고 날 좋아해주는 민규다. 학교 등교 할 때마다 우리 동 앞으로 나와 항상 나를 기다려주고, 쉬는시간마다 우리반에 와주고, 학교 끝나고 친구들이 놀자고해도 " 안돼. 윤정이 데려다주고. " 라며 기어코 날 집까지 데려다 주곤한다.  

 

 

예전에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을 한 내가 한심할 정도로 변함없이 언제나 날 좋아해주는 민규다.  

 

 

 

민규와 나의 공통점은 셀 수 없이 많지만 가장 큰 공통점은 꿈이 가수라는 것이 아닐까? 

 

 

아 참, 민규는 3년 전에 본 SM오디션에 합격해서 반개월 정도 연습생생활을 했지만, 대전으로 이사를 오는 바람에 연습생생활을 그만두게 되었다. 그러곤 또 내가 걱정할까봐 " 아 그냥 에스엠 나랑 안맞아 " 라며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쳤다. 멍청한건지 뭔지..  

 

 

어쨌든 우리는 예고 재학중은 아니지만 가수의 꿈을 가지고 학교가 끝나면 민규 집에 가서 작곡도 하고 노래연습도 했다. 민규가 작곡을 옛날부터 했는지 민규집엔 아예 음악실이 따로 있고 피아노, 기타, 작곡기계, 녹음기, 마이크 등 음악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들을 다 갖춘것같다.  

 

민규가 이사를 오고 1년 정도 지났을때 처음 가봤는데 처음엔 무슨 작곡하는 연예인이 사는줄 알았다.  

 

 

난 사실 노래 부를줄만 알지 작곡 능력은 하나도 없어서 차근차근 민규에게 배우니 어느새 내가 곡을 만들 수 있게 되 자작곡이 3곡, 민규는 한 40곡 정도 있는것 같았다. 

 

 

우리의 꿈은 이거였다. 우리가 작곡한 노래로 꼭 앨범을 내고 사람들에게 들려주자고.  

 

 

 

우리의 꿈을 이룰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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