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1774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울지말고.. 마지막으로 할 말 없어?"

 "사랑해"

 망설이지 않고 불쑥 나온 말. 사랑한다는 그 말. 우린 왜 사랑하는데 헤어지는걸까.. 사랑한다면 계속 사랑하면 될텐데.

 이제 우리 다시는 못 보겠구나.. 그의 얼굴을 이리저리 꼼꼼히 뜯어본다. 눈이 이렇게- 코는 이렇게- 입은 이렇게- 여기도 잘생기고 저기도 잘생기고-

 "나도 사랑해"

 그의 마지막 말을 끝으로 나는 대문을 쾅- 닫고 들어왔다. 우리.. 이제 정말 끝인가봐..

 

 

 

 

 

 

 

 

 

 

 

 

 "너는 진짜 어떻게 그 사람이랑 똑같냐-"

 책상 위에 놓인 화분을 보며 한숨을 내쉰다. 책상에 엎드려 화분을 보자니 그가 보고 싶어 미칠것 같다.

 무슨 꽃인지 궁금해서 빨리 꽃이 폈으면 하는데 밍기적거리면서 영- 필 생각 조차도 않는게 그를 닮은것 같다.

 엻은 하늘색인 화분은 볼 때 마다 그를 생각하게 한다. 어떤 마음으로 이 화분을 골랐을까, 정말 어떤 꽃인지 모르는 걸까, 무슨 꽃일까..

 밥 때 되면 밥을 잘 먹었을까, 훈련 시간 되면 훈련은 잘 나갔을까, 밤이 되면 잠은 잘 자고 있겠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그의 생각.

 MP3에 저장된 음악들을 죄다 그랑 같이 듣던 음악들이고 길거리를 다녀도 죄다 그와 함께 다녔던 곳들이다.

 우린 정말 서로가 미워서 헤어진게 아닌데.. 우린 왜 헤어졌을까. 그 놈의 권태기가 뭐라고.. 이렇게 헤어지면 보고싶을 거면서.

 애꿎은 휴대폰만 계속 보게 된다. 그에게 절대 전화나 문자가 오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계속 보게 된다.

 새벽 운동 다녀오던 그가 시간에 맞춰 모닝콜을 해주면 일어나서 서로의 안부를 묻고 오늘은 뭘할지 달콤한 얘기를 나누던게 불과 몇 일 전인데..

 습관이 된건지 그가 깨워주던 시간이 되자 눈이 절로 떠진다. 그리고 휴대폰을 확인해 보면 전화도, 문자도 와있지 않다.

 그는 이제 막 운동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 아침을 먹고 조금 있다가 또 훈련 나가겠지..

 도대체 무슨 꽃인지도 모르고 피지도 않는 저 놈의 화분은 왜 준건지 그가 원망스럽다. 자꾸 그 생각만 나고 미쳐버릴것 같다.

 화분을 외면하면 그 옆에 놓인 그와 함께 찍은 사진이 눈에 들어온다. 행복한 미소를 가득 머금은 우리..

 지금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그는 알고나 있을까.. 나는 이렇게 보고 싶어 미치겠는데.

 


 맑은 새벽 공기가 내 폐에 가득 찬다. 가볍게 숨이 차는 이 느낌이 좋다고 매일 모닝콜을 해서는 OO이에게 그렇게 말했는데..

 그 화분에 꽃은 폈을까, 무슨 꽃일까, 아마 예쁠거야. 이어폰을 타고 흐르는 음악이 들리지 않은지는 오래다. 자꾸만 생각나는 그녀 때문에 미치겠다.

 힘 없이 대문을 열고 집에 들어서면 온통 OO이의 흔적 뿐이다. 하나 부터 열까지 어쩜 그렇게 손이 안닿은 곳이 없는지.

 요리 할 때 마다 옷 버리지 말고 꼭 둘르고 요리하라고 했던 앞치마, 니가 생일 선물로 줬던 체크무늬 셔츠, 테라스에서 함께 물놀이도 했었는데..

 욕조에서는 같이 이불 빨래도 하고, 너희 부모님이 들어오시지 않는 날 밤엔 같이 DVD도 빌려 보고.. 그러다가 깜빡 잠이든 니 이마에 몰래 뽀뽀도 하고..

 휑하니 비어버린것 같은 집. 모든게 다 그대로고 OO이 하나 없을 뿐인데 이렇게 허전하다. 훈련을 해도 집중이 되질 않는다.

 거의 매일 밤을 새다 싶이 하며 OO이와의 추억을 곰곰히 되짚어 본다. 어차피 다시 보지도 못할 텐데.

 OO이의 마지막 모습이 자꾸만 눈에 밟힌다. 함께 할 때도 부끄럽다고 잘 해주지 않았던 말, 사랑해.

 그 말이 그렇게나 쉽게 나오니 조금 씁쓸하기도 했고 아- 이제 정말 끝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과거형이 아님에 감사하기도 했다.

 우린 정말 사랑했을까, 아니면 그냥 정이였을까. 우린 정말 권태기가 맞았을까.. 혹시 너무 사랑해서 서로에게 익숙해져 버림이 아니였을까.

 그랬다면, 서로에게 익숙해져 버림이였다면 난 고민없이 바로 널 다시 잡을거다. 비록 너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도.

 사랑한다는 말.. 더 많이 해줄걸.. 후회 없도록 더 많이 표현하고 더 많이 말해줄걸.

 끝까지 부드러운 말 한번 못해주고 퉁명스레 키워- 라고 했던 날 생각하면서 수 없이 머리를 쥐어 뜯었다.

 그래봤자 바뀌는건 없겠지만. 날 평생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른 남자가 생겨도.

 


 첫 만남 처럼 예고 없이 찾아왔다, 재회는. 거의 한 달이 다 되어 가도록 우리는 서로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고 나는 그를 거의 잊은듯이 지냈다.

 사실 아니지만. 겉으로는 친구들에게 그 사람 잊었다고, 이제 다 괜찮다고 어깨를 으쓱이며 웃고 떠들었지만 속으로는 그가 너무 보고싶어 썩어 문드러졌다.

 그리고 그를 보는 순간 백열등의 필라멘트라도 툭- 하고 끊기듯이 내 머리는 한 순간 멍해졌다. 친구들과 웃고 떠들던 그도 날 보더니 멍한 표정을 지었다.

 그의 얼굴을 아무렇지 않게 보고 있기에는 내 가슴은 너무 약하다는걸 알기에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다시 친구들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하지만 내 모든 신경을 그를 향해 있었다. 그리고 그가 내게로 뚜벅 뚜벅 걸어오는걸 느끼는데에는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고

 어찌나 그의 걸음이 빠른지 내게 다가오는 그를 느낀지 얼마 되지도 않아 내 앞에 서서 어색하게 웃는 그를 볼 수 있었다.

 내 친구들은 놀란 얼굴로 나와 그의 얼굴을 번갈아 보고 서로 호들갑을 떨었지만 내 눈에는 그 밖에 보이지 않는다.

 밤 마다 그리워서 눈물로 그려봤던 얼굴, 어떻게 하면 더 잘 떠오를까 해서 눈 감고 수 없이 생각해봤던 얼굴, 그냥.. 보고 싶어 미치겠던 그 얼굴.

 나오지 말라고 꾹꾹 눌러담아 울음을 참는 날 이겨내고 기어코 눈물은 내 눈을 비집고 나와버렸다.

 헤어지는 그 날도 흘렸던 그 눈물을..

 

 

 

 

 

 

 

 

 

 

 

바빠서 일단 글만 올리고 갑니다ㅠㅠㅠㅠ

내일은 마지막은 下편으로 올게요!

 

 

Thanks to.

투게더님, 기성용하투뿅님, 똥코렛님, 파절이님, 깡통님, 마뷰님, 연두님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독자1
기성용하투뿅이에여ㅠㅠ흐헐헐오늘도슬퍼여ㅠ내일시험인데난뭘하고잇찌ㅋㅋㅋㅋㅋ아미치게따자까님으요로코롬슬픈거에도미치게꾸시험도미치게꾸ㅠㅠ으쨤조아요ㅠ
13년 전
대표 사진
초고추장
이래뵈도 해피엔딩이예영ㅋㅋㅋㅋ 시험 잘 치시고 좋은 결과 있길바랄게요!!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깡통이에요! 으아 아련아련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과연 만나서 무슨 일이...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초고추장
전 그게 고민입니다.... 만나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파절이예요ㅠㅠㅠㅠㅠㅠ역시 둘이 있을때가 빛이 나네요ㅠㅠㅠㅠㅠㅠ시험기간에도 오시다니ㅠㅠㅠㅠ폭풍감동ㅠㅠㅠㅠㅠ글도 폭풍감동ㅠㅠㅠㅠㅠㅠ제가 작가님을 위해 응원하겠습니다!파이팅!!ㅠㅠㅠㅠㅠㅠ작가님은 역시ㅠㅠㅠ스릉입니다ㅠ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초고추장
저는 그래도 3주가 남아서 좀 여유가있네요ㅠㅠ 저도 독자님 스릉해요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투게더에요ㅠㅠ다음이 마지막인건간요ㅠㅠ???이거 해피엔딩...??!!!그런건가요..??!!!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초고추장
암요 해피엔딩이고 말고요ㅋㅋㅋㅋ 걱정하지마세요~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저 드마에요ㅠㅠ아 막 슬프고 그래ㅠㅠ몰입해버렸어ㅠㅠ으헝헝헝 노래 듣고 있었는데 겹치니까 슬프다..힝
13년 전
대표 사진
초고추장
브금이 없어서 울궈먹었네요....헣 그래도 좋아해주시니 감사할따름입니다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ㅠㅠㅠㅠㅠㅠㅜ암호닉신청해요ㅜㅜㅜㅜㅜ인티하면시간가는줄모르니까[시계]요ㅜㅜㅜㅜㅜㅜ전에임호닉신청햇던것도같은데ㅠㅜㅜ기억이안나서ㅠㅠㅠㅠ작가니무ㅜㅜㅜㅜ아완전..ㅠㅠㅠ슬퍼요..ㅠㅠㅠ웃으며안녕이노래도개인적으로좋아하는노랜데ㅠㅠㅠ겁니슬프네요ㅜㅜㅜ
작가님겁나금손..ㅠ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초고추장
정말 노래 좋죠ㅠㅠㅠㅠ 암호닉 신청감사합니다!!!!!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목캔디입니다 ㅠㅠ뉴뉴ㅠㅠㅠㅠ 작가님 잘 읽고 갑니다 ㅠㅠㅠㅠ 뜬금 없지만 감기 조심하세유ㅠㅠㅠ 전 감기걸려서 생고생..ㅠㅠㅠ 하편?기다릴깨요 흐ㅓㅎ
13년 전
대표 사진
초고추장
감기 걸렸다가 다 나았어요!! 독자님도 빨리 나으시길!!!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자까니뮤ㅠㅠㅠ너무좋아요!ㅠㅜㅠ너무 좋네요ㅠㅜㅡㅠ
13년 전
대표 사진
초고추장
어헝 정말요?ㅠㅠㅠ 좋으시다니 다행입니다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작가님 대박입니다 다음편 얼른얼른ㅋㅋㅋㅋㅋㅋ
13년 전
대표 사진
초고추장
대박이요? 으헉 감사해요ㅎㅎㅎ 다음편은 오늘 저녁에 올라옵니다요!!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똥코렛입니다!! 오늘 짱입니다 작가님ㅜㅜㅜㅜ제가 다 설레요ㅜㅜㅜ 성용선수ㅜㅜㅜㅡ 어떡해 설레ㅜㅜㅜㅜ 작가님 짱짱♥♥ 아시죠ㅎㅎㅎㅎ 다음편 기대합니다!!
13년 전
대표 사진
초고추장
하편은 더 설레실겁니다ㅋㅋㅋ 으헉 저 짱해도 되요?ㅋㅋ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ㅠㅠㅠ 아련아련하네여 ㅠㅠ 서로 그리워하는데 왜 헤어졌지... 하편에서는 권태기 제대로 극뽁~ 된 모습 보여주세요 ㅠㅠㅠㅠ 그리고 자까님 항상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ㅠ
13년 전
대표 사진
초고추장
좋은 글 맞나요ㅠㅠㅠ 이런 글 읽아주시는 독자님께 제가 오히려 감사하죠ㅠ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아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시 잡아줘 성용아 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린 아직... 으헝 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초고추장
성용 선수가 다시 잡겠죠....?헣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암호닉신청해놓고 안썻네요...멍청한가봐욬ㅋㅋ빼빼로 임다! 서로 나만그럴까봐 하는게 매우공감되네요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초고추장
아련아련함이 독자님들께 잘 전해진것 같아 기쁘네요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헐 잊고있었어 나는 작가님의 갸루상이었스무니다.... 지난편도 잘 봤스무니다ㅠ 이번편 슬퍼서 갸루상도 막 눈물나무니다ㅠㅠㅠㅠㅠㅠ 작가님은 진짜 글을 잘쓰는것 같스무니다!
13년 전
대표 사진
초고추장
다음편은 행복할겁니다ㅠㅠ 제가 글 잘쓰는거면 진짜 잘 쓰는분들은 뭔가요ㅠㅠㅠ 칭찬 감사합니다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
ㅇ후우헹ㅇ융ㅇㅇ 유ㅠㅠㅠㅠㅠ유윻에ㅠㅎ유ㅠㅠㅠㅠㅠㅠㅠ윻엫융ㅇ융ㅇ유ㅠㅠㅠㅠㅠㅠㅠㅠ
암ㅁ호닉 찡찡이로 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엏엏고ㄴ겧ㅇ곻욱헹궁ㄱ귱규ㅠㅠ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초고추장
암호닉 신청감사하여요ㅠ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
마뷰입니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제다시붙는건가요ㅠㅠㅠㅠㅠㅠ진짜아련아련하면서도너무이쁜글인것가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
크와앙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련아련한데도불구하고이커플너무이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해피엔딩을기대하며다음편으로!!!!ㅠㅜ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
어...상편에.....댓글에 암호닉안썻다.........ㅎㅎㅎㅎㅎ휴ㅠㅠ피클로예요 아 다시 사귀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브금도 날울려ㅜㅜ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
연두에요! 흑ㅠ 아아 해피엔딩 꼭 바랄게요 왜 이렇게 이 컾슬프징ㅠㅠㅠ 항상 화이팅이구요 응원할게요!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15
서로 좋아하고 있으면서 이 무슨..ㅜㅜㅜ 다시 사겨야합니다!!ㅜㅜㅜ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16
으아ㅠㅠ 몰입겁나잘돼요!!♥♥
13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배우/주지훈] 시간 낭비 _ #015
12.03 00:21 l 워커홀릭
[김남준] 남친이 잠수 이별을 했다_단편
08.01 05:32 l 김민짱
[전정국] 형사로 나타난 그 녀석_단편 2
06.12 03:22 l 김민짱
[김석진] 전역한 오빠가 옥탑방으로 돌아왔다_단편 4
05.28 00:53 l 김민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一3
01.14 01:10 l 도비
[김선호] 13살이면 뭐 괜찮지 않나? 001
01.09 16:25 l 콩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2
12.29 20:5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九1
12.16 22:46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八2
12.10 22:3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七2
12.05 01:4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六4
11.25 01:33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五2
11.07 12:07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四
11.04 14:5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三
11.03 00:2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二
11.01 11:0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一
10.31 11:18 l 도비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24
10.16 16:52 l 유쏘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73
08.01 06:37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22
07.30 03:38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18
07.26 01:57 l 콩딱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20
07.20 16:03 l 이바라기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2
05.20 13:38 l 이바라기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8
04.30 18:59 l 콩딱
/
11.04 17:5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1.04 17:53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13
03.21 03:16 l 꽁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
03.10 05:15 l 콩딱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