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육아물은 설렘보다는 싱크?에 더 중요성을 둡니다....!
새벽에 읽어주시면 더 좋아요~
아니 이게 무슨일이야 재탕입니다......
석진이는 아내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진짜? 하고 너무 좋아하면서 여기저기 전화해서 알리고
아내한테도 고맙다고 안아주고 그날 데리고 나가서 외식도 하고 먹고싶다고 하는거 다 사줄것 같음.
태명 짓는다고 유난도 떨것 같고 괜히 애기 오래살아야 한다고 이상하고 귀여운 태명 지어놓고 기뻐할것 같음(ex 개똥이)
아내가 임신하자마자 이미 석진이는 육아 및 태교에 박사가 되어있을것 같음. 뭐 먹을려고 하면 그거 아가한테 안좋다고
안된다고하고 좋다는거 사다주고 옆에서 조심조심 다 챙겨주고 임신했을때 좋다는거 해 먹이고 레시피도 달달 외울것 같음
친정에도 자주 데려가고 집에 태교 씨디도 잔뜩 쌓아둘것 같음. 생각보다 자식욕심(?)이 많아서 훌륭하게 키우고 싶어하는 마음이
굴뚝이라 태교할때 하면 영재로 길러진다는 책들도 막 읽어주고 옆에서 열심히 노력할것 같음
석진이네 어머니도 되게 신경 많이 써주실것 같고 석진이가 엄마한테 자주 물어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런거 물어봐서
완전 산파 수준으로 지식을 갖추게 될것 같음. 나중에 애 낳으러 가는데도 많이 숙지하고 대비해둬서 침착하게 빨리 병원 데려가고
밖에서 기다리다가 건강하게 낳았다고 하면 진짜 너무 기뻐하면서 의사 쌤 팔 붙들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러다가
많이 힘들어 하지는 않았는지 애 상태는 어떤지 꼬치꼬치 물어보면서 의사쌤이랑 어느새 친해져 있을것 같음
이제 낳고 힘들어 하는 아내보면서 수고했다고 고맙다고 퇴원하면 하고싶은거 다 해준다고 꼭꼭 약속해줄것 같음
그리고 애기 계속 보면서 신기하고 이뻐서 어쩔줄 모르면서 이미 육아에 대한 그런 상식들 다 꾀고 있어서 아내보다 더
숙달되어 있을것 같음. 그래서 집에서 아기 처음 씻길때도 석진이가 하고 나중에 첫 이유식 먹일때도 석진이가 만들어줄것 같음
해산 한지 며칠 지나면 젖몸살이라고 가슴에 젖이 돌아서 되게 아픈데 그때 마사지 해줘야 풀리고 덜 아파서 보통 그거 남편 시키는데
석진이가 되게 잘해줄것 같음. 매일 마사지 해주고 나중에 퇴원하면 튼 살들에도 맨날 크림 발라줄것 같고 진짜 한두달 동안은 맨날
집에 붙어있으면서 아내랑 아기 돌보는데 총력을 다할것 같음
애가 조금 커서 꾸꾸까까 할 나이(유치원생) 되면 석진이 거의 전업 주부처럼 유치원도 데려다 주고 데리고 오고 할것같은데
아내랑 같이 손잡고 유치원앞에 가서 기다리다가 같이 사이에 아이두고 같이 손잡고 집에도 가고 마트가면 카트에 태워서
같이 쇼핑하는데 애가 갖고싶은것 때문에 떼쓸때는 석진이가 씁!하면서 혼낼것 같음. 떼쓰고 땡깡부리고 계속 그러면 석진이가
집에 가면 아빠한테 혼나! 알겠어? 이렇게 했다가도 몰래 카트 밑에 숨겨서 사와가지고는 집에와서 애 혼내고 다시는 땡깡부리지 않기로
꼭꼭 약속하고 애가 히끅히끅하면서 울음 그칠쯔음되면 안아주고 다신안그럴거지? 다신 안그럴거지? 한다음에 숨겨서 사온거 주면서
사줬으니까 아빠 말 더 잘듣자 하고서 손가락 걸고 약속할것 같음
8시쯤 아이 재워놓고 문 살짝 닫아준 다음에 되게 신나하면서 콧노래 부르면서 맨주 한 캔씩 까서 건배하고 아내랑 같이 술한잔 할것같음
술마시면서 예전 얘기도 하고 석진이가 장난으로 결혼하기 전에 이야기 하면서 그땐 이뻤는데... 하면서 말 끝 흐리니까 아내가
화내면서 뭐 뭐 그러면 아니 지금이 더 이쁘다고~ 하면서 능청 부릴것 같음. 좀 술기운 오르면 괜히 손 만지작 거리고 하면서 능글맞게
자기야~ 우리 둘째만들러 갈까? 이럴것 같음ㅋㅋㅋ 그리고 등짝 한대 맞거나 잘...잘되거나...
애가 좀 커서 거짓말도 하고 말썽부릴 나이되면 석진이가 되게 가정에 신경 많이 쓰는 남편이라서 되게 아내만큼 석진이도 힘들어 할것같음
어떻게 키워야하나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 이런것들도 아내랑 같이 결정하고 아내혼자 하는 교육이 아닌 둘이 같이 많이 고민하고 그럴것같음
아내가 애 때문에 힘들어하면 석진이가 대신 엄청 크게 혼내고 조곤조곤 아프게 혼낼것같음. 근데 정말 격양되면 매도 들고 그러다가
좀더 크면 데리고 나가서 둘이 같이 여행도 가고 아들이던 딸이던 둘이 시간을 많이 가지려 노력할것 같음. 이해시키고 성장시키려고
아들이면 석진이가 틈만 나면 아들한테 매너 같은거 가르쳐 둘것같음. 예를 들면 여자친구가 치마입고 계단 올라가면 뒤에 서서 가라던가 그런
그래서 나중에 다 크고 보면 아들도 석진이랑 성격이라던지 하는 행동이 참 비슷할것같음ㅋㅋㅋ 능청스러운거나 낙천적인면이
석진이가 약간 엄하면서도 자유로울것 같음. 놀거나 그럴때는 그래 놀땐 놀아야지 하면서도 예의없거나 그럴때는 엄청 확실하게 잡고
그리고 절대 어딜가도 무시당하지 않게 항상 당당하라고 그럴것 같고 애한테 지원하는것도 부족하지 않게, 없어서 못했다는 소리
절대 안하게 할듯.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그래도 고등학생쯤 되면 너는 너 인생이고 나는 내 인생. 이런 느낌으로 공부를 할거면 하고, 다른길을 찾을거면 찾게 두고 본인은
또 아내랑 같이 여행도 많이 다니고 맛집도 찾아다니고 그럴것 같음. 너무 애한테 희생하면 나중에 왜그랬지 그럴수도 있다고
남들이 보기엔 금술좋은 잉꼬부부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친구같이 다투는 부부일것 같음ㅋㅋㅋ
맨날 석진이가 놀렸다가 능청스럽게 넘어가고 그러다가도 밖에나가면 손도 꼭 붙잡고 다니고 틈만 나면 능글거리면서 둘째만들자거나
그러면서 장난칠것 같기도 하고ㅋㅋㅋ
석진이는 가정에 되게 신경 많이쓸것 같음. 애들 교육이던지 집안 사정이라던지 뭐던 간에
그리고 아들일 경우에는 진짜로 장담하되 석진이랑 비슷할것같음. 예의바르고 낙천적이고 그런 성격 판박으로 박을듯
아내랑도 평생 같이 여행다니고 맛있는것도 많이먹고 솔직히 석진이는 외동으로 키울것 같음. 그냥 그럴것 같은데 정말
대신에 풍족하게, 누가봐도 좋은 집안에서 자랐네 싶을 정도로 이쁘게 잘 키울것 같다. 아내 생일때는 아이랑 같이
음식도 만들어서 한상 차리고 감동주고, 몰래 편지써서 읽으라고 두는 그런 남편 될것같고 암튼 가정적이면서 가부장적이지도 않고
화복한 가정 만들것 같음
................................................ㅠㅠㅠㅠㅠ |
요 근래 준비할것도 많고 해야할것도 많고 너무너무 바빠요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더더 노력할게요ㅠㅠㅠㅠㅠㅠㅠ 초심은 잃지 않았어요 더 좋은글로 맨날맨날 노력할게요 아디오스ㅠㅠㅠㅠ |
감춰둘 내용을 여기에 입력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