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201585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뿌존뿌존 전체글ll조회 771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세븐틴/이찬] 작은 거인 생일 기념 짧은 조각 | 인스티즈

 

 

 

세븐틴의 작은 거인 막내 찬아 생일 축하해<3

앞으로 행복하고, 밝은 날만 있길 바라.

한번도 만나본적 없지만, 늘 응원해.

학원에 찌들어사는 내 삶의 한줄기 빛이되주어 고마워.

 

 

 

 

 

+ 이 글은 진행되는 단편글의 흐름과는 무관하며,

추후에 찬이 단편글은 하나 더 올라갈 예정입니다<3

다음주엔 두명이 더 있네요...

승관아 (쿨럭) 못 (쿨럭) 해줘서 (쿨럭) 미안(쿨럭쿨럭)

 

 

 

 

 

 

 

 

 

<Rusty>

w. 뿌존뿌존

 

 

 

 

"안녕"

 

"안녕"

 

"내 이름이 뭐지?"

 

"찬이. 이 찬"

 

"좋아, 오늘은 어제보다 수월하네. 나 많이 보고 싶었구나?"

 

눈을 꼭 감고, 열을 센 후, 눈을 뜨면 보이는 .

침대 끄트머리에 걸터 앉은

해맑은 남자아이 하나.

 

"오늘은 왜 이렇게 일찍 불렀어?"

 

"오늘은 너무 힘들었거든.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힘들어도 자주 부르진 마. 현실에 집중해"

 

"너도 현실인걸? 이렇게 말할 수도 있고, 만질 수도 있고"

 

조용히 속삭이며 남자아이의 머리칼을 쓰다듬었다.

쑥스러운지 몸을 베베꼬는 아이.

 

"아냐, 난 현실이 아냐. 허상이지"

 

그리곤 이내 울상을 짓는.

 

"넌 허상이 아냐. 내 친구야"

 

살살 달래자 다시 활짝 웃어보이는.

 

꽤나 즐거운 그 아이와 함께하는 밤

방문 밖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리면 그 아이는 순식간에 퐁, 하고 사라졌다가,

다시 눈을 꼭 감고 뜨면, 어느샌가 내 옆에 누워 꺄르륵대고 있다.

 

그럼 위안했다.

이 아이는 내가 만든 허상이 아냐.

이건 진짜 현실인걸.

이렇게 즐거운게 얼마만인지.

 

"오늘은 어땠어?"

 

"오늘은 어제보다 나았어."

 

"다행이네. 어제는 그제보다 나았다며"

 

"그래?"

 

"내일 모레는 내일보다 낫겠지. 일년 후는 일년 전 보다 나을거고"

 

"그렇겠지. 차차 나아지겠지. 다 네 덕분야.

낮에 널 만날 생각하면서 열심히 살거든."

 

 

"아, 너랑 매일매일 하루종일 함께하면 좋을것같아."

 

"나도."

 

"..........근데 안돼. 사람들이 미친 사람이라고 손가락질 하면 어떡해

지금이 제일 좋아. 적당한게 가장 좋아"

 

"왜? 사람들이 왜 날 미쳤다고 손가락질 해"

 

"그야 난 네가 만들어낸 허상이니까.

난 네가 나 없이도 더 행복했으면 좋겠어"

 

"난 너 없이 행복할 수 없어"

 

"나도."

 

그리고 다시 내 옆에 드러눕는 찬이.

이 행복이 오래갔으면 좋겠어.

 

 

 

+

 

 

 

"딸. 이제 일어나"

 

"음?"

 

잠을 자고 일어나면 깨질 듯이 아파오는 머리.

괜히 공허하게 느껴지는 넓은 침대.

 

"엄마. 나 머리가 너무 아파"

 

"너 요즘 계속 그러더라. 스트레스 많이 받았어?"

 

".........근데, 기분이 좋아"

 

아침이 되면 다시 잊는 너.

그래도 난 오늘 밤 다시 널 부를거야.

넌 내 허상이 아니야.

오늘도 기다릴게.

눈을 꼭 감고, 열을 세면.

 

"안녕, 나 또 왔어!"

 

 

이 시리즈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세븐틴/이찬] 작은 거인 생일 기념 짧은 조각  7
9년 전

공지사항
대표 사진
독자1
아 아 찬이는 참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찬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눈을 감고 10세면 찬이가 있었으면....
9년 전
대표 사진
뿌존뿌존
어엉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찬아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뿌존뿌존
아, 글에 대한 부연설명을 하자면.........(똥손이라 그래요.......) 현실에서 힘들었던 여주가, 자신의 힘듦을 풀어줄 존재(찬이)를 창조해내요. 찬이는 생각도 하고, 만질 수도 있는 사람에 가까운 존재지만 남들 눈에는 보이지 않아요. 찬이는 시도때도 없이, 사람들만 없으면 자신을 불러내는 여주가 안타까웠고, 밤에만. 자신이 정해놓은 암호인 10을 세야만 만날 수 있게 존재를 숨겨버리죠. 찬이의 계획대로 여주의 상황은 점점 나아지지만, 찬이도, 여주도 서로 많이 안타까워해요.
9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229.139
호시크린입니당 차니...☆오늘껀 엄청 아련 하네요...난 100까지 셀수 있어 찬아...!! 이와중에 뿌존님 처음에 쿨럭쿨럭 귀여워요ㅋㅋㅋ 꼭 여주가 괜찮아 졌을 때도 찬이가 영워어언히 존재 하길..끄흡...(눈가를 훔친다)
9년 전
대표 사진
뿌존뿌존
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
9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229.139
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머얔ㅋㅋㅋㅋㅋㅋㅋㄱ,귀여우시네요 하핫!ㅋㅋㅋㅋㅋ 뿌존님 진짜bbㅋ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뿌존뿌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쿨럭.....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