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유리는 오늘도 안전합니다
;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신청되어있지 않은 증인은 저희 측에서 받아들일수가 없습니다."
"그럼 제가 받은 이 서류에 있는 이름은 누구의 것인지."
김회장의 변호사를 바라보던 판사는 서류를 책상위로 떨어뜨리며 증인 신청을 받아드렸다. 증인석에 앉은 그는 눈가에 분노로 가득 차 있는 김회장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자리에서 일어난 검사는 증인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소속을 밝혀주시겠습니까?"
"현재 T건설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김상혁이라고 합니다."
"과거 대략 10년이 넘도록 피고인 김혁태를 도와 일을 했던 것이 사실입니까?"
"예. 11년정도 했었습니다."
검사는 뒤를 돌아 판사를 바라보았다. 그리고선 시선을 천천히 옮겨 김회장의 얼굴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그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은 꽤 재미있는 일이었다. 드디어 찔리는 무언가에 더 이상 웃지 못하는 그는 남몰래 자신의 변호사를 구박하고 험담을 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한심하게 노려보던 검사는 다시 고개를 돌려 증인에게 물었다.
"그렇다면 김상혁씨가 한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겠습니까?"
"정확히는 그의 한 일에 대해 책임을 지는 일이었습니다. 사기를 쳐서 발생한 수익으로 회사를 시작했으며 그 뒤로 수 많은 사람들을 협박해 자신의 편에 서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그 이후로 점차 영역을 넓히며 사람을 상대로 사기를 쳐서 돈을 횡령하는 등 수많은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그리고 그 많은 일들을 제가 책임지게 되었죠."
"첫번째 증거물을 제시하겠습니다."
검사가 건넨 자료를 받은 판사는 천천히 넘겨보기 시작했다. 자료안에는 김회장의 신분세탁에 대한 자료부터 빼곡하게 적힌 공금횡령 사실과 그에 따른 횟수 그리고 신분세탁 전에 쓰여져있던 전과 3범의 악질까지 적혀있었다. 판사는 자료를 내려놓으며 계속 진행을 하라며 손짓을 해왔고 다시 그의 질문은 시작되었다. 질문이 추가될수록 낱낱히 밝혀지는 진실에 머리를 부여잡고있는 김회장의 모습이 보였다.
"여기 김회장의 해외 출장에 대한 자료가 있습니다. 이 자료에선 단순히 출장이라는 명목으로 적혀있는데 혹시 이것에 대한 진실을 말해주시겠습니까?"
"그는 해외출장으로 다른 인물을 보낸 이후 한국에 남아있었습니다. 자신의 몸을 숨기던 호텔에서 사람들과 불법도박을 실시하고 그곳에 있던 여성을 성추행 그리고 살인까지. 하지만 슬프게도 묻혀 과징금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끝내 폭발한 듯한 김회장이 자리에서 일어나 화를 내기 시작했다. 알 수 없는 언어폭력과 함께 모든 자료를 던져버리던 그를 말리던 경찰들은 이내 그가 잠잠해지고 나서야 자리에 앉힐 수 있었다. 잠시 난동때문에 휴정된 재판이 다시 시작되고 새로운 자료가 증거로 보내졌다. 미간을 짚은 회장은 헛웃음을 지으며 증인을 쳐다보다가 시선을 돌려 성모를 바라보았다. 그의 시선에 성모의 얼굴을 가리던 정국은 그녀를 바깥쪽으로 앉혔다.
마지막 자료까지 그리고 마지막 증언까지. 모두 끝마친 검사는 판사에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했다. 판사는 변호사측 반론여부에 대해 물어왔지만 아무런 말없이 앉아있던 변호사는 결국 고개를 저으며 고개를 숙였다.
"피고인 재판하겠습니다. 피고인 김혁태는 강간, 협박, 사기, 도박 이하 오늘까지 밝혀진 3개의 추가 범죄로 살인, 감금, 살인미수에 무기징역을 선고한다."
좌절과 충격을 맛 본 김회장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곧 경찰들의 손에 이끌려 법정을 빠져나갔다. 자리를 떠난 판사의 뒤로 오상혁과 그녀의 아버지와 하이파이브를 나누던 검사는 시선을 돌려 많은 사람들 품에 안겨 울고있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역시나 그 쪽에 시선을 돌린 그녀의 아버지는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 그녀 앞에 섰고 시선을 들던 그녀는 그를 와락 안아버렸다.
미안하다는 말과 괜찮다는 말이 섞여 허공으로 흩어졌고 수고했다는 말만 그들에게 남아있었다. 이제 정말 끝이 났다. 몇 달간을 맘 졸이던 일이 드디어 끝이 났다는 사실에 다들 작게 하이파이브를 하며 외쳤다. 수고했다고.
회의실에 앉은 성모는 바닥을 쳐다보며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그녀의 시선이 자신을 쳐다볼 때까지 기다리던 윤기는 책상을 한 번 치고선 입을 열었다.
"처음에는 박대운을 증인으로 부를까 생각을 했었어. 근데 그 사람이 증인으로 섰을 경우 위험요소가 너무 많았어. 그래서 공소시효가 다 지난 너희 아버지를 증인으로 세울 수 밖에 없었어."
"미리 말이라도 해줬으면…."
"너가 동의했겠다. 어떻게든 말렸을거면서."
그의 말에 다시 입을 꾹 닫은 그녀는 바닥을 쳐다보며 한숨을 쉬었다. 윤기는 민망한 듯 입맛을 다시듯 쩝 소리를 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녀의 어깨를 다독이던 그는 꽤 고민하는 기색으로 가만히 서 있다 그녀를 향해 입을 열었다.
"고생했다. 이제 아버지 용서해드려."
자켓 주머니에서 휴지 뭉텅이를 쥐던 그는 그녀의 손을 펴 꼭 쥐어주며 회의실을 떠났다. 그가 떠나자 빠르게 떨어진 눈물을 닦아낸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문을 열고 나오자 눈이 퉁퉁 부었다며 놀리는 김태형과 다시 다투던 그녀는 정호석과 김남준을 째려보며 이를 악 물었다. 그녀의 시선을 피하던 둘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으로 그녀를 다시 바라봤지만 그녀에게 먹힐리가 없었다.
회의실로 끌려온 그 둘은 공손히 손을 모으고 그녀 앞에 앉았다. 울었던 흔적은 어디로 가고 성모로 남은 그녀는 이를 악 물며 그들을 번갈아가며 바라보았다.
"김남준. 도대체 그 자료들은 어디서 났으며. 정호석. 어떻게 나를 속이고 재판장에 들어올 생각을 했는지 차근차근 읊어봐."
서로의 눈치를 보던 둘은 먼저 대답하라며 미루기 시작했고 한숨을 내쉬던 그녀는 김남준을 지목하며 순서를 정해주었다. 한숨을 쉬며 입을 열던 남준은 다시 한 번 그녀의 눈치를 보고선 마지못해 입을 열었다.
"전에 선배님이 비서로 들어갔을 때 박대운 문서파일이 잠겨져있었어요. 그래서 혹시나해서 풀어봤는데 김회장에 대한 내용이 꽤 많이 적혀있더라고요."
그 자료뿐만 아니라 다른 자료들도 찾아보니까 회사에 들어간 지분 등에 대한 대략적인 정리가 있더라고요. 근데 자세하게는 쓰여져있지 않아서 그 쪽 회사 전산을 건드렸어요. 그러니까 몇 명의 인물들이 추려졌고 그 인물들이 일하는 회사의 자료들을 구하다보니까 공금횡령같은 자료들이 모아졌어요. 돈이 좀 많이 비더라고. 그리고 비행이나 이런 쪽은 박대운이 말해줬어요. 그리고 대부분 그 사람이 건넨 자료에서 추린 내용들이 대부분이었어요. 또 거기에 선배님 아버지의 말로 살을 좀 붙인거예요.
그의 이야기를 듣던 성모는 약간의 미간을 찡그리며 호석에게 시선을 돌렸다. 미소를 짓던 호석은 다시 표정을 굳혔다. 싸늘한 그녀의 표정때문이었다.
"어제 급하게 만난거예요. 그리고 새벽 내내 그거 검사님이랑 정리했고 검사님이 오늘 아침에 자료를 넘겼고. 소장님이랑 팀장님께 고마워 하셔야 될걸요?"
"그건 또 무슨 소리야."
"검사님이 판사님을 찾아가서 자료를 건넸는데 처음에는 다 거절당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소장님이랑 팀장님이 판사님 찾아가서 겨우 받아내셨대요."
이마를 짚은 그녀는 어지러운 듯 고개를 저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녀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움츠러든 둘은 나가보라는 그녀의 말에 급히 발걸음을 옮겼다. 한숨을 내쉬던 그녀는 굳게 잠겨있던 주머니를 열며 종이봉투를 만지작거렸다. 주머니를 닫은 그녀는 아무렇지않은 표정을 지으며 회의실을 나왔다.
그녀의 집 앞 편의점에 앉아있던 정국의 그녀의 모습이 보이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손을 흔들었다. 입가에 미소를 띠며 다가오던 그녀는 그가 건네는 맥주캔을 받아들며 자리에 앉았다. 수고했다는 말을 시작으로 여러 한탄을 하던 정국은 그녀의 표정을 살피기 시작했다. 꼼지락거리던 손을 테이블 위에 올리던 그는 그녀를 똑바로 마주했다.
"정국아."
"네?"
입을 열려던 정국은 대뜸 자신의 이름을 불러오는 그녀때문에 놀라며 어벙하게 말이 나가버렸다. 꽤 심각해보이는 그녀의 얼굴과 동시에 불안해진 정국은 굽어져있던 허리를 피며 긴장한 티를 내고 있었다. 주머니에서 부시럭거리는 소리를 내던 그녀는 정국의 앞에 손을 내밀었다.
"초콜릿 먹을래?"
"왠 갑자기."
"이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초콜릿인데. 싫음 말고."
"아, 아니! 먹어요. 먹어."
손을 구부리는 그녀의 손을 붙잡은 정국은 그녀의 손에서 초콜릿은 빼앗으며 입으로 털어넣었다. 그의 행동에 웃어보이던 그녀는 또 한번 진지하게 그의 얼굴을 천천히 훑었고 낯선 분위기에 동공을 가만히 두지못하던 정국은 결국 왜그러냐며 물었다.
"나랑 결혼할래?"
그녀의 입에서 나온 새로운 단어에 멍해진 정국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그녀에게 되물었고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뻥진 표정의 정국은 곧 슬슬 올라가는 입꼬리에 결국 웃어버리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쑥쓰러워하는 듯한 모습에 웃음을 꾹 참던 정국은 헛기침을 해 목을 가다듬고선 그녀를 쳐다봤다.
"그럼 또 이 반지 꺼내줘야지. 3년동안 주머니에서 숨겨뒀던건데 드디어 빛을 보네."
주머니에서 반지케이스를 꺼내 든 정국은 조심스럽게 케이스를 열어 반지 하나를 꺼내었다. 그리고선 꽤 오랫동안 지긋이 반지를 바라보던 정국은 웃으며 그녀의 손을 잡았다. 천천히 끼어지는 반지는 그녀에게 어울리며 자리잡았고 정국은 자신의 손을 내밀었다. 정국을 귀엽다는 듯 바라보던 성모는 반지를 케이스에서 빼내어 정국의 손가락에 천천히 끼었다.
신이 난 듯한 정국은 편의점에 들어가 그녀가 건네주었던 종류의 초콜릿을 사들고 나와 테이블 앞에 올려두었다.
"이빨 썩겠다."
"오늘은 썩어도 돼. 그리고 이제 누구한테 잘 보일라고! 나만 있으면 돼지."
"아주 그냥."
"많이 먹어요."
***
촬영용 카메라를 들고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던 태형은 반사판을 들고 따라오는 지민에게 카메라를 잠시 넘겨준 후 휴게실에서 커피를 마시고있던 성모를 불렀다. 종이컵을 내려놓은 그녀는 태형에게 다가갔고 태형이 작게 말해왔다.
"저번에 선배님 촬영본만 없어서 소장님 화내신거 알죠? 그러니까 이번에는 꼭 찍어서 보내주셔야 돼요."
"아니 무슨 경찰서에서 촬영이야."
"저 진짜 이번에도 못 찍으면 혼나요."
"알았어. 카메라만 줘."
태형은 지민에게 카메라를 건네받고선 꼭 찍으라 당부하며 그녀의 손에 쥐어주었다. 문이 닫히고 카메라를 한참동안 바라보던 그녀는 한탄을 하며 자리로 돌아갔다. 책상위에 카메라를 내려놓은 그녀는 잠시 바라보다가 대충 옷 정리를 마치고 자리를 만들었다. 카메라를 고정시키고 의자에 앉은 그녀는 민망한 듯 작게 웃어보이고 헛기침을 했다. 눈을 깜빡거리다 그녀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
자리에 앉아 가만히 고민을 하던 윤기는 자신에게 걸려오는 전화통화를 받으며 밖으로 나갔다. 그의 목소리가 복도를 울리며 발걸음을 떼던 그는 알겠다는 말과 함께 소장실 앞에 섰다. 몇 번이고 주저하던 그는 겨우 마음을 다잡은 듯 소장실의 문을 열었고 신문을 펼치고 있던 소장님이 그를 쳐다봤다. 그런 그에게 인사를 건네던 윤기는 두 손을 공손히 모으고 시선을 바닥으로 고정하고 있었다.
"수고한건 사실이야.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부상을 당한 사람이 생겼어. 사건을 맡기전에 했던 약속은 기억하고 있겠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윤기는 하얀봉투를 꺼내어 소장의 책상위에 올려놓고선 다시 원래 자세로 돌아갔다. 그가 건넨 종이 봉투에 쓰인 '사직서'라는 단어를 보던 소장님은 윤기와 그 봉투를 번갈아 바라보다가 입가에 미소를 띠고선 윤기쪽으로 다시 봉투를 건네었다. 그의 행동에 소장님을 바라보던 그는 고개를 저었지만 소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그의 손에 봉투를 꼭 쥐어주었다.
"너 말고 다른 애한테 받았으니까 돌아가도 좋아."
"다른 애요?"
"안 받겠다고 하는거 설득당했잖아. 어떻게 그런 자란건지. 이제는 받아칠 수가 없어."
"그게 누굽니까?"
"누구일 것 같아. 딱 한 명 떠오르지 않아?"
나가보라는 그의 말과 함께 소장실에서 나온 윤기는 인상을 찌푸리며 그녀를 찾기 시작했다. 윤기는 카메라를 들고 나타나는 태형을 붙잡으며 그녀의 행방에 대해 물었다. 태형에게 성모의 위치를 들은 윤기는 휴게실로 걸음을 바삐 했고 휴게실 앞에 서서 문을 열었다. 커피를 마시던 그녀는 뭐 이렇게 많이 찾아오냐며 투덜거렸고 윤기는 그녀의 앞에 서서 팔짱을 끼었다.
그의 행동을 지켜보던 성모는 윤기의 행동에 눈치를 채고선 자리에서 일어났다. 머쓱하게 웃어보이며 매섭게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윤기의 시선을 피하기 시작했다. 똑바로 말해. 그의 입이 열리자 그녀는 헛기침을 하며 그의 눈치를 보았다.
"그냥 이번 사건으로 알았어요. 팀장님은 팀에 엄청 중요한 사람이구나. 그냥 그걸 알고 나니까 팀장님이 그만두는게 너무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니까 여기 남아줘요."
"미리 말이라도 해줘야지."
"팀장님이 참 동의하셨겠습니다. 어떻게든 말렸을거면서."
그의 말을 받아치던 그녀는 해맑게 웃어보이며 긴장을 풀어보였다. 그도 그녀의 말에 인상을 풀고 웃다가 못말리겠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팀장님 나이를 생각하세요. 이 나이에 직장도 없으면 그냥 동네 백수 아저씨예요."
"야,김여주!"
"그리고 제 미래 남편이 일을 그만두라고 하더라고요."
"이건 또 무슨 소리야."
"저 결혼합니다."
그녀의 말에 윤기의 머리가 꽤나 복잡해졌다. 갑작스러운 발표에 어벙하게 서 있던 그의 어깨를 잡은 그녀는 휴게실 문을 열고 제1 수사대로 그를 데려갔다. 오랜만에 소란스러워진 내부는 그 둘의 등장으로 잠시 잠잠해졌다가 지민이 크게 외쳤다. 정국이 결혼한대요! 이미 등을 내줘버린 정국은 축하빵을 맞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본 성모는 정국을 때린 그들에게 한명씩 보복을 하며 정국을 빼내었다. 오랜만에 웃음으로 가득 찬 곳에서 그녀가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동안 고마웠어.
그녀의 말로 다시 조용해진 분위기에 그녀는 두 손으로 팔을 비비며 입을 열었다.
"아직 일주일이나 남았거든? 그리고 아예 안 볼 것도 아니고 청첩장 돌리러 올거야."
"그래도."
서로 아쉽다며 툴툴거리던 모습을 지켜보던 성모는 입가에 미소를 띠고선 정국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시선을 느낀 정국도 고개를 내려 그녀를 바라보았다. 서로 웃음이 터진 그대로 시선을 돌려 동료들을 바라보았다.
의자에 앉아있던 성모는 한 남자의 등장에 입가에 미소를 띠고선 그를 마주했다. 이제서야 가능한 일이었기에 그녀는 작게 물었다. 그 동안 잘 지내셨어요? 그녀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던 그는 그녀의 시선을 피했다.
"아직 아저씨를 보면서 웃을 수는 있게 됐어요. 근데 아직 용서는 안돼서 앞으로 찾아오지는 않을거예요. 수고하셨어요. 고생하셨고요."
"미안하다."
"안녕히 계세요."
***
영상이 하나 켜졌다. 수 많은 형사들의 모습이 지나가고 마지막으로 그녀의 얼굴이 비춰졌다.
'제가 형사가 된 이유. 어렸을 때 제가 많이 아팠을 때 형사님들의 도움을 너무 많이 받아서 그걸 저도 똑같이 다른 사람들에게 돌려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형사가 됐어요. 형사가 되고 너무 힘이 들어서 0포기할까도 생각했는데 제 주변에 좋은 분들이 너무 많아서 견딜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방탄유리는 오늘도 안전합니다 完
| 암호닉 신청해주신 분들 |
만두짱님 첫 작, 첫 회부터 빠르게 글을 읽어주시던 만두짱님 내 사랑을 받으세요♥ 웬디님 항상 제 사담까지 잘 읽어주시는 착한 독자님♥ 당신없인 못살아! 으아!!!! 감사합니다♥ 자소서님 같이 달려온 독자님 요즘 잘 지내시고 계시는지 궁금하네요 예전부터 꾸준히 읽어주시던 독자님 감사합니다♥ 또또님 모태솔로부터 같이 해오던 소중한 독자님이세요! 이번에도 끝까지 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퍼플님 첫 작부터 같이 달려온 퍼플님의 댓글로 산뜻하게 글을 쓸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비비빅님 꾸준히 댓글을 달아주시고 (그것도 길고 빠르게!) 저한테 항상 응원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찡긋...☆ 준회님 정말 긴 댓글하면 가장 먼저 기억날 정도로 길게 댓글을 달아주시니 쓰니 기쁨지수 최강☆ 망고빙수님 제일 먼저 생각나는 띄어쓰기 긴 글! 읽으면서 가장 먼저 눈에 띄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매직핸드님 종종 귀여운 이모티콘 많이 써주시고 댓글 너무 귀여워서 인상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국아블라썸님 초반에는 비회원이셨지만 후반에는 회원으로 돌아오신 블라썸님!!!! 꾸준히 읽어주시는 모습 감사해요!!!!!♥ 섹시석진색시님 꿈이 형사라고 하셨는데 꼭 이루시길 바랄게요~ 사실 저 독자님의 등장으로 심각하게 쫄았어요...ㄷㄷㄷ 형사용어를 잘 몰라서.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당근님 혹시 오늘도 갑작스럽게 이름이 불려서 놀라시지는 않으셨을지 심신의 위안을ㅎㅎㅎㅎ 댓글 항상 감사해요♥ 모찜모찜해님 저는 아직도 정국이의 아재미가 좋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찐슙홉몬침태꾹님 제 글을 읽어주시는 사랑스러운 독자님! 끝이라고 아쉬워하지맙시다 우리!! 댓글 항상 감사해요♥ 0622님 댓글 귀여웠어요ㅎㅎㅎㅎ 비회원이셔도 항상 들려주셔서 댓글까지 남겨주시고 감사합니다♥ 융기님 오늘 마지막 걸크러쉬는 어떠셨는지요? 마음에 드셨는지 쓰니 조마조마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103님 암호닉을 신청해주시고 나서 꾸준한 댓글을 보면서 흐뭇하게 다음 화를 쓸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암호닉을 신청하지 못한 신 독자님들 여러분의 댓글덕분에 힘이 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글 하나씩 댓글을 보며 으쌰으쌰하면서 글을 썼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 후기 (+ 차기작) |
네 안녕하세요 방오안 마지막회에 인사드립니다. 탄다이아입니다. 마지막 회 갑작스런 분량 폭발 놀라시지는 않으셨나요? 이번 방오안은 사실 베테랑을 보고 생각을 하게 됐고 한 달정도 생각의 시간을 가지고 쓰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워낙 제가 잘 아는 분야도 아니었고 하다보니 쓰는데 굉장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성모에 얽힌 이야기를 푸는데에도 너무 미숙했고 또한 검사와 형사와의 커뮤니케이션도 너무 없었고요. 또한 가장 중요한 멤버들간의 분량 중요성ㅋㅋㅋㅋㅋㅋㅋ 이걸 제가 뒤늦게 깨달아버렸어요. 하하하. 원래 10부작정도로 끝을 내려고 했습니다. 못해도 12화정도로 끝을 내려고 했었죠. (그래서 9화쯤에 얼마남지 않았다고 말을 했던거죠) 근데 쓰다보니 욕심이 생겨서 15화까지 진행되어버리니 여러 구성이 많이 무너진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입니다. 그래서 오랜 생각끝에 텍스트 파일은 남기지 않기로 했습니다. 일단 암호닉 신청을 해주신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모태솔로의 남사친과 다르게 댓글 수나 조회수가 워낙 떨어지다보니 여러번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정말 독자님들과 암호닉분들 덕분에 무사히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미숙한 작품으로 남겨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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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작으로 현재 준비중인 것의 키워드는 악녀, 집착, 질투 입니다.
현재 임시 제목은 '붉은 여왕 효과'로 잡았구요. 포털사이트에 치면 바로 의미가 나오더라고요. 그걸 보시면 어떤 내용일지 짐작이 가실 거예요. 사실 돌아오는건 얼마 걸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대략 1주에서 2주정도?? 공백기라고는 없는 방탄처럼 금방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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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솔로의 남사친은 무료로 돌려놓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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