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205147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 '***' 요건 완전한 장면 전환, 회상이라고 할게요. 회상이 끝나도 마찬가지로 '***' 이거입니다. '...'(세로) 이건 시간의 흐름 이에요.  

글로 풀어냈으면 기호를 쓰지 않았습니다. 그냥 기호가 써있으면 기호 뜻 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봐주시면 돼요. 

- 분량 실패로 1-1, 1-2로 나눴습니다. 스압주의 하시고 끝까지 읽어주세오. 마지막이 중요해요 8ㅅ8 

- 이 글은 브금을 위해 태어났습니다. 꼭꼭 들어주셨으면 해요. 수동이에용 

   

  

 

 

 

 

 

 

 

  

 

 

 

 

 

  

  

오른 손에 힘을 점차 풀었다. 

  

  


 그러자 씨앗은 경사진 손바닥으로 힘없이 굴러가더니 손가락 틈 사이로 걸린다.   


 내가 여기서 조금만 놓아도 너는 몰아치는 파도와 함께 사라지겠지, 

 아빠의 3년이라는 순간도 모두 없었던 일이 되겠지.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는 곳에서 절벽이라는 파국에 이르렀지만
더 이상 삶의 의지가 없을지라도 타의에 의한 결말은 싫다. 

  

  


 뒤에서 어떠한 것들이 나를 밀쳐도 나는 본능적으로 살기 위해 아등바등할 것이다.
썩은 동아줄이든 튼튼한 동아줄이든 구원해주기를 바라면서. 

  


 손을 끝으로 매달려있는 씨앗에 나의 모습이 겹쳐보였다. 
  


 너도 참 딱하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날을 고대하는 한 낱의 씨앗일 텐데 다른 이에 의해 운명을 정하는 구나. 
 헛되고 보잘것없음에 온몸에 힘이 빠진다. 

  

  

  

  


 '안 돼.' 

  

  

 떨어지는 그 찰나의 순간, 나는 기어코 붙잡았다. 

다시 너를 단념할까봐 조마조마한 마음에 두 손으로 소중히 담았다. 

  

  

  


 지금의 내 행동이 먼 날의 후회가 되더라도. 

  

  


 그리곤 심장 부근에 끌어안았다.
내 손과 심장이 맞부딪혀 울리는 심장소리가 전체를 이룬다.
주위는 어둡고 조용한 반면, 심장만이 큰 소리로 발악한다. 

  

  

'살고 싶어.'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고 간절하다. 

  

  

  

  

씨앗이 그 절실함을 들었을까,
아니면 내 스스로 벅찬 것일까? 

  

  


묘한 파동에 또 다시 눈을 감는다.  

  

  

  

  

  

 

  

 

  

  

[방탄소년단/전정국] 우연과 필연1-1 | 인스티즈 

  

  

우연과 필연  

:우연(偶然)1 

  

  

by. 퉈메이러 

  

  

  

 

  

  

 20살의 여름, 오늘따라 따사로운 햇살은 창문이 있음에도 나를 그늘하나 없이 비춘다.  

아침부터 한가롭게 햇살을 맞자니, 새삼 평화로운 고요가 낯설다. 


 해가 뜨고 다음 아침을 기다리던, 어떤 날이 내게 찾아올까 설레던 아침이 존재는 했었는지,
원래부터 없었던 것 마냥 길고 긴 밤은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다.
 
 

 한편으로, 아침이 오기를 바랐지만서도 강렬한 햇살에 취해 나를 잊어버릴까, 아침이 오지 않기를 기도 했다. 

  


 하지만 밤이 있으면 낮도 있는 법, 끝내 아침은 찾아온다. 

 그런데 어찌된 일 일까 햇살을 바라볼 수도 없을지언정, 기쁘지도 않다.
그런 나는 달라졌나, 아니, 무뎌졌다. 

  

 

 

  

 

  

*** 

  

  

  

  

  

 

 언제까지나 슬픔에 빠질 수 있다면. 

 슬픔보다는 당장의 짐들이 너무나 무거웠다.
버릴 생각조차 못하고 멍청하게 지고만 있다. 지고만 있을 수밖에 없다는 말이 맞는 건가. 


 아빠를 원망했지만, 아빠가 죽음까지 맞바꾼 그 비밀에 고개 돌릴 수 없다. 무엇보다도 우리 아빠였으니까 나는 외면 할 수 없다. 

  

  

 아빠는 분명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알아야한다.
그 비밀이 나에게도 죽음을 가져다준다고 해도 반드시 알아야했다. 


 나는 슬퍼도 엉엉 울 따위의 시간은 없다. 

  

 

 

 

  

  

  

  

 처음에는 아빠의 방을 시작으로 아빠가 남긴 실마리를 따라 쫓아갔다.  

실의 끝을 보기위해 뒤도 안돌아보고 무작정 걸었지만, 실의 끝은 모두 얽혀 끊어진 실이었다는 걸 알게 됐을 때, 그제야 주위를 둘러보면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모두 잃어버렸고 공허함만이 남아있었다.   


 또, 다시 돌아가기에는 멀고 험난하다.
  

  

 

 

 그리고 이젠 단서마저도 없다. 


 아빠의 방에서 나오지를 못하고 발목만 붙잡혔다.
나도 아빠와 같은 생각을 하면 아빠의 기억을 따라갈 수 있을까 하고 얼마나 상상하고 괴리에 빠져있었을까 주마등처럼 아빠의 목소리가 뇌리에 스쳐갔다.  

   

  

  

  

 

 '할 수 없이 집에서 연구하게 됐단다.'  

  

  


 아빠가 이 보석함 때문에 연구소에서 있지를 못하고 집에서만 연구를 몰두했었지. 

  

  

 

 

 연구소라.. 

  

  

 나는 여전히 그대로 책상에 올려진, 손때 하나 볼 수 없는 보석함 뒤에 가려져있는 낡아서 나무의 결이 날카로운 액자를 들어올렸다. 바닷가에서 뭐가 그리 좋은 지 웃는 아빠와 볼록한 배의 엄마, 그 행복에 젖은 사진이 끼워져 있는 탁상 액자를 보석함 앞으로 가져놓았다.  

  

 

 

 

. 

. 

. 

  

  

 

 

 


 "무엇 때문에 왔니?" 흰 가운을 입고 있는 사람이 나에게 물었다. 

  

  

  

 어쩌면 연구소 사람들이 이 씨앗을 알 수 있을지 몰라.  

허탕 치기를 여러 번, 기대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자꾸만 기대한다.
그래도 아빠의 동료들이고 아빠와 길을 함께 걸었으니까. 라는 사실 때문에. 

  


 아빠가 아는 사람이라고는 가족과 연구소 사람들 밖에 없었다.
일에 치여 친구 같은 건 없는 사람이었다.
정말 외로운 사람. 

  

  

 그리고, 이곳도 아니라면 이제 희망은 없다.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을 이유도 모르고 헤쳐 나가기에는 너무나 막막했고 쉽게 지치곤 했기에. 

조금이라도, 무언가를 알 수만 있다면. 

  

  

  

  


 낯선 연구소에서 아빠의 동료들은 나를 친절하게 받아주었다.
역시 오기를 잘했다. 

  


 “제가 여기에 온 이유는요..” 


 나는 그 사람들에게 차근히 설명을 했다. 아빠의 상자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 

내 이야기가 끝나자 이곳의 공기는 뒤바꼈고 연구소 사람들의 낯빛은 어두워졌다. 
그들도 아빠의 죽음을 안타깝게 여기는구나  

  

  

  

  

  

 라고 착각했다. 

  

  

 "혹시 그 씨앗 가지고 있니?" 침묵 속에서 나온다는 첫 말은 씨앗이었다. 

  

  

 "아니요.." 나는 이상한 낌새를 차리고 불안함에 씨앗이 들어 있는 가방을 들키지 않게 쥐었다. 

  

 

 "한번 가지고 오지 않을래?" 확실히 아까와는 다른 말투다. 

  

 

 

 곧이어 다들 실망한 표정으로 나에게 눈초리를 준다.
어쩐지 죄인이 된 것 같아 고개를 숙였다. 

  

 

 


 그 누구도 아빠의 죽음을 묻는 사람은 없다.
다들 죽음의 원인에만 이목이 쏠렸다.  

  

 

 

 아빠 말이 맞았다.  

다들 그 작은 씨앗에 집착할 뿐이다. 

어떤 이들은 그들이 계산적이고 이성적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이 공간에서 우리 아빠와 하하 호호 떠든 시절이 있을 거잖아.
심지어 아빠는 그들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었는데,  


 어떻게 사람이 그래. 

  

  

  


 기분 나쁨에 속이 울렁거리면서 그들의 형상이 동물처럼 보인다.  

  

 그들은 케빈 카터의 독수리처럼 자신보다 센 동물이 약해지기를 기다렸다가 죽기 직전에야 노리는 맹수와 같다.
직접적으로 손만 대지 않았지, 그들도 방관자였으며 가해자였다.  

  


 그럼, 아빠를 죽인사람들한테 아빠가 어떻게 된 거냐고 물어본 꼴인가.
아빠의 비밀에만 빠져있었지 뒷말은 추어도 생각하지 못했다. 

  

  

  

 이 상황이 얼마나 웃기던지, 연구소 사람들이 지켜보든 말든 웃음이 입 밖으로 여과 없이 나왔다. 

  

  

 내가 왜 여기까지 왔지? 내가 뭘 얻기 위해 여기에 있냐고. 

  

 우습다. 그들의 속내도 모르고 신나서 떠든 나나, 저 탐욕에 절어있는 사람들이나. 

어차피 못하는 건데 내가 고집부린거다. 아빠도 못한걸, 내가 어떻게 하겠어.   

  

  

 나는 그 자리를 박차고 뛰쳐나왔다.  

  

  

  

  

 

 

  

  

 19살의 나는 나약했다.
냉정한 현실에 나약함은 금방 들통 난다. 

  

  

 아빠의 비밀을 풀기만하면 다시 행복했던 때로 돌아갈 수 있기는 하는지, 


 다치기만 하는지, 왜 이렇게 무서운지. 

  

  


 그동안 아픈지도 모르고, 참고 나아갔지만 내가 할 수 없다는 걸 완전히 받아들이자 고통이 거센 파도처럼 몰려왔고 그에 두려움은 피할 수도 없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헤쳐 가는 방법을 몰랐다. 그저, 작고 여렸다. 단지 쓸려가기만 했다. 


 일부러 그 속에서 빠져나오지 않으려했다. 공연히 힘냈다가, 다시 물회오리로 빠지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절대로 아빠처럼 되지 않으리라 다짐했지만 문득, 씨앗에 집착하는 나를 볼 수 있었다. 

  

 물속에 빠지고 숨이 가빠지면서 온몸에 물이 차오르는 걸 느끼고는 모든 걸 내려놓는, 깊은 수면으로 가라앉는 그런 기분에 얼른 수면위로 올라가지만 이미 현실에서 멀리 떨어져 경계하는 나였다.  

  

 

 아빠와 나는 같은 궤도상을 걸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몸을 웅크리고 있으면 다들 나를 차가운 현실로 내몰았다. 슬픔조차 허락하지 않는다.
억지로 내 발에 시린 족쇄를 채웠으며 자신들의 틀에 가두었다. 

  

 다들 불의의 사고로 부모님을 여의고 그 충격에 미쳐버린 자식으로 밖에 보이질 않은 난 오직 동정뿐인 시선이었다. 

내 말을 믿어주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으며, 내가 의지 할 수 있는 사람도 없었다. 

  

  

 나의 어른은 죽었다. 

  

  

  

 족쇄를 풀고 달아나려하면 그들은 곧 나를 정신병원으로 보낼지도, 

  

  

  

그뿐이다. 

  

  


 나도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
너무 지쳐버린 나는 모든 걸 그만하고 현실의 틀에 맞춰서 살라고 해도 그렇게 단순히 살고 싶다.
오히려 그것이 행복해보였다. 나는 지금부터 느껴보지 못할 거 거든. 

  

  

  

  

 멍청한 짓 하지 말고 포기해.  

  

  


 사실 누가 그런 틀에 붙잡아 주기를 바랐다.
스스로 멈추기에는 도저히 아빠를 부를 수 없고 볼 수도 없다.
내가 그만둘 이유가 필요했던 것이다.  

  

  

 힘이 생기면, 내가 강해지면 다시 해야지.
먼 미래에 약속하며 흐려지는 그런 기억의 편린으로 치부하고 그냥 살고 싶었을지도. 

  


 그래서 누가보다 열심히 공부를 했다. 늦은 만큼 다시 되찾으려면 공부를 해야 했고, 아빠처럼 되지 않으려면 노력해야 했다. 아빠를 되찾고 싶었지만 평범하게도 살고 싶어서, 더욱. 

  

  

  

  

 아빠를 바다에 보내고 나서 그 후, 오빠는 공부를 마치고 바로 일을 했고 나는 대학에 합격했다. 하지만 다른 문제로, 막막한 등록금과 생활비에 내몰렸다. 오빠가 용돈을 보내주기도 했지만 아무것도 안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 


 그렇다고 아직 돈을 제대로 벌기에는 어렸다. 한 번도 돈에서는 어려움을 겪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특히나 무능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미 내 상황을 더 잘 알기 때문에 나는 아르바이트를 했고, 간간히 생활비에 보태면서 살고 있다. 

  


 아빠가 재산을 남겨두고 갔어도 그 돈을 흥청망청 써 버릴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쓰기에는 너무 아까운 돈이었다. 쓸 줄도 몰랐고, 쓰지도 않았다. 

  

  

  

 

 21살을 바라보고 있고. 법적 상 어른인데,
나는 아빠의 울타리에서 벗어나지 못한 아직 어린애였다.  

  

  

 


 그러니까, 20살이 되면 모든 게 달라질 줄 알았다. 1년이 지나서 다시 1로 바뀌는 것처럼 나도 처음으로 바꿀 수 있는 그런 기회라고 생각했다. 

순조롭게도 새로운 시작은 할 수 있었다.  

  

  

  

 그런데 말이야. 다들 내가 현실 속에서 보통의 또래와 비슷한 20살의 여자 인줄 알겠지. 감쪽같이.
내가 원하던 평범한 일상은 남들처럼 학교가고, 친구가 있고 그런 행동만이 아니라 행복할 때는 웃고, 슬플 때는 울고 그런 감정을 느끼면서 사는 거였는데, 여전히 이유를 모르고 깊은 우울 속에서 표류하고 있다. 달라진 거라곤, 입만 내밀고 간신히 숨을 몰아쉬고 있다. 

  

  

 

 

 평범함. 하지만 결코 거기까지에는 평범하지 않은 과정. 

  

 

 

 그냥, 친절한척 웃고 착한척하는, 남의 감정에만 대충 끄덕여주면 되는 거다. 믿을 사람 없는 걸아니까. 그게 편해. 

내 감정까지 속이면서 나를 꽁꽁 싸매기 급했다. 삐에로처럼 겉으론 웃고 속으로는 울고. 두 가지로 나눈 빛 과 그림자에서 혼란스러워하는 나. 

  

  

 현실을 알았다고 생각했지만 갈수록 차가운 현실은 나까지 스며들게 한다. 

  

  

  

 

 


 내가 그때의 연구소 사람인지 꿈에도 모르고. 

  

  

 

 

  

 

 

 

 *** 

  

  


   

  

  


 딸랑-  

  

  


 문 끝에 달려있는 종소리가 맑은 소리를 냈다. 

 

 손님 왔다.

 

 “어서 오세요.”

 

 “..”

 

 

 젊은 남자가 문 앞에서 들어오지 않고 무표정으로 나를 뚫어질듯 쳐다보고 있다.
그냥 그러려니 했다. 인사 안받아주는 손님이야 여럿이니까. 나름 밝게 인사했는데. 무안하기는 하다.

 

 

 

 

 남자가 들어오고 계산대를 사이에 두고 나와 마주보고 있다.

 

 

 “주문 도와드리겠습니다.” 기분이 좋지 않아 보이는 손님에 짐짓 웃으며 말했다.
이게 바로 서비스 정신이지.

 

 

 

 

 “...” 하지만 그는 말이 없다.

 

 

 

 “저기,” 한참동안 말을 하지 않는 남자에 나는 소심하게 말을 걸었다.

 

 

 

 “...”

 

 

 

 “손님?” 왜 말을 안 하는 거야. 답답해 죽겠네.

 

 


 “아, 저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주세요.” 부르는 목소리에 정신을 차렸는지 이제야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주문을 한다. 역시나 쳐다보면서.

 

 

 

 “주문받았습니다. 4000원입니다.” 노골적인 눈빛이 민망해서 모니터로 시선을 피했다.

남자는 돈을 꺼내서 나에게 건네고 앉을 자리를 찾기 위해 두리번거렸다.

 
  

 

 

 

  

  

 그래도 긴 시간이라면 긴 시간인 반년동안 줄곧 카페 알바를 했다.
평소처럼 능숙하게 아메리카노를 만들자 커피 향이 카페 안을 가득 메운다.


 

 곧바로 남자의 진동 벨을 울리고,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 뚫어지게 쳐다보는 아까와는 달리 남자는 고개를 숙이며 대충 감사의 말을 했다.

 

 


 내가 여기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이유는 번화가지만서도 외진 곳에 있어서 사람들이 잘 찾아오지 않다는 점과 햇살이 잘 들어오는 것과 동시에 조용해서 좋다는 것이다.

 

 

 그런데 저 남자가 내 평화를 깨고 있다.

 

 

 아침이라 안 그래도 사람이 없는데 굳이 카운터 앞 테이블에 앉아 눈 굴러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게 한다.

이렇게 자리도 많은데. 민망하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와중, 

남자가 다시 카운터로 온다. 

  

  


 “저기.. 죄송한데 물 있나요?”  

 

 


 “네? 네, 드릴게요.” 괜히 흉보던 걸 들킨 것 같아 당황함에 말을 더듬었다.

 

 


 “감사합니다.” 남자는 가벼운 인사를 하고 내가 준 물을 받고선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나는 수상쩍은 남자를 몰래 주시했다.  

 

남자는 물과 커피에 각각 빨대를 꽂더니 2개의 빨대를 입으로-

 

 

 

 

 

 

 

[방탄소년단/전정국] 우연과 필연1-1 | 인스티즈

 

 

 

 

 

 

 

 

 

 왜 저래.

 

 

 

 

 

.

.

 

 

 

 

 

 시간 참 빠르다. 벌써 저녁, 카페 문을 닫고 나섰다. 


 꽤 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직 여름의 밤은 밝다. 밤이라고는 안 믿기는 그 밝음.
아침부터 이상한 손님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아서 그런지 더 피곤하다. 빨리 쉬어야지.
  

  

  

  

 

 언제나 그래왔듯이 집 문을 열고 들어서는데 현관에 이질적인 흙투성이인 큰 신발이 있다.
  

  

 뭐야, 또.

 

 

 

 

[방탄소년단/전정국] 우연과 필연1-1 | 인스티즈 

 

 

 

 “오빠!!”

 

 오빠가 바닥에 누워 제 집처럼 티비를 보고 있다.

 

 

 

 “여어- 김아미. 오랜만?” 나를 쳐다보지도 않고 티비에 눈을 고정했다.

 

 


 “뭐가 오랜만이야. 두 달 전에도 왔으면서”

 

 


 “그게 오랜만이지.” 아, 그러세요. 
 

  

  

 “아니 그럼, 올 때 얘기라도 하던가! 놀란다고오!”

 

 


 “기집애~ 까탈스럽기는.” 오빠의 퉁명함 때문에 더 짜증이 난다.

 

 


 "또 잔소리 하려 왔냐?" 

 

  


 “안 그래도 그러려고. 방 꼴이 뭐냐?”

  

  

  


 오빠는 내가 오자마자 잔소리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방 좀 치워라. 더럽다. 부터 시작해서 

뭐하고 지내냐. 근황 까지.

 

 이걸 데자뷰라고 하나. 두 달 전에도 토시 하나 안 틀리고 똑같은 소리 들었다. 아아, 저 시어머니. 아마 다음번에는 국이 짜다고 말하지 않을까 싶다.

 

 나는 듣는 둥 마는 둥 들은 척도 안했고 오빠의 디스에 입만 대발 튀어나왔다.

 

 

 

 

 “김아미, 근데 저 컵은 뭐임?” 오빠가 쇼미더머니를 나갈 기세로 말하다가 멈칫 하더니 다른 화제로 이야기를 돌린다.

 

 

 “화분이라고 해놓은 거냐?” 오빠가 벌떡 일어나더니 방구석 바닥에 놓인 너저분하게 흙이 담긴 투명플라스틱 컵을 보고 말했다.

 

 

 “응.

뭐?

왜!”

 

 오빠가 째려본다. 오빠의 그 째림이 뭐를 의미하는걸 알아서 괜히 큰소리로 말했다. 뭐, 뭐!!

 

 


 “야, 너는 딸기 농장 대지주 동생이 저런 플라스틱 컵에 키운다고 하면 내 딸기 안 팔려.
근데 뭐 심었는데?”

 

 

 “나도 몰라..”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다. 구구절절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뭔데 그래?” 오빠가 미간을 찌푸렸다. 
  

  

 “아빠가 남긴 씨앗. 그냥..” 내 갈 길 가면서 아무렇지 않게 말하다가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뜸을 들였다.

 

 

 “드디어 심으려고? 절대로 심지 않을 것 같더니만.” 오빠의 목소리가 가라앉았다.

 이래서 말하기 싫다고, 기억하기 싫은 추억이라서 꺼내기 조심스러운데.

 

 


 “이제 나도 더 이상 어떻게 할 도리가 없어”

 

 

 

 

 

불행의 씨앗.


얼마 전, 정확히 말하자면 한 달 전에 무슨 소리를 들었냐면.. 

  

 

  

 

 

*** 

  

  

  

 

 


 “나가!!”
무녀가 나에게 소리쳤다. 

  

  

 “네?” 나는 오자마자 소리치는 매서운 무녀에 왜 그러냐고 되물었다.

 

 

 “나가라고!”

 

 

 “왜 그러시는데요!”

계속 나가라는 말만 하면서 죽기 살기로 소리치는 그 여자에게 슬슬 화가 나기 시작했다.

 

 

 “몰라서 물어? 너 지금 어딜 들어오는 거야. 그걸 가지고.”
여자는 무언가를 알고 있다. 떠오르는 건 ‘씨앗’

 

 

 “씨앗을 아세요?” 내 목소리를 한층 누그러뜨리고 눈을 밝게 빛내며 말했다.

 

 

 “당장 나가. 알려줄 거 없으니까.” 여자는 모른 척을 한다. 분명히 알고 있잖아.

 

 

 “제발..! 제발 알려주세요!” 여자의 팔을 꽉 붙잡고 매달렸다. 자존심은 버린 지 오래다. 이렇게라도 해서 알 수 있으면, 무엇을 못하겠는가.

 

 

 

 나는 의심을 품고 여길 왔다. 하지만 그 여자의 한마디 말에 나는 확신에 가득 찼다.
평소에 미신이라고 여겨왔지만 나에게 믿음을 주기에는 많은 말이었다.
헛소리라고 해도 나는 이 말을 믿을 수밖에 없는 거다. 알아주는 사람이 있기를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데.

 

 

 


 “불행의 씨앗.”  불쌍한 년. 여자가 나를 뿌리치고 작게 읊조린다.

 

 

 

 막상 알려줬지만 영 기분이 나쁘다. 여길 온 걸 바로 후회했다. 


 불행의 씨앗이라고 말하는 동시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결국 또, 또... 

방금 전까지 그 여자의 말을 진짜라고 믿었지만 정작 들려오는 소리는 불행이라니, 갈망한 소식이 아니자 사기극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왔던 것처럼 또 도망.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불행의 씨앗’이 계속해서 머리에 맴돌았다. 혼란의 연속이었다.

 

 아마 맞는 말 이기도하지. 지금까지 불행했으니까. 한순간이라도 행복한 적 없잖아.
설령 이것이 불행의 씨앗이라도 내가 아빠의 비밀을 푸는데 도움 되는 건 하나도 없다. 오히려 내게 절망만을 안겨주지. 

 


 그럼?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하지? 별안간 그런 생각이 든다. 처음으로 내 현실에 의문을 가진 날. 


 고통스럽기만 하고 해결되는 건 없잖아.  


 죽음이 다가와야만 고통 속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 건가. 그저, 아빠의 비밀을 풀고 다시 행복해지는 걸 원하는 건데. 

 

 

 


 진짜로, 마지막으로, 해야 할일이 있다.

 


 항상 나는 선택의 가로에 서있었다. 그리고 내가 한 선택은 나를 초래했다.
틀린 선택일까? 또다시 후회해서 평생을 고통으로 살면 어떡하지? 그런 고민을 줄곧 해왔지만 틀린 선택이 아닌 다른 선택이었다는 걸, 사실 알고 있잖아. 

  

  

 이젠 해야 돼. 물러날 곳은 없어.

 

차마 하지 못한,

 

 

 

 

심자.

 

 

 결심이 확고하게 들어서자마자 나는 급하게 움직였다. 새벽이었지만 행동은 거침없다.
나는 떨리는 손으로 무언가를 찾으려고 서랍을 열었다. 떨리는 손을 주체하지 못하고 여러 물건을 치고 찾은 건, 플라스틱 컵. 

  

 초라한 플라스틱 컵에 화단에서 흙을 가져와 담았다.

 

 

 

 그리고

 

 

 

 

 하아..
 깊은 한숨을 쉬었다. 깊이 들이마시고 깊이 내쉰 한숨으로 화분의 흙의 겉이 미세하게 공중으로 흩어졌다. 
최종 결말. 끝마쳐야할 때. 

  

  

 그 절벽에서 나는 살 수 있을까? 나한테도 밧줄이 내려올까?

 

 

 

 내 마지막 열쇠이자 자물쇠.

 

 

 

 

 

*** 

 

 

 

 


 서로 아무 말이 없다가 오빠가 나한테 뜬금없는 질문을 한다. 

 

 “아직도 힘들어?” 힘드냐는 오빠의 물음.

 

 

 “아니.”

 

 

 “거짓말 치지 마.” 오빠가 고개를 살짝 내리고 내 눈을 똑바로 봤다.

 

 

 “아니야. 안 힘들어. 나 지내는 거 보면 몰라? 예전처럼 울고 그러지 않아. 그니까 그 얘기는 그만..”

 

 

 “아미야. 괜찮아. 힘들다고 해도 돼. 왜 숨겨.” 내가 말을 다 잇기도 전에 끊고 오빠가 말한다. 꽤나 확신에 찬 말투.

 

 

 “어?” 나는 당황했다. 아빠가 막상 돌아가실 때도 오빠는 그런 말 한 적이 없었잖아.

 

 

 “너 지금 표정 어떤지는 알아?”

 

 

 “뭐가, 그만하라니까.” 나는 오빠의 눈을 피하고 짜증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정말 들켜버린 것 같아서 무서워. 내 스스로도 나를 잘 몰라서, 진짜의 나를 마주하게 될까봐.

 

 

 

 “숨기려고 애쓰는 게, 넌 아니라고 하겠지만 난 보여. 그날, 나도 너랑 겪었잖아. 그래서 더 잘 안다고.” 부정하는 내게 쐬기를 박았다.

 

 

 “그래서? 알면? 뭐가 해결돼? 숨길 수밖에 없는 거야. 그날 이후로, 내가 무슨 일을 겪었는지 알잖아.  모른 척이라도 해줄 수 있는 거 아니야?” 이를 세우고 입술을 깨물었다.

 

 

 “숨지마. 이제 이정도면 됐어. 나와서 너 하고싶은대로 살아.
행복해도 돼. 그리고.. 아빠는 네가 행복하기를 바랬어.” 

  

  

  

 이제 와서, 그런 말하면 뭐가 좋은데. 난 돌이킬 수 없는데.

 

 

 “아빠가..? 근데 왜 그랬는데, 아빠가-” 기어코 아빠 이야기가 나오자 나는 참을 수 없이 격해졌다. 흥분에 숨을 삼켰다.

 

 

 

 내 행복을 바라는 사람이 지금 내가 어떤지를 알기나 할까.
 제발 그 얘기 그만하자. 원망하기도 싫어.

 


 “죄책감 갖지 마. 네가 뭔 죄가 있다고. 너 할 만큼 한 거 나도 알아. 이걸 마지막으로 그만하자. 수고했어.” 오빠가 다가와서 내 등을 쓸었다. 아마 나는 울상을 짓고 있겠지.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왜 목이 메는지. 위로 받는다는 게 이런 거구나.

 

 

 

 “나 어떡해 해야 돼? 어떡하면 돌아갈 수 있어?” 물기어린 소리로 말했다.
막막함에 손을 관자놀이에 올렸다. 너무 늦은 거 아닐까. 

  

  

 “우리 잊자. 잊어버리자. 없었던 일로는 할 수 없을지라도, 여태까지의 일 보상받아야지. 우리 꽤 열심히 살았잖아.”
오빠의 가슴이 오르락내리락 한다. 오빠도 내가 답답하겠지. 

  

  


 이어서 바닥에 있는 플라스틱 컵 화분을 쥔다. 

  

 “식물을 키울 때는 말이야, 대충 씨앗을 흙에 덮어서 가만히 두는 게 아니야. 단순해보이고 쉽게 키울 수 있다고 해도, 어느 생명이든 혼자 클 수 없어. 걔네들도 사랑이 필요해. 웃기는 소리일지도 모르지만 따뜻한 햇살, 물, 좋은 흙 그런 환경들도 중요하지만 너의 관심이 제일 필요하다고.
사람들은 참 이상해,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애완동물들은 이름도 지어주고 사랑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정작 식물들은 메말라가게 죽이는 게 대다수잖아. 쉽게 키우는 만큼 쉽게 죽을 거라고 생각을 못하지. 손이 많이 가는 녀석들인데, 그리고 너는 상황이 좀 특별하잖아. 이름도 붙여주고 사랑도 주고, 응? 같이 얘기도 좀 해봐아.” 오빠가 장난스럽게 말을 늘어뜨린다. 

  

  

 “...” 오빠를 쳐다봤다.

 

 

 “내가 대신 키울까?” 오빠가 무지한 흙을 살포시 누르면서 말했다.

 

 

 “아니. 내가, 내가 할래.” 굳게 닫은 입을 열었다.

오빠한테까지 짐이 되고 싶지 않아. 그리고 만약 오빠한테 무슨 일이 생기게 되면, 나는..

 

 

 “김아미 아빠가 남긴 게, 그 씨앗이 너를 영영 잡아둘 수 있어.
이건 그냥 위로의 말이 아니야.” 

  

  

 “알아. 그래서 내가 해야 돼.” 오빠가 내 말에 석연치 않은 표정을 지었다.

 

  

  


 “아, 오빠 나 좀 믿어- 


자꾸 그런 얘기 할 거면 집에 가!!” 가만히 있던 나는 오빠를 잡아끌고 문 쪽으로 끌어당겼다.  

  

  

 “야야, 잠ㄲ,잠깐!” 미쳤냐?
 오빠가 맥없이 끌려온다.  

  

  

 “가! 귀찮게 하지 말고! 꼭 초쳐야겠어?”  

  

  


 “아니, 야!!” 뜬금없는 내 행동에 오빠는 어이없는지 웃음을 지었다. 

  

  

“그래 안녕~” 오빠의 말은 일절 무시하고 내보내려고 오빠를 문 밖으로 밀었다.

 

 

 “야,” 문을 닫으려는데 문 틈 으로 자기 발을 넣는다.
  


 “왜왜!”  

  

  

 “잠깐만, 너 괜찮은 거 맞지?”

 

 

 “응. 정말로 괜찮아.”

 

 

 “알았어. 나쁜 계집에 진짜 간다. 가.”

 

 

 “어, 잘 가.”

 

 

 

 

 드디어 문이 닫히고 그 자리에서 시간이 멈춰버린 것처럼 꿈쩍도 하지 않고 있으니 센서등은 꺼지고, 오빠의 발자국 소리가 점점 멀어지다가 들려오지 않는 걸 확인하자 다리에 힘이 풀린다.

 

 신발장 앞에 쭈그려 앉은 채 눈만 희미하게 떴다.

 

 

 

 아니, 오빠 미안해. 거짓말이야.
나 너무 힘들어. 죽을 것 같아.

괜찮은 줄 알았는데 괜찮지 않더라고,
괴로워. 잊고 싶은데 그 날.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날을 어떻게 잊을까. 나도 노력 많이 했는데 하늘도 무심해. 

  

  


 오빠, 내 죄는 아빠의 비밀을 풀지 않고 잊으려고 했다는 거야.
그것 때문이라도 난 평생 안고 살 거야. 아빠한테 미안해서라도, 잊으라고 해도 평생 안고 살아야 돼. 아빠를 포기한 내 벌이야. 


 혼자가 되고 외로움은 다시 다가온다. 

 

 


 주저앉지 말고 뭐라도 해보자. 어쩔 수 없잖아. 그때처럼 이라도.
이제 정말로 마지막이니까 오빠가 말 한 대로 해보자.

 

 

 

 나는 방으로가 커튼을 활짝 거뒀다. 촥- 하는 시원한 소리가 나고, 화분을 창가에 올려두었다.   
턱을 괴고 한참동안 가까이서 바라보았다.  

  

  

 꼭 사람끼리 마주보는 것처럼, 말하지 않아도 너와 내가 소통하는 방법.

 

 

 

 

 


 아빠, 나 행복해질 수 있어?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비회원132.154
뭔가 엄청어려울거같아서 제가 이해할 수 있을런지ㅠㅠ 다음내용이 기대되네요 엄청긴글인데도 술술 읽히는게 작가님 필력 좋으시네요ㅎㅎㅎ
[파랑토끼]로 암호닉 신청할수있을까요

9년 전
대표 사진
퉈메이러
첨부 사진아아 감사합니다 파랑토끼님 저도 다 못읽는ㅠㅠㅠㅠㅠ 글을ㅠㅠㅠㅠㅠㅠㅠ 곧 해석 올릴게요! 다 이해 하실 수 있을겁니다!! 아마 다음 내용은 즐거울거예요!!! 저만 믿으세요 저 지금 현타깨고 의욕이 괸잔히 넘쳐납니다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
윤기꽃이에여!!!! 이상한 프로그램ㅋㅋㅋㅋㄲㅋㄱ네..야동..아니라고..믿어드리져(찡긋) 장난이고 자까님 글쓰시는 겈ㅋㅋㅋㅋㅋㅋㅋ의식의흐름ㅋㅋㅋㅋㅋㅋㅋ정국이 토마토화ㅋㅋㅋㅋㅋ넘나 귀엽..끙끙... 오늘 윤기 커피먹는 거...노리신거죠...?(혼자터진게 아니기를 바람) 그리고 오늘 정국이 말투 뭔가 설렜...왜 설렌건지 모르겠는데 두근했어요..♥
9년 전
대표 사진
퉈메이러
진짜 야동 아닙니다(정색) 뮤컷인가 뭔가 하여튼 윤기꽃님만 보면 죄송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제가 귀여운건가요 정국이가 귀여운건가요 정확히 해주세요. 윤기꽃님은 항상 제 개그포인트 찾아주시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 윤기꽃님을 웃겼다니 휴 다행이야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ㅋㅋㅋㅋㅋㅋ어...자까님이 쓰신 정국이가 좋으니 정국이도 좋고 자까님도 좋ㄱ..(동공지진) 자까님이 좋은걸로 하져!!!!!!!! 다음에도 자까님의 개그포인트를 찾아보겠어요(흐뭇)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호로로로로롤ㄹ작까님!!!!와....저 왜 작가님 쓰차 당하신거...글...왜...못봤죠...?8ㅅ8ㅠㅠㅠㅠㅠㅠ엄청 기다렸어요ㅠㅠㅠㅠㅠ아나진짜ㅠㅠㅠㅠ와주셔서 감사합니다!!하..ㅡ전정국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글...쩌러요....넘나 좋은것....ㅡ2화 기다릴게여..ㅡ♡아 저 블라블라왕이에요!!!
9년 전
대표 사진
퉈메이러
블라블라왕님 작가프로필은 알람이 안울려서 못보셨을거예요 저도 답답해서 복창터지는 줄 알았어요 그나저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엄청 기다렸쪄염? ㅠㅠㅠㅠㅠㅠㅠㅠ저 감동받았어요 ㅠㅠㅠ 기다려주시는 분이 있을까 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 오늘도 감동받고 갑니다 헣허엉 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우오아우어우ㅠㅠㅠㅠ 어젯밤에 이거 읽다가 잠 들었어요 전날에 너무 무리를 했나...ㅎㅎㅎ 그날따라 정말 피곤하더라구요 와 작가님의 미친 분량에 너무 놀라 코를 풀고 가요 글을 읽으면서 여주 왜줘랩~? 이럴 수도 있지만 여주가 너무나도 큰 상처를 받아서 그럴 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여주 너무 안쓰러워요ㅠㅠㅠㅠ 아닠ㅋㅋㅋㅋㅋ 작가님 근데 꾸기 왜 자꾸 식물이였다가 사람으로 변하는데욬ㅋㅋㅋㅋㅋㅋ 맘대로 조절이 되는 곤강~~~?? 귀엽다구요 귀여워!!!! 아 그럼 여주 아부지께서 씨앗을 소중히 지키셨던 이유는 여주의 전생을 아셨기 때문인 가요? 이건 어디까지나 제 궁예지만 뭔가 아셨던 것 같...ㅎㅎㅎㅎ 네네네 아무튼 오늘도 늦었지만 잘 읽고 가유!!!! 자까님 사랑햇!!!!!!!!!!!!♥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아아아 저는 퉈메이러입니다!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