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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뿌존뿌존 전체글ll조회 2136l 1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

 

 

 

 

 

만약, 내가 그때 널 사랑했다면,

지금의 너와 난 어땠을까?

 

 

 

 

 

+

 

 

 

 

"야아!"

 

널 처음본건, 아마.

 

"엄마. 나 석민이랑 놀기시러.."

 

"왜? 왜 내가 시른데?"

 

"너 맨날 나 놀리자나! 너 왜 그래애!"

 

"재밌으니까!"

 

"난 하-나도 안 재미써!!"

 

기억도 나지 않는 어린 시절.

 

짧다면 짧았고, 길었다면 길었을 17년의 인생동안,

슬프나, 기쁘나 넌 항상 나와 함께였고.

뭐, 그래서 서로를 친구이상으로 보게되는게 당연했을지도 모른다.

 

"세봉아"

 

"응?"

 

"만약에, 만약에 말야"

 

"응"

 

"내가, 널 좋아한다면 어떨것같아?"

 

"니가? 나를? 미쳤냐? 야, 꺼져"

 

그리고 장난스럽게 막아버린 너의 진심.

그때, 왜 난 너의 흔들리는 눈동자보다 그 안에 비친 나에 더 집중했던걸까.

 

 

 

+

 

 

 

지루한 일상속의 단비같은 주말,

그리고. 늘상 반복되는,

 

"야, 김세봉 일어나"

 

"으으........"

 

"야, 어머님이 감자전 부쳐주시고 가셨다고. 눅눅해지면 맛없단 말야!"

 

"아, 언제는 우리 엄마 음식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며"

 

"그땐 너랑 결혼할 생각했었으니까 잘 보일려고 그랬고."

 

".......잠이 덜 깼지 아주"

 

그리고, 이젠 지운건지, 묻어버린건지

나를 좋아했던 마음들을 "예전"이라고 치부하는 너.

근데 있잖아, 네 마음이 떠났는데, 왜 내 마음은 너에게 달려가는걸까?

 

"빨리 얼굴 닦고 나와, 나 못생긴 애랑 밥 안 먹어"

 

"나도 못생긴 애랑 밥 안먹거든? 나가"

 

"니가 나 내쫓아도 나 니네집 비밀번호 알아서 괜찮아"

 

"지랄, 아, 오늘 바꿔야겠네"

 

"어차피 어머님이 나한테 알려주실텐데 뭐.

너희 어머님이 나 완전 사랑하시잖아"

 

"응 꺼져;;"

 

늘 그랬듯 투닥거리는.

 

"아, 내가 뭍히고 먹지 말랬지"

 

감자전을 집던 젓가락을 내려놓고

손을 뻗어 입가를 닦아주는 너,

 

그리고 사소한 행동에 설레는 나.

 

석민아, 예전의 너도 이랬을까?

 

툴툴거리며 눈을 맞춰오는 네 눈동자에 비친 나보다,

이젠 날 바라보는 네 눈빛이 더 예뻐.

근데, 이젠,

 

 

 

+

 

 

 

"야, 너 왜 그래? 말수가 왜 이렇게 없냐?"

 

어깨를 툭툭 쳐대며 물어오는 이 개새끼, 아니 남자애는

내 짝꿍 부승관이다.

 

"내가 말수가 없건 말건- 남이사"

 

"남이사가 아니거든? 너때문에 내가 맨날 이석민한테 혼나잖아"

 

"뭐라는거야"

 

"맨날 이석민이 나 때문에 너 말수 없어진거라고 그런다고

진짜 성가셔죽겠어!"

 

"응"

 

이석민이, 내 걱정을 하고다니나보다.

치, 지때문인데.

눈치없는 새끼,

 

, 방금 그 말 취소.

나도 그랬으니까 우리 비긴걸로 하자. 석민아

 

 

 

+

 

 

 

"야, 너 부승관한테 왜 그런말 했어?"

 

집으로 돌아가는 길.

늘 걷는, 물에 살짝 젖은 촉촉한 아스팔트 길

 

".....무슨 말?"

 

"왜 부승관한테 잔소리했냐고, 애가 막 투덜거리잖아-"

 

"............내 친구한테 내가 잔소리도 못하냐?"

 

"너는 밥 먹을때만 보겠지만 난 아니라서"

 

"..................."

 

갑자기 멈춰선 이석민, 그에 저절로 멈추는 내 발걸음.

이석민 주위를 맴도는 냉기,

그리고,

 

"ㄴ.......너 부승관 좋아하냐?"

 

떨리는 이석민의 목소리.

그리고 더 떨리는 내 앙다문 입술.

 

"ㅁ....무..뭐?"

 

".......부승관 좋아하냐고 물었어"

 

그리고, 내 양 팔을 붙잡곤 눈을 맞춰오는,

네 눈에 비친 당황스러운 표정의 나,

그리고 촉촉해진 이석민의 눈가.

 

"....너 울어?"

 

"부승관 좋아하냐고 묻잖아!!!"

 

나를 향해 소리지르는 이석민,

그에 움츠러드는 몸,

이석민의 뺨을 타고 흐르는 눈물 한줄기.

 

".........아..아니?"

 

내 음성에 붙잡고 있던 손을 떨구는 너.

갑자기 껴안아오는,

그리고 나즈막히 속삭이는 네 음성.

 

 

 

+

 

 

 

"야 김세봉!!!!!!일어나!! 어머님이 찜닭해주셨는데 완전 맛있다고!!!"

 

"아 시끄러- 니네 집 가라고"

 

"시른데~~"

 

"아 왜 저래;;"

 

"우와~ 어머님!! 너무 맛있어요!!"

 

"진짜? 어유~ 우리 석민이 같은 사위 하나 있으면 소원이 없겠네~"

 

"핳핳하, 아녜요 어머님, 하ㅏ하핳"

 

바깥에서 들리는 이석민과 엄마의 대화소리.

씨, 또 나만 빼놓고.

 

"김세봉 기상했습니다"

 

"세봉아, 나 여기서 살까봐"

 

"응 저리가"

 

"어머님!!"

 

"야, 김세봉! 너 왜 우리 사위 괴롭혀!"

 

"사위?"

 

그리고 생글생글 웃어대는 이석민.

내가 졌다, 졌어.

 

 

 

+

 

 

 

".......놀랐잖아."

 

"ㅇ..왜 그래"

 

".............."

 

아무말도 하지 않고 품속으로 파고드는 이석민.

아, 이런말 하면 변태같은 거 아는데,

지금 기분이 너무 좋아,

 

이석민이 날 너무 꼭 껴안아서,

이석민의 숨소리가 귓가에 멤돈다.

간질간질한 이 기분.

 

"세봉아"

 

귓가에 들려오는 낮은 목소리.

 

"ㅇ.....응?"

 

"우리 사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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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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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존뿌존
여러분 저를 치세요 매우 치세요..............아 너무 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 학원에 있다가 저 첫번째 구절 듣고 삘받아서 쓰게 되었습니다.....사랑해요...호그와트랑 이터널은 조만간 올게요ㅠㅠ모두 굳바뮤ㅠㅠ
8년 전
독자1
응 사귀자 석민아ㅠㅠㅠㅠㅠㅠㅠㅠ 초록별이에요ㅠㅠㅠㅠㅠ 석민이 너무 귀여워...ㅜㅜㅠㅜㅜㅜ 너 부승관 좋아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너무 귀엽다 아 귀여워 아 귀여워!! 나도...나도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뿌존뿌존
끄앙 초록별님! 1등하셨네요~~ 추첨을 통해 박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석민이 기엽죠ㅠㅠㅠ
8년 전
독자5
헹 박수 받았다!! 석민이 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
8년 전
뿌존뿌존
엉엉 우리 라커서쿠ㅠㅠㅠ
8년 전
독자2
엉엉넘나좋은것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석민아련해서좋아여ㅠㅠㅠㅠㅠㅠ 결국해피엔딩..맞습니다해피엔딩이진짜죠
8년 전
뿌존뿌존
그럼여 해피엔딩이 진리죠..........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3
8년 전
독자3
오 갓 세상에... 아파트 어딨어요 뽑아버릴거야
8년 전
뿌존뿌존
(조심스레 아파트를 건넨다)
8년 전
독자6
아 이거로는 성이 차지 않아요!!!!! 더 주세요!!!!!!!!!!!! 아 진짜 어쩌지 지금 기분이 굉장히ㅠㅠㅠㅠㅠㅠㅜ표현할수 없어여ㅠㅠㅠㅠㅠㅠ작가님 사랑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뿌존뿌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끄앙 저도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이글은 저도 쓰면서도 도키도키했던것 같아요ㅠㅠㅠ
8년 전
독자4
아 넘나 좋은것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석미니... 넘나 귀여워여.. 저희 엄마 사위는 안되나요..? ( 뺨 ) 잘 보고갈께여!!!!
8년 전
뿌존뿌존
안돼요(단호) 석민이는 우리 모두의 것.....................감사해요............
8년 전
독자7
만쉐르에요!! 석민아 사귀지말고 그냥 바로 결혼하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석민 넘나 예쁘고 귀여운 것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뿌존뿌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끄앙 석민짜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191.197
호시기두마리치킨이에요!! 의문의 1패를 당한 부승관은 제가 겟또-☆
8년 전
뿌존뿌존
(두근)
8년 전
뿌존뿌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돼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8
채이에요! 제목만보고 슬픈내용일것같아서 새벽에보려고 아껴두었는데 상큼발랄한내용이라서 모닝콜대용으로 아주좋네요 ㅎㅎㅎㅎ 석민이 닮은 제 첫사랑이 생각나네요 허허..그나저나 승관이 의문의 1패 ㅋㅋㅋㅋㅋ귀엽다고해야하나요?ㅋㅋㅋㅋ잘보고갑니다♡
8년 전
뿌존뿌존
석민이 닮은 첫사랑이라뇨..........................엉엉.........승관아 미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채이님 감사합니다<3
8년 전
독자9
늘부임미다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석민ㅇ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앞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안 좋아하는 게 아니었구나 다행이다ㅠㅠㅠㅠㅠ
8년 전
뿌존뿌존
ㅠㅠㅠㅠㅠ늘부님 오랜만이예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보고 싶었어ㅠㅠㅠㅠ
8년 전
독자12
기숙사에 얼마전에 폴더로 폰을 바꿔서ㅠㅠㅠㅠㅠㅠㅠ 인티를 주말에밖에 못 해요 엉엉
8년 전
독자10
세상에.... 석민이 이렇게 아련하게 나오면 너무 좋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뭔가 곧 유학을 갈 것만 같아 슬프지만 애써 밝은 척 하는 남주 st...
8년 전
뿌존뿌존
석민짜응..............비유 진짜 찰지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비회원208.28
0103 사귀자!!!사겨!!
8년 전
뿌존뿌존
사겨라! 사겨라! 사겨라!
8년 전
비회원229.139
호시크린이에요! 일단 석민아 예식장 어디로 잡을까? 청첩장은 어떻게 만들지? 작가님 이런 글은 사랑이에요 하... 물론 다른 글들도 사랑 이지만 이런 글은 더더욱더 좋습니다. ㅎr 석민아...☆ 아주 바람직한 태도야. 껄껄껄 아 아까 여주 어머니랑 석민이 대화에서 하ㅏ핳 보고 너무 웃겨서ㅋㅋㅋㅋ 음성지원 짱이네요ㅋㅋㅋㅋ
8년 전
뿌존뿌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호시크린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핳핳하핳
8년 전
독자11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석민아ㅠㅠㅠㅠㅠㅠㅠ사귀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이런 글 너무 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뿌존뿌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석미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8년 전
독자13
엉엉 너무 늦게 봤어요 이런 저를 혼내세요ㅠㅠㅠㅠㅠㅠ 석민아... 우리엄마사위해랗ㅎㅎㅎ♡
8년 전
뿌존뿌존
끄앙!! 감사해여<3
8년 전
비회원66.233
로운입니다. 석민이 왜 설레지. 너라 결혼할 생각이 했었으니까 라고 말하는게 뭐가 좋다고 광대가 우주끝까지 솟아서 안내려오는거지? 제 자신이 이해가 안가요. 아련터짐과 설렘이 동시에 와서 심장이 멎는줄....
8년 전
뿌존뿌존
(두근)
8년 전
뿌존뿌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로운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살랑해여ㅜㅜ
8년 전
독자14
아..ㅇㅏ....석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귀여워ㅠㅠㅠㅠㅠㅠ내가 또 석민이 우는 거 너무 좋아하구요...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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