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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기억 중에서 딱 한 가지에 대한 기억만 다시 재생시킬 수 있다면 어떤 것에 대한 기억을 재생 시키겠습니까.

 

온통 새하얀 것에 둘러싸인 소년이 있었습니다.

소년에게는 잊지 못 할 아니 잊어서는 안 될 소녀가 있었습니다.

잊지 않으려 수만번을 들여다 봤을 사진은 어느새 손때가 타 잉크마저 다 지워졌습니다.

 

" 석민 군, 오늘은 기분이 되게 좋아 보이네요? "

" 네, 저 오늘 기분 좋아요! 아까 어떤 누나가 말해줬는데 오늘 그 예쁜 여자애 놀러 오는 날이랬어요. "

" 석민 군 그 여자분 이름은 뭔지 아세요? "

" 음... 글쎄요, 이름이 뭔지는 안 물어봤던 것 같아요. "

" 아... 그렇구나, 석민 군 친구 오면 재밌게 잘 놀고 꼭 약 먹기에요. 알겠죠? "

" 네네 알겠어요 누나! "

 

웃는 모습이 너무나 예쁜 소년은 창밖만 바라보며 소녀를 기다렸습니다.

기껏해야 고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소년은 벌써 1년째 이곳에서 지루한 매일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소년의 특유의 밝은 성격은 주변 사람들을 빛내주었지만 정작 소년은 점차 어두워져갔습니다.

 

굳게 잠겼던 문이 열리고 교복을 입은 소녀가 들어섰습니다.

소년은 소녀의 얼굴을 확인하자마자 달려나가 소녀를 안고 반가움의 표시로 이리저리 몸을 흔들었습니다.

 

" 친구야 왜 이제 와! 나 아침부터 쭉 기다렸어! "

" ... 그랬어? 미안해. 수업이 늦게 끝나서... "

" 흠 그럼 어쩔 수 없지 뭐! 친구야 내 이름은 이석민이야 우리 서로 통성명은 안 했지? "

" ... 우리 엊그제도 얘기했잖아 석민아. 네가 봉아 라고 불러줬잖아... "

" 아... 그랬었나? 하하 미안해 내가 좀 잘 까먹는다! "

 

머쓱한지 뒷머리를 매만지는 소년을 흔들리는 눈빛으로 바라보던 소녀는 애써 웃어 보이며 소년의 손을 붙잡고 의자에 앉았습니다.

소녀의 이야기가 궁금한지 눈빛을 반짝반짝 빛내는 소년을 바라보다 소녀는 입을 열었습니다.

 

" 음... 오늘은 무슨 이야기 해줄까? "

" 어... 나 그거! 남자친구랑 여자친구랑 노래 부르는 대회 나가서 사귀게 된 이야기! "

" 그게 그렇게 좋아...? "

" 응! 이상하게 그게 자꾸 떠올라, 왠지는 모르겠는데... "

 

소년은 늘 이 이야기만 고집합니다.

까마득한 기억 저 편에서도 놓지 못하는 기억이 바로 자신이 고백한 날인 것 같습니다.

소녀는 파르르 떨리는 입술을 꼭 깨물다 이내 방긋 웃으며 차근차근 그들의 이야기를 풀어갔습니다.

 

" 음... 그날은 청소년 가요제가 열리던 날이었어. 석민아 너 청소년 가요제 알아? "

" 어... 글쎄... 알 것 같기도 하고... 에이 몰라! 그래서 그래서? "

" 청소년 가요제라고 청소년들이 공연하고 상도 받는 대회야, 되게 재밌겠지? "

" 나도 노래 부르는 거 좋아하는데... 나도 그거 나가보고 싶다! 근데 나 여기서 못 나가게 해... "

" 다음에... 내가 꼭 데리고 나가줄게. 약속. "

" 와 정말? 진짜지? "

 

아이같이 해맑게 웃으며 손가락을 거는 소년의 모습에 잔잔한 웃음을 얼굴에 띠면 소년은 다음 이야기를 재촉합니다.

 

" 그 다음은? "

" 응 그 다음은 말이야... 남자는 노래를 되게 잘했어. 거기다가 잘생겼고... 또 성격도 좋았어. "

" 언제 들어도 참 괜찮은 사람이네 그치? "

" ... 응, 정말 좋은 사람이야. "

" 그래서 그래서? "

" 그 남자는 꽤 오래 좋아하던 여자가 있었어, 남자는 대상을 받으면 그 자리에서 고백을 하려고 했었나 봐. "

" 그래서 대상 받았대? "

" 그럼,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대상을 받게 됐다? 그리고 수상 소감을 말하면서 아주 멋지게... 웃으면서 여자한테 고백했대. "

" 멋있다... "

" ... 여자는 너무너무 감동해서 눈물까지 흘리고 난리도 아니었고 그 뒤로 계속 예쁘게 잘 사귀었대. 자 여기가 끝이야. "

" 그런데 봉아 나 오늘은 더 뒷이야기도 듣고 싶어! 오늘이 아니면 못 들을 것 같아! "

" ... 응? "

" 지금은 어떻게 됐는데? 그 두 사람 말이야. "

 

예상치도 못한 말에 소녀는 당황했습니다, 그런 소녀를 자꾸만 재촉하는 소년 탓에 소녀의 눈동자는 불안한 듯 이리저리 흔들렸습니다.

소녀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아픈 기억을 건드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앞섰지만 소년의 간절한 눈빛을 차마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어렵게 입을 뗀 소녀는 그 어느 때보다 긴장한 목소리였지만 누구보다 차분하게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 계속 잘 사귀고 있었는데... 두 사람한테 아주 사소하게 다툼이 생기기 시작했어. "

" 다툼? "

" 응, 다툼. 그 둘은 꽤 오래 사귀고 있었는데 남자가 자꾸만 기념일도 까먹고 심지어 여자 생일까지 잊어버렸어. "

" 와... 너무했다... "

" ... 남자한테도 사정이 있었을 텐데 여자는 그것도 모르게 매일 엄청 화만 냈어. 남자한테 정말 못되게 굴었대. "

" ... "

" 알고 보니 남자는 자꾸만... 자꾸만 뇌가 기억을 멋대로 삭제해버리는 병에 걸렸었던 거야. "

" 그만... 이제 그만... "

" ... 여자는 너무 나빴어, 그래서 지금 벌받아. 평생 자기 혼자만 남자와 함께한 시간을 기억하는 그런 벌. "

 

소녀의 눈물이 손등에 툭 하고 떨어지자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소년과 소녀는 엉엉 울기 시작했습니다.

괴로운 듯 머리를 부여잡고 그만하라며 외치는 소년과 꿋꿋하게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소녀.

 

" 그 여자가 누군지 알아...? 그 여자가 나야 석민아... "

" 제발 그만, 그만! "

" 그 남자가 불러주는 이름이 너무 그리워, 나 혼자 그 남자랑 있었던 일 떠올리는 거 지치고 괴로워... "

" 나가... 나가줘, 제발. 나 머리가 너무 아파요, 의사 선생님 좀 불러주세요. 제발요... "

" 그 남자가 누군지 안 궁금해...? 응? "

" 안 궁금해! 안 궁금하니까 나가. 다신 찾아오지 마. "

" 그 남자가 너야, 석민아... "

" ... 헛소리 집어치워. 그게 왜 나야. "

" 석민아... 너라고... 너야, 왜 자꾸 부정해. 왜 자꾸 나 밀어내... "

" ... 내가 기억을 잃었다고...? 내가...? "

" 석민아... 나 다시 똑바로 봐줘. 내가 누군지 정말 기억 안 나? 응? "

" 네가 누군지 내가 어떻게 알아... 넌 그냥...! 단지 몇 번 만난 그런 애에 불과해. "

" 아니, 아니야. 네가 틀렸어. 네 머리가 잠깐 착각을 하는 걸 거야, 석민아 다시 한 번 봐. 내가 네 여자친구야, 여자친구 칠봉. "

" 칠...봉...? "

 

혼란스러운 듯 흔들리는 소년의 눈빛을 느낀 소녀는 입을 막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눈물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소년은 그런 소녀에게 조심스럽게 손을 뻗었습니다.

 

" 칠봉... 봉이... "

" ... "

" 내 여자친구 봉이... 정말이야...? 네가 봉이야...? "

" 나야... 네 여자친구, 그게 나야... "

" 맞아... 맞네, 진짜 우리 봉이 맞네... 보조개 있는 것도 맞고 눈 밑에 있는 점도 맞네... "

 

떨리는 두 손으로 소녀의 얼굴을 감싼 소년은 조심스레 소녀의 얼굴을 쓰다듬었습니다.

소녀의 흐르는 눈물도 닦아주며 그렇게 찬찬히 소녀의 얼굴을 다시 머릿속에 담았습니다.

 

" 너무 아팠지... 여기가 너무 아팠지 석민아... "

" 나 한 개도 안 아팠어, 정말이야. 나 정말 한 개도 안 아팠어... "

 

소녀가 조심스레 소년의 심장 부근에 손을 올리며 말을 던지자 소년은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습니다.

소년은 소녀를 눈물이 가득 고인 눈으로 응시하며 주절주절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 네 얼굴 잊지 않으려고 사진을 하루 종일 들고 있었어, 그런데 물을 마시고 와서 보면 이게 누군지 기억이 안 났어. "

" ... "

" 엄마가 오면 이게 누구냐고 묻고 그때부터 또다시 네 얼굴 보며 이름을 외웠는데... 그것도 어느 순간부터 마음처럼 되지 않더라... "

" 석민아... "

" 널 잊으면 안 되는데... 너 잊고는 못 사는데... 잊은 지도 모르고 잘만 사는 내가 얼마나 미웠을까, 너는 또 얼마나 마음이 아파했을까... "

" 나 괜찮아, 나는 정말 괜찮아... "

" 내가 노력할게, 네 얼굴 기억 안 나면 내 머리를 때려서라도 널 기억 해낼게. 그러니까 그러니까 이제 정말 내 기억에서 사라지지 마... "

" ... "

" 혹여 내가 모든 기억을 잃었더라고 네가 꼭 기억해 줘. "

" ... 뭐를...? "

" ... 우리의 모든 것을. "

" ... "

 

[세븐틴/이석민] Remember, our everything | 인스티즈

 

" 내가 기억 끝자락에서 계속 너를 그리고 있을게, 그러면 네가 와서 색을 입혀줘. "

 

 

" 석민 군 기억을 잃어가면서 느낀 점이 뭔지 혹시 말해줄 수 있나요? "

 

" 음... 기억을 잃어가면서 정말로 소중한 것을 찾게 되었어요. 여러분 매 순간을 사랑하세요, 그리고 소중한 것을 잊고 살지 마세요."

 

-------------------------------------------- 

안녕하세요, 요새 계속 단편을 들고 오는 너를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헤헤...
새벽에 올린 순영이 글을 이어 또 아련한 글로 오게 됐네요ㅠㅠㅠㅠㅠ

제가 그리 잘 풀어내질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나름 많이 아끼는 아이가 될 것 같아요!

안그래도 조만간 LMM 4화도 올려야 할텐데 계속 슬픈 글이라서 참... 빠른 시일 내에 해피해피한 글 쪄올게요ㅠㅠㅠㅠ!!

아참 그리고 요새 독방에 제 글 언급이 많이 되더라구요... 넘나 감동이에요ㅠㅠㅠ 진짜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저는 어 이제 밀린 답댓을 슬슬 달아볼까 합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밤 되세요!

암호닉 신청, 신알신 모두 다 감사히 받고 있습니다! 


봉봉이들 명단
[뿌존뿌존/순제로/비둘기/원우야/유현/흰둥이/슈오/세하/고양이의 보은/무기/명호엔젤/수녕하트/들국화
뒷구름봉/코코팜/지유/뿌씅꽌/규애/이과민규/천상소/뿌라스/세봉아 사랑해/ 토마토/한라봉/봄나무/별/윤/경상도/지하/원우야밥먹자/아이닌/너구리
쎄봉/0526/봄지훈/가방님/바나나에몽/붐바스틱/또렝/챠밍/돌하르방/나붕/로운/담요/♡세봉부인♡/☆☆☆투기☆☆☆/키시/우정승/가나다라

피카츄/흰색/호시기두마리치킨/감자오빠/0103]

 혹시라도 빠진 봉봉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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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원우야밥먹자 선댓
8년 전
독자5
어흑 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이런글 진짜 좋아해요.. 석민이가 한 말 너무 이쁘다.. 뭉클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발 여주를 잊지않기를 바래요 새벽이라 감성이 터지나봐요 제가 만약 여주 상황 이였다면 좌절하고 우울증 걸릴 것 같은데.. 다시 석민이가 기억하게 해줘서 다행인것 같아요 이런글 너무나도 사랑합니다♡
8년 전
독자2
ㅠㅠㅜㅜㅜㅜㅜ 되게 아련돋네요ㅠㅜㅠ 마지막 구절 너무 이쁜 것 같아요 너를 그리고 있을테니까 와서 너가 색을 입혀줘 진짜 이쁜 말이다...ㅠㅠㅠㅠ 너가 색을 입혀줘... 기억잃지마 석민아ㅜㅜㅜㅠ
8년 전
독자4
제 암호닉이 경상도가 맞는 지 안맞는 지 모르겠어요...(동공지진)
8년 전
독자3
돌하르방이에요ㅠㅠㅠ 엉엉이석민너무아련해ㅠㅠㅠ 오늘은대사하나하나가다이쁜거같아요.. 언젠가는 말해주지않아도기억하는날이오기를ㅠ
8년 전
독자6
규애에요! 아 이번에도 넘나 슬픈것.. 맴찢이네여... 으엉엉 아 진짜 눈물나잖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게다가 대사가 넘나 예쁜것... 석민이가 기억을 잃지 말았으면 좋겠지만 ( 운다 )
8년 전
비회원181.2
윤이에요! 석민이 너무 아련하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왜 자꾸 슬픈글 쓰셔서 절 울리시고 그래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 말 너무 예쁜 것 같아여.. 역시 작가님 최고에여 사랑합니다♡♡♡♡♡♡♡♡
8년 전
비회원133.241
으허ㅓ어어엉...너무 슬프잖아요...
마지막에 매 순간 사랑하라는거 보고 눈물샘 팡팡.....(또륵)

8년 전
독자7
독방에서 추천받고왔어요 아련하고 좋아요....이때까지 글들 다 너무 잘 읽고있어용 석민아...또륵극
8년 전
독자8
흐흘....진짜너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련보스.......... 이때까지 글들 진짜 잘읽고있는데 차마 암호닉 신청은 못했네욥 흐흐 그래도 댓글은 계속 다려구욧!!! 혹시나 암호닉 신청해놓고 댓글 못다는 경우가 있으면 작가님이 슬푸시지않을까요 ㅎㅎ.......ㅠㅠㅠㅠㅠ 글 정말 잘쓰세여... 절가져여...
8년 전
독자9
명호엔젤이에요! 읽으면서도 석민이가 기억을잃은게아니길빌었는데....아ㅠㅠㅠㅠㅠㅠ보면서계속울었던거같어요ㅠㅠㅠ아직도 진정안되긴했는데ㅠㅠㅠㅠㅠ진짜 석민아... 가슴속에서라도 기억해주길바랄게...
8년 전
독자10
붐바스틱이에요!! 새벽감성에 너무 슬퍼서 울었어요ㅠㅠ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ㅠㅠㅜ오늘도 잘읽고 갑니다!!
8년 전
비회원191.197
호시기두마리치킨이에요!! 석민이 우는거 왤케 이쁘지ㅜ
8년 전
비회원195.178
챠밍이에요!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도 슬프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도 너무 슬프네요...ㅠㅠ
8년 전
독자11
감자오빠
으아ㅠㅠㅠㅠㅠㅠ 너무 아련하네여 ㅠㅠㅠ 이런 글도 사실 좋아여 ㅎㅎㅎ 근데 석민이가 했던 말이 너무 인상깊네요... 기억 끝자락에서 너를 계속 그리고 있을게 색을 입혀죠.. 야... 작가님은 이렁 말을 어떻게 생각해내신데요...?ㅠㅠㅠㅠㅠ 진짜 대박..b

8년 전
독자12
슈오입니다
8년 전
독자13
매순간을 사랑하라는 말이 너무 와닿네요. 전 아직도 많이 어린데 잊거나 무심하게 지나쳐버리는 기억들이 너무 많은것같아요.
기억을 잃어가는 석민이를 옆에서 지켜보는 여주는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내일이 되면 석민이는 또 잊을것같지만.. 여주가 꼭 석민이를 놓지 않았으면 좋겠어요ㅠㅠ..
작가님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남쪽은 너무 추운데 작가님은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8년 전
비회원70.209
담요에요ㅠㅠ진짜 이런 분위기 너무 슬픈데 정말 좋아해요ㅠㅠㅠ기억을 잃는다는 주제는 언제 어떤걸 봐도 눈물나게 슬픈거같아요ㅠㅠㅠㅠ기억을 잃는다는 그 자체를 부정하는 모습은 많이 보지 못했는데 작가님 글에서는 그 부분도 있어서 좋았어요!!
8년 전
비회원113.149
작가님??ㅠㅠㅠㅠ 또렝입니다ㅠㅠㅠ 왜 이렇게 자꾸 슬픈글을 ㅠㅠㅠㅠㅠ(오열) 물론 좋습니다ㅠㅠㅠㅠ
8년 전
독자14
한라봉이에요 저 단편 좋아하시는거 어떻게 아시구ㅠㅠㅠㅠㅠ 너무 안타깝네요ㅠㅠ 막 눈물나고ㅠㅠㅠㅠㅠㅠㅠ 저 주책아니죠ㅠㅠㅠㅠㅠ 너무 슬프잖아요ㅠㅠㅠㅜㅠㅠ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휴ㅠㅠ
8년 전
독자15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방에서 추천받고 왔는데 슬퍼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억을 조금이라도 다시 되찾아서 다행이지만ㅠㅠㅠㅠㅠㅠㅠㅠ 얼마나 갈 지도 모르는데ㅠㅠㅠㅠ 내일 또 온다고 해도 기억 못 할 수도 있는데ㅠㅠㅠㅠㅠㅠ 진짜 안 됐다ㅠㅠㅠ
8년 전
독자16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마지막에 석민이가 하는 말 너무 감동적이에요....ㅠㅠㅠㅠ색을 입혀 달란 말도 와 닿고 ㅠㅠㅠ
8년 전
독자17
ㅠㅠㅠㅠ진짜 아련..석민아ㅠㅠㅜ흡..사랑해..작가님두요오♥
8년 전
독자18
작가님 석민이랑 여주 사이가 찌통이잖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석민이가 마지막에 막 여주한테 하는 말도 마음 아프고 질문에 답하는 건 막 ㅠㅜㅜ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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