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재생 ㄴㄴ해
06. 서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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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가 설레는 마음으로 카톡을 열자 태형이의 여자친구인 지은이에게 태형오빠랑 연애상담을 해줄 수 있냐는 카톡이 와있었다.
연애상담이라니...!! ㄴ.. 내가?
안그렇게 생겨도 탄소는 매우 쑥맥이라고 한다...
이따가 태형과 헤어지고 자신과 따로 만나자는 지은의 메세지에 탄소는 오케이를 보내고 남은 쇼핑을 계속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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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어! 오빠~ 여기에요!ㅎㅎ"
하.. 언제봐도 넘나 예쁜 것...!! 청순해 완전 내스타일!!
"바쁜데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해요! 대신 제가 맛있는 거 사드릴께요! 뭐 좋아하세요??"
"어? 고마워! 난 자몽에이드!"
맘씨도 완전 고와..! 최고!!
"사실 제가 요즘 태형이 오빠때문에 고민이 많아요...."
???갑자기 그렇게 시무룩해지면 내가 당황스럽쟈냐..!!!
"요즘 오빠가 저 만나주지도 않고... 연락도 잘 안하구... 예전에는 저한테 애교도 많이 부렸는데 이젠 애교도 별로 없어요.."
?? 걔가 ??
그 주먹을 부르는 애교머신 김태형이...?
"아... 그래? 사실 내가 연애에 대해서 잘 몰라서 말이지... 너가 태형이한테 한 번 얘기해보는 것이 어떨까..? 난 잘 모르겠다.."
"그래도 탄소오빠가 같은 남자니깐... 남자끼리는 그래도 비슷하잖아요...
오빠가 생각하기엔 지금 태형오빠 저한테 질린거죠..? 연락도 안하고 무뚝뚝하고..."
"ㅈ...질리다니..! 그런건 아닐꺼야! 걔가 그렇게 나쁜 애는 아니니깐...!! 걱정마"
"아니에요.. 이건 분명 제가 질린거에요...! 오빠가 보기에도 제가 그렇게 별로에요?
남자로서 얼굴도 몸매도 성격도 완전 별로죠??"
"별로라니!! 너가 별로이면 이세상 여자들은 다 오징어야!!
그리고 너 엄청 예뻐! 몸매도 너정도면 엄청 예쁜거지!! 성격도 착한 것같고!
나 눈 완전 높다?? 남자가 보기에 너같은 여자랑 사귀는 건 완전 대박이지..!"
"....진짜요?"
"그럼그럼! 너가 태형이 여자친구가 아니였으면 내가 먼저 너 번호 땄을껄??"
너같이 예쁜애는 번호를 따놔야해..!
(보검이 번외 참조 : 탄소는 예쁜 여자를 보면 번호를 딴다)
"오빠 진짜 고마워요... 근데 태형오빠가 보기엔 제가 정말 별론가봐요... 흡..."
너같이 예쁜 애에게 눈물을 흘리게 하다니!!!
김태형 이시끼를 조져버려야갔어..!!!!!
"왜 울어!!"
아니 사람들이 다 쳐다보자나!!!!
"흐어... 오빠.. 너무 힘들어요...!!! 흐엉..."
울지말라니깐? 사람들이 날 한심하게 쳐다보잖아!!
"ㅈ.. 저기요? 여러분들 이거 제가 울린 거 아닙니다..!! ㅈ..지은아 진정해!!!"
당황한 탄소는 지은을 데리고 까페를 허겁지겁 나왔다.
"어... 지은아 내가 위로같은 걸 잘 못해서... 태형이랑은 둘이 얘기해봐...
아무도움도 못돼서 미안해...
이제 늦었으니깐 언능 집 들어가!"
"흐어... 탄소오빠!!!!!"
갑자기 탄소에게 안기는 지은이다. 탄소는 당황해서 지은을 날려(?)버렸다.
"으아아아악!! 시발!!! 깜짝이야!!!!!!!!"
아 존나 놀랬잖아!!! 왜 갑자기 안기고 지랄ㅇ...?
" 앜!!!!!!!!!지은아!!!!!!"
헐!!! 나레기년!!!! 지은이가 자빠져있잖아!!!
살아있지...? 살인은 안돼...!!
"ㅇ... 오빠..."
"헐!!!! 내가 너무 미안해!!! 내가 놀래서!!! 너 여기서 집 멀어??? 다리에 피나!!!!! 진짜 미안해.. 어떡해.. 진짜..."
감히 예쁜 여자의 몸에 생채기를 내다니!! 신이시어 절 벌하지 말아주세요..!!!!
"오빠 저 괜찮아요.. 죄송한데 저희 집까지 업어다주실 수 있을까요..? 다리 너무 아파서.. 집 이근처인데.."
"ㅇ.. 업어달라고...? 나 좀 힘든ㄷ.."
"........."
"아니 당연하지!!! 오빠한테 업혀!!!"
그렇게 탄소는 지은이를 업고 지은이의 집까지 전력질주를 했다.
"오빠 완전 고마워요! 힘드시죠?
저희 집가서 마실 거 좀 드릴까요? 집에 아무도 없어서 괜찮아요!"
"아.. 괜찮아! 여자 혼자있는 집에 무슨... 나 간다! 태형이랑 잘 해결하고~"
맘씨도 착해!!! 내꺼스럽다 진짜!!
"ㅇ..오빠!!! 그럼 제가 다리가 아파서 그런데 방까지만 데려다주시면 안되나요..?"
"어..? 뭐 아프다니깐 어쩔 수 없지! 알겠어!"
난 여자니깐 괜찮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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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방)
"휴..... 나 이제 갈께! 쾌유도하고 태형이랑도 잘 풀렴!"
순간 지은이가 탄소의 허리에 손을 두르고 탄소의 얼굴로 다가갔다.
"나랑 만날래요? 태형이 오빠 몰래 만나면 되잖아? 뭐 원한다면 헤어지는 것도 가능해요.
헤어지기엔 태형오빠 얼굴이 너무 아까웠는데
근데 오빠 정도면 괜찮네"
...? 뭬야?
그렇게 지은의 입술이 점점 탄소의 입술로 향했고...
"앜!!!!!!!!씨발!!!!!!!! 꺼져!!!!!!!"
미친!!! 입술 닿을 뻔 했잖아!!!!!!
얘 왜이래? 설마 머리도 다쳤나??
탄소는 그렇게 지은을 또 날려버렸다...
"아... 시발....존나 아프네..."
" 갑자기 왜이래요? 여자 혼자사는 집까지 들어왔으면 얘기 끝난 거 아닌가?
미끼 줬더니 좋다고 물은 건 오빠잖아요!"
뭐 시발???? 갑자기는 무슨!! 니가 이렇게 들이댔을 때 쓰는 적절한 단어가 갑자기란다!!!!
이년 보통이 아니네 !! 이쁜건 성격도 못됐다더니
역시 이쁘고 착한건 우리 호석 곤듀님밖에 없었어..!!!!
"미쳤냐? 좋다고 물다니? 그건 발정난 남자새끼들만 그러는 거고 난 다르거든?"
너 김태형 여자친구잖아 걔가 너 이러고 다니는 건 아냐? 정신차려
그리고 김태형이랑 헤어져라 내가 입 다물고 있을테니깐.
괜히 순수한 애 상처주지 말고"
"오빠 저한테 관심있는 거 아니였어요? 아까 나 예쁘다며! 태형오빠랑 안사겼으면 내 번호 땄을 거라며!!!"
"아아악!!!!! 닥쳐 시발!!!!!! 관심은 개뿔!!! 존나 너같이 여우같은 기지배들한테 관심은 무슨!!!!
니가 예쁜건 사실인데 난 너 아니여도 존나 예쁜여자면 다 번호따거든???
그리고!!!! 시발 넌 우리 호석이 콧구멍보다 안예뻐!!!!! 존나 호석이 미모에 비하면 오징어같은 년아!!!!!"
이런 불여우같은 년을 봤나..!!
"하... 오징어?? 오빠 나한테 이러면 안되는거 알아요? 내가 태형이오빠한테 어떻게 얘기할 줄알고?
제가 한마디하면 오빠는 태형오빠한테 쓰레기 되는거에요."
"듣자듣자하니깐 너 정말 분리수거도 안되는 쓰레기구나.
그리고 태형이 절대 상처 줄 생각하지마 나 여자라고 봐주는 거 없다
좋은 말로 할때 너가 알아서 끝내
마지막 경고야"
탄소는 이후에 계속해서 찰진 욕을 중얼거리며 지은이네 집 건물밖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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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
"아오 시발!! ㅈ댈뻔했네!! 내 순결한 입술 여자한테 뺏길 뻔!!!"
"박탄소...? 너가 왜 여깄어?"
"ㄱ..김태형? 너 먼저 간 거 아니였어...?"
ㅁㅊ... 조때따...
"니가 왜 여기서 나오냐고 왜 대답을 안해?"
".....ㅇ, 아니! 그 지은이가 다리가 다쳤는데 방까지 데려다 달라고 해서...!!"
정색하면 무섭쟈나..!
"아니 너가 왜 애초에 지은이랑 따로 만났냐고."
"지은이가 요즘 너가 권태기인 것같다고 나한테 연애상담을 해달라고 해서..!"
ㅅㅂ 존나 억울해..! 존나 무서워..! 태태로 돌아와..!!
신이시여 저에게 왜 이런 시련을..
"하.... 내가 그말을 믿을 거같냐? 아까까지 같이 잘만 데이트 했는데.
그리고 권태기라니? 먼저 연락줄어들고 나한테 소홀해진 건 걘데?
거짓말을 칠꺼면 그럴듯하게 쳐라 탄소야 진짜 실망이다."
"태형아!! 내말 믿어 진짜!!! 난 결백ㅎ..!!"
"하.. 박탄소.. 나 지금 참고 있는 거 안보이냐..? 존나 니 패고싶은 거 참고있거든?
왜이렇게 눈치가 없어 빨리 꺼지라고 시발"
존나 억울하다고!!!! 난 진짜 아무것도 한 게 없다고 시바류ㅠㅠㅠㅠㅠㅠ
존나 엘사 김태형 다시 나왔어ㅠㅠㅠ 존나 무써워ㅠㅠㅠㅠㅠ 누가 쟤좀 녹여줘ㅠㅠㅠ
이게 다 이지은 ㅆ년때문이야!!!!!
"아니 너가 오해한 건 알겠는데 나 진짜 억ㅇ....!"
퍽!
"내가 아까 꺼지라고 한 거 안들었나? 친구여자에 미치더니 귀까지 나갔나봐? 꺼지라고 시발"
아... 미친 존나 아파!!!!!! 여자를 때리냐 개새끼야!!
어? 뭐지 설마 내 입에서 나는 비릿한 맛 ㅍ.. 피임?
"야... 지금 내 입에서 피나냐...?"
"어 피나는 거 맞으니깐 내가 더 나게 해주기 전에 빨리 꺼ㅈ..."
퍽!!!!
"염병하네!!!!!이 시바새꺄!!!!!!!! 니가 내 몸에서 피나게했냐??? 존나 뒤지고싶지? 시발!!!!! 내가 오해라고 했지??????
존나 여자에 눈돌아간 건 니새끼거든?????? 친구 말은 귓등으로 듣냐!!!!! 난 친구여자 뺏는 쓰레기새끼는 아니란 말이다!!!!!"
"그래도 한 때 내가 정들었으니깐 이렇게 한대로 끝낸다 시발놈아 안그랬으면 넌 이미 요단강에 발 담구고 왔어 알간?
나도 여자에 미쳐서 친구말 안믿는 너같은 새끼는 필요없으니깐 꺼져
앞으로 마주쳐도 아는 척하지마라 개새끼야"
"존나 뻔뻔한 새끼... 너야말로"
"너나 꺼져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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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 바꿔주세요..!
(기숙사 복도)
"크흡...! 나쁜 새끼..! 끄읍!"
"흐어엉!!! 존나 억울해!!!! 김태형 개새끼!!! 존나 친구라는 새끼가!!!"
"진짜 개새끼... 정 존나 많이들었는데!!! "
안그래도 서러운데 방안에 누구 있을까봐 복도에서 쭈구리니깐 더 서럽자나!!!
"어? 내가 지 생각해서 이지은한테 너 상처주지말라했는데!!!! 걔같이 여시같은 년이 뭐가 좋다고!! 친구를 의심해? 쓰레기 새끼!"
"근데 나중에 김태형 진짜 상처받을텐데... 아아아아아!!! 근데 이상황에 왜 그새끼 걱정이 계속 나는거야!!! 걘 쓰레기야!!!"
"나중에 사과해도 절!대! 안받아줄꺼다!!!"
"그래도 사과는 하겠지...? 오해한 거니깐.... 하... 진짜 우울해...."
"아 그냥 애초에 이지은 카톡 씹을껄...!!!! 흐엉 ㅠㅠㅠ 그래도 그렇지 김태형 막 정색하고ㅠㅠㅠㅠ"
"다시 생각해도 억울하쟈나ㅠㅠㅠㅠㅠㅠ 난 분명 아니라고 했는데ㅠㅠㅠ"
덜컥..!!
"아 존나 시끄러워... 어? 니 뭐하냐?"
"어.....? 윤기형...?"
"뭔데 여기서 찌질이처럼 쭈구리고 질질 짜냐
그만 짜고 방에나 들어가 새끼야"
"흐어엉!!!!! 윤기형!!!!!!"
"ㅁ...미친놈아! 떨어져!!"
탄소는 그렇게 윤기를 끌어안고 한참이나 울었다.
윤기는 처음에 탄소를 밀어내다가 탄소가 울음을 그치지 않자 탄소를 자신에게 기대게 한 후 그칠 때까지 계속 토닥였다.
"죄송해요...... 제가 아깐 너무 서러워서... 그리고 제가 운 거 비밀이에요!!"
"됐어 어차피 말할 사람도 없어 이제 괜찮냐? 도대체 왜 여기서 질질짜고 있었냐"
그 말을 시작으로 탄소는 윤기에게 오늘 있었던 일을 다 털어놓았다.
"제가 그래서 너무 서러웠어여... 징챠... 그 김태형새키는 내 말 하나도 안듣고! 막 때리고!!!"
"........맞았냐?"
"네!!!! 물론 저도 한대 때리긴 했지만 원래 안때리려고 했는데 걔가 너무 쎄게 때려서 피나잖아요!! 피 진짜 싫은데..."
"...........피도 났다고?"
"네!!! 진짜 나쁜 놈이죠?? 어떻게 친구 얼굴에 흠집을 낼 수가 있어!!!"
"후... 이새끼를 진짜.... 됐고 그새끼가 백번 잘못했네 아예 뼈를 몇개 부러뜨리지 그랬어
갈비뼈보다 정강이 뼈를 더 고통스러워하는데"
!!!!!!!!
뼈를 부러뜨리라니..! 이 오빠한테 욕했을 때 진짜 뼈 안부러진게 다행....
"그리고 난 너가 그럴애 아닌거 아니깐 너무 억울해하지말고 난 너 믿어 남의 여자 건들일 애 아니라는 거 알아.
그니깐 그만 질질짜고 방에 들어가서 쳐 자"
"..네 감사해요"
겁나 츤츤거리네...
그래도 뭐 이 오빠 소문만큼 차갑고 무서운 사람은 아니였네... 큼큼
암튼 나 믿어준다니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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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익..
"어....내가 먼저 탄소 위로해주려고 했는데... 뺐겼네...헤...
나도 토닥토닥 해주고 싶었는데
근데 왜이렇게 기분이 꿀꿀하지...."
가족에게 가기로 했던 일정이 취소됐던 호석이는 기숙사에서 쉬고있다가 탄소의 울음소리를 듣고 귀신소린 줄 알고 무서워서 문을 빼꼼 열고 지켜봤었다.
사실 탄소가 쭈구려 울 때 누구보다 먼저 가서 위로를 해주고 싶었지만 소심한 성격인 호석이는 혹시나 자신이 방해가 될까봐 계속 고민하다 못 나갔다고 한다..
툭
호석이 간 자리에는 손수건이 떨어져있었다.
예고)
"안녕하세요 탄소형, 아니 누.나?"
-
여러분 !!! 벌써 6화네요... 폭풍연재 칭찬해주세요!!!
정꾸는 탄소의 정체를 알고있는 것인가!!
그리고 태태 대본리딩ㅠㅠㅠㅠ 그저 연기 도전하면서 상처 안받았으면 하네요ㅠㅠ
오늘 사담은 여기서 끝!
항상 말하는 거지만 항상 댓글로 힘주시는 암호닉분들과 독자님들 애정합니다 ♡
암호닉 (사랑하는 이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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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방탄 찐팬이 올린 위버스 글인데 읽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