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도경수] 겁나 까칠한데 겁나 설레는 츤츤돋는 애인있음; 04
제가 조화합니다 + 암호닉 |
그대들이 있기에 오늘도 still rockin` this stage 'ㅅ') ♥ 제가 첫 페이지라뇨ㅠㅠㅠㅠㅠㅠ (오열)
오늘은 좀 짧아서 10p! 가볍게 보세요 '-'
(( 준짱맨 월드콘 갱수 유후 나녀니 큐우웅 코코팜 초코머핀 문어 )) |
여러분 안녕!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데 옷 따뜻하게 입고다녀 ㅠㅠㅠ!
백현이는 벌써 환절기 감기 걸렸다. 맨날 시끄럽던 애가 누워서 골골대니까 조용하고 어색해..또르르
내가 잠이 좀 많아 ㅠㅠ 저번에 물리쌤한테 걸려서 복도 나간 얘기 했었지?
아무튼 그래서 내가 되게 늦게 일어나거든.. 엄빠는 일찍 출근하시고 오빠는 회사다녀서 출근하고, 그래서 깨워줄 사람이 없어.
저번에 내가 하도 늦게 일어나서 경수는 계속 집 앞에서 기다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일어나자마자 생각든게 경수까지 청소시키는건 미안해섴ㅋㅋㅋㅋㅋㅋ.. 먼저 가라고 하려고 전화함 !
" 어, 경수야… "
" 목소리보니까 방금 깼네 "
" 아 들켰다. 경수야 나 늦을 것 같다. 오늘은 그냥 먼저 가!! "
" 됐어, 너랑 같이 가고 같이 청소 하지. 좋다 "
천천히 씻고 나와, 못난아. 이러고 경수가 먼저 끊었어
미안해서 얼른 씻고 옷 다 입은 다음에 폰 보니까
[ 밖에 추워 옷 따뜻하게 입고 ]
이렇게 문자 와있었음 큐ㅠㅠ 사소한 것에도 감동받는 나란 녀자..ㅁ7ㅁ8
컾밍아웃 한 후부터 경수가 우리 집 앞으로 와서 나랑 같이 등교한다!
지각 + 청소 확정이지만 손은 꼭 잡고~
그래, 사실 경수가 너무 잘나서 내가 여학생들의 눈총을 받으며 등교해 ㅋ^^ㅋ
응.. 사실 경수가 밴드부이기도 하고... 학교에서 인기가 많더라. 인정하긴싫지만 똥백도...
1학년들이 경수보러 쉬는시간마다 올라오고 그런다 ㅠㅠㅠㅠㅠ
얼마전에는 1학년중에 좀 나가는 그런 부류 쪽, 최진리였나? 걔가 갑자기 쉬는시간에 친구들을 이끌고 왔더라.
그 전 시간이 수학이라 나는 엎드려서 잠을 보충하고 있었음!
" 경수오빠! "
' 경수 선배 ' 도 아니고 오빠인거야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부스스 일어났능..
그런데 도경수는 신경 안 쓰고 내 앞머리 이상하다면서 정리해주고있곸ㅋㅋㅋㅋㅋㅋ 최진리는 인상 구겨짐 ㅋㅎㅋㅋㅎ
그래도 진리 걔가 좀 무안할 것 같아서 경수한테 누가 너 찾아왔다고 하니까 귀찮은 표정으로 한숨 푹푹 내쉬더니 최진리쪽으로 감
진리 걔 완전 예쁘더라 ㅇㅇ..
" 어, 응. 최진리 넌 왜 또 "
" 오빠! 방금 되게 이상한 소문을 듣고왔거든요? "
" 뭔데, 변백현이 애인이라도 생겼대? 씹구라야 그거. "
" 아니요!! 오빠 좀! "
아파서 골골대던 똥백은 거기서 내가 왜 나오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눈치없이 행동한다고 수정이한테 한 대 맞고서 조용해짐..
" 오빠 징어선배랑 사귄다면서요 "
진리가 그렇게 말하니까 뒤에 있던 진리의 친구들이 막 난리가 남 ㅋㅋㅋㅋㅋ 맞장구 맞장구..
근데 나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말하는거야. 경수가 약간 인상 찌푸리더니 최진리 손가락 잡고 밑으로 내렸다 ㅋㅋㅋㅋㅋㅋ 또 감동 큐ㅠㅠ
" 누가 그래 "
" 아니에요? 아니죠? "
" 소문 참 착하네 "
그리고 자기가 이런 말한게 뿌듯한지 나 보면서 씨익 웃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글거리는데 좋은거야 큐ㅠㅠㅠ♥
반 애들도 다 오오 거리고 정수정은 오글거린다고 실실 웃으면서 변백현 등짝 내리치곸ㅋㅋㅋㅋㅋ 최진리와 친구들 표정은 더 썩어들어갔음
최진리는 구경하고 있는 (사실 경수감상) 나 살짝 째려보더니 그냥 내려갔다
눈빛이 완전 선덕여왕에 나오는 미실 뺨쳐;;
아무튼 경수 웃는 모습 오랜만에 봐서 좋았어 ㅋㅋㅋㅋㅋ
" 오글거려서 죽을 것 같아 "
" 아니야, 오글거리는거 좋아하는데 나! "
" 최진리는 선배한테 손가락질이 뭐냐 진짜. 앞에 두고 "
" 그래 솔로는 나가뒤질게요 "
" 수정아 같이 뒤지자 "
엉엉 우는 두 명은 상큼하게 무시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수가 내 머리카락 만지작거리면서 내가 좋아하는 노래 흥얼거리는데 기분 또 괜히 좋아져서 ㅋㅋㅋ
헛소리나오기 시작했지 뭐 ㅎㅅㅎ..
" 경수야 "
" 응 "
" 나 안 만났으면 지금쯤 너는 진리 받아줬을 수도 있겠다 "
" 왜 "
" 응? 진리가 나보다 예쁘고 어리고 귀엽고~ "
이렇게 말하다보니까 뭔가 씁쓸한거야 ㅠㅠㅠㅠ 경수는 친구도 많고 잘생기고 인기도 많고 공부도 상위권인데 나는 그냥 다 평범한게
경수가 나한테 너무 과분하다고 생각되고 퓨ㅠㅠ퓨ㅠㅍ
나 울상된 거 표정에 다 티나니까 경수가 더 못생겨지니까 인상 찌푸리지말라고 미간 꾹꾹 누르다가 조곤조곤 말을 함!
" 별로. "
" …응? "
" 내가 너 안만났으면 "
" …… "
" 너 찾으러가야지 어떡해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그리고 경수 오글거린다면서 반을 뛰쳐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반 애들 다 나 한 대씩 치고가곸ㅋㅋㅋㅋㅋㅋㅋㅋ 아팠는데 나 실실 웃고있었어 미친 사람 같이...
수업 끝나고 청소하는데 지각한 애들이 많다고 가위바위보로 몇 명 구제했는데 난 안 하게 되고 경수는 청소 당 ㅋ 첨 ㅋ
근데 나 때문에 청소한거잖아 큐ㅠㅠㅠ 그래서 내가 도와준다고 하니까
" 넌 가만히 있는게 도와주는거야 "
내 머리 콩콩 치면서 초코우유 하나 쥐어줌 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좋다고 경수 청소하는데 옆에서 빨대 꽂고 쪽쪽 빨아마셨지 ㅎㅎ.. 초코우유는 빨대 꽂아 먹어야돼
다 마실 때 쯤 청소 끝나서 또 손 잡고 집으로 갔어!
내가 막 조잘조잘 얘기하는 거 아빠미소 지으면서 들어주다가 맞장구쳐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금 경수한테 카톡왔다 내일은 늦잠자지 말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 안 큰다고 일찍 자래! 여러분도 일찍 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