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내가 오늘 일찍 왔던 이유는
오늘 글 두개 쓰려고 그런거야..ㅎㅎㅎㅎ
그리고 이번 글은 구독료 없어!
매번 부족한 글인데 구독료 받는게 미안해서..
(근데 구독료 어디 쓰이는 데가 있는거야..? 내 포인트로 들어오는건가..?)
아, 음.. 이거 사진.. 경수사진인데..
너네 본거 다 비밀로 해야되?
내가 믿는 사람들이니까 지켜주리라 믿어!
![[EXO/경수] 오빠가 아빠도 되나요? (부제 : 속상해)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9/5/d/95de7a92673de250d61671cf0f1999ce.jpg)
사진 웃기지? ㅎㅎ 내가 경수야! 하니까 경수가 돌아봐서 딱 한장있는 경수 사진이다...
방학이 돼서 보충수업이 시작되고 집에서 영영 잉여일것같던 우리 오빠도
어느새 진지모드를 타고 있어서 본의아니게 모두 바빠졌어
어쩌다가 경수랑 문자나 전화를 주고 받기도 했지만
뻔한 내용이었어
[오빠가 밥 안챙겨줘도 먹고 다녀라]
[자냐? 요즘은 일찍 자는 것 같네. 다행이다.]
[아이스크림 하루에 세개이상 먹지마. 살쪄.]
그러다 일주일 째 되는 날 슬슬 경수를 봐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거야
하도 자주 보다보니까 없으니까 허전한 건가..
근데 아무 이유없이 찾아가는 것도 좀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마침 저번에 버린 경수 남방 대신 산 티셔츠를 줘야겠다는 생각에
옷을 갈아입고 방에서 미친듯이 기타를 두드리는 오빠에게 나갔다 온다고 말을 했지
-왜 전화를 안받아...
분명 집에 있을텐데. 나는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문을 두드렸어
-경수야, 도경수!
답이 없는데 창문으로 보니까 텔레비전이 켜져있는 것이 보여
-뭐야. 씻고 있나.
나는 경수가 번호키로 바꾼다음에 알려준 비밀번호를 살짝 누르고 안으로 들어갔어
현관엔 경수의 운동화가 그자리에 놓여있었어
-도경수, 나왔어!
집을 기웃거리는데 텔레비전은 켜져있지만 거실은 텅 비어있었어
욕실에서도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고 경수 작업실은 세워진 이젤과 그리다만 그림만 놓여있었어
-나갔나..?
이곳저곳 기웃거리다가 경수의 방을 열고 들어가는데
이불에 뭔가 볼록하게 있는 게 보여.
-경수야, 자?
내가 물어보고 슬쩍 다가가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해.
-경수야!
이불안에 웅크리고 누워있는 경수의 얼굴이 빨개
나는 경수의 이마에 손을 얹었어 뜨거웠어
-…OOO?
-너 아프잖아!
나는 생전처음 보는 아픈 경수의 모습에 당황해서 허둥지둥했어
경수의 이마에 흐르는 식은땀을 보니까 어쩐지 마음이 너무 안좋아서
어디가 크게 아픈 건 아닌가 싶어서 불안한 마음에
경수의 이마를 쓸고 경수를 바라보는데 눈 앞이 흐릿해져
-…저리가.
경수가 손을 내저어 그리고 돌아누우려고 해
-어디가 아픈거야? 많이 아파? 일일구..일일구 부를까?
-….
-경수야, 죽지마….
끝내 울먹이는데 경수가 그 소리를 듣고 놀랐는지 다시 날 향해 돌아보고
몸을 조금 일으켜
-그냥 감기야.
-그냥 감긴데 왜이렇게 뜨거워.
-왜 울어. 울지마.
경수가 뜨거운 손으로 내 눈밑을 쓸더니 이내 말해
-감기 옮으니까 얼른 집에가.
-싫어. 너 두고 어떻게 가. 절대 못가.
나는 고개를 저어보이고는 경수를 보았어
경수가 가볍게 한숨을 쉬더니 이내 말했어
-그럼 저기 가서 마스크 하고와.
-약은 먹었어?
하는 수 없이 마스크를 하고 경수 앞에 앉아 묻는데 경수가 고개를 끄덕여
-거짓말하지마, 티나.
-알면서 왜물어보냐.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어 깨끗한 수건에 차가운 물을 묻혀
경수의 이마에 얹고 이불을 움직여 덮어주었어
- ….
경수는 큰 눈을 굴리면서 그런 나의 모습을 바라보기만 하고.
-기다려.
내가 일어나며 말하자, 경수가 어디가냐는 듯 올려다 봤어.
-약이랑 죽 사가지고 올게, 기다려.
-죽은 됐어.
-빈속이잖아. 내가 끓여주고 싶은데,
내가 끓인 거 먹고 더 아플까봐 못그러겠어.. 그렇게 말하고는 나는 밖으로 달려 나왔어
가장 가까운 죽집에 가서 경수가 좋아하는 야채죽을 주문하고
죽이 만들어 지는 동안 약국에 가서 감기약이란 감기약은 종류별로 다 샀어
늘 튼튼하고 내가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는 경수였는데.
그런 경수가 얼굴이 빨개져서 끙끙거리면서 아픈거 보니까
기분이 이상했어 신경쓰이고 기분 나쁘고 속상하고..
그냥.. 오빠같아서 그런 거겠지? 가족 같으니까.
완성된 죽과 약을 들고 집으로 뛰어갔어
그리고 곧바로 죽을 그릇에 덜고 경수의 방으로 들어갔지
눈을 감고 누워있던 경수는 내 기척을 느꼈는지 나를 봐
-너, 땀난다.
-조용히 해.
나는 괜히 까칠하게 말하고는 숟가락으로 죽을 조금 떠서 내 입으로 후후 불었어
경수가 침대헤드에 기대 앉았는데 내가 숟가락을 경수 입 앞으로 가져가
-…내..내가 먹을게.
경수가 말을 하고는 자기가 가져가.
근데 손에 힘이 없는지 숟가락이 조금 떨려
아, 진짜 몇일 밤을 새면 사람이 이렇게 되나 싶어서
나는 다시 숟가락을 가져가서 내밀었어.
-얼른 아해.
-너, 마스크 다시 써.
경수는 그렇게 말하고는 결국 나한테 받아 먹었어.
나는 마스크를 쓰는 둥 마는 둥 하고 경수를 겨우 죽한그릇 다 먹였어
약까지 먹이고 나서 경수를 다시 눕히고 보는데
경수가 나를 바라봐
-…왜.
-이상해서.
-뭐가.
-내가 아는 OO이가 맞나 싶어서.
-내가 뭘.
-그냥. 나 걱정해주는게 신기해서.
-누가 들으면 나 엄청 나쁜 앤 줄 알겠네.
-넌 너무 착해서 문제지.
이 오빠가 왜이래? 아파서 이래?
내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바라보니까 경수가 조금 웃어
-그래도 좋다.
-또 뭐가.
-아프니까 좋아.
-변태냐?
경수는 저녁이 되니까 나를 보내지 못해 안달이 났어
나는 경수가 잠드는 것 보고 나간다고 버텼지만
아픈대도 데려다 주겠다고 우기는 경수 때문에 하는 수 없이 집을 나왔어
[나 집 도착함 아프지마 멍청아]
집에 들어가서 문자 보내니까 잠이 들었는지 답이 없어
어쩐지 나도 엄청 피곤한 기분에 나도 모르게 그냥 잠들어버렸어
깨보니까 문자가 와있더라고
[너 꼭 씻고자 감기 옮았으면 혼난다]
그리고 도경수의 예감처럼 나는 감기에 걸려버렸다고 한다...
그리고 그 병수발은 누구 몫?
도경수의 몫.
-
됴경스님! 이거 두번째 글이라 안읽으려나? ㅎㅎ 안올릴줄알고...
핫바님! 나 또왔지롱...ㅎㅎ
아, 또까먹었어 유후님!
경수 썰도 읽고 있죠?ㅎㅎㅎㅎ
그리고 공지사항..
나 큰일을 앞두고 있어서 많이 바쁜 날에는 업뎃 못할 수 있어
그러니까 아홉시 반쯤 넘어서 확인을 했는데 그날 글이 없으면
못올린 날이라고 생각해줘.. 미안.. 이런 똥글은 업뎃이라도 빨라야하는데..
막상 쓰고나니까 이런 글에 포인트 받는게 미안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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