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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변백현] 우리집 2층에는 당신이 산다 #8 | 인스티즈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모바일로 글씀 주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변백현과 나는 많이 친해졌다. 무려 내가 관심도 없던 피아노를 배우고 있다니 말 다했지! 

"으음 " 뭔가 차가운 기운에 눈을 뜨면, "말랑말랑해" 하고 눈웃음 짓는 변백현이... 있을.. 정도로?!!!! 

 

아니 이건아니지!! 이건 꿈인거지?! 하고 정신을 확 차려보면 , 정말 꿈이네.. 아 ..놀랬네...... 아니 근데 나 왜 아쉬워함? 방금 좀 그러지 않았나? 나 미침? 

 

사실대로 말하자면, 나 요즘 상태가 좀 이상하다 ㅜㅜ 도대체 왜 이러는지 알 수가 없다. 없긴 왜 없어.. 더 솔직해 지자면 이미 난 변백현에게 마음이 기울었다. 

 

 

들키면 그 얼마나 어색해질지, 떠올려보면 우리 뽀뽀까지 한 사이인데 상상만해도 소름이 돋는다 아주. 

그냥 아무렇지 않은 행동인데도, 자꾸 의식하게되서 피하는걸 안건지 모르는건지 변백현이 날 보는 눈빛은 요즘 아주 초롱초롱한다. 

 

"쫑쫑!!" 

아, 하나 더 늘었다. 내 호칭이 생겼다는 것. 내가 쫑알쫑알 거린다며 남말 할 처지가 아닌 변백현은 요즘 날 쫑쫑이라고 부른다. 그럼 나는? 

 

나야 뭐! 여전히 그쪽이라고 부른다. 어떤걸 붙여야할지 감이안오니까. 

 

"왜요?" 하고 뛰어올라갔더니 갑자기 내 머리카락을 쓰담쓰담. 헉. 이런거 하면 안된다고!!!!!! 나 상태 이상하다고!!!! 

"어누뭐ㅝ 뭐하는 뭐 뭐요 왜요 내 머리는 왜 갑자기 만지고 그래요!!" 

피식 웃더니 변백현은 거만한 표정으로 내게 말한다. 

"싫으면 내 손 떼어내면 되잖아~" 

아, 저 나보다 예쁜손. 저걸 건드렸다간 더 큰 전기가 흘러버릴거야. 그럼 난 완전하게 변백현한테 마음이 쏟아질거야 그러니까 난 못해 ㅜㅜ 

 

"귀찮아요. 떼요 얼른-" 

"흥, 나랑 노는게 귀찮아? 배큥이는 너한테 피아노도 가르켜주고 화장도 가르켜주고 인터넷쇼핑도 같이해주고.." 한 참 사람 무안하도록 날 보며 말을 내뱉던 변백현은 결국 참지못하고 내 볼을 잡아당기며 말했다. 

 

"흥, 너 나빠. 나 너랑 안놀거야!!" 하고 뒤 돌아선걸보면 처음 만났을 때랑은 비교도 못하게 변했다. 능글맞음에서 요즘은 아주 애교.. 애교모드와 비슷한 어떤 컨셉으로 또 변해가는중인가보다. 

 

근데도 삐진 얼굴이 어찌나 귀여운지, 깨물어줄.. 아 안돼 뭐래 정신차려야해!!!! 

 

"하.."내 상태에 절망한 내가 나도 모르게 한 숨을 쉬었더니, 금새 다시 고개를 돌려서 빼꼼 하고 내 얼굴앞에 나타나 물어본다. 

"왜!!" 

"나 요즘 그쪽땜에 너무 힘들어요" 진심이다. 차라리 거리를 좀 둬보면 어떨까하는 맘에 꺼낸 말이였다. 

 

"나 삐져서 그래? 장난이잖아~" 

하며 오히려 우쭈쭈하는 변백현. 올망졸망한 눈으로 날 보며 웃는데 , 요즘 계속 이렇게 나한테 져주는거 못참아 못참겠다고!!!! 항상 이기고 싶어했는데 막상 이기니까 이렇게 예쁜 사람이라니 어쩌라고 나한테!! 

 

 

난 참, 다혈질인가보다. 변백현 얼굴을 꾹 밀어내며 또 한 번 진심을 말했다. 

"그만와요 그만!" 

 

차라리 예전처럼 싫은데? 하면서 더 오면되지, 알겠다고 풀 죽어 돌아선게 마치 주인에게 혼나서 힘 없는 강아지같다. 이 와중에도 저놈의 어깨는 왜 저렇게 넓은지 자꾸 나쁜마음을 먹게해. 

 

묵묵히 돌아서 서있던 변백현이 내게 말했다. 

"그럼 카톡은 해도 돼..?" 

 

뚝. 하고 이성의 끈이 끊어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성큼성큼 걸어가서 뒤에서 안아버렸다. 

 

그랬더니 내 팔을 휙 하고 감싸더니 "넌 내가 그렇게 좋냐? 나한테 자꾸 빠지면 안돼~ 나 아이돌이야 쫑쫑아! 잊었어?" 하고 팔을 빼버리는 변백현덕에 다시 이성은 내게 돌아왔다. 

 

누군 이러고 싶어서 이러나 뭐. 아이돌이고뭐고 , 호감가던 남자에게 참지못하고 고백했다 차인기분이길래 뭔가 울컥했다. 그래 변백현따위!! 다 필요없어! 하는 맘을 먹고 내려갈랬더니 내 팔을 잡고 안놔주는 변백현. 

 

"놔요! 아 놓으라고!" 

그리고는 내 팔을 당겨 드라마 속 안기는 자세와 비슷하지만 안기기 전에 내 두팔을 꾹 잡은 변백현이 , 정말 오랜만에 보는 진지한 표정으로 날 보고있다. 

 

"왜 아니라고 안해?" 

"뭘 아니라고해요." 

"너 요즘 자꾸그런다, 내가 그렇게 좋냐고 할 때마다 대답 왜 안하냐고. 나한테 관심없다고 미쳤냐고 되물어야지." 

"아 그래요 관심 없어요.그쪽이 미친거에요." 

 

터질것같다. 실타래 처럼 내 생각은 얽혀있었고 , 그때문에 부풀어 오른 감정은 최고조였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흐를거 같아서 그 팔을 빼려고 해보는데 이놈 이건 예전부터 힘은 어찌나 쎈지. 

 

"내 눈 보고 말해봐. 나한테 관심없다고 내가 미친놈이라고." 

 

오늘따라 이렇게, 자꾸 날 잡고 놔주지 않는 변백현을보니 아주 작정을 했나보다. 근데 어쩌지 난 더 놀아줄 기분이 안드는데. 

 

" 난 그 쪽한테 " 

그리고는 눈 앞이 흐려졌다가 다시 선명해졌다. 결국 참아왔던 눈물이 흘렀나보다. 

 

변백현의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이 눈 앞에 있었지만 어쩌겠어. 날 이렇게 만든건 너야. 후회해도 이젠 늦었어 니가 날 터트린거야 이 미친놈아. 

 

"미쳤어." 

"어?" 

"난 그 쪽한테, 미쳐있다고 지금." 

 

알게뭐야. 이미 울어버린마당에. 하고 생각하는데 변백현은 날 보며 점점 실실 거리며 웃는게 아닌가. 얘도 드디어 미쳤구나 .. 내 말에 충격받고 정신이 나갔나봐. 

 

방금까지 당황해하던 얼굴은 어디가고, 햇살처럼 환하게 웃는데 나는 그런 변백현의 모습마저 너무 예뻐서 더 서러웠다. 

 

"야, 나는 -" " 친구가 아냐 이미 처음 널 본 그순간부터 , 그냥 하는 말 아냐 laby 오직 난 너만을~" 

 

귀에 간지럽게 울리는 벨소리에, 변백현의 목소리가 끊어졌다.  

 

"아씨 누구..어?.. 어 잠시만!! 여보세요 준면이형?" 

변백현의 전화너머로, 커다란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변백현! 우리 앨범 날짜 잡혔어. 연습들어간대!" 

새하얗게 질려서 완전히 굳어버린 변백현을 앞에두고 그제서야 나는 , 1층으로 내려올 수 있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다음편은 배큥이시점일지 징어시점일지 고민되요! 의견받습니당 ㅡㅡㅡㅡㅡㅡ + 인소징 독자징 베리 독자1호분 , 모든 독자분들 사랑해요 하트!!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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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독자1호 저 말씀이신가요?아님 딴분인가? 항상 글 잘읽고있으여 경수썰에 이어 새드엔딩인가ㅠㅠㅠㅠㅠㅠㅠ아니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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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독자1호라구 댓 달아주신분이라면 아마 그럴거에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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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신알시 와서 달려왔어요ㅠㅠㅠㅠ헐 뭐지 그러면 백현이 다시 이사나가는건가요ㅠㅠㅠ 여주랑은 어떻게 되는건가요ㅠㅠㅠ 둘이 이대로 헤어지는건가요ㅠㅠㅠ 제대로 행쇼도 못해보고 이렇게ㅠㅠㅠ엉엉 안돼요ㅠㅠㅠ앙대ㅠㅠㅠ 여주가 드디어 백현이의 매력에 빠지기 시작했는데 이대로는 안됀단말이에요ㅠㅠㅠ작가님ㅠㅠㅠ 다음편이 시급합니다ㅠㅠㅠ 기다리고 있을게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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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헉! 이시간에도 안주무시고 이런 칼답 ㅠㅠㅠㅠ감사하여요 독자님!! 힌트를 하나 드리자면 마지막편 까지보아야 결론이 날거에요! ㅎㅎㅎㅎ 굿밤되세요 하트하트!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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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나는 독!자징!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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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안녕안녕 독자징!! 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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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매일매일오는 오아시스ㅠㅠㅜ큐ㅜㅜㅜ지쨔ㅠㅜㅜㅜ없어서는 안되유ㅠㅜㅜ이거이거 왜때문에 막 가슴쫄리게하는고야ㅠㅠㅜ오늘도 꼭 와주오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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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ㅜㅜㅋㅋㅋㅋㅋ 오늘은 밤늦게까지 일이있어서 아마못올걸요 흐엉엉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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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ㅜㅜㅜㅜ그럼이제하숙그만하는건가요ㅜㅜㅜ근데이제잘되려고하고있넜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안돼ㅜㅜㅜㅜ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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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앙대 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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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헐..........백현이.......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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