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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에 대하여 (We need to talk about Kevin) 

 

w. 김냥 

 

 

 

 

 

 

 

 

 

 

 

 

 

 

 

2015. 10. 14. 날씨 흐림. 

 

오늘 아침엔 비가 왔다. 

양말이 모두 젖어버렸다. 

아빠가 오늘 중요한 일이 있다고 그래서 물 웅덩이를 피하며 학교에 간 게 모두 헛수고가 됐다. 

아침부터 불쾌하게 하루를 시작했다. 

집에 오니 처음보는 여자와 남자애가 있었다. 

새엄마라고.  

남자애는 김태형이라고. 아빠가 소개했다. 

까맣고 눈이 컸다. 

그 옆의 여자랑 똑같이 생긴 얼굴. 

아침부터 불쾌하다 했는데. 

이래서 그랬던건가. 

 

 

 

 

 

 

2015. 10. 17. 바람 많이 붐. 

 

오늘 그 여자랑 김태형이 집으로 들어왔다. 

그 여자는 괜찮은것같다. 

아니지. 실은 엄청 좋은 사람인건 맞는데. 

김태형은...아직 뭐라 정의할수 없다. 

이상하다. 

그 애를 보고있으면 묘한 기시감이 든다. 

오늘 눈이 마주쳤는데 순간적으로 그 애의 표정이 사라졌다. 

기분 탓인가. 

그렇겠지. 

 

 

 

 

 

 

2015. 10. 23. 날씨 맑음. 

 

이상하다.  

내 물건들이 자꾸만 사라진다. 

중요한것들이 없어지는게 아니라 사소하게 사라지면 거슬리는 것들, 예를 들어 자주 쓰던 펜이라던지 이어폰 같은게 사라진다. 

내가 물건을 그렇게 함부로 내팽개치는 타입이던가? 

자꾸 거슬린다. 

 

 

 

 

 

 

2013. 10. 27. 화창함. 

 

내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김태형의 태도가 신경쓰인다. 

분명 부모님 앞에서는 순하게 휘어지는 눈이 내 앞에서는 늘 무표정이다. 

아니. 거의 비웃음에 가까운 표정이다. 

하지만 난 맹세코 그 애의 심기를 거스를만한 짓을 한적 없다. 

게다가 집 안에서 자꾸 시선이 따라온다. 

고개를 돌려 쳐다보면 늘 김태형과 눈이 마주친다. 

그때도 그 애의 표정은 웃음기 따윈 볼수없다. 

마치 누가 그 애의 표정을 지워버리기라도 한것 마냥. 

그러다가도 엄마나 아빠가 나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예쁜 미소를 짓는다. 

불편하다. 

김태형과의 관계가 많이 불편하다. 

 

내가 그 애에게 말을 걸면 대답은 하지만 늘 관심없다는 듯 시선을 마주하지 않는다. 

나에게 먼저 말을 걸지도 않는다. 

김태형과는 친해질수 없을것같다. 

 

 

 

 

 

 

 

2015. 11. 1. 비. 

 

김태형이 날 계단에서 밀었다. 

집에는 아무도 없었고 나와 김태형 뿐이었다. 

나는 이층에서 일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내려가고 있었고 발을 떼는 순간 누군가의 손길이 등에 닿았다. 

다행히 층수가 높지 않아 많이 다치진 않았지만 등에 닿았던 촉감은 너무나 생생하다. 

그 애에게 따지니 장난이었는데 실수했다며 사과하길래 어쩔수없이 넘어갔지만 김태형의 얼굴은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입가에 걸린 미소는 그것이 고의였음을 말해주고 있었다. 

오늘로써 확실해졌다. 

김태형은 나를 싫어한다. 

아니, 싫음을 넘어 혐오하는것 같다. 

하지만 왜? 

 

우리가 서로를 알고 지낸것은 한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 

 

 

 

 

 

 

2015. 11. 12. 

 

김태형의 괴롭힘이 점점 심해진다. 

부모님은 김태형의 본모습을 보지 못해 내 말을 믿지 못하신다. 

그들은 날 과잉반응이라며 나무랐다. 

 

오늘은 그 동안 잃어버렸던 내 물건들이 찢어진 인형안에 마구잡이로 부숴져 내 침대 위에 놓여있었다. 

부러진 연필심이 인형의 눈알을 통과해 튀어나와 있었다. 

징그러워서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가져다 버렸다. 

무섭다. 

날 이렇게 정신적으로 압박하는 이유가 뭘까. 

 

그가 두렵다. 

 

 

 

 

 

 

2016. 1. 13. 구름 많음 

 

이제 김태형은 내 방에 서슴없이 들어온다. 

어젯밤엔 자고있는데 시선이 느껴져 눈을 뜨니 김태형이 날 내려다보며 서 있었다. 

소름이 끼쳐 비명을 지르니 걔는 부모님께 방을 착각했다며 변명했다. 

하지만 맹세코, 하늘에 맹세코 김태형은 방을 착각하지 않았다. 

김태형의 까만 동공과 마주쳤을때 나는 그 안의 살의를 분명히 봤다. 

그 애는 날 죽일꺼야. 

신이시여 저를 구원해주세요. 

 

 

 

 

 

 

2016. 1. 17. 

 

김태형을 피해 기숙사가 있는 학교로 전학을 가기로 결정했다. 

부모님께는 그곳에 더 좋은 학교 시스템이 있다며 설득했다. 

사실 어디든 그 애가 없는 곳이라면 상관없다. 

김태형과 함께라면 미쳐버릴지도 모른다. 

 

 

 

 

 

 

 

2016. 1. 18. 

 

안돼.  

김태형이 나와 같은 곳으로 전학을 간단다. 

그 애를 피하기 위해 한 행동이 오히려 내 목을 졸랐다. 

김태형과 한 학교에 같은 학년이라니. 

이제와서 안가겠다고 하면 분명 이상하게 생각하실텐데 어떡하지? 

이제 어떻게 해야하지? 

 

 

 

 

 

 

2016. 1. 27. 

 

같은 학교 같은 반 같은 기숙사라니. 

학기 중이라서 남는 방이 없다고 나와 그 애를 같은 방에 밀어넣은 교장을 죽일것이다. 

숨이 막힌다. 

제발 살려주세요. 

 

 

 

 

 

 

 

 

 

다가오는 기척에 황급히 쓰던 일기장을 덮은 나는 그것을 필사적으로 숨기며 고개를 숙였다. 

 

“...네 그 바보같은 일기장에 무슨 말을 써놨을지 다 알아.” 

 

“그러니까 그렇게 숨기지 않아도 돼.” 

 

숨을 들이키며 올려다본 김태형은 묘한 웃음을 입가에 매달고 있었다. 

남들 앞에서 보여주던 그 친절하고 예쁜 미소가 아닌 가학성을 띄고 있는 일그러진 웃음. 

 

“...너 왜 나한테만 이래. 왜 나한테만!” 

“...글쎄.” 

 

그는 내가 그를 피하려 몸을 옹송그리고 앉아있던 침대 앞에 천천히 다가와 멈춰섰다. 

 

그를 올려다보던 시선을 내리깔았다. 

차마 그의 얼굴을 올려다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내가 김태형에게 느끼는 감정은 평범한 의붓남매가 가져선 안되는 감정들이었다. 

 

 

공포. 

또다시 나에게 무슨 짓을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나를 계단에서 밀어버리기 직전 묘하게 희열에 찬 그 얼굴을 봤을때 떨어지면서도 생각했다. 

 

 

무섭다. 두렵다.  

 

 

신이든 누구든.  

제발 자신을 저 사이코에게서 살려달라 빌고 싶었다. 

 

 

 

 

 

 

 

 

태형은 그를 쳐다보지도 못한 채 바르르 떨고있는 아미를 내려다보며 잔인한 미소를 지었다. 

 

지난 십구년 동안 단 한번도 내보인적이 없는, 그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한 자신의 본성을 마음껏 드러내고 있는 지금이 태형은 매우 ‘즐거웠다’. 

 

아니, ‘즐거운것 같다’. 자신은 단 한번도 무언가를 느껴본적이 없으니. 

 

 

 

태형은 어린 시절부터 자신이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다는것을 알고있었다. 

남들은 모두 느끼는 감정을 태형은 느끼지 못했다. 

예를들어, 아름다운 것을 보면 감탄하는 다른 이들과는 달리 태형은 그들의 얼굴을 보며 ‘감탄한다’ 라는 감정표현을 ‘습득’했다. 

슬픈것, 행복한것. 태형은 살면서 그런것들을 느껴본적이 없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 수많은 감정들 중 태형의 마음에 들었던것은 다름아닌 ‘고통’ 이었다. 

고통에 일그러지는 사람들의 얼굴을 보며 그는 ‘생각했다’. 

 

 

아, 저것이야말로 가장 순수한 인간의 감정이구나! 

 

 

어린 태형은 그 얼굴이 더 보고싶었다. 

누군가의 얼굴이 걷잡을수 없이 일그러지는것을. 태형 본인은 느낄수 없는 감정이라는것의 진액. 

 

그때부터 그는 작은 동물들을 잡아 고통을 주는 것을 즐기기 시작했다. 

아무도 없는 공터에서 잡은 참새나 비둘기 따위를 잠자리채 안에 가둬놓은 뒤 새총으로 맞춰 고통에 몸부림 치는것을 지켜보거나 돌로 머리를 쳐 꺼져가는 비명소리를 듣는 행위를 즐겼다. 

처음에는 작은 새에서 다음에는 옆집 할머니의 고양이, 길가의 버려진 강아지 등으로 가학행위를 저지르던 태형은 문득 생각했다. 

 

사람에게 고통을 주는 것은 얼마나 재밌을까? 

 

 

동물이 신음소릴 내며 자신을 피해 도망치는 모습을 보는것은 분명 만족스러웠지만 어딘가 모자랐다.  

 

 

좀 더.  

좀 더 강한걸 원해. 

 

 

어리고 잔혹한 아이는 더 큰 자극을 원했고 불행히도. 그의 관심은 늘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와 태형과 그의 어머니를 괴롭히는 그의 아버지에게 돌아갔다. 

 

 

열두살의 김태형은 치밀히 계획을 짰다. 

그의 비정상적인 작은 머리는 또래의 아이들보다 영특했고, 또한 영악했다. 

보통의 아이들이라면 상상도 하지못할 계획들을 짜며 그는 소리내 웃었다. 

 

어머니는 어차피 새벽까지 일을 하러 집에 돌아오지 않으니 상관없었고 그의 주정뱅이 아비는 이틀 혹은 사흘에 한번씩 집에 돌아오니 그가 돌아오는 날 계획을 실행해야겠다 태형은 마음 먹었다. 

 

그리고 여느때처럼 술에 떡이 된 태형의 아버지는 집에 기어들어와 숨어있던 태형을 보지 못한채 잠에 빠져들었다. 

태형은 낡은 커튼으로 잠에 취한 그의 손목을 장롱 다리에 단단히 묶어두고, 그가 소리 지를수 없게 재갈을 물린 뒤 미리 준비했던 식칼을 꺼내들었다. 

태형은 주체할수 없는 흥분감에 키득거리며 칼등을 만지작 거렸다. 

 

매번 고통을 주기만 했던 사람의 얼굴이 고통으로 일그러지는 것을 보는 기분은 어떨까. 

 

 

상상만으로 손이 저렸다. 

 

 

태형이 잠에 빠져든 늙은 남자를 향해 칼을 높이 치켜들었다가 내리쳤다. 

붉은 피가 솟구치듯 뿜어져 나왔다. 

고통에 비명을 지르며 일어난 그가 태형과 눈이 마주쳤다. 

공포로 물들어가는 그 눈과 붉은 선혈로 번져가는 방바닥을 무심히 내려다보며 태형은 다시금 칼을 빼들었다. 

 

 

 

 

 

 

 

 

꿈틀거리는 몸에서 튀어나온 많은 것들이 방 바닥을 더럽혔다. 

 

피가 묻은 얼굴을 소매로 닦으려 했지만 소매 또한 피로 범벅이 되어서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고 태형은 상의를 벗어 방바닥에 내팽겨쳤다. 

태연하게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샤워까지 끝마친 그는 깨끗한 새옷으로 갈아입고는 집에 기름을 뿌렸다. 

기름 냄새가 진동을 하는 집안을 둘러보던 그는 곧 길바닥에서 주운 라이터를 켠 뒤 미련없이 바닥에 떨궜다. 

불길은 거침없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이 불길이, 모든 것들을 다 태워버릴것이다. 

태형이 저지른 모든 것들과, 이 세상에서 사라져야만 하는 모든 것들을. 

 

남몰래 웃던 그는 활활 타고있는 죽은 몸뚱아리와 바닥을 보고서는 다급한 ‘척’ 밖으로 뛰쳐나갔다. 

 

“불이예요! 불이야!” 

 

 

 

 

작은 달동네에서 일어난 화재는 한 집과 그 집안의 가장을 집어삼켰고, 모두가 사고인줄 알았기에 아무도 조사를 하려하지 않았다. 

시신은 모두 타버려 누군지 알아볼수도 없었을 뿐더러 아무도 달동네에 사는 주정뱅이의 죽음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았음으로 그 사건은 조용히 묻혔다. 

 

아무도, 그 누구도. 길바닥에서 그을린 볼을 문지르며 엉엉 울던 그 집의 어린 아들이 화재를 냈을거라곤 상상 하지 못했다. 

 

 

열두살의 태형은 조용히 미소지었다. 

 

 

 

혼자만 알고있던 진실은 영원히 목 뒤로 숨겨버린채. 

 

[방탄소년단/김태형] 김태형에 대하여 (We need to talk about Kevin) | 인스티즈

 

 

 

 

 

 

 

 

 

 

 

다음편이 있...을껄요? 

뭔가 수위가 방송이었으면 분명히 경고를 먹었을꺼같은 수위네요...네....

 

 

 

저 이거 까만 바탕에 흰글씨 어떻게 하는건지 모르겠어요ㅜㅜㅠㅠㅠㅠㅠ답답해요ㅠㅠㅠ엉어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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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대박 다음편 빨리 나왔으면 좋겠어요!! 재밌어요ㅎㅎ
8년 전
독자2
사이코 태형이라니... 이건 혁명입니다 너무 재밌는 거 아니에요????? 악 저런 태형이 섹시한데 실제로 있으면 무섭기만 할 듯 싶네요...
8년 전
비회원230.96
영화 케빈에 대하여 생각난닼ㅋㅋㅋㅋㅋㅋㅋㅋ 제목만 보앗을때는 허허허 아직 읽기전입니닼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3
와...대박...분위기봐...태형이가 사이코...헐...근데 겁나 섹시해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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