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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작가 전체글ll조회 546






생을 B



w/김작가










간밤에 이루지 못한 잠에 아침이 되니 두 눈이 토끼처럼 새빨개져 있었다.
혹시나 어제처럼 민윤기가 나를 기다릴까 자선당 마루에 앉아 그를 기다려도 그는 오지 않았다.
자꾸만 벽에 기대어 앉아있던 그의 모습이 떠올랐다. 
이럴때 김태형이라도 있었으면 그의 상태좀 봐달라고 할 수 있었을텐데 마냥 귀찮을것같은 존재도 필요할때가 찾아오긴 하구나…
그러고보니 김태형이 떠나던 그 날 내게 아프다고 했었는데…
이곳에 있는 난 그가 돌아오기만을 바랄뿐, 그의 상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수가 없었다.
얼마나 아프길래 이곳을 떠나버린걸까? 한동안 못봤던 얼굴이 자꾸만 떠올랐다.




"마마, 세자저하께서 오셨습니다."
"아… 문을 열어드리게."




이 이른시간에 전정국이 웬일이지…
어젯밤 일 이후로 전정국을 보기가 왠지 껄끄러웠다.
혹여나 그도 그렇게 느끼진 않을까 생각했지만 전정국은 아니였던 모양인듯 싶었다.





[방탄소년단] 전생을 읽는 소녀 10 [B] | 인스티즈




"그간 강녕하셨습니까 세자빈"




문을 열고 들어온 그의 모습은 어제보다 훨씬 더 밝아보였다.
나를 위해서인지 아니면 정말 아무것도 신경쓰이지 않았던것인지 헷갈릴정도로 그는 밝아보였다.




"네, 뭐…"
"눈이 빨갛습니다. 잠은 잘 주무시고 계십니까"
"아아 간밤에 악몽을 꾸어서…그래요."
"우리 세자빈아가 많이 무서웠습니까?"




분명 내가 거짓을 말하고 있음을 알텐데도 그는 말도 안되는 나의 거짓에 속아주었다.
이건 나를 위한 그의 배려였다.





"어떻게 오셨어요"
"아, 내가 이리 찾아온 연유는 빈에게 잠시 혼자만의 시간을 주고싶어서 그렇습니다."
"…"
"생각이 많을때엔 혼자 궐 밖을 걸어다니며 생각을 정리하는것도 좋은 방법이지요"
"하지만 교육이…"
"아바마마께 특별히 부탁하여 세자빈 교육을 잠시만 미뤄달라 요청했습니다."
"…"
"그동안은 제가 세자빈의 옆에 함께 있었지만 제가 세자빈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것을 잊고 있었습니다."
"고마워요"
"다만 제가 걱정하지 않게 일찍 돌아오셔야합니다."
"네."
"궐 바깥까지 제가 데려다주겠습니다."
"아니에요 괜찮아요!"
"제가 옆에 있는게 싫습니까?"
"그게 아니라…"
"농입니다. 농, 이리 잘 속아주시니 놀리지 않으려해도 놀리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갑자기 울상이 된 나를 보며 웃음을 터뜨리는 전정국,
어서 가자며 나의 손을 잡은 그는 궐 바깥으로 나갈때까지 내가 어색해하지 않도록 계속 말을 걸어주었다.
이것 또한 그의 배려였다.




"잘 다녀오세요 세자빈."




궁입구를 지키고 있는 문지기들이 문을 열어주고 난 후 
잘 다녀오라며 내게 손짓하는 전정국의 두 눈을 바라보던 나는 그 역시 나와 같이 두 눈이 빨개져 있다는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아마 그도 나처럼 잠을 이루지 못했던것같았다.
뒤늦게서야 빨갛게 충열된 그의 눈을 보고 전정국이 내게 가진 관심에 비해 난 그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다는것을 그제야 깨달았다.




"아참, 이거"
"이게 뭐에요?"
"혹시 필요할것같아 넉넉히 넣어두었습니다."




돈 주머니로 보이는 주머니 하나를 내게 건넨 전정국은 어서 가보라며 또 다시 손짓해보였다.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궐밖으로 걸어나오긴 했으나 전정국에게 매번 미안해졌다.
미안하다하면 또 괜찮다며 다 나를 위한거라하겠지, 궐에서 거리가 조금 멀어지자 궐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익숙했던 이 저잣거리도 혼자가 되니 너무나 어색했다.
무작정 신이나서 궐 밖을 빠져나오긴 했지만 어디부터 가야할지 감이 오지 않았다.
이른 아침이라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매번 올때마다 이곳은 몇시든간에 사람으로 바글거렸다.
돈 쓰기 싫은데 궁궐에서 밥이라도 먹고 나올걸… 맛있는 향기가 풍겨오는 거리를 걷다보니 배가 고파왔다.
결국 사람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주막에 자리 잡고 앉은 나는 전정국이 쥐어주었던 돈을 꺼내 국밥을 시켜내었다.
그러던 그때였다.




"아니 이 놈이 또 여기 앉아있네 돈도 없으면서 왜 자꾸와?"





옆 자리에서 들려오는 주모의 날카로운 목소리에 고개를 돌리자 굉장히 익숙한 옆모습이 보였다.
혹시나싶어 계속 지켜보니 틀림 없이 내가 아는 사람이었다.











[방탄소년단] 전생을 읽는 소녀 10 [B] | 인스티즈



"에이 주모 우리 한두번 보는 사이 아니잖아~ 정 없이 왜이러실까~"
"너 때문에 생긴 적자가 얼만줄알아? 너때문에 장사가 안돼 장사가 빨리 안나가?"





내가 잘못 본게 아니라면 저 사람은 분명히 김태형이였다.
돈도 만들어 낼 줄 아는 사람이 저기서 뭐하고 있는거지… 몸도 아프다면서 다 거짓말이였어?
한참을 투닥거리며 자리에 앉아 버티던 김태형은 어느새 빗자루 까지 들고온 주모에게 몰매질을 당하기 시작했다.
바가지에 한가득 퍼온 소금까지 김태형에게 뿌려대는 모습이 그닥 보기 좋진 않았다.
결국 보다 못한 나는 전정국이 건네준 돈 주머니에서 돈뭉치를 꺼내 들고 김태형의 앞을 막아섰다.




"뭐야?"
"남들 밥 먹는데 보기 안좋지 않습니까? 이곳 장사를 망치는건 저 사람이 아니라 주모 당신인것같은데요"
"뭐?"
"적자난건 이걸로 채우시고, 저기 제가 먹은 밥값까지 계산할게요"




아주머니의 손 위로 돈뭉치를 올려둔 나는 쭈그려 앉아 있는 김태형의 몸을 일으켜 주막을 빠져나온 후 그의 옷에 묻은 소금들을 털어냈다.
이 시대에서도 소금 귀한건 몰랐나보네, 이 시대에선 소금값이 금값이라 들었는데 다 뻥이였어…
괜히 밀려오는 속상함에 입술을 씹던 나는 굳어 있는 김태형의 몸을 주먹으로 내리쳤다.




"아팠다면서요!"
"아아… 때리지마 나 진짜 아팠어"
"한 곳에 오래 머물면 안된다면서요, 근데 왜 아직도 여기에 있어요!"
"그게 가려고 했는데 안가지더라고"
"네?"
"처음엔 내 능력이 잘못됐나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였어"
"그래서 못가고 이러고 있었다고요? 그럼 이유가 뭔데요, 못가는 이유."
"충격 받을텐데"
"그래도 이야기 해줘요 나도 알건 알아야 하잖아요"
"내가 이 시대에서 곧 죽게 될때"
"뭐,뭐요?" 




굳은 나의 표정을 곁눈질로 살피던 그가 어색하게 웃으며 나의 볼을 잡아당겼다.





[방탄소년단] 전생을 읽는 소녀 10 [B] | 인스티즈




"장난이야 장난, 그렇게 못난이 표정 짓지마 민씨 말대로 못난이 되니까"
"그런걸로 장난치지마요. 난 진짜 깜짝 놀랐으니까"
"나 걱정해준거야?"
"됐고 그럼 진짜 이유가 뭔지나 알려줘요"





나의 물음에 활짝 웃으며 허리를 굽혀 시선을 맞추는 김태형,
난 진지한 질문 하고 있는데 당신은 왜 웃고 있는거에요
나의 투덜거림에 그가 한손으로 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입을 열었다.









[방탄소년단] 전생을 읽는 소녀 10 [B] | 인스티즈




"내가 머물고 있는곳에서 빠져나가려면 말이야 나를 비롯해서 나와 접촉한 사람들 모두 미련이 없어야 하거든?"
"근데 이 시대에 머무는 사람 중 누군가가 날 계속 찾는것 같더라고"
"애타게, 내 이름만을 말이야"




그래서요? 고작 그거때문에 여길 못떠나고 있다고요?
내 말에 표정을 잔뜩 구긴 김태형이 말했다.




"아! 그 누군가가 너라고!"




내 앞에 있는 김태형의 두 눈동자를 바라보던 나는 그의 이마를 나의 이마로 쎄게 쥐어박았다.
말이 되는 소리좀 해요, 아프려면 곱게 아파야지.
부딪힌 이마를 문지르며 징징대던 그는 거짓말이 아니라면서 칭얼거렸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하라며 호통치듯 말하는 나였지만 뭔가 많은것을 그에게 들킨 기분이었다.
그래도 다시 만나서 반갑네 저 멍청이…


 




생을






근데 민씨는 어디갔어?

함께 거리를 돌아다니던 그가 내게 물어왔다.

순간 잊고 있던 어제의 일이 떠올랐다. 어디 아파보였는데… 왠지 거기에 두고온게 마음에 걸리기도 하고.

나의 표정을 살피던 김태형은 돌아다니다 내가 사준 유과를 입안에 집어 넣으며 말했다.




"뭐 잘못한거 있구나?"

"네?"

"나 김태형이야 못하는거 없는 김태형."

"그 잘난 능력 자기 자랑할때만 쓰죠?"

"민씨 잘 있을거야, 나도 지금 아픈 몸이라 민씨의 상태를 자세히 볼 순 없지만 꽤 괜찮아보여"

"어디에 있는지는 몰라요?"

"넌 왜 나만보면 민씨만 찾아?"

"그야 현생에선 제 남자친구니까요…"

"몰라 안보여"

"왜 삐지고 그래요 그러지말고 좀 알려주면 안돼요?"

"진짜 몰라 나 지금 정말 아프거든"




갑작스레 굳어진 그의 얼굴을 살피던 나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그를 길가에 놓여있는 바위위에 앉히고 어깨를 감싸 쥐었다.

많이 아파요? 나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던 그가 나의 어깨에 얼굴을 묻어왔다.




"어디가 어떻게 아픈건데요, 까가운곳 치료하는데라도 가볼까요?"




나의 말에 내 어깨에 기대어 고개를 숙이고 있던 그가 작게 웃음을 흘렸다.




"왜 웃어요, 설마 이것도 장난이에요?"

"장난아니고 정말 아픈데 이상하게 계속 웃음이 나"

"진짜 아픈가보네요, 가요 어디든 데려다줄테니까"




그의 몸을 일으키려 잡고 있던 어깨를 살짝 떼어내자 손을 잡아당긴 김태형이 나를 꽉 끌어안았다.

조금은 거친 숨소리에 놀란 내가 몸을 빼내려 하자 나를 감싼 두팔에 더욱 힘이 들어갔다.




"너 나 좋아하는구나"

"뭐,뭐요?"

"느껴져 쿵,쿵,쿵"

"그건 놀라서… 아니 잠깐 진짜 아픈거 거짓말아니에요? 이럴려고 꾀병부리는건 아니고요?"

"난 거짓말 안해"

"그걸 어떻게 확신하는데요?"

"진짜야 나 꾀병도 아니고 미친것도 아니거든?"

"이거봐 소리지르는거 보니까 아프지도 않나보네"

"됐어 일어나"




발끈하며 나의 품에서 벗어난 그가 자리에서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어디가요? 나의 물음에 손을 맞잡아온 그가 대답했다.




"너 데려다주러"

"갈거면 혼자가요 난 아직 들어가고싶지 않거든요"

"그럼? 나랑 더 오래 있고 싶은거야?"

"오랜만에 만나서 좋긴한데 그것도 아니거든요"




그가 잡은 손을 빼낸 나는 그를 앞질러 거리를 걷기 시작했다.

아까부터 이상한 소리만하니까 자꾸 신경쓰이잖아…




"나 하나만 물을게요"




앞질러 걷던 내가 걸음을 멈추자 뒤따라오던 김태형이 깜짝 놀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당신을 좋아한다는거 확신할 수 있어요?

내 말에 그가 한치의 고민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데요?"

"말했잖아 쿵,쿵,ㅋ…"

"아 그런거 말고요!"

"그건 왜? 너가 날 좋아한다는게 불쾌해?"

"그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널 좋아하긴 해도 너가 날 억지로 좋아하게 만들생각 없어"

"…"

"난 아무것도 안했어 너가 그냥 날 좋아하게 된거니까."




알겠어요.

나의 대답에 고개를 갸웃거리던 그가 인정하는거냐 물어왔다.

하지만 대답없는 나의 모습에 뒤따라 걷던 그가 기어코 소리까지 질러버렸다.




"인정하는거냐니까?"

"아 쫌!"

"나 좋아하는거 인정하냐고!"

"인정! 인정! 그래요 인정해요 됐어요?"

"진짜 인정해?"

"그래요 나 오빠 좋아해요 됐어요?"





[방탄소년단] 전생을 읽는 소녀 10 [B] | 인스티즈



"응 완전 됐어"




그제야 잡고 늘어졌던 팔을 풀어주는 김태형, 내가 인정하지 않겠다고 했으면 하루종일 붙어 있었을 사람이었다.

그걸 알면서도 그의 작전에 놀아나다니… 괜히 김태형에게 진 기분이었다.

조금만 더 있다 가려했는데 어쩐지 이곳에 오래있으면 나만 피곤해질것같았다.




"나 궐에 갈거니까 쫓아오지말고 들어가 쉬어요 알겠죠?"

"나한테 왠지 그 말은 데려다 달라는 말로 들린다? 아깐 궐에 들어가기 싫다면서"

"절대 그런뜻 아니였으니까 오해하지말고요"

"치…"

"아참, 머무는 곳은 가르쳐줘요 혹시 모르니까"

"아까 그 주막 주변 약재상에서 지내고 있어, 아까 그 못된 주모랑은 다르게 약재상 아저씨는 인심이 좋으시거든"

"다행이네요 아무튼 알겠어요 얼른 돌아가요 아프지말고"

"걱정마 약재상 아저씨가 주는 약 꼬박꼬박 챙겨먹고 있어, 물론 아무런 소용없는 약이긴해도 먹고나면 조금 나아지기는 하거든"

"그래요 그럼 나 갈게요"




그에게 손을 흔들고 뒤를 돈 나는 김태형의 말대로 쿵쿵대는 가슴위에 손을 얹어보았다.

인정하긴 해야겠네…







생을







아씨, 아까부터 자선당에서 민대감 자제분이 계속 아씨를 기다리고 계셔요.

아미의 말에 급하게 달려간 그곳에서 정말로 말없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 민윤기의 모습이 보였다.

정말 미련하기 그지없었다. 말 없이 찾아와 비를 맞고 가질 않나, 그 젖은 몸으로 골목에 멍하니 있질않나

이번에는 멀뚱히 자선당 앞에 서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서 뭐하는거야"




자박거리는 나의 발소리에 뒤를 돌아본 민윤기의 얼굴은 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한눈에 보기에도 그는 많이 아파보이고 힘들어보였다.




"늦었네"

"왜 이러고 있었어"

"갈게."




나의 얼굴을 확인한 그가 걸음을 돌렸다.

그렇게 갈거면 왜 왔어, 나의 물음에 걸음을 멈춘 그가 웃음을 머금은 목소리로 말했다.




"너 괜찮은지 확인하려고 왔지, 어제 나 보고 그냥 갔잖아"

"나 봤어?"

"그 사람도 봤어"

"…"

"이제 너가 그만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젠 나도 무너질것같으니까"




나의 행복을 가장 바라던 사람이, 이젠 나의 행복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어떤일이 있어도 절대 무너지지 않던 그가 처음으로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날이었다.

나의 선택을 그가 알게 되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내가 정말 말이 안되게도 전정국도 아닌 김태형을 좋아하게 된 것 같다고.




"오빠"

"아직이야 아직."

"…"

"다음에 들을게"




나의 머리위에 손을 올린 그의 손이 무척이나 뜨거웠다.

열이 나는것 같았다. 괜찮아? 나의 물음에 대답없이 머리를 쓰다듬던 그의 두 눈이 조심스럽게 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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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를 선택하신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결말까지 1~2편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다들 짐작하셨겠지만 B편에서 여주의 선택은 윤기와 정국이가 아닌 태형이를 선택합니다.

태형이가 여주의 마음을 깨닫고 돌아가지 못하는 장면에서 알 수 있었죠

태형이는 예전글에서 보다시피 시대를 이동할 수 있는 방황자같은 역할이에요.

여주와 같은 사람들을 수 없이 만나온 태형이지만, 태형은 여주를 좋아하게 되죠

하지만 태형이는 한곳에 오래 머물 수 없어요.

한곳에 오래 머무르게 되면 태형이는 많이 아프게 됩니다. 어쩌면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죠

태형인 지금 몸이 많이 아픈 상태입니다. 그걸 알고도 남아있는 태형이가 여주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시겠죠?

여주는 참 사랑받는 존재에요 그렇죠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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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A.B.C 다읽고ㅣㅆ는중인데....학ㅠㅠㅠㅠ 결말마다 다 다르니까 진짜 너무 신기하네윱
태태를 좋아하는결말이라니ㅠㅠㅠ낭만적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저는 전부다 읽어서 전부다보고잇는데 넘나좋은것...태형아 적당히 아파하렴ㅠㅠ넘나 마음아픙것듀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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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작가
어이쿠 세개 다 읽으시면 헷갈리지 않나요? 그렇게 제 글을 모두 다 봐주신다니 기쁘다못해 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 결말을 여러가지로 쓰게 된 이유는 제 머릿속에 떠오르는게 여러개 있었는데 제 머릿속에 있는 결말들을 모두 다 써보고싶었어요ㅋㅋㅋㅋ 물론 힘들긴 하지만 후회하진 않슴다.. 저도 태형이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물론 태형이를 아프게 만든건 작가지만..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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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리프
헐 대박이다 저 다 읽는 중이거든요 근데 와 이건 생각하지도 못한 결말인데요? 진짜... 태형아 멋있어... 귀여워... 결말이 태형이가 죽거나 그래야 끝나려나 싶네요 잘 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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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작가
리프님, 생각하지도 못한 결말인가요? ㅋㅋㅋㅋㅋ 태형이등장에 깜짝 놀랬쥬? 결말이 세개인 이유입니다.. 저 너무 못된거 같아요 자꾸 애들 죽이려고 해요ㅠㅠㅠㅠ글쓰기전에 애들한테 사과부터 해야할까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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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비림]이에요!........그래도 태형이가 안아팠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로ㅠㅠㅠㅠㅠㅠㅠ 둘이 잘되는건 좋지만 태형이가 죽게되는건 싫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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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작가
비림님! 맞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저도 애들이 아픈거 싫고 죽는것도 싫어요ㅠㅠㅠㅠㅠ 태형아 미안하다!ㅠㅠㅠㅠㅠ 행복하게 해주지 못해서 미안해ㅠㅠㅠ 여주와 행복한 결말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슴다...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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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음...남자가셋이라서결말이세개였구나..?아닌가?쨌든..태태에요!!!!우리태태안아프길...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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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작가
태태님ㅋㅋㅋㅋㅋ 말투 왜이리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ㅋ 맞아요 남자가 셋이라 결말이 세개였어요 역시.. 이렇게 예리한 분이 몇몇 계신다니까요.. 가끔 댓글 읽다보면 뜨끔할때가 많아요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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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흐흫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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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33.161
이월이에요! 태태를 좋아했다니 태태야아아ㅏㅠㅠㅠㅠ윤기 정국 둘다 찌통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태태도 아프지말고ㅠㅠㅠㅠ 잘보고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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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33.161
오늘은 늦었지만 이번 주말에 A~C까지 처음부터 다 돌려봐야겠쏘요 좋은 글 감사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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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작가
이월님, 저도 답글 늦었네요 요즘 바쁘다보니 소중한 댓글하나하나에 답글 달아주는것도 늦어버려요ㅠㅠㅠ 저도 이월님의 소중한 댓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정국이랑 윤기 태형이 모두 행복한 결말 맺을 수 있도록 하겠슴다! 감사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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