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설레는 일화를 좋아한다고 하시기에 한편더 준비해 봤어요.-
-독자님들 다 감사합니다.-
-BGN 좋은거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ㅎ-
-암호닉 받아 볼까요? 댓글로 써주세요. 비회원님들도 괜찮아요.-
-다들 얼른 상황문답 속으로 빠져 들어 가봅시다-
-k.will love blossom -
-방탄소년단에 대한 상황 문답 보고서:(愛情) 21-
<등장인물>
김석진
민윤기
김남준
정호석
박지민
김태형
전정국
남사친.(2)ver
※김석진에 대한 보고서※
"오늘 날씨 진짜 좋다-"
"봄 이여서 그런가? 좋긴 좋네-"
"근데 우리는 학교에서 수업을 들어야 한다니.."
"그래도 체육수업이 어디야-"
벗꽃이 피는 계절로 접어 들었고 우리는 나이도 한살 더 먹고
체육 수업을 하기위해 운동장 벤치에 앉아 선생님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런 우리에게 축구공 하나만 던져주고 가버린 선생님은 도저히 나올 생각이 없는지
보이지 않았다.
"너도- 저 쪽 가서 남자 애들이랑 같이 축구해."
"음....땀 흘리잖아, 싫어.."
"다른 애들은 축구 하고 싶어서 난리인데-"
"난 그냥 여기 있는게 좋아."
"너도 참 별종이다.- 그러다 남자 애들 사이에서 왕따 당한다."
"왕따 당하면 어때- 너가 내 친구해 줄꺼잖아."
"언제- 누가? 누가 친구 해준데."
"여기- 이렇게 앞으로도 쭉 해줄꺼라고 믿는데?"
"그런일-.."
"거기- 조심해!!!"
"...?????"
-퍽
"야- 다쳤으면 어떻게 할려고 했어!..조심해,
근데 그런 일 다음에 무슨말 할려고 했는데?"
라며 내 쪽으로 날아오는 축구공을 한손으로 처내고 나를 바라보는 김석진
※민윤기에 대한 보고서※
"야- 그 내꺼였어!!"
"난 또 앞에서 난리 치기에 주는 줄 알았지-"
"아씨- 아껴 먹을려고 했는데.."
"아끼다가 x되는거 모르냐?"
학교 매점에서 내가 사랑하는 빼빼로를 사서 계단을 올라가던 도중 같은반
친구 민윤기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달려가 과자상자 속에서 빼빼로 하나를 꺼내
앞에서 흔들자- 내손에서 내 빼빼로를 빼앗아 입속으로 넣어버리는
행동에 어이가 없어 인상을 쓰며 처다보자
내 이마를 살짝 때려 버린다.
"왜-때려!!"
"인상쓰면 이마에 주름져."
"이씨...."
"야- 나 하나만 더 먹자."
"싫어 내꺼야- 정 먹고싶으면 내가 입에 물고 있을테니까 뺏어 먹던가."
"........치사하다-"
"느가 믕저 해쯘아- 니 ㅃㅡ!!! (너가 먼저 했잖아- 나뻐!!)"
"........자신 있냐?"
"으차프 믓 믁으끄 므스-(어차피 못 먹을 꺼면서-)"
"지나가는 사람도 없고- 소리를 지를 수 도 없는데.... 너가 먼저
나 유혹 한거다.-"
라며 얼굴이 내 입술 근처로 다가오는 민윤기
※김남준에 대한 보고서※
"아- 어떻게 내려가지.."
"그러게 누가 억지로 올라 가라고 했냐-"
"망했어...너무 높아..."
"하- 수업 종 친다."
내 키는 다른 애들의 평균 보다 10cm정도가 작아서 높은 곳을 올라갈때
항상 의자를 발고 올라갔는데...하필 친구들이 장난을 친다고
높은 사물함 위에 올라간 나를 내버려 두고 밑에 있는 의자를 치워버렸다.
이제 곧 선생님이들어 오실껀데...저기서 키득키득 거리며 나를 힐끔힐끔 처다보는..
다 죽여버릴꺼야..
"나쁜 것들..."
"어떻게 내려 올껀데.."
"기다려봐- 생각하고 있어.."
"뛰어 내릴꺼야?-"
"뛰어 내리다가 넘어지면 망신 당하겠지?"
"망신 중에서 엄청난 개 망신이라고 들어 봤니?-"
"아씨..어떻하냐..."
"하- 야 성이름"
"왜- 나 바쁘다고."
"내가 잡아 줄테니까.- 조심스럽게 내려와. 다치지 말고- 알겠냐?"
라며 방황하는 두손을 잡아주는 김남준
※정호석에 대한 보고서※
"이거 왜 이렇게 닫히냐-"
"......너 바보냐?"
"바보 아니거든- 이게 불량이 여서 그래."
"내가 보기에는 그건 아닌것 같은데??"
학원을 마치고 배가고파서 들린 패스트푸드점에서,다 먹은 콜라를
리필해서 돌아왔는데..잘 닫히지 않는 뚜껑을 가지고 10분째
씨름 중인데- 그런 나를 보며 한심하다는 듯이 한숨을 내 쉰다.
나도..아주 답답 합니다.-
"이리 내놔-"
"싫어- 내가 할꺼야."
"집 갈때 까지 그거 하고 있어라-"
"우씨- 내가 꼭 성공할꺼야-"
"어휴....그래, 어디 까지 한번 하는지 보자."
"이거 이렇게- 하면 되는데..."
"........하-"
"왜- 또 이렇게 되냐고!!! 나 바보인가?"
"진짜- 어휴..바보야 너는 나없으면 어떻게 살려고 그래?"
라며 내 손에서 콜라컵을 가져가는 정호석
※박지민에 대한 보고서※
"야-박지민."
"어???왜.."
"너 자꾸 나 피하는 것 같다?"
"착각이야-"
치마 보다 바지를 선호하는 나는 오랜만에 옷장에서 원피스를 꺼내입고
캠퍼스를 걷고 있는데..아침부터 나를 피하는듯한 행동을 취하는 박지민의
수상적인 행동이 눈에 들어왔다.
"착각이라고???"
"응-"
"너 죄졌냐? 왜 계속 땅만 보고있냐고-"
"아...아니..."
"그럼 고개 좀 들어라-"
".......어??"
"아씨- 진짜 왜 피하냐고!!!"
"..........그게.."
"....한대 맞기 전에 말해.."
"아-진짜, 너 오늘 너무 예뻐서 못 쳐다보겠다고!!!"
라며 화를내며 얼굴이 붉어지는 박지민
※김태형에 대한 보고서※
"우와- 사과머리다.."
".......응?"
"나 사과머리한 여자 처음봐.."
"...그..그래.."
선생님 심부름 때문에 교무실을 가던 도중 반대편에서 걸어오는 내가
2년동안 짝사랑 하던 태형이가 말을 걸어 왔다.
앞머리가 꽤 길어져 눈을 계속 찔러와 고무줄로 사과머리를 했는데
하필..마주쳐도..이렇게 부끄러운 모습으로 마주치다니...
어디가서 숨고 싶다..
"우와-너 이마가 짱구 이마네..."
"............"
"우와- 이렇게, 가만히 보니까 도깨비 뿔 같이 생겼어.."
"............"
"우와-여자 애들은 신기하게 머리를 묶고 다니는것 같아.."
".....응...."
"너- 얼굴이 많이 빨게, 어디 아프냐?"
"아..아니...."
"근데- 있잖아...."
".......왜...."
"이렇게 하고 다녀도 예뻐, 너 많이 예쁘다고...
앞으로도 이렇게 하고다녀! 알겠지?"
라며 내머리를 쓰다듬고 지나가는 김태형
※전정국에 대한 보고서※
"대박- 이런 인연이 있나..전정국이랑 또 짝이라니..."
".....하- 따른 애랑 하고싶었는데..."
"나도 따른 애랑 하고싶었거든?"
".....이번달도 망했네- 망했어..."
한달에 한번씩 짝을 바꾸는 날이 드디어 돌아와 행복한 기분으로 번호를 뽑고
바뀐 자리로 걸어갔는데...어떻게 저번달도, 그 전에 전 달에도 짝이였던
전정국과 또 짝이 되다니...내가 뽑기 운은 아주 많이 없나 보다...
"야- 전정국...."
"왜- ......"
"우리 운명인가보다...."
"아니- ...절대..."
"아씨- 이러다가 정들어서 사귀는거 아니야?"
"뭐- 무슨 소리를 그렇게 소름 돋게 하냐.."
"그러게- 내가 말해도 소름 돋았다...미안."
"야- 운명의 여신이 아주 우리 둘,
붙여 줄려고 노력하는것 같으니까, 사귀지 말고. 바로 결혼하자."
라며 자리 번호가 적힌 종이를 만지작 거리는 전정국
-본 내용은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글 입니다.-
-다들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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