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양아치 (inst)
"처음 말을 뱉는 오늘은 2016년 4월 7일.
목요일과 금요일, 그 간격 속에 저는 어제 같은 오늘, 오늘 같은 어제의 랩몬스터, 김남준입니다."
"두 달 만인가요? 벚꽃이 만개한 지금에 와서야 다시 인사를 드리고 있네요.
다들 꽃구경은 다녀 오셨는지 궁금한 하루네요."
"제가 요즘 듣고 있는 노래는 10cm의 봄이 좋냐라는 곡인데요, 가사가 정말 좋아요.
읽으려고 준비 중인 책은 당신이 남겨두고 간 소녀와 호모 파버."
"아홉 번째 단어입니다.
처음으로 찾아오신 숫자죠.
0928입니다~ 드문드문 오셔도 좋아요 예상치 못 할 때 깜짝 선물 받는 느낌이라 좋아요
그리고 잊지않고 생각 하고 있었답니다! 전 오늘 간만에 휴일이라서 그냥 집에서 푹 쉬려구요
어제 저녁 8시에 잠들어서 아침 10시에 깨고 아직도 침대 위랍니다 저녁에 맛있는 거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은데 오늘 용돈을 받았으니 참아야죠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으니까 오늘 작가님 좋은 하루 되세요 저는 오래간만에 휴식이 참 달아요 내일도 모래도 항상 좋은 하루 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0928씨. 이번 라디오는 예상하셨나요?
예상했던 만남이든 예상치 못 했던 만남이든 저는 0928님을 반기지만요.
8시에 잠에 들 수 있다는 사실이 부럽네요. 아마 제가 그쯤 잠에 든다면 깔려 죽을 거예요.
자지 말고 일어나서 일하라고 다들 깨우겠죠? 어쩌면 죽은 듯이 자서 그냥 둘지도 모르고.
열흘 정도 전의 0928씨는 앞으로 남은 날들을 위해 맛있는 걸 아끼셨는데 열흘 후의 0928님은 맛있는 걸 드셨길 바라요.
열흘 전의 저와 작가님은 좋은 하루였을 거예요. 여러분들이 라디오를 들어 주셨으니까요.
오늘의 저 또한 좋은 하루였고, 남은 하루 또한 좋습니다. 0928씨의 하루도 늘 좋은 하루가 되길."
"열 번째 단어입니다.
늘 밝게 맞이해주시는 슈기씨네요.
슈기예요! 꺄 오랜만에 울어볼까해요 넘나 오랜만인것..그러게요..내일은 인정하기싫은데 월요일이 맞네요..
눈씻고봐도 월요일이맞고 핸드폰 날짜도 월요일이맞다고 하고..주말내내 뭘하면서 지내셨어요?
저는 뭔가 정신없이 지나간거같아서 지금 1분 1초가 너무 아까워요..
뭔가 나는 기다려 달라고하는 느낌인데 시간은 응, 먼저 감 ㅇㅇ 이러는 느낌 월요일부터 퐈이팅 해요 우리.."
"오랜만이네요 슈기씨. 열흘 전의 주말은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지난 주말엔 봉사를 다녀왔어요.
전공을 살려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는 봉사를 했는데 생각보다 힘들더라고요.
물론 낯선 언어에 흥미가 적은 아이들도 있지만 저는 그냥 아이가 무서워서요.
봉사가 끝난 후엔 친구를 만나 늦은 점심을 먹고 벚꽃을 보러 갔어요.
남들은 하나둘 모여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있을 때 저희는 봄이 좋냐를 들으면서 떨어지는 꽃잎비를 맞았죠.
덕분에 좋은 노래 한 곡을 모두 외웠어요. 두 시간 정도 들으니까 외워지더라고요.
2016년이 시작한 지도 벌써 4개월이 지났네요,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시간이 흐르는 게 기쁘지도, 아쉽지도 않은 건 어떤 의미일까요. 좀 더 삶에 파이팅을 줘야 할 것 같아요."
"열한 번째 단어입니다.
반가운 구름이네요.
구름입니다! 이런일이있어서 작가님이 못오신거군요 저도 오랜만에 들어와서 작가님상황도모르고있었네요
초반엔 자주와서 댓글도많이남기고그랬는데 기억하실런지모르겠어요 흑 무튼! 오늘 작가님이 찍은사진보고 아련해졌어요...
저 시간에 학교에 있으면서 밖보면 그땐 왜이렇게까지공부를해야하나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다 추억이더라구요
그런 마음가짐 그런생각들이 다 지금은 전혀 못느끼겠어요 졸업한지 1년조금 넘었다고 많이 늙었나봐요
저시간에다시 학교 제 자리 제 책상에 앉아서 자습하고 공부하고 수업하고 밖에 보고 그러고싶어요 흑
공부하는 틈틈히 글써주시고 정말감사해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있답니다 공부만으로도벅찰텐데말이에요!
그래서 제가 자주와요 마음도 편해지고 말이에요..ㅎ 오늘은 작가님의 글 잘보고 갑니다!"
"구름씨를 어떻게 잊어요. 제 첫 라디오에서 만났던 분인데. 그때 작가님이 급하게 들어오셨잖아요.
지으신 이름 덕에 매일은 아니더라도 자주 뵙고 있네요.
저도 한때는 학교에서 공부하고 학원 가서 공부하는 게 다인줄 알았던 때가 있었어요.
물론 작가님은 아니지만요. 지금도 밖에서 누가 그렇게 재미없게 사냐고 뭐라고 하시네요.
요즘 작가님은 금요일이 제일 좋으면서도 싫다고 하셔요. 오후가 전부 자습이라고 하더라고요.
라디오 준비하러 오고, 다른 멤버들 따라서 올 때마다 학교 언제 망하냐는 말을 듣고 있어요.
몇 개월 남지 않은 학교생활 최대한 즐기고 졸업하길 바랄게요.
지금은 많이 힘들어도 언젠간 오늘의 작가님을 추억하고 있을 작가님이 있을 거니까요."
"열두 번째 단어입니다.
늘 배가 고파지는 초코빵씨네요.
초코빵이에요! 77ㅑ!!!자까님어랜만이에요보고싶었어요 저는 오늘 하 후 스펙타클 했어요 늦게 일어나서 회사 지각 할 뻔 하고 진상엄마들도만나고
같이 일하는 오빠랑 손목 맞기 게임해서 손목에 멍도 들었어요 하..지금 생각해도 내가 왜 했을까요....
그리고 진상 떠는 엄마들 때문에 처음으로 일하다가 휴게실 가서 울었어요 우씨 내가 뭘 잘못 했다고
애들 이용하는건데 당연히 어른들은 못하지 하고 싶으면 놀이공원 가던가 왜 와서 진상 떠는건데
오늘 하루 서러웠던 마음을 작가님으로 달래고 가요 오늘 하루도 고마워요!!"
"초코빵씨 많이 화나셨겠다. 어딜 가도 저런 분들 꼭 계시더라고요.
고등학교 때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때 학교 체험을 한 적이 있었는데 몇몇 부모님들도 함께 오시더라고요.
아무리 방학이라고는 하지만 3학년은 자습을 비롯해 자소서 첨삭을 위해 학교에 있던 터라 본관 3층 위로는 올라가지 말라고 당부를 드렸죠.
물론 벽에 붙이기도 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4층으로 올라가서 복도를 거닐며 큰 목소리로 얘기를 하고 교실로 들어가더라고요.
너는 어느 학교를 갈 거니, 성적은 어느 정도 나오니, 우리 애가 이번에 들어올 건데 잘 좀 챙겨달라는 말도 하시면서요.
당시 저는 진로가 정해져 있어 방학 자습에 나가지 않았어요. 저 날엔 두고 간 책을 가지러 갔는데 참...
굉장히 불쾌하더라고요. 하지 말라는 일을 하지 않으면 서로 갈등을 빚을 일이 줄어들 텐데 말이죠.
그 어머님들 탓에 어디 다치신 곳은 없으신 거죠? 그랬으면 진짜 화날 것 같네요."
"오늘의 마지막, 열세 번째 단어입니다.
복동씨 반가워요.
복동입니다!!! 작가님 보고싶었어요 그냥 말해준건데..올려주다니...감동이에여 생각도안했는데
이제 공부도 해야되고 스트레스만 받고 있는데 오늘 작가님 글 보고 조금이라도 마음 편해진거 같아서 좋아요
공부하시느라 힘들텐데...틈틈이 써주시고 사랑해요 정말로 오늘도 잘 읽고 가요!!!
"복동씨 덕에 고쳤는걸요. 오랜만에 뵌 김에 노래 추천해드릴까 해요.
개인적으로 스트레스받을 때 들으면 풀리는 것 같은 목소리기도 하고요.
406호 프로젝트라는 그룹인데요, 노래가 그리 많지 않아요. 전곡이 여섯 곡 정도 되는 걸로 기억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곡을 꼽으라면 나랑 놀자, 인 것 같아요.
노래를 처음 들을 때 가사보단 멜로디와 비트를 듣는 편인데요, 딱 듣고 좋다고 느꼈었어요.
복동씨가 듣기엔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좋게 들렸으면 좋겠네요.
힘들 와중에도 찾아와줘서 고마워요."
"오랜만에 만나 뵌 여러분은 여전히 아름다운데 저는 어땠을지 잘 모르겠네요.
아마 다음 주에는 라디오를 잠깐 쉴 것 같아요.
작가님이 진행하고 계시는 게 있는데 다음 주 토요일쯤 끝이 난다고 하더라고요.
그 일이 끝나면 적어도 주에 한 번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요?"
"오랜만에 한 분 한 분 불러보네요.
이게 주말에 보고 온 벚꽃이에요
좀 더 선명하게 보여드리려고 보정을 살짝 했는데요
포커스 맞춰진 꽃을 선명하게 보여드리려고 노이즈 추가했다가 저장 잘못해서 주변 노이즈가 심해졌어요
다음엔 안 거슬릴 정도로 노이즈 추가해볼게요
사진 보여줘야 되는 거 핑계로 또 와야겠다
초코빵씨 글에 남긴 남준이 얘기는 제 실화예요
단지 제가 2학년 때 있었던 일이라는 것과 진로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
봉사 또한 제 얘기입니다
애기들 너무 무서워요...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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