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와 솜사탕-톰과 제리(inst)
"처음 말을 뱉는 오늘은 2016년 3월 9일.
한 주의 가운데에서 희망을 외치는 어제 같은 오늘, 오늘 같은 어제의 정호석입니다."
"라디오로 뵙는 건 처음이죠? 지난 달 제 생일 때 작가님이 올리셨던 글로 먼저 찾아 뵀었는데 드디어 라디오로 만나게 됐네요.
생일 글 대신 라디오가 올라왔으면 생일 특집이 될 수도 있었는데 아쉽네요.
윤기 형 생일이 오늘인데 형도 라디오 못 해서 아쉽다고 하더라고요."
"희망찬 노래와 함께 희망을 외쳐볼까요?"
"첫 번째 희망입니다.
복동입니다!! 작가님 저 토요일에 생일이이었어요!!!흐흐흫흐흫 생일축하해주겠다는 말 보고 생각나서 말해요
비오는걸 좋아하던 저였는데 생일날 비 오니까 기분 완전 다운되는거 있죠 그래도 중간에 비가 그쳐서 다시 기분 업 되긴했지만요
요즘 날씨도 좋은데 잘 지내고 계시죠? 날씨가 좋아서 놀러 가고 싶은 맘은 굴뚝이지만 현실은 그럴 수없는...
요즘 날씨 좋으니 다시 추워지기 전에 놀러 가야겠어요 역시 오늘도 잘 보고 가요!!"
"짠! 생일이셨다기에 준비했습니다! 오늘 좋은 날이네요.
생일이셨던 분, 생일인 분, 생일이 다가오는 분.
비가 오는 날엔 듣는 노래의 범위가 늘어나는 것 같아요.
조금 우울한 노래는 웬지 밝은 날 들기 꺼려지잖아요. 나만 그런가?
근데 비 오는 날은 우울한 노래를 듣기도 좋고 밝은 노래를 듣기도 좋은 거 같아요.
요즘 비가 필요한 때라고 하던데 복동님이 그런 존재가 될 건가 봐요. 꼭 필요한 존재.
감기 조심해서 놀고 오세요. 다녀온 뒤에는 어땠는지 말해주러 와요."
"두 번째 희망입니다.
안녕 버블이에요 왕 오랜만이죠 본의아니게 재수하게 되서 더 바빠질거 같아요. 그래도 틈나면 신청글 보낼게요.
학교 안가는건 왕 좋은데 급식 못먹는건 왕 슬프네요... 급식 먹고싶다...
여튼 아니 이게 문제가 아니라 좀 있으면 데뷔 천일이에요!
멤버들 천일동안 너무 수고했구요 앞으로도 서로 마주보면서 같이 걸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작가님도 더 자주봬요 안녕!"
"축하 감사합니다! 어제는 저희가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으로 여러분을 만난 지 천일이 된 날이었죠.
오늘은 윤기 형 생일이고. 겹경사네요. 희망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경사인 것 같아요.
처음 입사했을 때 그랬어요. 나는 춤을 추는데 나 빼고 다들 랩을 하더라고요. 남들보다 시작이 늦은 거였죠.
죽어라 연습했어요. 물론 춤을 포기하지 않은 상태로.
그랬더니 춤도, 랩도 잡을 수 있게 되더라고요.
시작이 늦었다고 내 것으로 만들 수 없는 건 아니에요. 내가 느끼기에 늦은 것 같으면 뒤처지지 않을 만큼만 노력하면 돼요.
더 잘 하고 싶으면 적어도 뒤처지지 않을 만큼 노력하면 되는 거예요.
버블님이 하신 말처럼 같이 마주 보고 걸어가요. 저는 제 상황을, 버블님은 버블님의 상황을 즐기면서."
"세 번째 희망입니다.
슈기예요. 요즘 날씨도 꾸리꾸리하고 비가 올듯말듯하죠, 아 물론 전 이런날씨가 좋답니다, 하트.
개인적으로 굉장히 사랑하는 날씨, 하트. 무거워진 하늘이뭔가 막 우울하고 좀 암울하고..
네..제가 약간 그런쪽으로 (?) 변탠지 날씨가 꾸리꾸리하면 우울하고 암울해지는걸 굉장히..좋아합니다..하트.
음음 하여튼..한바꾸 다 돌았다니 괜히 감격..이제 자까님은 죄인이아니에요..죄인이라니..몬난 제가 죄인...
바쁜걸 잘 알지만 간간히 소식 전해주세요 자까님 사랑사랑내사랑이어"
"여러분이 소식 전해달라고 하시고 작가님도 계속 보고 싶다고 하셔서 어제부터 쭉 세 번인가요?
네, 세 번에 걸쳐 찾아 뵙고 있네요. 아마 제 차례가 끝나면 전보다는 텀이 짧겠지만 이번처럼 빠르게 오지는 못 할 것 같아요.
밖에서 작가님이 '역시 내가 변태라고 부르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어'라고 하시네요.
저는 그런 날엔 절망이가 될 것만 같아서 왠지 조금은 꺼려져요. 여러분 앞에서는 늘 희망이고 싶으니까."
"네 번째 희망입니다. 입술님이네요.
아 그래, 어쩐지. 알람이 두개더라. 신알신 이름 확인도 안하고 작가님이 답글 달아준거 보고선 너무 반가워서 거따가 요즘 일을 다썼는데 이거 답글로 달아놓을게요, 그것도 실어줘요 뽀뽀쪽! 와 아니 정국이가 홍대에서 사람들이랑 사진도 찍어줬더라구요?
난 왜 안 홍대... 나 왜...왜...(말잇못) 아니 어떻게 사진을 머리를 그케 기대고 막 가까이 막 어? 나 설레죽으라고 어? 그렇게 잘 찍어줄수가있..배가아파 사망,하시면 안 돼요이번주 금요일이 생일이에요!! 헤헤 모의고사 다음날 작년에는 딱 모고 당일이었는데 올해는 그래도 끝나고 생일이네요
내일! 아 오늘이구나!! 학생회 차장 면접봐여 세상에 잘할수있을까...목요일에 결과 나오는데 좋은 소식 들고 올수이길 바랍니당...휴
하이스 하이오랭망! 고삼이다 새학기다 뭐다 많이 바쁘죠? 글이 요새 통 안올라오네.
하긴 근데 이해가 돼요. 진짜 진학하자마자 바쁘더라구? 저도 혼자 글을 쓰고있는데 진학하고 한번도 제대로 못 쓴 것 같아요.
어융 얼른 모고나 끝났으면 좋겠다으아으앙 삼월모고 잘봐여!! 화이팅!!"
"내일이 생일이네요? 진짜 오늘 내가와서 완전 경사라니까? 희망이라 쓰고 정호석이라 읽는다. 키야.
정국이가 생각 정리 할 겸 바람 쐬러 혼자 홍대를 갔었죠. 대견해요 우리 막내. 혼자서도 잘 다니고.
다음에 저 만나면 저랑 찍어요. 정국이보다 설레게 해 줄 자신 있으니까.
차장 안 됐으면 뭐 어때요. 준비 더 열심히 해서 다음 번에 부장하면 되지.
다행이네요 생일 날 시험 안 봐서. 시험이랑 생일이랑 겹치면 진짜 슬플 것 같아요. 물론 저는 그럴 일 없지만.
보고 싶다는 말 한 마디에 바로 왔어요. 고마워요 보고 싶어 해줘서."
"다섯 번째 희망입니다.
안녕하세요 초코빵이에요!! 저번에는 위로를 받았다고 했지만 이번에는 너무 좋은일이 있어 이렇게 기분좋게 왔어요!!
저는 이번에 특성화고를 졸업한 학생이라서 대학을 안가고 취업 준비를 했어요
먼저 회사에 취업했다가 그만두고 다시 학교로 돌아왔는데 항상 서류나 면접에서 떨어지고 취업도 못한채 졸업식을 맞이했죠...
다른 친구들은 먼저 취업해서 졸업식날 회사분들이 축하해 주고 그런 모습 보면서 아..난 언제쯤 취업할수 있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졸업을 한지가 멀써 한달째에요
그런데...그런데!!!제가 면접을 합격해 드디어 3월9일날 첫출근을 한답니다!!! 제가 드디어 직장인이 됐어요! 저 잘할수 있겠죠?"
"첫 출근은 어떠셨나요 초코빵님? 새로운 환경에 대한 설렘이었을까요 두려움이었을까요.
학교가 다 그런 것 같아요. 다닐 때는 그렇게 가기 싫은데 막상 졸업하고나면 돌아가고 싶은 곳.
특성화고는 그런 매력이 있네요. 색다르다 되게.
저는 연습생 때 고등학교 졸업을 해서 회사 분들 축하를 받은 케이슨데 오오...
첫 만남은 갓 졸업한 학생이었는데 두 번째 만남만에 벌써 직장인이 되셨네요.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된 거 맞죠? 아니라면 절망이가 될 지도 몰라요."
"마지막으로 찾아온 여섯 번째 희망.
0928 입니다!
개강을 했어요. 몸이 본래의 상태가 아닌지라 많이 피곤하네요 그래두 사람 만나니까 살 것 같아요.
내일은 교수님께서 독감에 걸리셔서 의도치 않은 공강이에요. 그래서 주토피아도 다시 보구 새로 생긴 신세계 몰도 갈거예요.
나도 꾹이처럼 홍대를 거닐며 용기도 얻고 이것저것 생각하고 싶지만 여긴 부산이고 홍대가 없는걸요. 역시 사람은 서울로 가야하나봐요.
사실 오늘 친구들이랑 모여서 미래이야기 하면서 술 한 잔 하고 왔어요. 그냥 너무 막막해서 울고만 싶어져서요.
영원히 고등학생이었으면 좋겠어요. 늙지 않고 싶네요.
작가님은 언제나 즐거운 하루 보내셨으면 합니다. 한 번씩 늦는 지각생 다 포용해주셔서 감사해요. 다음에는 꼭 밝은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즐거운 공강 보내셨나요? 주토피아... 보고 싶었는데 아직 못 봤네요. 재밌어요?
다시 본다고 했으니까 후기 알려줘요. 0928님이 재밌다고 하면 봐야지.
정국이가 부산에 있었다면 홍대를 생각하지 않았을 거예요. 제가 부산을 잘 몰라서 어디라고 짚어드리긴 좀 그렇지만.
남들이 보기에 저는 꿈을 이룬 사람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저도 미래에 대한 걱정이 큰 걸요?
언제까지 춤을 출 수 있을까, 춤을 그만 춰야하는 날이 온다면 뭘 해야할까, 랩에 온전히 빠졌다 목소리마저 잃으면 어떡할까 하는 생각들을 하곤 해요.
사람이라면 다들 거쳐가는 생각인 것 같아요. 미래의 나는 어떠할까.
0928씨는 한 번 늦었지만 저는 한 달을 늦게 왔는걸요? 전혀 늦지 않았어요.
밝기만 한게 아닌 진지한 모습도 좋아요. 어떤 모습으로든 찾아와요."
"제 첫 번째 라디오와 함께 윤기 형의 생일도 끝이 났네요.
아쉽기만 했던 라디오의 끝에서 이름 한 번 불러볼까요?
입술박치기 개나리 감귤쓰 연두 버블 망개떡 커링 민윤기 모찌 윤기둥이 하앙 정꾸 슙총 비키트박뿡 슈기 파란 안녕 희망들
#원슙 시나브로 계피 500변태 피오나 8개월 현지 별과달의빛 구름 0928 복동 0103 지니 초코빵 건전한 희망들도 안녕"
"다음 번 라디오에서는 어떤 걸 했으면 좋겠는지 의견 있으면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화개장터에서 못 한 거 여기서라도 해야지."
"마지막 말을 뱉는 오늘은 2016년 3월 10일.
지겨운 일상 속 희망을 찾아 외치는 저는 정호석이었습니다.
희망을 만끽하고 싶다면 저를 생각하세요."
*
안녕 삼 일 연속 놀러오는 하이스예요
이제 진짜 자주 못 올 거 같아요
그래도 들어올 때마다 라디오 하나, 짧은 글 하나씩 남기고 갈게요 약속해요
아마 아침에 잠깐씩 들어올 것 같은데 그때는 찡찡판에 댓글을 남길 것 같네요
이번 주 너무 고달프다 그래도 변태들 보니까 좋네요
또 봐요 우리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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