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망상/조각/이청용] 크리스마스에 거리 1M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3/8/2/382f92c2b0bf5d7d721ee79b433d0188.jpg)
눈이 내리던 날이였다. 희고 솜사탕 같은 눈들은 어느새 발목까지 쌓여있었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매우 행복해보였다. 그와함께 걷던 길들,그와함께 영원을 기도했던 장소들이 어느새 혼자남아 추억을 회상하는 공간으로남았다. 혼자 감성에 젖어 아무 생각없이 거리에 나와있은지도 벌써 1시간이나 지나고 같은 길목만을 몇번씩 왔다갔다 하며, 행복한 크리스마스에 외로운 성냥팔이 소녀처럼, 혼자 앉아있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신발에 쌓인 눈을 털고, 발자취가 남지않은 눈길을 걸으며, 근처에 있는 편의점으로 들어갔다.
-딸랑
"어서오세요"
편의점안은 바깥과는 다르게 너무나도 고요했다. 평소같았으면 초코우유를 집어들어 금방계산하고 나왔겠지만, 오늘따라 쉽게 메뉴를 고를 수 없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한지 벌써 10분째 다 되가고, 우유만 10분째 들여다보고 있는 나를 의아하다는듯 쳐다보는 편의점알바의 시선이 느껴졌다.
끝끝내 고민하던 나는, 결국 항상 먹던 초코우유를 집어들고 카운터로 향했다.
"700원입니다"
"여기요"
돈을 내고 편의점을 나왔다. 또 다시 밖은 사람들의 행복한 소리들이 들려왔고, 그 사람들속에 그와 나의 모습이 회상되었다.
그렇게 편의점 앞에 한참을서서, 그와 나의 모습을 회상하며 혼자 감상에 젖어있을때쯤
-딸랑
"저기요.."
편의점알바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당연히 시선은 편의점알바를 향할 수 밖에 없었다.
"눈 많이 오는데..들어와서 있으실래요?"
"..."
"아...뭐 가실꺼면 안그러셔도 되는데 서계실꺼면 들어오시면 되는데
그게 그러니까 들어오시면 더 따뜻하고 좋을 것 같아서 아! 눈도 더 많이 오고있고
더 많이 올 것 같아서.."
아무 말 없이 바라보는 나의 모습에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횡설수설말을 이어가는 모습이 그와 닮았다는 나도모르게 웃음이 나왔고, 편의점 알바도 머쓱이며 웃었다.
"감사합니다"
편의점 안, 그날 보았던 눈은 따뜻했다. 창 밖에 내리는 눈을 보며 감상에 젖어, 고개를 돌렸을때 눈이 마주쳤고 그 알바친구도 나도 서로를 보며 웃었다.
우리의 사이의 거리는 1M였다.
* * *
이승현행쇼 , 고무, 마셜 ,나뭇가지, 연두 , 워너비달달 , 손흥민내꺼, 똥코렛 , 기성용하투뿅, 됴귤됴귤, 밤토리, 에코, 뚱이하트뿅뿅 , 피아노
모두모두 항상 감사드립니다♥
이번글은 한번 테스트겸 적어본 글 인데, 글이 왜이러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독자님들 모두 내가 워더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국대망상/조각/이청용] 크리스마스에 거리 1M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1/f/d/1fd3888ccffe79840d1f30415b2da8d9.jpg)
![[국대망상/조각/이청용] 크리스마스에 거리 1M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6/2/6/626e8647739621adfd53d42b412f23b7.jpg)
[단독] "햇님도, 단골손님이었다"…입짧은햇님 주사이모 의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