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하기로 해쪙 (ㅎㅅㅇ)

 

어서와요~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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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와쪙

[글쓴이]

뭐로하기로 했죠?

[독자2]

아저씨 이겨먹으려는 고딩이랑 그저 고딩이 귀여운 아저씨? <이거!

[글쓴이]

그럼 내가 아저씨? 아니면 내가 고딩인가? 뭐로할까

[독자3]

나 고딩하고싶어..

[글쓴이]

3에게
그래요 그럼~

[독자6]

글쓴이에게
자세한 상황 말할까요?

[글쓴이]

6에게
응응ㅇ응 고마워요

[독자8]

글쓴이에게
아 근데 멤버는 우리가 정했나요..?

[글쓴이]

8에게
안정했어요!

[독자9]

글쓴이에게
좋아하는 커플링 있어요?

[글쓴이]

9에게
딱히 가리는건 없어요 제일 좋아하는 커플링 있어요?

[독자11]

글쓴이에게
나도 딱히 가리는건 없는데 아저씨는 원식이였으면 좋겠어요..그냥 다정한게 좋아서..

[글쓴이]

11에게
아ㅋㅋ알겠어요~그쪽은요??

[독자13]

글쓴이에게
콩이요!내가 자세한 상황짜서 새댓으로 올까요?

[글쓴이]

13에게
응응 그래요 미안해요 많이 귀찮지..

[독자15]

글쓴이에게
아니!!나는 톡이라면 귀찮지않아!!

[글쓴이]

15에게
ㅋㅋㅋ귀여워

[독자4]

나 왔어여!!!!!!

[글쓴이]

안녕안녕~

[독자5]

제가 이사를 갈까요 아니면 이사를 오실래요?

[글쓴이]

이사 오세요~환영할게

[독자7]

새로운 집으로 이사 온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앞에 사셨던 분이 슬쩍 주고간 귀마개의 이유를 이제야 알았어. 저녁9시 넘어서까지 쿵쾅거리는 옆집에 참다가 결국 못참고 너의 집 벨을 마구 눌러

/
저기요!!!안에 계시면 문 좀 열어보세요!!!

[글쓴이]

7에게
(문이 살짝 열리며)누구세요.

[독자10]

글쓴이에게
저기요. 좀 조용히 해주시요. 밤마다 망치질 하는 것도 아니고 그만 좀 쿵쾅거리시라구요!

[글쓴이]

10에게
저 아무것도 안했는데 갑자기 그렇게 화를 내시면 당황스러운데..

[독자12]

글쓴이에게
좀전에도 막 벽 쾅쾅 쳤잖아요. 대체 뭐하시는 분이세요?

[글쓴이]

12에게
벽치는 직업은 아닌데요.

[독자14]

글쓴이에게
아니 근데 왜 밤마다 치시냐구...어? 정택운?

[글쓴이]

14에게
..누구세요

[독자16]

글쓴이에게
나!! 나야 학연이!! 차학연! 정택운 맞지?!!

[글쓴이]

16에게
차학연? 그 말 많던 차학연?

[독자17]

글쓴이에게
응 응 나! 나 그렇게 말 많지는 않았는데.. 와 근데 이게 얼마만이야

[글쓴이]

17에게
그러게. 오랜만이네.

[독자20]

글쓴이에게
나 근데 계속 밖에 세워둘꺼야?(집안을 기웃거리며)물이라도 안줘?

[글쓴이]

20에게
(너의 모습에 헛웃음을 지으며)그래. 들어와. 뭐마실래?

[독자22]

글쓴이에게
나는 오렌지쥬스~ 있어? 없으면 그냥 물만 주면돼

[글쓴이]

22에게
있어. 저기 의자에 잠깐만 앉아서 기다려.

[독자23]

글쓴이에게
응. (이리저리 신기하게 둘러보며 말해)와 너 여전히 가구가 없네. 아직도 무채색이다 무채색

[글쓴이]

23에게
(오렌지 주스를 들고 나오며) 무슨 혼잣말을 그렇게 크게해?

[독자25]

글쓴이에게
응? 아냐아냐. 그냥 너 변한게 없다고..ㅎㅎ 언제부터 여기 살았어?

[글쓴이]

25에게
한..3년 된것같은데. 넌 잘 살고 있나보네.

[독자26]

글쓴이에게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뭐...나름..? 아 참. 너 진짜 밤마다 뭐하는거야?진짜 쿵쾅쿵쾅 심하잖아

[글쓴이]

26에게
나 진짜 아무것도 안하는데. 윗 집 아니고?

[독자29]

글쓴이에게
아냐- 막 벽이 쿵쿵했다니까? 혹시 또 샌드백매달아놓은거 아냐?

[글쓴이]

29에게
요즘엔 체육관가서 운동하지. 아. 런닝머신 있는데. 그소린가?

[독자30]

글쓴이에게
런닝머~신! 좀아까도 뛰었지?! 그거네 그거야!

[글쓴이]

30에게
미안. 소리가 그럴게 크게 날 줄 몰랐네. 일부러 살살 띄었는데.

[독자31]

글쓴이에게
아냐 아냐 덕분에 오랜만에 너도 만났는데 뭐.. 대신 뛰기전에 말해주고 하면 안돼? 나 요새 잠을 잘 못자서....

[글쓴이]

31에게
아..미안..이제 주의할게. 주말에만 뛸게. 평일에는 푹 자. 미안해. 진짜

[독자18]

우리 둘은 연인!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그 전단계이고 썸 같은 건데. 사정상 동거로! 너는 나를 그냥 귀엽고 아껴주고 싶고 막 그렇게 해서 손잡기 이상으로는 안 나가는 거야!(하) 물론 너도 나를 막 이렇게 저렇게 해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아직 내가 미자고 해서 그 이상은 안 나가는 거지! 뭐 지금 상황은 간단하게 내일이 주말이라 같이 놀러 가기로 약속해서 짐을 싸고 있는 상황?

-
(들뜬 마음을 대충 누르고 작은 백팩에 옷들을 담아 넣는) 아저씨, 옷 이거면 괜찮죠?

[글쓴이]

(너의 짐을 한번 보고 머리를 쓰다듬으며)너무 많이 챙겨가는거 아니야? 얼마나 있는다고

[독자19]

그래도 오랜만에 놀러 가는 건데 이 정도는 챙겨야죠. 아저씨는 너무 안 챙겨가는 거 아니에요?

[글쓴이]

너가 많이 챙겨가잖아. 같이 쓰면 되지. 뭐하러 둘다챙겨가.

[독자21]

..뭘, 뭐를 같이 써요. 나 혼자 쓸 거야. 아저씨도 따로 챙겨 가요. 나중에 빌려달라고 해도 안 빌려줘.

[글쓴이]

21에게
(너의 뒤에 앉아 너의 어깨에 턱을 올리고)왜에. 같이 쓰자.

[독자24]

글쓴이에게
저번에 나한테 물건 돌려쓰는 거 싫다고 한 아저씨가 누군데, 그래.

[글쓴이]

24에게
그건 장난으로 한 말이고. 같이 쓰지 .응?

[독자27]

글쓴이에게
..뭐, 그러던가요. 그래도 속옷은 챙겨요. 그건 못 빌려줘.

[글쓴이]

27에게
당연하지. 나도 속옷까지 빌리고 싶지는 않아.

[독자28]

글쓴이에게
너무 단칼에 대답한 거 아니에요? 괜히 서운해지려 그래.

[글쓴이]

28에게
그럼 속옷도 빌려줄거야? 같이 입을까?

[독자32]

글쓴이에게
아니, 그건 아니고.같이 입으면 더러워.장난으로 그냥 말해본거야.

[글쓴이]

32에게
왜. 아저씨가 더러워? 너무하네 홍빈이.

[독자33]

글쓴이에게
(네 말에 살짝 당황해 손을 저으며) 아,아니.그런게 아니라 ..아,미안해요.

[글쓴이]

33에게
(자리에서 일어서 방으로 들어가며) 됬네요. 됬어요.

[독자34]

글쓴이에게
(방으로 들어가는 너의 뒤를 졸졸 쫓아가며) 아, 왜 또 삐졌어요. 미안하다니까?

[글쓴이]

34에게
(뒤를 돌아 너의 볼을 살짝 당기며)안 삐졌어요. 나도 짐 마저 싸야지. 니가 싸줄래요?

[독자35]

글쓴이에게
어, 같이 싸자. 내가 아저씨 옷 골라줄래.

[글쓴이]

35에게
그래요 그럼.멋지게 골라줘봐

[독자36]

글쓴이에게
(네 옷장을 열어 옷들을 꺼내 이쁜 옷들만 골라 가방에 담아 넣는) 이거 이쁘다, 어어. 이것도.

[글쓴이]

36에게
(너의 손을 살짝 잡으며)조금만 담아. 너무 담는거 아니야?

[독자37]

글쓴이에게
..왜, 나는 이쁜 옷들만 골라 담는 건데. 혹시 모르니까 여벌..

[글쓴이]

37에게
얼마나 오래 있는다고 여벌까지..아니다. 마음껏 담아. 차에 실으면 그만이지.

[독자38]

글쓴이에게
..왜, 여벌 필요 없어요? 나는 여벌 필요할 줄 알고 막 챙기는 건데.

[글쓴이]

38에게
아니야. 필요할 것 같아. 그래도 우리 적당히 담자고. (너의 머리르 쓰다듬으며)그렇게 신나?

[독자39]

글쓴이에게
응, 알겠어.(대충 옷들을 담아 넣고 자리에서 일어나 너를 바라보는) 응, 당연하지. 오랜만에 놀러 가는데.

[글쓴이]

39에게
이렇게 좋아하는줄 알았으면 자주갈걸 그랬다. 그치?

[독자40]

글쓴이에게
그걸 왜 이제야 알았어요-빨리 눈치채지 그랬어.

[글쓴이]

40에게
내가 눈치가 많이 없잖아요. 가고싶으면 말을 하지. 그럼 매일 데리고 다녔지.

[독자41]

글쓴이에게
아, 내가 그걸 생각 못했네. 미안해요. 나중에는 하고 싶은 거 있으면 바로바로 말할게. 괜찮죠?

[글쓴이]

41에게
당연하지. 하고싶은거 다 말해. 뭐든 다 들어주지~

[독자42]

글쓴이에게
음, 나는 아저씨랑 뽀뽀? 응, 그거 하고 싶다..

[글쓴이]

42에게
(너의 입술에 살짝 입을 맞추며)하면 되지. 안될게 뭐가 있어. 그래 안그래?

[독자43]

글쓴이에게
(괜히 기분이 좋아져 실실 웃는) 맨날 안 해주고 튕기니까 내가 이러지.

[글쓴이]

43에게
(한번 더 해주며)내가 언제 튕겼어. 난 그런적 없는데.

[독자44]

글쓴이에게
아저씨만 모르는 거지. 맨날 튕겼거든요?

[글쓴이]

44에게
어이구. 난 안그랬는데. 튕겨서 섭섭했어요, 애기야?

[독자45]

글쓴이에게
애기는 무슨,이렇게 큰 애기가 어디있어.

[글쓴이]

45에게
나보다 작잖아요. 그러니까 넌 애기야. 그리고 귀엽잖아. 애기야.

[독자46]

글쓴이에게
내가 뭐가 작아. 키 조-금 작은 거 가지고 이래요? 웃겨, 귀여운 건 나보다 아저씨가 더 귀여우면서.

[글쓴이]

46에게
(너를 살짝 안고 웃으며)내가 어디가 귀여워. 너가 더 귀여워요. 귀여우니까 내가 이렇게 데리고 살지. 언제 크나 몰라.

[독자47]

글쓴이에게
..나 진짜 운동 열심히 해서 아저씨보다 복근도 더 만들 거고 키도 더 키울 거야. 다시는 귀엽다는 말 못하게.

[글쓴이]

47에게
그냥 이렇게 있어주면 안돼? 난 지금이 더 좋을것같아. 응? 홍빈아~

[독자48]

글쓴이에게
지금 내 모습이 뭐가 좋은데요. 원래 복근 딱 있고 키도 딱 크면 사람들이 좋아하잖아.

[글쓴이]

48에게
그건 다른사람이 좋아하는거고. 난 지금 니 모습 자체가 좋아.

[독자49]

글쓴이에게
진짜 나 이렇게 살다가는 살찌고 그럴 텐데. 그래도 좋아요?

[글쓴이]

49에게
홍빈아. 너는 나 살찌면 싫어할거야?

[독자50]

글쓴이에게
아니.. 오히려 더 귀여울 거 같은데.

[글쓴이]

50에게
나도 너 살찌면 귀여워 할거야.

[독자51]

글쓴이에게
..그건 모르는 거지. 모르죠, 그때 가서 말 달라질지.

[글쓴이]

51에게
내가 이렇게 예쁜 아가를 두고 누굴만나.

[독자52]

글쓴이에게
나보다 더 예쁜 사람 만나겠죠.

[글쓴이]

52에게
니가 세상에서 제일 이쁜데 더 예쁜사람이 있다고? 내취향 아니야.

[독자53]

글쓴이에게
내가 왜 세상에서 제일 이뻐. 아저씨, 다시 말하는데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아.

[글쓴이]

53에게
많고 많은 사람 중에 내 마음에 든 사람이 너라고. 너 하나였고 앞으로도 너 하나 뿐일거라고요.

[독자54]

글쓴이에게
..그럼 고백을 빨리해주던가. 고백도 안 하고 사람 애태우는 게 누군데.

[글쓴이]

54에게
꼭 고백을 해야 아는거야? 이렇게 내가 데리고 살고 예뻐해주는걸로 알아채면안되는건가?

[독자55]

글쓴이에게
그래도 나는 아저씨 마음 제대로 들어보고싶단말야.

[글쓴이]

55에게
좋아해. 많이 좋아해. 사랑해. 많이 사랑해.

[독자56]

글쓴이에게
(네 말에 얼굴이 붉어진채로 고개를 끄덕이는) 응,나도 만만치않게 아저씨 좋아하고, 사랑해요.

[글쓴이]

56에게
왜이렇게 귀여워요. 이러니까 평생 데리고 살아야지 하는거야.

[독자57]

글쓴이에게
..나도 돈 많이 벌어서 아저씨 먹이고살래.

[글쓴이]

57에게
돈은 내가 벌어올게. 넌 어디가지말고 옆에만 있어.

[독자58]

글쓴이에게
그럼 힘들잖아.원래 돈은 반반씩 벌어서 써야 행복하데.

[글쓴이]

58에게
그만큼 더 나가잖아요. 내가 벌어오면 써줘. 내가 뭐 조금 벌어오는것도 아니고..

[독자59]

글쓴이에게
그래도 자꾸 아저씨만 벌어오면 힘들어지잖아.

[글쓴이]

59에게
나는 괜찮은데. 집에 오면 이쁜이가 있어서 안피곤한데.

[독자60]

글쓴이에게
아저씨가 말하는 그 이쁜이는 공부해야되서 바쁜데-

[글쓴이]

60에게
난 보는걸로도 만족해.

[독자61]

글쓴이에게
안돼, 그 이쁜이는 공부할때 머리묶고 안경써서 못생겼어.보지마.

[글쓴이]

61에게
머리도 묶어? 너무 귀여운거 아니야? 그냥 애기네 애기.

[독자62]

글쓴이에게
그냥 앞머리가 답답해서..그리고 실제로 그 모습보면 귀엽다는 말 안나와요.

[글쓴이]

62에게
왜 내앞에서는 안 묶어주는거야?다른애들은 다 보여주고..서운해

[독자63]

글쓴이에게
..그렇게하면 진짜 못생겼단말야.어느 누가 애인한테 못생긴 모습을 보여줘..

[글쓴이]

63에게
누가 못생겼대. 하나도 안못생겼으니까 다른사람 앞에서 말고 내 앞에서만 해줘요.

[독자64]

글쓴이에게
보지도않고, 진짜.몰라요.내 얼굴은 나만볼래.유치하다고 생각하지마요,진심이니까.

[글쓴이]

64에게
..와..진짜 너무하다.

[독자65]

글쓴이에게
아니,뭐..그렇게 보고싶으면 생각해보고 보여줄게요.

[글쓴이]

65에게
아냐..불편하면 안보여줘도 괜찮아..굳이 보여주지않아도 괜찮아.

[독자66]

글쓴이에게
왜 삐졌어요,아저씨.장난이였어 보여줄게.아님 지금 머리 묶어줄까?어떻게해야 삐진거 풀어요..

[글쓴이]

66에게
(네 볼을 쓰다듬으며)이 나이먹고 삐질일은 아니지. 그냥 편한대로 하라고 망한건데. 삐진것 같았어요? 안삐졌어.

[독자67]

글쓴이에게
..응,조금.아니면 상관없고. (너를 가만히 쳐다보다 입에 짧게 입술을 맞추고 떼는) 나중에라도 삐지지마요.

[글쓴이]

67에게
안삐진다니까? 언젠가는 볼 텐데 뭔 걱정이야. 그래안그래?

[독자68]

글쓴이에게
응..그래.언젠가는 보여줄거야.근데,아저씨.아저씨는 안경같은거 안써?본적이없어서..

[글쓴이]

68에게
쓰지. 일할때만 쓰지. 불편하잖아.

[독자69]

글쓴이에게
우와, 신기해. 나도 아저씨 안경쓴거 보고싶은데.아저씨 안경쓰면 멋져?

[글쓴이]

69에게
안경쓰면 못생겼어...

[독자70]

글쓴이에게
에이,뭐래.아저씨가 나보다 잘생기면서.

[글쓴이]

70에게
니가 제일 잘 생겼어.

[독자71]

글쓴이에게
지나가는 사람들 붙잡고 물어봐요. 누가 더 잘생겼나. 내 친구들은 나보고 맨날 못생겼다고 그러는데.

[글쓴이]

71에게
너가 너무 잘생겨서 애들이 질투하는거야. 내가 본 사람들중에 니가 제일 잘생기고 예뻤어.

[독자72]

글쓴이에게
..진짜? 아저씨한테 이런 말 들으니까 뭔가 새롭다. 그렇죠.

[글쓴이]

72에게
아니? 전혀? 내가 매번 얘기하는데 니가 안들었잖아. 언제쯤 내 말을 들어줄래?

[독자73]

글쓴이에게
헐? 지금 아저씨 나한테 성질내는 거예요? 너무하네-

[글쓴이]

73에게
아니이..내가 언제 성질 냈다고 그래..삐졌어?

[독자74]

글쓴이에게
아직, 아직 삐진 건 아니고. 음.. 뽀뽀 한 번만 더 해주면 금방 풀릴 거 같은데.

[글쓴이]

74에게
니가 해주면 안되는건가? 아 지금 해달라고 하면 양심이 없는건가?

[독자75]

글쓴이에게
응, 양심 없는데. 뽀뽀하면 나도 기분 좋으니까 봐줄게요.(말이 끝나자마자 네 입술에 짧게 입을 맞추고 떼는)

[글쓴이]

75에게
(너의 입에 다시 입을 맞추고)이쁘네. 어디서 이런 이쁜이가 왔는지 몰라.

[독자76]

글쓴이에게
몰라, 하늘에서 내려왔나 보지. 그럼 이렇게 잘생긴 아저씨는 어디서 왔는데요?

[글쓴이]

76에게
어디서 오긴...음...모르겠다

[독자77]

글쓴이에게
웃겨, 그걸 모르면 어떡해. 아저씨는 아저씨 어머니 배에서 왔겠죠-

[글쓴이]

77에게
니가 하늘에서 온거면 난 선녀랑 사는건가?

[독자78]

글쓴이에게
부끄럽게 그런말을 아무렇지않게해요?

[글쓴이]

78에게
사실인데 이게 부끄러워야해? 선녀보다 이쁘고 좋은데?

[독자79]

글쓴이에게
치, 괜히 비행기 태우지마요-

[글쓴이]

79에게
무슨 말을 하면 믿어주라. 진짠데 하나도 인믿냐?

[독자80]

글쓴이에게
내가 하도 아저씨랑 스킨쉽을 많이 못해서인지 자꾸 말보다는 행동으로해주는게 좋네요.

[글쓴이]

80에게
(너의 말에 허리를 끌어안으며)니가 싫어할까봐 안하는건데. 그럼 이제 막 해도 괜찮겠다.

[독자81]

글쓴이에게
그걸 이제야 알았어요?그냥 하고싶은대로 나한테 스킨쉽해요.응?

[글쓴이]

81에게
(살짝 입을 맞추며) 내가 애기한테 뭘 하겠어. 큰일 나요오.

[독자82]

글쓴이에게
그렇게 따지면 아저씨도 애기지.눈은 이렇게 쳐져가지고. (눈꼬리를 손으로 잡아내리며)

[글쓴이]

82에게
(네 손을 잡아 올리며)이홍빈-까불지?

[독자83]

글쓴이에게
씨, 사실대로 말한건데.아저씨도 가끔 아기같아요.

[글쓴이]

83에게
난 아기같은건데 넌 아직 애기야.

[독자84]

글쓴이에게
하여튼.. 말은 진짜 잘해.

[글쓴이]

84에게
말만 잘한다니? 난 다 잘하잖아. 못하는게 있어?

[독자85]

글쓴이에게
음, 못하는 거.. 애교 말하는 거예요?

[글쓴이]

85에게
...애교 부려야해? 애교는 너가 해주잖아..

[독자86]

글쓴이에게
내가 무슨 애교에요-나는 애교 부린 적 없는데.

[글쓴이]

86에게
넌 그냥 옆에 있고 말하는게 애교야. 오구오구-

[독자87]

글쓴이에게
..씨, 아저씨도 애교 한번 부려봐요. 내가 많이 이뻐해 줄게.

[글쓴이]

87에게
난 내가 이뻐해주는게 더 좋아. 이쁨 안 받아도 괜찮아-

[독자88]

글쓴이에게
애교 한번만해주면 내가 해달라는거 다해줄게.응?

[글쓴이]

88에게
나 그런거 못한단 말이야...

[독자89]

글쓴이에게
아저씨, 나 봐봐. 나 따라해요.뀨뀨꺄꺄.하나씩 뀨.뀨.꺄.꺄.

[글쓴이]

89에게
어우야...ㄲ...ㅠ....어우 못해

[독자90]

글쓴이에게
아, 왜 못해요.. 나 소원인데. 응?

[글쓴이]

90에게
이런소원 말고 다른소원 없어?다른거 빌어봐.

[독자91]

글쓴이에게
치사해, 진짜. 그냥 뀨뀨꺄꺄라는 말만 해주면 되는 건데. 그것도 못해주고.

[글쓴이]

91에게
다음에. 다음에 해줄게. 갑자기 시키니까 당황스러워서..응?

[독자92]

글쓴이에게
치, 일단 알겠어요. 그래도 다음에 해주겠다고 약속해야 돼요.

[글쓴이]

92에게
당연하지. 약속할게. 꼭 해줄게.

[독자93]

글쓴이에게
그래도 진짜 보고 싶었는데.. 나중에 마음다 잡으면 해줘요.

[글쓴이]

93에게
그러엄. 누구 부탁인데 안들어주겠어. 무조건 해야지.

[독자94]

글쓴이에게
맨날 말로만. 그 나중에 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네.

[글쓴이]

94에게
그게 10분 뒤 일수도 있고, 5분 뒤일수도 있고. 1분 뒤일수도 있지?

[독자95]

글쓴이에게
우와, 그게 1분 뒤였으면 좋겠다.

[글쓴이]

95에게
(목소리를 가다듬고 꽃받침을 하며)큼큼..뀨뀨우..꺄꺄아ㅏ..

[독자96]

글쓴이에게
(놀란 표정을 짓다 이내 해맑게 웃으며 네 볼을 꼬집는) 아, 우리 아저씨. 하면 하는 사람이네. 귀여워-

[글쓴이]

96에게
(주저앉아 얼굴을 가리며)하..저리가..

[독자97]

글쓴이에게
(너와 똑같이 쪼그려앉아 네 팔을 잡아 내리는) 왜요, 진짜. 귀여운데-

[글쓴이]

97에게
(팔을 이리저리 휘저으며) 아 진짜 잠깐만..나 너무 부끄러워

[독자98]

글쓴이에게
아, 진짜 진짜 진-짜 귀여워요.

[글쓴이]

98에게
이제 한번 봤으니까 시키지마아..

[독자99]

글쓴이에게
또 보고 싶긴 한데. 뭐, 오늘은 이걸로 봐줄게요.

[글쓴이]

99에게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며) 아 나 좀 씻어야겠다. ㄴ..너도 씻어.

[독자100]

글쓴이에게
아, 귀여워.. 진짜. 오늘 나랑 같이 씻을래요?

[글쓴이]

100에게
아이구..위험한 발언인데 아가씨?

[독자101]

글쓴이에게
뭐, 뭐가요. 그냥 같이 씻자는 건데..

[글쓴이]

101에게
(너의 턱을 쓸어올리며) 같이 씻어도 괜찮겠어?

[독자102]

글쓴이에게
..왜 이렇게 위험하게 다가와요. 진짜 말 그대로 씻는 건데. 내 몸 하나라도 건들면 혼나요!

[글쓴이]

102에게
나도 별말 안했어. (너의 손목을 잡아끌며) 씻을까?

[독자103]

글쓴이에게
(옆에 놔두었던 옷들을 챙기고 욕실로 들어가며) 진짜 가까이 오면 혼나요.

[글쓴이]

103에게
(수건과 옷을 챙긴 후 따라 들어가며)아이고 무서워라.

[독자104]

글쓴이에게
어? 지금 비꼬았죠. 나 진짜 화나면 무서운데.

[글쓴이]

104에게
너무 무서워서 소름 돋을 것 같아.

[독자105]

글쓴이에게
..아저씨는 진짜 평생 연기하지 마요.

[글쓴이]

105에게
왜? 좀 잘 하지않아?

[독자106]

글쓴이에게
허, 지금 그걸 연기라고 해요? 아.. 연기하고 싶으면 그 무림 학교라고 연기 가르쳐주는 학교 있던데. 다녀와요.

[글쓴이]

106에게
내가 배우할것도 아니고..너가 가보는건 어때? 잘생겨서 좋은데?

[독자107]

글쓴이에게
그건 형 생각이고.. 남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한다니까요.

[글쓴이]

107에게
와 나한테 형이래. 웬일이야? 형이라니

[독자108]

글쓴이에게
..몰라, 나 지금 당황했나 봐. 내가 형이랑 같이 씻는다는 게 좀. 내가 아까 왜 그 말을 했지..

[글쓴이]

108에게
왜, 같이 씻기 싫어? 따로 씻을까?

[독자109]

글쓴이에게
아, 아니! 그건 또.. 싫고.

[글쓴이]

109에게
(욕실에서 먼저 옷을 벗고 물을 받으며)그럼 얼른 들어와.

[독자110]

글쓴이에게
(부끄러운 듯 멈칫거리며 옷을 벗어 욕조로 들어가는) 알겠어..

[글쓴이]

110에게
뭐가 부끄럽다고 그렇게 쑥스러워해?

[독자111]

글쓴이에게
아니거든요? 전-혀 안 부끄러워!

[글쓴이]

111에게
근데 왜 계속 가려?

[독자112]

글쓴이에게
..아, 아닌데? 안 가렸어.. (몸을 가린 손들을 덜덜 떨며 내리는)

[글쓴이]

112에게
(웃으며 너에게 수건을 한장 던지며)그렇게까지 떨 필요는 없어. 이걸로 가려.

[독자113]

글쓴이에게
(수건을 건네받아 허리에 두르고 널 째려보는) 떠는 게 아니라.. 그, 수전증. 수전증 있잖아요.

[글쓴이]

113에게
너 그거 고쳤잖아. 무슨 갑자기 수전증이야.

[독자114]

글쓴이에게
..수전증이 습관이 돼버려서.. 아, 진짜. 그냥 넘어가 줘요!

[글쓴이]

114에게
(발을 동동거리며)아 어떡해, 너무 귀여워.

[독자115]

글쓴이에게
..아니, 도대체 어떤 부분에서 귀엽다고 느끼는 거예요? 나는 아저씨가 더 귀여운데..

[글쓴이]

115에게
니가 그렇게 생각하는게 귀여워요.

[독자116]

글쓴이에게
허, 그럼 나 그냥 아저씨 보고 계속 귀엽다고 할래. 그래야 공평하지.

[글쓴이]

116에게
응, 그러세요. 얼른 씻고 나가자. 물 식는다.

[독자117]

글쓴이에게
나, 나. 나는 꼭 바디워시 하는데 이렇게 빨리빨리 하라고 하면 내가 당황하잖아요. 그렇죠?

[글쓴이]

117에게
(네머리를 쓰다듬으며)그래요,그래. 천천히 씻어요.

[독자118]

글쓴이에게
아, 근데. 거기 있는 바디워시 좀만 줘봐요. 팔이 안 닿아..

[글쓴이]

118에게
(너에게 건네주다가 너의 팔을 살짝 당기는)

[독자119]

글쓴이에게
(네가 팔을 당기자 비틀거리며 욕조를 잡아 겨우 지탱하고 너를 올려다보는) ..뭐예요, 갑자기?

[글쓴이]

119에게
(너의 턱을 살짝 당기고 입을 맞추며)그냥, 예뻐서.

[독자120]

글쓴이에게
..갑자기 훅 들어올래요? 예고도 없이..

[글쓴이]

120에게
예고하고 해야해?

[독자121]

글쓴이에게
아니, 뭐.. 누구나 갑자기 들어오면 놀라지 않아요?

[글쓴이]

121에게
놀라긴 하지만, 근데 내가 내 애인한테 스킨쉽 하겠다던데 허락도 받아야해?

[독자122]

글쓴이에게
그건 꼭 아니지만.. 그냥 배려해서 허락받을 수도 있잖아요. 내가 못하게 하는 것도 아니고.

[글쓴이]

122에게
(눈꼬리와 입꼬리를 내리며) 흐음..그래서 싫었어..?

[독자123]

글쓴이에게
항상 아저씨는 내 약점만 골라서 그러더라. 안 싫었어요. 전혀. 됐죠?

[글쓴이]

123에게
(다시 웃으며)응, 됐어. 안싫으면 계속 할래.

[독자124]

글쓴이에게
뭘요, 뭐. 뽀뽀? 싫어요-내가 할 거야. 물론 다 씻고 나가서.

[글쓴이]

124에게
(너를 뒤에서 감싸안으며)여기서- 여기서 해주면 안될까?

[독자125]

글쓴이에게
자꾸 부끄럽게 이러네.. (한숨을 한번 내쉬고 네 볼을 잡아 입을 짧게 맞췄다 떼는)

[글쓴이]

125에게
(다시 너에게 깊게 입을 맞추는)

[독자126]

글쓴이에게
(그런 네 어깨를 툭툭 치다 이내 포기한 듯 목에 팔을 감싸고 입을 맞추다 숨이 차 입을 떼는) ..하아. 숨차.

[글쓴이]

126에게
(계속해서 너에게 입을 맞추다 살짝 입을 떼고는) 왜이렇게 이쁠까..

[독자127]

글쓴이에게
아저씨 진짜 시력 안 좋나 봐. 왜 맨날 이쁘데. 나한테 하고 싶은 말이 그 말밖에 없죠?

[글쓴이]

127에게
널 보면 할말이 그것밖에 기억이 안나. 너무 예뻐서 다 잊어버려.

[독자128]

글쓴이에게
푸흐-아저씨도 나 진짜 좋아하나 봐요? 내가 생각하는 거 이외로.

[글쓴이]

128에게
이제 알았어? 엄청 좋아하는데. 티가 안나?

[독자129]

글쓴이에게
티가 안 난다고 하기에는 아저씨가 너무 예쁘다고 자주 해서.

[글쓴이]

129에게
그거 다 사실이야. 진심이라고.

[독자130]

글쓴이에게
알았어요, 알았어.(네 팔목을 잡아 욕조 안으로 들어오게 하고 샤워볼을 집는) 그럼 내가 오랜만에 애정표현이란 걸 해볼까요?

[글쓴이]

130에게
음? 진짜? 응. 해줘-

[독자131]

글쓴이에게
(샤워 볼러 네 가슴팍을 천천히 쓸어내리며 닦아주는) 대신, 아저씨는 나 건들면 안 돼요. 알겠죠?

[글쓴이]

131에게
(살짝 고민하다가)음..일단 알겠어.

[독자132]

글쓴이에게
(대충 샤와 볼로 거품을 내고 손으로 네 가슴팍을 쓸어주는) 일단은 뭐예요.

[글쓴이]

132에게
(너의 머리를 쓰다듬으며)말 그대로 일단.

[독자133]

글쓴이에게
(한쪽에 거품이 잘 나지 않자 얼굴을 가까이해 거품이 나에게 계속 문지르는) 그게 뭐야-

[글쓴이]

133에게
(너의 정수리에 입을 맞추며)그래서 애정표현은 언제해줄건데?

[독자134]

글쓴이에게
뭐가요. 지금 이게 애정표현이잖아. 뭘 바라는데요?(그런 너를 올려다보는)

[글쓴이]

134에게
아, 뭐야아. 뭐 있는줄 알았잖아.

[독자135]

글쓴이에게
(피식 웃으며) 뭘 바라는데요? 말만 해, 오늘은 해줄게.

[글쓴이]

135에게
음...꼭 말해줘야 알아?

[독자136]

글쓴이에게
응, 나는 멍청해서 말을 해줘야 알아먹어요.

[글쓴이]

136에게
너무하다. 이럴때만 멍청하다고 하지?

[독자137]

글쓴이에게
빨리-아저씨가 말해주던가 아님 먼저 시범 보여줘요. 응?

[글쓴이]

137에게
(너의 얼굴을 감싸고 깊게 입을 맞추는)

[독자138]

글쓴이에게
(그런 너의 행동을 가만히 지켜보다 입을 떼자 다시 너와 똑같이 깊게 입을 맞추며 리드하는)

[글쓴이]

138에게
(살짝 웃다가 너의 턱을 당겨 더 깊게 입을 맞추고 너의 손에 깍지를 끼는)

[독자139]

글쓴이에게
(아예 너의 위로 올라가 연신 네 아랫입술만 쪽쪽 빨아대는)

[글쓴이]

139에게
(입을 살짝 떼고는)모르는척 하더니. 잘하네요?

[독자140]

글쓴이에게
에, 이게 잘하는 거예요?(다시 너에게 혀까지 쓰며 입을 맞춰오는)

[글쓴이]

140에게
(입을 맞추는 너의 등을 쓸어내리는)

[독자141]

글쓴이에게
(등에 살짝 차가운 느낌이 들자 떨며 너와 입을 맞추는)

[글쓴이]

141에게
(입을 살짝 떼고는)물 식는다. 얼른 나가자. 너 감기걸려요.

[독자142]

글쓴이에게
..어, 그럴까요?(불현듯 아까 물고 빨고 했던 게 떠올라 살짝 붉어진 얼굴로 욕조에서 나오는)

[글쓴이]

142에게
(너에게 깨끗한 물을 부어주며) 왜, 부끄러워요? 갑자기?

[독자143]

글쓴이에게
아니.. 내가 언제 부끄러워했다고 그래. 나도 이제 이런 거쯤은 안 부끄러워.

[글쓴이]

143에게
(너의 귀를 살짝 당기며)근데 귀는 왜 빨개?

[독자144]

글쓴이에게
..무슨, 귀가 빨갛다고 그래요. 하나도 안 빨개.

[글쓴이]

144에게
(너의 귀에 입을 맞추고) 귀엽다고. 귀여워.

[독자145]

글쓴이에게
(샤워기를 너에게로 향하게 돌리며) 자꾸 놀리면 물어요.

[글쓴이]

145에게
(샤워기를 밑으로 내리며)어우, 무서워서 못살겠네.

[독자146]

글쓴이에게
어어? 이거 협박이 아니라 진심이에요!

[글쓴이]

146에게
(눈을 가리고 고개를 돌리며)아이 무서워-

[독자147]

글쓴이에게
(씩 거리며 너에게 가까이 다가가 너를 간지럽히는) 진짜, 문다고 그랬어!

[글쓴이]

147에게
(간지럽히는 너의 손을 잡은후 너를 안고) 물어봐요. 물면 아픈데.

[독자148]

글쓴이에게
(웃으며 네 어깨를 아프지 않게 살짝 물어) 아프지, 아프지! 아프라고 한 거예요-

[글쓴이]

148에게
(너를 안고 살짝 흔들며)진짜 아팠으면 좋겠어요?

[독자149]

글쓴이에게
..아니이. 나 좀 살짝 물었는데. 아팠어요?

[글쓴이]

149에게
아니?안아팠어요.그냥 뭉아본거예요. 계속 아파라~하길래-

[독자150]

글쓴이에게
놀랬잖아요. 진짜로 아픈 줄 알고.

[글쓴이]

150에게
얼른 나가자. 추워. (너의 머리를 수건으로 털어주는)

[독자151]

글쓴이에게
(그런 너에 웃어주며 옆에 놓여있던 수건을 들어 똑같이 털어주는) 응, 이러다가 우리 둘 다 감기 걸리겠다.

[글쓴이]

151에게
(수건으로 너의 몸을 감싸주고는)얼른 옷 입어요. 감기걸려.

[독자152]

글쓴이에게
(고개를 연신 끄덕이고 옷을 집어 들어 입는) 아저씨도 빨리 입어요.

[글쓴이]

152에게
(머리를 마저 수건으로 털고 옷을 입으며) 오늘 재밌었다, 그치?

[독자153]

글쓴이에게
뭐가, 뭐가 재미있었는데요. 나는 얼굴 터질 거 같았는데.

[글쓴이]

153에게
그냐앙-니가 언제 그렇게 해주겠어.

[독자154]

글쓴이에게
음, 나중에? 생각해보고 우리 놀러 갈 때 기분 좋으면 다른 것도 마저 해주지, 뭐.

[글쓴이]

154에게
(너의 말에 웃으며) 어린게 뭘 더해-

[독자155]

글쓴이에게
나 안 어리다니까요? 이제 곧 있음 성인인데.

[글쓴이]

155에게
어리지. 아직 성인 아니잖아

[독자156]

글쓴이에게
나이는 아직 어리지만 몸은 성숙하거든요?

[글쓴이]

156에게
정신도 아직 어리거든요?

[독자157]

글쓴이에게
허, 나 그래도 공부 잘해요. 뇌섹남. 몰라?

[글쓴이]

157에게
그래요? 뇌만 섹시한거야?

[독자158]

글쓴이에게
..아니, 뇌도 섹시하고 몸도 섹시하고 표정도.. 다 섹시하거든요?

[글쓴이]

158에게
어이구-섹시해요? 그래요?

[독자159]

글쓴이에게
어, 진짠데. 왜 맨날 못 믿어요.

[글쓴이]

159에게
내 눈엔 마냥 귀여워서요.

[독자160]

글쓴이에게
음, 그래! 나도 아저씨가 제일 귀여워.

[글쓴이]

160에게
그래요, 그럼. 시간이 많이 늦었는데 잠 안와요?

[독자161]

글쓴이에게
아저씨가 재워줘요. 피곤한데 눈이 안 감겨.

[글쓴이]

161에게
(너를 들어안아 침대에 눕히며)자, 얼른 눈 감고 있아봐요.(같이 옆에 누워 팔배게를 해주는)

[독자162]

글쓴이에게
(네 품 안으로 꼬물꼬물 기어들어가 널 안은 채로 눈을 꼭 감는) 알겠어요.

[글쓴이]

162에게
(등을 토닥거리며)우리 아침에 일어나서 더 재밌게 놀아요.

[독자163]

글쓴이에게
응, 고마워요. 아저씨도 빨리 잠자-(네 눈을 손으로 가리며 말하는)

[글쓴이]

163에게
(네 손을 허리에 올리고는)알겠어요. 얼른자.

[독자164]

글쓴이에게
(고개를 끄덕이고 네 품에서 양을 세다가 곧 잠에 드는)

[글쓴이]

164에게
(너를 쳐다 보다가 곧이어 잠이 드는)

-
우리 자고 아침에 만나요-

[독자165]

글쓴이에게
응!잘자요-

[글쓴이]

165에게
똑똑-잘 잤나요? 아직 주무시나요?

[독자166]

글쓴이에게
미안해요 ㅠㅠ 너무 늦게일어났죠오..

[글쓴이]

166에게
아니예요. 제가 일찍 일어났어요ㅎㅎ

[독자167]

글쓴이에게
힝.괜히 기다리게한거같아요..안그래도 이제 월요일이라 답도 엄-청 느려질거같은데..

[글쓴이]

167에게
괜찮아요! 제가 더 느링텐데..그래도 끊지만 말아요 우리~

[독자168]

글쓴이에게
안끊어!안끊어!우리 쨍이가 나 싫어해도 나는 계속 치댈꺼야!!

[글쓴이]

168에게
고마워요ㅋㅋ제가 답이 좀 많이 느릴수도 있는데 그래도 하루 지나기 전에는 답 달게요ㅜ

[독자169]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 알았어요, 고마워요♡!!

[글쓴이]

169에게
아니예요ㅎㅎ계속 달까요?

[독자170]

글쓴이에게
어제 끊긴 상황부터 달까요?

[글쓴이]

170에게
응응 그래요

[독자171]

글쓴이에게
(잠에서 깨어보니 옆에 네가 없어 눈을 비비고 방을 나서서 너를 찾는) 아저씨-

[글쓴이]

171에게
(욕실 문을 열고 돌아다니는 너를 보며)응, 나 여기있어.

[독자172]

글쓴이에게
(그런 너를 발견해 욕실 쪽으로 걸어가며) 아침부터 샤워?

[글쓴이]

172에게
응? 아니 그냥 세수만 하려고. 왜 아침부터 그렇게 찾아요?

[독자173]

글쓴이에게
그냥, 보고 싶어서 찾았지. 싫어요?

[글쓴이]

173에게
아침부터 찾아주셔서 영광인걸요?

[독자174]

글쓴이에게
뭐, 영광까지 일 필요는 없고요. 빨리 나와서 밥해줘요.

[글쓴이]

174에게
밥 달라고 나 찾은거지? 나보다 밥이 먼저지?

[독자175]

글쓴이에게
에이-설마. 그냥 밥해주는 아저씨도 좋은 거지.

[글쓴이]

175에게
어이구, 그러세요?

[독자176]

글쓴이에게
왜 안 믿어요. 나 진심으로 말하는 건데.

[글쓴이]

176에게
응, 그래요. 뭐가 먹고 싶은데?

[독자177]

글쓴이에게
간단하게 라면 정도?

[글쓴이]

177에게
무슨 라면?

[독자178]

글쓴이에게
음, 떡라면?(해맑게 웃어 보이는)

[글쓴이]

178에게
(너를 보며 살짝 웃으며)떡 많이 넣어드릴까?

[독자179]

글쓴이에게
내가 무슨 말 하는지 뻔히 알면서 넘기는 거 봐.

[글쓴이]

179에게
(너의 볼을 감싸며)아침이잖아요. 아침부터 못하는 말이없어.

[독자180]

글쓴이에게
아침부터 못할 건 또 뭐야.

[글쓴이]

180에게
아이구? 이 아가씨가?

[독자181]

글쓴이에게
나도 장난이에요. 아저씨 반응 재밌어.

[글쓴이]

181에게
즐기는거야 이제?와...이 아가씨를 확-

[독자182]

글쓴이에게
아저씨가 이렇게 귀여운데 어떻게 안 즐겨.

[글쓴이]

182에게
(너를 살짝 째려보고)흥, 너무하네.

[독자183]

글쓴이에게
지금 삐진 거예요? 역시 아저씨는 삐진 게 더 귀여워.

[글쓴이]

183에게
오늘 하루동안 나 건들지 말아요.

[독자184]

글쓴이에게
아, 왜. 왜 또 삐졌어요. 응?

[글쓴이]

184에게
됐어, 됐어요.

[독자185]

글쓴이에게
삐졌네-왜요, 귀엽다고해서?

[글쓴이]

185에게
(입을 삐죽거리며)몰라-말걸지말아.

[독자186]

글쓴이에게
(너의 입술에 연신 뽀뽀를하는) 아직도 삐졌어?

[글쓴이]

186에게
(너의 머리를 쓰다듬은 후 껴안고는)아니-다 풀렸어.

[독자187]

글쓴이에게
다행이네, 뽀뽀까지했는데 안풀었으면 진짜 방법 없었는데.

[글쓴이]

187에게
안풀었으면 어쩔뻔했어?

[독자188]

글쓴이에게
음, 아마. 물고 빨고했겠죠?

[글쓴이]

188에게
우와, 해주세요오-

[독자189]

글쓴이에게
싫어요,아까 뽀뽀해줬잖아요-

[글쓴이]

189에게
해주면 안돼요?

[독자190]

글쓴이에게
뽀뽀는 할수있는데 물고 빨고는 못해요.

[글쓴이]

190에게
왜 못해요? 못하는게 어디있어-

[독자191]

글쓴이에게
그래서 어딜 물고 빨아야하는건데요..

[글쓴이]

191에게
너가 좋아하는데요.

[독자192]

글쓴이에게
내가 좋아하는데 물고 빨면 너무 야해서 안돼.그니까 정해줘요.

[글쓴이]

192에게
뭐 어딜 좋아하길래 야해요? 그냥 좋아하는데에 해요.

[독자193]

글쓴이에게
뭐, 잘생각해봐요. 물고 빨았을때 제일 야한곳.

[글쓴이]

193에게
흠..모르겠는데? 손가락?

[독자194]

글쓴이에게
..음.손가락보다 크고 비슷한거.

[글쓴이]

194에게
음? 그런것도 있어요? 내가 아닌거 아니야?

[독자195]

글쓴이에게
아, 진짜 바보.모르는거야 모르는척이야..

[글쓴이]

195에게
아 진짜 모르는거예요. 말을 해줘요.

[독자196]

글쓴이에게
..아, 그냥 장난이니까 더 이상 물어보지마요.

[글쓴이]

196에게
(너를 안고 살짝 입을 맞추며)왜에-뭔데- 말해줘.

[독자197]

글쓴이에게
..진짜 말하기 좀 그런데.말하면 내가 밝히는거 같잖아요.

[글쓴이]

197에게
으응? 아니야. 절대 아니야-

[독자198]

글쓴이에게
(얼굴을 붉힌채로 머뭇거리다 말하는) 아..그 아저씨 거기..그,거기.

[글쓴이]

198에게
(고개를 숙여 너와 눈을 맞추며)음? 거기? 어디요?

[독자199]

글쓴이에게
..알면서 물어보지마요..

[글쓴이]

199에게
(너를 안고 살짝 흔들며)와, 다른데도 아니고 거기라니. 거기가 제일 좋아요?

[독자200]

글쓴이에게
..아, 진짜.. 장난이었다니까요?

[글쓴이]

200에게
흐음..진심이여도 괜찮고 장난이여도 괜찮고.

[독자201]

글쓴이에게
몰라요.그냥 내가 했던 말 잊어요.

[글쓴이]

201에게
흐음..싫어요.

[독자202]

글쓴이에게
왜요, 왜. 빨리 잊어요.

[글쓴이]

202에게
왜에-그냥 기억하고 있을래요. 귀엽잖아.

[독자203]

글쓴이에게
뭐가, 뭐가 귀여워요. 되게 발칙해 보이잖아.

[글쓴이]

203에게
이런 매력도 있어야지. 크으 . 귀여워.

[독자204]

글쓴이에게
뭐야, 아저씨 발칙한 사람도 좋아해요?

[글쓴이]

204에게
너라서 좋아하는거예요. 너라서.

[독자205]

글쓴이에게
그래서 오늘 뭐 발칙하게 한번 해줘? 아님, 말고.

[글쓴이]

205에게
(너에게 다가가 허리를 안고)응, 해줘요. 해줄거야?

[독자206]

글쓴이에게
(네 이마를 눌러 살짝 떨어트리고) 음, 생각은 해볼게.

[글쓴이]

206에게
(이마를 손으로 짚으며) 생각 해보는건 또 뭐야.

[독자207]

글쓴이에게
오늘 저녁까지 생각한다고요. 할지, 말지.

[글쓴이]

207에게
우와, 기대된다- 좋은쪽으로 생각해줘.

[독자208]

글쓴이에게
그건 아저씨가 하는 행동 보고 결정할게요.

[글쓴이]

208에게
(너에게 살짝 입을 맞추는)

[독자209]

글쓴이에게
..갑자기 뽀뽀는 왜 해요.

[글쓴이]

209에게
뽀뽀하는데 이유가 있어요? 이뻐서 하는거지.

[독자210]

글쓴이에게
음, 알았어요. 아저씨도 지금 이쁘니까 이따가 물고 빨고 해줄게.

[글쓴이]

210에게
우와, 기대해도 돼는거야?

[독자211]

글쓴이에게
응, 근데 말 그대로 물고 빨고 에이. 그리고 참고로 거기는 안 빨아요. 물지도 않아.

[글쓴이]

211에게
바라지도 않아요. 나도 그건 싫다.

[독자212]

글쓴이에게
알았어, 일단 그건 나중에 생각해요. 지금 생각하려니까 얼굴이 빨개지네.

[글쓴이]

212에게
왜 벌써 빨개져요? 상상하는거야?

[독자213]

글쓴이에게
..아니, 그건 아니야. 그냥 더워서.

[글쓴이]

213에게
아가씨 귀엽네? 애인 있어요?

[독자214]

글쓴이에게
애인? 있는데, 왜요. 왜 관심을 가져요?

[글쓴이]

214에게
네, 너무 귀여워서 제가 가지고 싶어서요. 저랑 사귀실래요?

[독자215]

글쓴이에게
음, 그래요. 한 20년 뒤에 오시면 생각해볼게요.

[글쓴이]

215에게
왜 20년 후에요?

[독자216]

글쓴이에게
20년 후에는 내가 차일 거 같아서요.

[글쓴이]

216에게
애인이 그쪽을 왜 차요? 그쪽이 뭐가 아까워서?

[독자217]

글쓴이에게
음.. 20년 후에는 내가 질려서?

[글쓴이]

217에게
와..애인이 불쌍해요. 차이는거네.

[독자218]

글쓴이에게
왜 애인이 불쌍해요? 내가 불쌍하지.

[글쓴이]

218에게
아니예요. 애인이 그쪽 안찰걸요? 너무 예뻐서.

[독자219]

글쓴이에게
에이, 그건 또 모르죠.

[글쓴이]

219에게
애인이 못됬네요.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는데 그럼 나한테 와요.

[독자220]

글쓴이에게
싫어요, 나는 그래도 우리 애인이 좋아요.

[글쓴이]

220에게
애인이 찰까봐 걱정하는데? 못믿어요 애인?

[독자221]

글쓴이에게
못 믿는 건 아니고, 불안해서. 진짜 질릴까 봐.

[글쓴이]

221에게
(너와 눈을 맞추고는)왜, 나 못믿어? 왜 불안해해?

[독자222]

글쓴이에게
사람은 마음이 쉽게 변하는 동물이니까. 불안하지.

[글쓴이]

222에게
..나 못믿어요? 아가. 나 못믿어?

[독자223]

글쓴이에게
못 믿는 거는 아니라니까.. 내가 나한테 자신이 없는 거라고요.

[글쓴이]

223에게
난 평생 너랑 살거니까 나 버리지만 마요.

[독자224]

글쓴이에게
내가 아저씨를 왜 버려. 아저씨나 나 버리지 마요.

[글쓴이]

224에게
내가 널 어떻게 데려왔는데.

[독자225]

글쓴이에게
음? 나는 잘 모르겠고 기억 안 나는데-

[글쓴이]

225에게
내가 널 얼마나 힘들게 데려왔는데.

[독자226]

글쓴이에게
아저씨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닌지는 나는 모르죠-

[글쓴이]

226에게
그렇지-넌 모르겠지.에휴-

[독자227]

글쓴이에게
왜요, 말을 해봐. 내가 공감해줄게.

[글쓴이]

227에게
말해서 좋을게 뭐가있어요. 그냥 내가 많이 좋아한다고.

[독자228]

글쓴이에게
누가 보면 아저씨만 나 좋아해서 연애하는 줄 알겠어요.

[글쓴이]

228에게
에이. 너가 좋아하는만큼 내가 좋아하는거지.어쩌면 그보다 더?

[독자229]

글쓴이에게
그걸 아저씨가 어떻게 알아요. 내가 더 좋아할 수도 있지.

[글쓴이]

229에게
그럼 좋겠다. 평생 같이 살게.

[독자230]

글쓴이에게
그래요. 나야 평생 같이 살아주면 고맙죠.

[글쓴이]

230에게
둘이 오순도순 살고싶다.

[독자231]

글쓴이에게
할아버지가 되도 우리 둘이 살 거예요?

[글쓴이]

231에게
죽어서도 같이 살거예요.

[독자232]

글쓴이에게
죽어서는 어떻게 같이 살아요? 영혼끼리 만날 건가?

[글쓴이]

232에게
응. 내가 너 안놔줄거예요

[독자233]

글쓴이에게
근데 유령이 돼서 나를 안 놔주면 좀 무서울 거 같다.

[글쓴이]

233에게
왜요? 그때는 놔줄까..?

[독자234]

글쓴이에게
으응, 내가 귀신같은 거 엄청 무서워해서 그래.

[글쓴이]

234에게
알겠어요. 이런얘기 안할게.

[독자235]

글쓴이에게
응, 고마워요. 말도 잘듣네-

-
학교..하.

[글쓴이]

235에게
무섭다는데 어떻게 더 해요. 그치?

-
나두요ㅠ

[독자236]

글쓴이에게
응, 계속하면 나 진짜 아저씨 괴롭혀요.

-
혹시이..물어볼께이써.

[글쓴이]

236에게
아이구. 무서워라.

-
..뭐요..?

[독자237]

글쓴이에게
봐봐, 또 영혼 없어.

-
톡 이것만 하는거 아니죠!

[글쓴이]

237에게
아닌데? 영혼 넘치는데?

-
아마도..? 왜요~?

[독자238]

글쓴이에게
그게 영혼있는 대답이라고 생각해요?

-
혹시 그 다른톡도 아고물..?

[글쓴이]

238에게
당연하지. 엄청 넘치는데?

-
어..아닌것 같아요!

[독자239]

글쓴이에게
치, 그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거래.

-
잉.. 그래요?

[글쓴이]

239에게
자신감이 아니고..영혼 넘쳤다니까?

-
왜요오?

[독자240]

글쓴이에게
..그거나 그거나! 둘 다 똑같은 거지.

-
아니이.. 나랑 다른 톡하는 쟁이 같아서..

[글쓴이]

240에게
에휴..못이기겠다. 그래 나 영혼 없었어요.

-
오..?나같은 말투 드문데

[독자241]

글쓴이에게
미안, 내가 자꾸 우기는거 같은데.전혀 그건 아니야.내 마음 알죠?

-
그래..?내가 착각했나바..

[글쓴이]

241에게
응, 알아요. 그냥 이걸로 쭉 끌고싶지는 않아요.

[독자242]

글쓴이에게
알았어요, 아무튼 나는 우리 애인 믿어요.알겠죠?

[글쓴이]

242에게
응, 고마워. 쭉 믿어요.

[독자243]

글쓴이에게
아저씨도 나 믿죠?

[글쓴이]

243에게
당연하지. 너 안믿으면 누굴믿어?

[독자244]

글쓴이에게
음, 하긴. 아저씨가 나 안믿으면 누굴 믿어.그렇죠?

[글쓴이]

244에게
오오, 자신감 봐. 근데 인정.

[독자245]

글쓴이에게
그렇죠? 내가 아저씨 믿고 이렇게 자신만만하지.

[글쓴이]

245에게
(머리를 쓰다듬으며)이쁘네. 이뻐

[독자246]

글쓴이에게
많이 이뻐요? 그럼 아저씨는 많이 멋져.

[글쓴이]

246에게
많이 이쁜데 그보다 더 예뻐. 말로 표현 못할만큼.

[독자247]

글쓴이에게
말로 표현 못 하면 어떡해요. 그럼 행동으로 하도 표현해봐요.

[글쓴이]

247에게
(고개를 들어 곰곰히 생각하다 너의 허리에 손을 감는)

[독자248]

글쓴이에게
..뭐야, 왜 갑자기 허리에 손을 올려요.

[글쓴이]

248에게
너가 행동으로 표현 하라고 했잖아요. 행동으로 해도 돼요?

[독자249]

글쓴이에게
아니.. 이런 행동 말고 얼마큼 예쁜지 행동으로 표현. 아, 그게 그 말이겠지만. 그런 뜻 아니고.

[글쓴이]

249에게
(피식 웃으며)그런 뜻 아니면 뭔데요?

[독자250]

글쓴이에게
아, 진짜. 이걸 어떻게 말로 표현해.

[글쓴이]

250에게
(너의 얼굴에 가까이 다가가며)표현 해봐요. 얼른.

[독자251]

글쓴이에게
(허공에 큰 원을 그리고 날 쳐다보는 너에 눈치를 보는) 이,이렇게.이렇게요.

[글쓴이]

251에게
(너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다시 해봐요. 얼른.

[독자252]

글쓴이에게
..다시, 다시 뭐요.이미 해줬는데.

[글쓴이]

252에게
빨리. 다시 해봐요. 다시 표현해봐.

[독자253]

글쓴이에게
(네 말에 한숨을 한번 내쉬고 다시 큰 원을 그리며) 이렇게 표현해달라고요..

[글쓴이]

253에게
(팔을 쫙 펴며)이만큼? 이만큼요?

[독자254]

글쓴이에게
에이, 아저씨가 아직 기본이 안됐네.

[글쓴이]

254에게
(팔을 벌린채로 너를 안으며)말로 표현 못할민큼 좋아.

[독자255]

글쓴이에게
아, 진짜 우리 아저씨 귀여워 죽겠다니까.

[글쓴이]

255에게
(너에게 다가가 입을 맞추며)니가 더 귀여워요.

[독자256]

글쓴이에게
(그런 너에 환하게 웃어주며) 알았어요, 그럼. 우리 둘 다 귀여운 걸로.

[글쓴이]

256에게
(너의 턱을 쓸며)너만 귀여운거야.

[독자257]

글쓴이에게
어어, 또 이러네. 아저씨 진짜 고집 세.

[글쓴이]

257에게
응. 나 고집 쎄요. 그러니까 이제 인정해.

[독자258]

글쓴이에게
씨, 알았어요. 인정, 인정. 됐죠?

[글쓴이]

258에게
응. 됐어요.만족.

[독자259]

글쓴이에게
어후, 내가 이렇게 고집 센 아저씨랑 어떻게 연애를 했더라..

[글쓴이]

259에게
내 고집으로 연애하는거지.
헤어지자고 해도 내가 고집피울거야.

[독자260]

글쓴이에게
어이구, 내가 먼저 헤어진다 하는 일은 없을 거예요, 아마.

[글쓴이]

260에게
응. 그러면 안돼요. 큰일나.

[독자261]

글쓴이에게
근데 원래 그런 말 하는 사람이 제일 빨리 헤어지자고 말한다는데.

[글쓴이]

261에게
그럼 우리는 헤어지고 다시 만나요.

[독자262]

글쓴이에게
(네 말에 크게 한번 웃으며) 아, 우리 아저씨 진짜 말도 잘해.

[글쓴이]

262에게
(너를 따라 웃으며)그래요? 근데 진심이야.

[독자263]

글쓴이에게
알겠어요, 내가 애초에 그런 말 안 나오게 잘할게.

[글쓴이]

263에게
응 근데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있어요.

[독자264]

글쓴이에게
에이, 아직 아저씨 따라가려면 멀었지.

[글쓴이]

264에게
흐음? 뭘 따라와요..그냥 그대로 있어요.

[독자265]

글쓴이에게
나도 아저씨가 나한테 잘하는 거만큼 아저씨한테 잘해줄 거예요.

[글쓴이]

265에게
아이 황송하여라.

[독자266]

글쓴이에게
진짠데, 진짜 진심으로. 잘해줄 거예요.

[글쓴이]

266에게
난 내가 받는것보다 주는게 더 좋아요.

[독자267]

글쓴이에게
그게 뭐야-그래도 어느 정도는 받고 살아야지.

[글쓴이]

267에게
있어주는것만으로도 나한테 주는 거예요.

[독자268]

글쓴이에게
알았어요, 그거 내가 제일 자신 있는데.

[글쓴이]

268에게
오....설렘?

[독자269]

글쓴이에게
나 설렜어요?

[글쓴이]

269에게
응.설렜어요.

[독자270]

글쓴이에게
나 설레는 걸 왜 이제 알아요-

[글쓴이]

270에게
언제는 설레게 해줬나?

[독자271]

글쓴이에게
내가 언제 설레게 안 해줬어요. 맨날 그랬지.

[글쓴이]

271에게
오...자신감 보소..

[독자272]

글쓴이에게
자신감이 아니라.사실이야-

[글쓴이]

272에게
넌 그냥 이때까지 귀여웠지.

[독자273]

글쓴이에게
아니거든요? 나 이제 귀여운 거 안 해.

[글쓴이]

273에게
그럼 뭐해줄거야? 섹시한거? 멋진거?

[독자274]

글쓴이에게
나는 둘 다 괜찮은데, 아저씨는 뭐가 더 좋아요?

[글쓴이]

274에게
흐음..섹시한거?

[독자275]

글쓴이에게
어, 아저씨 방금 야한 발언했다. 내가 섹시해지면 참을 수 있어요?

[글쓴이]

275에게
당연하지. 당연히 참을 수 있지

[독자276]

글쓴이에게
에이, 나는 그 말 절대 못 믿어.

[글쓴이]

276에게
응? 날 안믿으면 누굴믿어? 믿어요.

[독자277]

글쓴이에게
음, 한번 생각해보고.

[글쓴이]

277에게
아 진짜야. 믿어줘.

[독자278]

글쓴이에게
알겠어, 귀엽기는.

[글쓴이]

278에게
응. 그래요. 그래야지. 암.

[독자279]

글쓴이에게
내가 믿어줬으니까 뽀뽀.

[글쓴이]

279에게
(너의 뒷 목을 잡고 깊게 입을 맞추는)

[독자280]

글쓴이에게
(깊게 입을 맞추는 너에 한번 당황하고 다시 입을 따라 맞추는)

[글쓴이]

280에게
(피식 웃고는 허리에 손을 감는)

[독자281]

글쓴이에게
(입을 맞추고 떼다 입술에 짧게 다시 뽀뽀를 하는) 아, 진짜. 내가 뽀뽀해달라고 했지. 언제 키스를 하래요?

[글쓴이]

281에게
더 하면 좋은거 아닌가? 싫었어?

[독자282]

글쓴이에게
아니, 싫은 건 아닌데. 그래도 나는 뽀뽀를 원했죠.

[글쓴이]

282에게
왜..더 진하게 했다고 생각해.

[독자283]

글쓴이에게
설마, 그럼 그게 뽀뽀는 아니죠?

[글쓴이]

283에게
그게 뽀뽀지.

[독자284]

글쓴이에게
아저씨 뽀뽀가 뭔지 몰라요?

[글쓴이]

284에게
아까 내가 한거.

[독자285]

글쓴이에게
그건 키스고.

[글쓴이]

285에게
그거나 그거나지.

[독자286]

글쓴이에게
아니죠, 조금은 다르지.

[글쓴이]

286에게
뭐가 달라.

[독자287]

글쓴이에게
안 달라요. 뭐가, 같은 건데.

[글쓴이]

287에게
그치. 키스랑 뽀뽀는 같지.

[독자288]

글쓴이에게
안, 똑, 같, 아.

[글쓴이]

288에게
왜. 어디가 다른데.

[독자289]

글쓴이에게
..그, 그거 넣는 거 안 넣는 거.

[글쓴이]

289에게
넣으면 싫어? 싫으면 안할게.

[독자290]

글쓴이에게
아니이..싫은건 아니고.차이점을 말해준 거지.

[글쓴이]

290에게
싫은거 아니면 해도 돼?

[독자291]

글쓴이에게
응, 물론 내가 해달라고 할 때만.

[글쓴이]

291에게
싫은데. 그건..

[독자292]

글쓴이에게
나는 좋은데. 그거..

[글쓴이]

292에게
그냥 하면 안돼?

[독자293]

글쓴이에게
..아저씨가 자꾸 그러면 내가 맘이 약해지잖아.

[글쓴이]

293에게
그냥 하자. 응?해요-

[독자294]

글쓴이에게
나중에, 내가 기분 좋을 때 해요. 응?

[글쓴이]

294에게
..그때가 언제인데.

[독자295]

글쓴이에게
한, 내년 즈음?

[글쓴이]

295에게
...그냥 하지 말자고 해요.

[독자296]

글쓴이에게
왜, 그 정도면 빨리해주는 건데.

[글쓴이]

296에게
...그럼 내가 할 말이 없네.

[독자297]

글쓴이에게
알았어, 그럼 한달 뒤에?

[글쓴이]

297에게
..한달이나?

[독자298]

글쓴이에게
그것도 못 참아요?

[글쓴이]

298에게
...누가 못참는대?

[독자299]

글쓴이에게
지금 눈빛이 못 참는 눈빛인데.

[글쓴이]

299에게
응. 맞아요. 알면서.

[독자300]

글쓴이에게
알아도 안되는 건 안돼요.

[글쓴이]

300에게
아아...한번만..

[독자301]

글쓴이에게
하고 싶으면 아저씨가 해야죠. 안 그래요?

[글쓴이]

301에게
한번만 해주라. 그럼 다음엔 내가!

[독자302]

글쓴이에게
아, 나 키스 같은 거 못하는 거 알잖아요.

[글쓴이]

302에게
못하는게 어디있어. 안하는거지.

[독자303]

글쓴이에게
진짜 그런 거 못하는데..

[글쓴이]

303에게
진짜 딱 한번만.

[독자304]

글쓴이에게
그럼 키스 말고 뽀뽀만 해줄래요.

[글쓴이]

304에게
하..그래요. 그럼.

[독자305]

글쓴이에게
왜.. 왜 한숨이에요.

[글쓴이]

305에게
아. 아쉬워서 그렇지.

[독자306]

글쓴이에게
그래도 나 키스 같은 거 잘못해서 실망하는 것보다는 낫지.

[글쓴이]

306에게
너가 해주는건데 실망할게 뭐가있어?

[독자307]

글쓴이에게
..씨, 말은 진짜 잘하네.

[글쓴이]

307에게
에이.사실이니까 뭐.

[독자308]

글쓴이에게
그래서, 지금 키스해줘요?

[글쓴이]

308에게
응 해줘요. 해줘.

[독자309]

글쓴이에게
(한참을 고민하다 너에게 얼굴을 가까이하고 짧게 입을 맞추다 다시 깊게 입을 맞추는)

[글쓴이]

309에게
(너의 허리를 안고 살짝 웃는)

[독자310]

글쓴이에게
(깊게 입을 맞추다 혀를 살짝 넣어 어색하게 키스를 해보는)

[글쓴이]

310에게
(너의 행동이 귀여워 깊게 입을 맞추다 살짝 떼고는)..못한다면서 잘하네?

[독자311]

글쓴이에게
(살짝 풀린 눈으로 너를 바라보다 네 어깨에 얼굴을 기대는) 뭐, 고마워요.

[글쓴이]

311에게
(너의 턱을 잡고 다시 입을 맞추는)

[독자312]

글쓴이에게
(다시 입을 길게 맞추고 떨어져 부끄러운 듯 네 눈을 피하는) 아, 또 말도 없이 이러네.

[글쓴이]

312에게
(너의 눈을 맞추며)왜요, 부끄러워?

[독자313]

글쓴이에게
알면 좀 적당히 해요. 응?

-
속상해.

[글쓴이]

313에게
근데 난 안부끄러워.

-
나 오늘 학교에서 울뻔했어요ㅜ

[독자314]

글쓴이에게
나는 부끄럽다니까.

-
나도 ㅠㅠㅠ 진짜 속상해

[글쓴이]

314에게
쓰읍. 안부끄럽다고 생각해봐봐.

-
4주년이 너무 슬퍼..

[독자315]

글쓴이에게
치, 나도 그러고 싶어요.

-
영상 속에서는 컨디션 괜찮아 보였는데 8ㅅ8

[글쓴이]

315에게
빨리.최면을 걸어.

-
아프기 전에 찍어둔거라서..?

[독자316]

글쓴이에게
그게 뭐야, 싫어요.

-
우응..며칠 사이에 아픈거 같아서 8ㅅ8

[글쓴이]

316에게
..그래. 싫으면 말고.

-
내맘도 아푸당..

[독자317]

글쓴이에게
왜 또 시무룩이야.귀여워-

-
나도 ㅠㅠ

[글쓴이]

317에게
안 시무룩해. 이건 삐진거야. 흥-

[독자318]

글쓴이에게
그게 그거지.삐졌어요, 아저씨?

[글쓴이]

318에게
응. 나 삐졌어요. 안녕.

[독자319]

글쓴이에게
아아, 왜 삐져요. 삐지지 마. 응?

[글쓴이]

319에게
그러지뭐. 안삐질게.

[독자320]

글쓴이에게
뭐야, 아저씨 나 놀리는 거죠.

[글쓴이]

320에게
놀린 적 없는걸? 그냥 귀여워서-

[독자321]

글쓴이에게
귀여우면 원래 다 그래요?

[글쓴이]

321에게
너한테만 이러는 거예요.

[독자322]

글쓴이에게
나한테만 이러지 마요-

[글쓴이]

322에게
그럼 다른사람한테 가서 할까?

[독자323]

글쓴이에게
아니, 스스로 거울 보면서 말해요.

[글쓴이]

323에게
그건 무슨 재미야-

[독자324]

글쓴이에게
근데 그러면 옆에서 지켜보는 나로서는 엄청 재미있을 거 같아.

[글쓴이]

324에게
아...싫어. 너한테 할거야.

[독자325]

글쓴이에게
왜-솔직히 말해봐. 아저씨도 가끔 그러지?

[글쓴이]

325에게
뭐? 거울 보면서 말하는거?

[독자326]

글쓴이에게
응, 가끔 거울 들여다보던데?

[글쓴이]

326에게
그런걸 굳이 말해야 아나?

[독자327]

글쓴이에게
...응. 나는 말로 안 해주면 못 알아들어서 그래.

[글쓴이]

327에게
말 안해도 난 잘생겼어. 알잖아. 아니야?

[독자328]

글쓴이에게
으응?누가 그래요.

[글쓴이]

328에게
내가-

[독자329]

글쓴이에게
허, 어이없다. 그렇죠?

[글쓴이]

329에게
아니. 전혀?

[독자330]

글쓴이에게
뭐가 전혀 아니야. 맞는데-

[글쓴이]

330에게
내가 내 자신이 좋은걸 어떡해 그치?

[독자331]

글쓴이에게
헐. 그럼 하나만 골라봐요. 나야, 아저씨야.

[글쓴이]

331에게
너야.

[독자332]

글쓴이에게
설마설마했는데. 그게 사람을 잡네.

[글쓴이]

332에게
싫은거야? 표정이 싫은표정인데?

[독자333]

글쓴이에게
싫은 건 아닌데 그래도 나보다는 아저씨를 선택해야지.

[글쓴이]

333에게
난 나보다 니가 더 좋아요

[독자334]

글쓴이에게
에이, 그러면 안 되지.

[글쓴이]

334에게
돼요. 난 너야. 난 니가 더 좋아.

[독자335]

글쓴이에게
아니야, 안돼. 나보다는 아저씨를 더 좋아해야지.

[글쓴이]

335에게
왜- 니가 좋으면 그만이지.

[독자336]

글쓴이에게
아닌 거 아니에요. 알겠어요?

[글쓴이]

336에게
아니 모르겠어요.

[독자337]

글쓴이에게
왜 몰라, 왜. 알아야지.

[글쓴이]

337에게
너가 더 좋다고. 너가 더.

[독자338]

글쓴이에게
양심에 손을 얹고 말해봐요.

[글쓴이]

338에게
(가슴에 손을 얹고)응. 너가 더 좋아.

[독자339]

글쓴이에게
어우, 고집 봐 진짜.

[글쓴이]

339에게
좋으면서 계속 튕기기는.

[독자340]

글쓴이에게
그런거 아니거드은?안 좋아.

[글쓴이]

340에게
좋아해줘도 싫대..

[독자341]

글쓴이에게
싫다고 한 적은 없거든요?

[글쓴이]

341에게
안 좋다며..그게 싫은거지.

[독자342]

글쓴이에게
음.. 좋지도 않고 싫지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