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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멀톸 | 인스티즈



그취 안받아요

선착은 7명

우리 관계는 명확할수록

상황은 자세할수록

더 잘 맞춰줄 수 있어요

즐톡해봐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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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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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1
홍빈이/ 내가 단순한 친한 친구사이였을때 빈이가 정말 좋아하던 여자가 있었는데 결혼식날 신부가 사고로 세상을 떠났어요. 그 후로 충격이 컸던 빈이는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는 다 위험해 진다고 생각을 해서 한동안 아무도 못 만나다 내가 곁에서 계속 지켜주다가 결국 연인으로 발전한 케이스. 그 일이 있은 후로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내가 옆에 있어도 빈이는 아직 나에게 완전히 마음을 연 것 같지는 않아요, 내가 제일 잘 알지. 제일 오래 보고, 가장 가까이에서 봐 온 사람이니까. 충분히 이해하고, 나도 마음 아파서 그저 묵묵히 기다려주고만 있는데 하루는 둘이 오랜만에 한잔 하는데 빈이가 먼저 취해버린거야. 나도 기분 좋고 빈이도 기분 좋고 해서 마신 술이라 서로 헤실거리면서 투닥거리는데 생전 하지도 않던 말을 나에게 해, 미안하다고, 내 마음은 그게 아닌데 자기가 너무 너한테 못할 짓 하는 것 같다고. 무슨 의미인지, 어떤 마음에서 우러난 말인지 알면서도 나는 괜히 새삼 심란해져서 생각이 많아지고 다음날부터 빈이에게 굳이 잘보이려, 밝아보이려 애쓰지도 않고, 힘들여 애교부리는 것도 없어져. 그냥 나 자체를 빈이가 아무 부담없이, 사랑한다는 이유 하나로 받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내가 갑자기 이러니까 당황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한 빈이는 나 풀어주려 노력하고, 그러다 서로 다 터놓고 이야기 하기도 하고. 설명이 너무 복잡했다 우리 쨍이 너무 오랜만에 보는데ㅠㅠ

-

(오랜만에 둘이서 마시는 술에 알딸딸 해져 한껏 기분이 좋아져, 술잔을 홀짝이다 내려두고 제 앞에 앉은 너를 바라보며 그저 헤실헤실 웃고만 있다 손을 네게 내미는) 손,잡아줘.

7년 전
즐톡해요~~
7년 전
(요즘 계속 너에 대한 미안함이 커지던 중에 같이 술을 마시게 되어 급하게 술을 마시다보니 평소보다 빨리 취기가 올라 한 손으로 네 손을 잡고, 다른 한손으로 네 손을 가만히 쓰다듬는) 후.. 그래, 손 잡아줘야지-
7년 전
독자19
오늘은, 뽀뽀 해달라고 안할거야. 손만 잡고 있어도 이렇게 좋은데. (네 손길에 기분 좋은듯 고개까지 살랑살랑 흔들며 널 바라보다 비워진 네 술잔을 보고 한손으로 술잔을 채워주는) 오늘 왜 이렇게 잘 들어가지, 우리 이렇게 마시는거 오랜만인데. 그치.
7년 전
(기분이 좋아보이는 너에 희미하게 웃으며 턱을 괴고 너를 보다가) 그러게 둘이 술마시는거 오랜만이네. (잔이 채워지기 무섭게 비우는) 별아- 내가 좋아?
7년 전
독자27
(네게 잡힌 손을 꼼지락거리며 장난치다 네가 묻는 말에 네 눈으로 시선을 옮겨, 지긋이 보다 고개를 끄덕이는) 당연하지, 너 좋지. 좋아서 이렇게 손도 잡고, 빈아. 너 이렇게 부르잖아. 빈아. 자기야, 불러도 좋은데. 그치. (애교부리듯 혼자 중얼거리다 피식 웃어버리곤 다시 네 잔에 술을 채워주곤 네 볼을 살살 쓸어주는) 천천히 마셔, 너 취하면 나는 너 못업어주는데.
7년 전
27에게
(너와 눈을 맞추지 못한채로 네 말을 가만히 듣다가 아무말없이 술을 마시다가 술기운 올라 인상을 찡그리며 숨을 내뱉는) ..후으 (내 볼을 쓰다듬는 네 손을 잡아 내리고 네 손을 보며 말하는) 나도 너 참 좋은데.. 좋은데,

7년 전
독자36
♭에게
(제 손을 떼어내려는듯 내려두고 고개를 푹 숙이는 너에 저도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져, 네 손만 꼭 잡아 쥐고 있는) ..응, 좋은데. 좋으면 됐어.

7년 전
36에게
(내 손을 꼭 잡고 있는 너에 조용히 술을 따르고는) 미안. 좋은데 너한테 늘 미안하네. (피식웃으며 네 잔을 채워주고는) 너한테 못할짓 하는거같다... 요즘 계속 그런 생각이 드네

7년 전
독자2
조직 물이랑 반인반수랑 섞어서. 내가 반인반순데. 너는 내가 상대 조직에서 일할 때 첫눈에 반해서 데려와. 나도 물론 너에게 마음이 있었고. 근데 내가 감기에 걸려서 귀랑 꼬리를 달고 소파에 늘어져있었는데 아침부터 내 상태가 안 좋은 거 같아서 도중에 일을 팽개치고 나와서 집으로 온 거지.. 그래서 네가 충격받아서 막 쫓아내는데 결국에는 네가 내 생각이 계속 나 데리고 오는 걸로. 진짜 즐톡해요♡

/
(네가 일어나는데 같이 일어나려다 어지러운 머리에 인상을 쓰고는 넥타이를 매는 네 앞으로 가서는) 아직도 버벅거려요?

7년 전
같이 즐톡해봐욤
7년 전
(내 앞으로 와 넥타이를 매주는 너를 보며 슬며시 웃고는) 너가 해주면 계속 버벅거려야지- (약간 붉어진 얼굴에 식은땀을 흘리는 너를 보고는) 뭐야, 어디아파?

-

근데 쨍이 멤버가 누구야? ㅇㅅㅇ

7년 전
독자10
(네 말에 어이없다는 웃으며 넥타이를 매주다 고개를 저으며) 안 아파요. 저가 얼마나 튼튼한데. 버벅거리면 안 된다니까. 혹시라도 나 없으면 어쩌려고 그래요.

/
아. 위에 말이 없길래! 음... 상혁이!

7년 전
너가 없는건 상상도 하기 싫은데- (넥타이를 다 매주자 손을 들어 열이 있는지를 확인해보는) 열있는데.. 병원이라도 가야하는거 아니야?
7년 전
독자20
(이마에 손이 닿자 차가운 느낌에 인상을 찌푸리다 고개를 저으며) 안 아프다니까요. 오늘 좀 자면 괜찮아요. 늦겠다. 얼른 나가야죠.
7년 전
20에게
(상태가 별로 안좋아보이는 너에 걱정이 되어 이야기하는) 좀 자고 일어나서 상태 영 안좋으면 병원 가봐 알겠지? 내가 중간에 나올수 있으면 나와볼게. (현관에 서서 너를 안고는 이마에 가볍게 입맞추고 나가는)

7년 전
독자26
♭에게
(네 말에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다 입을 맞추곤 나가는 너에 작게 손을 흔들다 집안일을 하려 돌아는 다니다 결국은 조절이 더 이상 안돼 쓰러지듯 누워선 잠이 드는데 나도 모르게 귀가 나오는)

7년 전
26에게
(일하면서도 계속 힘들어보이던 네가 생각나 잠깐 너한테 연락을 해보지만 받지않는 너에 걱정이되어 일을 다 제쳐두고 급하게 집으로 가는) 별아, 별빛아 집에 있어? (들어가보니 쇼파에 누워 자고 있는 네 모습에 안심하고 너한테 가는데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가다가 멈춰서는) 저게 뭐야..?

7년 전
독자33
♭에게
(네가 온 지도 모르고 깊게 잠이 들어 숨을 몰아쉬다 뭔가 다른 공기에 눈을 뜨는데 보이는 너에 어지러운 머리를 잡곤 널 보고 웃으며) 어? 왔어요? 나 새벽까지 잤어요? 아닌데. (아무 대답이 없는 너에 고개를 갸웃거리다 너를 보는데 머리 위에 고정돼있는 시선에 머리를 만지자 느껴지는 귀에) ...아! 이게 있잖아요!

7년 전
33에게
(장난감이겠지 하는 생각에 너를 깨우려고 가는데 저절로 움직이는 동물꼬리와 귀를 보고 깜짝 놀라서 그대로 굳는)...ㅁ..뭐야? (일어나서 나에게 말을 거는 너를 보며 더듬거리며 말하는) 너.. 너 뭐야.

7년 전
독자40
♭에게
(표정이 굳어선 나를 보는 너에 다가가려다 징그럽다는 듯 보는 너에 자리에 얌전히 서선 입술을 물어뜯으며) ...속이려고 한 거는 아닌데. 미안해요. 아파서 이게 멋대로 나왔나 보다. 그렇게 쳐다보면 나 상처받는데.

7년 전
40에게
사람이긴 한거야..? (충격이 커서인지 표정관리도 안되고 네 말도 제대로 들리질 않는) 나한테 숨긴 이유가 뭐야.

7년 전
독자44
♭에게
(네 말에 입술을 깨물곤 울면 더 보기 싫을까 고개를 푹 숙인 채) ...미안해요. 보여준 사람들은 다들 그런 반응이었어요. 그래서 그냥 숨겼어요.

7년 전
44에게
(머리속이 너무 혼란스러워 아무말없이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너만 보고있는) 이게.. 무슨, 하.

7년 전
독자50
♭에게
(네 표정에 입고있던 옷을 뒤집어 쓰고는 고개를 푹 숙이곤) ...나가라면 나갈게요. 미안해요. 진짜로.

7년 전
50에게
(나간다고 하는 네 말에 한숨을 쉬며) 하, 미치겠네. (현관으로 걸어가는 너를 보고는) 나가면 어디 가려고.

7년 전
독자54
♭에게
(대답이 없는 너에 옷을 꾹 누르며 현관으로 가 신발을 신으며) ...찾아봐야죠. 나 보기 괴롭잖아요. 고마워요.

7년 전
54에게
(붙잡지도 못하겠고 나가라고도 못하겠어서 망설이는 중에 넌 나가버리고 나는 그대로 그 자리에 앉아서 한참을 생각하는) 대체, 이게 무슨 일이야.

7년 전
독자60
♭에게
(잡지 않는 너에 집을 나서 자 아직 아픈 몸에 귀가 보일까 얼굴을 푹 숙이는데 비가 올 듯 습기 가득한 날씨에 인상을 찌푸리며 길을 헤매는)

7년 전
60에게
(한참을 생각하다가 어느정도 진정이 되자 우중충한 날씨에 네가 걱정이 되어 우산을 들고 너를 찾으러 나가서 네가 갈만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네게 연락을 하는)
어디야
비올거같은데

7년 전
독자64
♭에게
(어딘지 모를 길로 들어와 입술을 깨문 채 길을 찾다 울리는 휴대폰을 보려다 떨어지는 비에 놀라 휴대폰을 다시 주머니에 넣곤 아무 곳이나 뛰어가는)

7년 전
64에게
(연락은 안되고 비는 오기 시작하고 불안하고 걱정되는 마음에 골목 여기저기를 찾아 다니며 계속 전화를 걸어보는)

7년 전
독자68
♭에게
(뛰어가도 오래 서있지 못하다 잔뜩 몰려오는 남자에 놀라 뒷걸음질을 치다 휴대폰을 꾹 쥐고 있다 연락이 온 너에 전화를 받고는) ...나 지금 전화 못 받아요. ㅂ, 비 피해야 돼서. 끊을게요.

7년 전
독자3
http://www.instiz.net/name_enter? no=36041291&page=1&category=11&stype=3
이 주제로 하자! 상황은 데이트하고 가는데 들켜서 그 다음날 네가 이별 통보하는 거야. 멤버는 상혁이!

-
(몇 달째 데이트 날이면 항상 설레는 마음으로 일어나 아침 일찍부터 준비를 해, 약속시간보다 일찍 나와 네가 좋아하는 주스를 시켜놓고 널 기다리는)

7년 전
기억해주다니 영광이야 ㅜㅜ 즐톡하자!
7년 전
지금 이별통보 하는거지??

-

(곧 데뷔를 앞둔 상태여서 마음이 붕 떠 있었는데, 얼마 전에 회사 팀장님으로 부터 들은 이야기때문에 몇일째 밤잠을 설치다가 너랑 헤어져야겠다고 결론을 내리고 수척해진 모습으로 너를 만나러가는데 예쁘게 꾸민 모습으로 약속장소에서 미리 와서 기다리는 너를 보니 마음이 아려서 한동안 못들어가다가 독하게 마음 먹고 너한테 가는) 내가 좀 늦었네, 미안.

7년 전
독자22
(연습 때문에 며칠 동안 못 본 터인데 그사이 많이 힘들었는지 눈에 띄게 수척해진 널 보곤 걱정스러운 눈과 말투로) 괜찮아 내가 일찍 온 거지 뭐. (손을 뻗어 네 볼을 감싸며) 근데 얼굴이 왜 이래, 연습 많이 힘들어?

-
네!

7년 전
(마음을 다 잡고 나왔는데도 너를 만나니 생각보다 더 힘들어서 네 얼굴을 보지도 못하고 대답하는) 아냐, 견딜만해. (네 손을 슬며시 떼어내는)
7년 전
독자28
(제 손을 가만히 보다 뭔가 생각난듯한 얼굴로 가방을 뒤져 사진을 꺼내 네게 내미는) 우리 얼마 전에 놀러 가서 찍은 사진 인화해왔어. 거기 폴라로이드는 제일 마음에 드는 거니까 매일 가지고 다니면서 내 생각해. 알았지?
7년 전
28에게
(차마 사진을 받지 못하고 가만히 있으니 나를 이상하게 바라보는 너에 주먹을 꽉 쥐고 고개를 들어 너한테 말하는) 미안, 이건 못받겠다.

7년 전
독자35
♭에게
(평소와 다른 태도와 모습의 너에 뭔가 이상함을 느끼곤 살짝 당황한 얼굴로) 어? 무슨 말이야? 왜 그래, 나한테 화난 거 있어? 말해봐.

7년 전
35에게
(한참을 말없이 가만히 입술을 깨물고 있다가 입을 떼는데 울컥해져 참으며 말하는) 우리, 그만.. 하자.

7년 전
독자46
♭에게
(네 말에 머리를 맞은 듯 멍해져 한참을 아무 말 않다 정신을 차리곤 입을 여는) 왜? 내가 질렸어? 아니면 대체 갑자기 왜 그러는 건데. 너 오늘 정말 이상한 거 알아? 처음 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굳은 얼굴에 말도 안 하다가 고작 하는 말이 그만하자? 넌 그 말이 그렇게 쉽게 나와?

7년 전
46에게
..별빛아 (네 말에 상황을 있는대로 말할까 하다가 그냥 나쁜 놈이길 자처하는) 미안, 할 수 있는 말이 이것뿐이네.

7년 전
독자76
♭에게
됐어. 그래 헤어지자. 너 원하는대로 해줄게. (네 앞에서 눈물을 보이기 싫어 자리에서 일어나다 테이블 위의 사진을 보곤) 이건 니가 알아서 처리해. 버리던지 태우던지 네 맘대로 해.

-
늦어서 미안해요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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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기억해주는 쨍들이 있다니 난 성공했어.. 즐톡하자!!
7년 전
(너가 오기전만 해도 진료차트에 뜬 네 이름을 보고 동명이인일거라 생각하다가 네가 들어오자 자신도 모르게 멍해지는) 어, 음. (가만히 서있는 너를 보고는) 진료 안받으실건가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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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어느부분이 어떻게 아프신가요. (난 의사고 넌 환자라고 세뇌해도 너에 대한 미련이 남아 복잡한 마음으로 쉽게 입을 못 떼다가 이야기하는) 그냥 말 편하게 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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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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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상태부터 보고. (여기저기 진찰해보고는) 요즘도 일 바쁜가보네, 허리 상태 보니까 몇주동안은 봐야겠다. (네 진료 차트를 작성하며) 혹시 나 불편하면 다른 사람으로 바꿔줘?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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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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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안바꿀래 (혼자 중얼거리듯 말하며 차트를 완성하고 네게 내미는) 나가서 바로 앞에있는 간호사한테 이거 보여주면 돼. (짧게 대답하고 나가려는 네 뒷모습을 보며 덧붙이는) 그래도 잘 지내는거 같아서 다행이다. 다음에 보자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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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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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닫고 나가는 널 보다가 멋있다는 네 말에 피식 웃고는 네가 나가자) 여전히 예쁘네 (혼자 중얼 거리고는 다음 환자를 부르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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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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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네가 오는 날이라는 생각이 들자 괜히 평소보다 옷도 신경써서 입고 머리도 말끔히 하고 진료를 보다가 네 차례가 되어 진료실로 들어오는 너를 보는) 잘 지냈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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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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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걸 바로 알아채주는 너에 멋쩍은듯 웃으며) 이정도 병원 의사로 있는데, 신경은 써야지. (너를 살펴보는) 너 치마입은것도 오랜만에 보네, 불편하다고 잘 안입었잖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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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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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이야기하는 너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질투나서 그랬지, 그땐. 여전히 잘어울리네 예쁘다. (컴퓨터로 예약 환자 목록을 살펴보고는) 시간 많네, 천천히 진료할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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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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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다 많이 누그러진 분위기에 장난스럽게 말하는) 내가 이 병원 정형외과의 중에서 제일 바쁘고 인기 많거든, 운이 좋네요 ㅇ별빛 환자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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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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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생각이 나서 씩 웃으며) 의대 다니며 고생해서 공부하고 인턴 뛰고 나니까 병원에 메이기가 싫더라고, 뭐 결국 배부른 소리였지만. 그래서 그렇게 쉬다가 지금 제자리 찾아서 여기 있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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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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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중얼거리는 말을 듣고 가만히 웃다가) 그냥 그저 그렇게 지냈지 뭐. 물건들은 나도 사실 못버렸어, 드라이브에 있던 사진도 삭제 못했고. (멋쩍은듯 웃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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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평소랑 좀 다른 네 모습에 네 친구를 추궁해 결국 네가 있는 카페로 가서 멀리서 지켜보다가 화가 나서 네 테이블로 가 상대남자를 보며 말하는) 안녕하세요, 별빛이 친군데 얘가 급한일이 있어서 좀 실례하겠습니다. (네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너네 동생 병원이라고 너 데리고 빨리 오래 (거짓말이라며 입모양으로 말하는)
7년 전
독자14
(갑자기 제 앞에 나타난 너에 놀란 눈을 하고 널 바라보는데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하며 제게만 보이게 입모양으로 거짓말이라 하는 너에 눈을 살짝 깜빡이는) 아, 진짜? 어떻게... 저, 정말 죄송한데 저 가봐야 할 것 같아서요. 죄송해요. (의심하는 눈초리로 저희를 쳐다보는 남자에 급하게 네 뒤에 숨듯이 다가가 숨을 돌리며 네 손을 살며시 잡는) ...가자.
7년 전
(성격같으면 그냥 욕짓거리를 내뱉고 데리고 나왔겠지만 그래도 네 입장을 생각해서 거짓말을 해 데리고 나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화가 치밀어서 너랑 같이 나가다가 다시 돌아가 다른 사람들 다 들리게 그 남자에게 말하는) 여자들이 다 니 욕구풀이 상대로 보이냐 변태새끼야. 성희롱으로 신고하기전에 다신 눈에 띄지 마라. (그말만 남기고 다시 네게로 가서 네 어깨를 감싸고 걸어가는)
7년 전
독자23
(화가 잔뜩 난 듯 굳은 네 얼굴을 흘끔 쳐다보며 네 눈치를 보다가 네가 갑자기 뒤를 돌아 카페로 들어가 남자를 향해 소리치며 화를 내자 안절부절못해하는, 다시 제게로 다가와 제 어깨를 감싸며 걷는 너에 제 어깨를 감싼 너의 단단한 팔과 여전히 굳은 네 얼굴을 번갈아서 바라보는) ...어떻게 알고 왔어?
7년 전
23에게
내가 어떻게 안게 지금 중요하냐? (안절부절 못하는 네 모습을 보자 화가 좀 누그러져서 한숨을 쉬고 말하는) 너 친구가 말해주던데. 걔한테 한소리 해야겠다. 상대 봐가면서 소개시키라고

7년 전
독자30
♭에게
나, 내가 소개팅 시켜달라고 그런 거 아니야. 걔가 막무가내로 소개팅을 잡아버려서, 나는, 어... (저도 모르게 횡설수설하며 말을 늘어놓다가 저를 빤히 쳐다보는 너에 아까 남자와 함께 있었을 때의 불편했던 게 풀리는 것 같아 숨을 천천히 고르며 울상 짓는) 고마워. 너 아니었으면 아직도 그 남자랑 같이 있었겠지? ...끔찍하다.

7년 전
30에게
(기분나쁜 듯 대답하며) 걔 안되겠네, 왜 지맘대로 그런걸 잡아. (울상이 되는 너를 보고는 네 머리를 쓰다듬는) 잊어버려. 그런거 생각하는 시간이 아깝다.

7년 전
독자37
♭에게
(머리를 쓰다듬는 네 손길에 고개를 끄덕이며 가만히 있다가 문득 네 앞에선 거의 보여준 적 없는 원피스 차림이 어색하고 조금은 부끄러워 치맛자락을 매만지는) ...근데 오늘 나 어때? 이런 원피스는 네 앞에서 입어본 적 없는 것 같아.

7년 전
37에게
(어떻냐는 네 말에 한번 너를 보고는 너보다 살짝 뒤에 서서 걸으며) 다음부터 아무데서나 입지마 이런거.

7년 전
독자42
♭에게
(저를 한번 보더니 제 옆에 있던 네가 저보다 조금 뒤에 서서 걸으며 다음부터 이런 거 아무데서나 입지 말라고 하는 너에 입술을 삐죽이며 흘끔 너를 쳐다보는) 안 어울리면 그렇다고 말하면 되지. 돌려서 말하는 거야, 그거? ...그리고 왜 뒤에서 걸어. 내 옆에 서기 창피해? (약간은 서운하고 속상한 감정이 들어 짧은 원피스 끝을 만지작거리며 혼잣말하듯 중얼거리는) 예뻐 보이고 싶었는데...

7년 전
42에게
아니.. (솔직하게 잘어울린다 말하기는 어색해서 한 말인데 기분이 상한듯한 네 모습에 헛기침을 하며) 치마가 짧잖아 바보야. 누가 보면 어떡하냐.

7년 전
독자47
♭에게
(네 말에 얼굴을 살짝 붉히며 입술을 꼬옥 깨물다가 볼을 부풀리며 투덜거리는) 이 정도면 많이 짧지도 않은데. 당장 주변만 봐도 나보다 짧게 입은 여자들 수두룩하잖아. (손을 뒤로 뻗어 네 팔을 잡고 억지로 널 제 옆에 세우는) 옆에서 걸어. 마주 보면서 이야기하고 싶단 말이야.

7년 전
47에게
(나를 끌고 옆에 세우는 너에 못말린다는듯 씩 웃으며 옆에 서며) 주변 여자들 상관없고 너가 짧은건 별로야. (자연스럽게 네 어깨를 감싸고 걸어가는)

7년 전
독자53
♭에게
(주변 여자들은 상관없고 저가 짧은 것은 별로라고 이야기하며 제 어깨를 감싸는 너에 부끄러움에 얼굴을 잔뜩 붉힌 채 너를 올려다보는) ...남들이 보면 우리 사귀는 줄 알겠다. 나한테 하는 것 절반 정도라도 다른 여자 동기들한테 친절하게 대하는 건 어때? (막상 말을 뱉고도 다른 여자들에게 친절한 네 모습을 상상해보니 가슴이 아릿해 빠르게 고개를 젓는) 방금 한 말 취소할래.

7년 전
53에게
(다른 여자들한테 친절하게 대하라는 네 말에 뭐라 대꾸하려다가 취소한다는 너에 귀엽다는듯 머리에 손을 얹고 도닥이는) 사귀는 줄 알면 어때. 나쁘지 않은데

7년 전
독자57
♭에게
(제 머리를 매만져주며 사귀는 줄 알면 어떠냐고 아무렇지 않게 대답하는 너에 입술을 삐죽이는) ...둔한 거야, 아니면 진짜 신경을 안 쓰는 거야. ...됐고 그냥 집에 들어가기엔 아쉬우니까 우리 술 한잔할래?

7년 전
57에게
뭐, 누가 둔해? (사실 너도 나에게 감정이 있다는건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네 반응이 재밌고 이런 설렘도 느끼고 싶은 생각에 모른척하는) 술도 약한애가 왠 술이야.

7년 전
독자62
♭에게
그냥, 그냥 집에 가기에는 좀 아쉽잖아. 그리고 나 이렇게 예쁘게 꾸민 것도 오랜만이라 밖에 더 있고 싶어. (네게 슬쩍 팔짱을 끼고서 너를 올려다보는) 술 마시자, 술. 응?

7년 전
62에게
(앙탈을 부리는 듯한 네 행동에 한숨을 쉬며 고개를 끄덕이는) 대신, 너 전처럼 취하면 안되니까 조금만이야. (기분이 좋아보이는 네 모습에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져서 근처의 가벼운 분위기의 호프집으로 가는)

7년 전
독자67
♭에게
(허락을 하는 너에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응, 응. 조금만 마실게. (호프집에 들어가 앉아 주문을 마친 후 주변을 둘러보니 다른 때와 다르게 연인들이 제 눈에 꽤 보이자 의아한 표정을 짓는) 오늘은 커플들이 되게 많이 보이네...

7년 전
67에게
(네 말에 같이 주위를 둘러보다가 갑자기 눈이 마주쳐서 어색하게 눈길을 돌리며) 그렇네, 금요일밤이라 그런가.

7년 전
독자72
♭에게
(왠지 모르게 어색한 분위기에 저도 고개를 살짝 돌려 가만히 있다가 안주와 함께 나온 술에 작게 미소 짓는) 술 마시자, 술. (네 잔에 가득 술을 채운 뒤 네게 술병을 건네고 제 잔을 내미는) 잔뜩 따라줘.

7년 전
독자6
이재환/ 우린 동거 하는 연인. 넌 29살 능력있는 대기업 팀장, 난 이제 졸업반인 23살 대학생. 넌 평소에 무뚝뚝하고 표현을 잘 못 해요. 근데 난 그런 너를 못마땅해해요. 왜 사랑한다는 말을 안해주냐고 섭섭한 티를 낼 때마다 그저 말없이 날 안아주기만 해요. 속상한 마음에 저녁에 연락없이 친한 남사친이랑 둘이 술을 마셔요. 술이 약한 저라 얼마 안 마셨는데 남사친은 안 취하고 나만 취해 남사친이 나를 업고 너와 같이 동거하는 집으로 데려다줘요. 늦은 시간인데도 연락도 안 받아 걱정이 되어 마침 날 찾으려 나가려던 너와 남사친이 문앞에서 마주쳐요. 넌 화가 나 날 다그치고 난 네게 섭섭해하고... 좀 오래 싸웠으면 좋겠어요. 며칠을 그렇게 서늘하게 지내다... 응... 그다음은 의식의 흐름...

-
(며칠 전 네게 사랑표현을 갈구하지만 그저 말없이 꼭 껴안아줬던 네가 생각나 작게 한숨을 쉬자 제 맞은 편에 앉아 절 보던 남사친이 무슨 일 있냐며 술을 따라주자 시무룩한 표정으로 그대로 술잔을 가져가 원샷을 하곤 남사친에게 주저리 주저리 얘기를 해. 전화가 울리자 다 짜증난다는 듯 누군지 보지도 않고 핸드폰을 뒤집는)

7년 전
넵 천천히 와요~~
7년 전
(집에 왔는데 아무런 연락도 없이 집에 없는 너에 걱정이 되어 계속 전화를 해보는) 어디간거야.. (몇통하고 안받자 톡을 남기는)
어디야
왜 전화 안받아?
무슨 일 있어?
별아.
이거보면 연락해

7년 전
독자18
(네게서 톡이 온 지도 모르고 그렇게 한참을 달려. 술이 워낙 약한데 속상한 마음에 어느새 소주 두병을 비워가는 저를 보고 말리는 남사친에 쓴웃음을 짓는) 야, 웃기지마. (결국 정신을 차리지 못 하고 테이블에 얼굴을 묻어. 남사친이 절 업고 집으로 가는 줄도 모르고 잠을 자는)
7년 전
(밤 늦게까지 읽지도 않는 톡에 걱정이 되어 네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남사친을 만난다는 말에 너를 찾으러 나가던 차에 남자에게 업혀서 오는 너와 마주치고 화가나는 걸 참고 너를 받아 업는) ..감사합니다. 근데 다음부터 단둘이 이렇게 만나는거 자제해줬으면 좋겠는데. (어색하게 웃으며 고갤 끄덕이는 친구에 짧게 인사하고 집으로 데려와 너를 침대에 눕히고 옆에 앉아 가만히 화를 다스리는)
7년 전
독자24
(술에 잔뜩 취해 어떻게 된 지도 모른 채 잠에 빠져 그렇게 한참을 자다 어두운 새벽이 되자 눈을 뜨는데 깨질듯한 머리와 부글부글거리는 듯한 속에 침대헤드에 기대어 앉는. 주변을 둘러보자 제 방이자 어떻게 된건지 생각을 하는) 아, 모르겠다... (목이 말라 머리를 짚고는 주방 불을 켜는)
7년 전
24에게
(침대에서 뒤척이며 자는 너를 한참 보다가 거실로 나가 쇼파에 누워있었는데 나와서 주방불을 켜는 너에 일어나 앉아서 너를 가만히 보고있는)

7년 전
독자31
♭에게
(네가 절 보고 있는 지 모른 채 냉장고에서 시원한 물을 꺼내 마른 목을 축이는) 아, 머리야... (냉장고에 도로 물을 넣고 주방을 빠져나오다 쇼파에 앉아 절 보고 있는 너에 놀라는) 아, 깜짝이야! 오빠, 놀랐잖아...

7년 전
31에게
(나는 그렇게 화가나는데 태연해보이는 네 모습에 기분이 나빠져 굳은 표정으로 말하는) 이야기 좀 하자.

7년 전
독자38
♭에게
(표정이 굳어지는 너에 제가 뭘 잘못했나 생각을 하다 천천히 네게 걸어가 너와 조금 떨어진 쇼파에 앉는) 무슨 얘기...

7년 전
38에게
무슨 얘기 할거같은데? (낮게 깔린 목소리로 너를 보며 말하는) 오늘, 왜 연락안됐어.

7년 전
독자49
♭에게
(네 말에 아, 하고 작게 말하곤 조금 뜸들이는) ... 친구랑 술먹느라. 근데 오빠, 나 집에 어떻게 들어왔어?

7년 전
49에게
(기억도 안나는 듯한 너에 어이가 없어서 잠깐 아무말않다가) .. 같이 마신 친구한테 업혀서.

7년 전
독자55
♭에게
...아, 어. 좀 많이 마셨더니... 나 걱정했어? (차마 네게 속상해서 먹었다고는 말하지 못 하는)

7년 전
55에게
그걸, 말이라고 해? (한숨을 내쉬며) 어디간다 말도 없고, 연락도 안되고, 술에 취해서 다른 남자한테 업혀 들어오고.. 넌 대체 날 뭘로 생각하는거야.

7년 전
독자58
♭에게
(날 뭘로 생각하냐는 네 말에 며칠 전 일이 생각나 울컥하는) ...그러는 오빠는? 날 애인으로 생각하긴 해?

7년 전
58에게
뭐? (되려 울컥하며 말하는 너에 당황하며) 널 애인으로 생각안하면 내가 뭐라고 생각하는데. 왜 잘못은 네가 했는데 내가 그런 말을 들어야하지?

7년 전
독자63
♭에게
난 표현 안 해주면 몰라, 바보라. 오빠가 나 좋아하는 지 모르겠어, 이젠. (제가 며칠 전 얘기를 또 꺼내자 인상을 찌푸리는 네 눈치를 보다 다시 입을 떼는) 그래서 속상해서 마셨다구.

7년 전
63에게
(계속 그걸로 섭섭해 할 때 마다 미안한 마음에 너를 안아주었고 그게 내 나름의 표현이었는데 자꾸 모른다고 하는 너에 인상을 찌푸리며) 나 원래 표현 잘 못하는거 알잖아. 그래도 너한테 많이 노력하려고 하는것도 너 안다며, 근데 널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그말에 울컥해서 너를 다그치는) 내가 널 안좋아하면 이렇게 늦게까지 안자고 잠을 왜 설치는데, 내가 널 안좋아하면 남자 등에 업혀오던말던 그게 무슨 상관인데, 넌 그래도 날 그렇게 모르겠어?

7년 전
독자69
♭에게
(네 말에 제가 지금까지 네게 애정을 갈구한 건가 생각이 들기도 해. 네 말에 틀린 말이 없어 고개를 푹 숙이는) ...미안해. 나 아직 생각이 많이 어린가봐. 오빠가 나 좋아하는 거 알면서도 자꾸 확인해야할 것 같았어.

7년 전
69에게
휴.. (풀이 죽은 네 모습에 나도 기운이 빠져 고개를 푹 숙인채로) ..내가 너한테 믿음을 그렇게 못줬나보다. 그러니 아무말 없이 다른 남자애랑 만나 술마시면서 하소연하고 풀고, 다른 사람한테서 도피처를 찾는거 잖아.

7년 전
독자73
♭에게
(숙였던 고개를 들어 네 정수리를 멍하니 보며 네 얘기를 듣는) 아니야, 오빠 아무 잘못없어. (한참을 아무 말도 없는 너에 조심스럽게 입을 여는) 오빠 걱정 시킨 건 미안...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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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상황 완전 신박하다!!! 알려줘서 고마워ㅜㅜ 글 내리긴했는데 어떨지 모르겠넵 무튼 우린 즐톡하자!

-
뭘 그러지마, 잘못한건 혼나야지. (굳은 표정으로 너에게 한번 쏘아 붙이고 아이를 혼내는) 차재원 누가 그렇게 물건 던지래. 아빠가 그거 전부터 하지 말라고 했지. 가서 주워와 얼른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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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아이가 잘못해서 혼나는 상황에서도 재원이를 달래는 네 모습에 더 화가나서 아이를 토닥이며 같이 장난감을 주으러 가는 네 손목을 잡고 일으키는) 뭐하는거야? 혼자 하게 둬.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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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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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잘 못해줘? (겁에 질린채 나를 보는 아이에 한숨을 쉬며 눈높이를 맞추고 머리를 쓰다듬고 이야기하는) 차재원, 한번만 더 물건 던지는거 보이면 정말 이정도로 안끝난다. 한번 봐줄테니까 저거 주워서 방에 들어가서 놀고있어. (아이가 들어가는걸 지켜보다가 방문이 닫히자 네게 말하는) 당신, 정말 재원이 아들로 생각하고 있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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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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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는데, 아들로 생각하는데, 애가 잘못하는 것 까지 다 감싸주고 받아줘? (욱하고 올라오는 감정에 잠깐 말을 멈췄다가 다시 이어가는) 만약에, 당신 친아들이면 애가 저렇게 하는데 달래주기만 할거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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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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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컥한듯 띄엄띄엄 말하는 너에 마음이 약해져) 내 눈치를 왜봐. 당신이 재원이 엄마야. 엄마가 아들 잘못한거 혼내는걸로 뭐라고 안해. 그래 오늘 재원이한테 많이 뭐라하긴 했는데, 우리 재혼하고 재원이 그런 행동 부쩍 늘었어. 그러고 내가 뭐라고 하면 당신한테 가서 숨는거 보고 전부터 한번 따끔하게 뭐라 해야겠다고 생각했었고

7년 전
독자39
♭에게
미안해요... 괜히 나 때문에. 근데 당신이 그렇게 혼내고나면 달래줄 나도 필요한거 잖아요. 나도 혼낼 땐 혼내야 된다는거 알아요. 근데 우는거 못보겠단 말이에요. 당신 아내분은 재원이 한테 어떻게 해줬는지는 모르겠지만...나도 큰 잘못 했을때는 혼내고 있어요. 오늘은... 내가 재원이 마음 몰라줘서 재원이가 그런거니까...

7년 전
39에게
(전처 이야기를 하는 너에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내 아내는 당신이야. 그 사람은 이제 상관없어. (이렇게 화내는 일이 잘 없기에 기가 죽어보이는 너에 네게 다가가서 너를 팔로 감싸 보듬는) 당신 재원이한테 잘 하고 있고, 내 눈치 볼 필요 없어. 자신감을 가져 당신 충분히 좋은 엄마야. 오늘일은 내가 재원이한테 과하게 뭐라했네 미안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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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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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말에 재원이 방으로가서 노크를 하니 눈가가 발갛게 부은 채로 문을 열어주는 아이를 보고는 방으로 들어가 달래주고 같이 있어주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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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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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이를 무릎에 앉히고 같이 책을 보고 있다가 네 인기척이 들려 고개를 돌려 너를 보고 일어나는) 밥 다된거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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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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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책 읽어달라고 하길래. (나와서 식탁에 앉아 너랑 재원이를 보는데 그게 예뻐보여 입가에 옅은 미소가 걸리는) 재원이 좋겠네. 엄마가 밥먹고 아이스크림도 주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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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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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이 챙기느라 제대로 밥을 먹지않는 너를 보고는) 당신도 밥 먹어. 재원아 엄마도 밥 드셔야 하지. (고개를 끄덕이는 아이를 보며 미소짓고는 너를 보는) 많이 먹어. 재원이 챙기느라 힘들텐데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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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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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걸로도 충분하니까 괜찮아 (대충 밥을 다먹고 너 밥먹는 동안 아이를 챙기다가 식사를 끝내고 설거지 하려는 네게서 그릇과 수세미를 뺏어드는) 내가 할테니까 내가 읽어주던 동화책 나머지 좀 읽어줘. 난 구연동화는 영 아닌거같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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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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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를 하고 뒷정리를 마친뒤 차를 두잔 태워 아이방으로 들어가 네 옆에 앉아 함께 책을 보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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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ㅜㅜ미안해요 다음에 같이하자!
7년 전
독자11
ㅇㅅㅠ 늦었다... 신알신까지 해놓구
7년 전
ㅜㅜ 다음에 같이하자!!
7년 전
독자13
와 오랜만
7년 전
기억해주다니..ㅜㅜ 오랜만이야
7년 전
독자17
그니깐 진짜 대박.... 뭐하고 지냈어요? 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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