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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망상] 나는,널 - 10 데이트할까요 | 인스티즈

 

 

 

 

 

 

 

- 나는, 널 좋아했다. 아주 많이

 

 

 

 

 

 

 

 

“다했다.”

 

막상 점쟁이 얼굴을 팩으로 덮고 나니,

보면 볼수록 웃기게 생겼다. 몰래 사진 찍어 놔야지.

 

“푸ㅏ하하핰ㅋㅋㅋㅋㅎㅎㅋㅋ 진짜 못생겼다. 근데 점 싹 사라지니까 신기하다.”

 

“너 읏지ㅣ마라고!!”

 

“이 참에 영국 가기 전에 점이나 확 다 빼고 갈래? 오빠?”

“시뤄 안빼러야!!!”

 

팩때문에 크게 소리도 못 내고 있는 기성용.

 

"왜? 미모 포텐이 뙇하고 터지는데~아주 피부 미인이야."

 

놀릴때마다 입이 점점 나와서, 지금은 꼭 뽀로로같다.

 

 

그러다 갑자기 일어나서 똑바로 앉더니, 자기 무릎을 탁탁 친다.

 

“뭐하는 거야?”

 

“너드 느어”

 

너도 누우란다.

 

“왜?”

 

“내가 패해주께.”

 

못 미더운 눈길로 쳐다보니까,

 

“나 미더. 빨리 느으ㅡ라고”

 

 

자신 만만한 눈길을 보내며 자길 자꾸 믿으란다.

 

그러니까 더 이상하잖아.

 

 

 ......

 

“읏기다 너 바브가테”

 

 

역시 믿지 말았어야 했다.

 

이 사람이 코 빼고 눈, 입을 모두 다 팩을 발라 버렸다.

 

 

"아하아하앟아항항"

 

“사진 찌거놔야지”

 

 

뭐가 그렇게 즐거우세요. 기성용씨. 여친이 바보 같으니까 좋으세요?

 

입이 귀에 걸린 그의 모습이 상상이 간다.

 

 

 

화장실에 가서 닦으려고 해도, 눈이 안보이니 화장실도 갈 수가 없다.

 

아, 이 인간이 진짜!!!!!!!!!!!!!

 

 

 

“ㅋㅋㅋㅋㅋㅋㅋ근데 지짜 모생겼다.”

 

뭐라고?

 

“어떠게 내 여치니 된 거지?”

 

얼씨구.

 

“코봉이야 코 바께 업써.”

 

 

“코 뚱땡이~ 코코코코코코”

 

 

.......발음도 제대로 못하는게 못하는 말이 없어.

 

 

 

“OO아, 말 좀 해”

 

한참 혼자 떠들다 이제야 심심한가 보다.

 

“....나 심시매... ”

 

오빠가 팔을 툭툭 건드린다.

 

저기요, 난 입이 없어요.

 

 

“OO아, 휴지 가져왔어. 얼른 입 닦아.”

 

그의 말에, 반응 대신 가만히 있었다.

 

 

“화났어?....”

 

차분해진 그의 목소리.

 

아니, 사실 눈이 안보이니 휴지도 어디 있는 지도 모르겠다.

 

 

한참 지나서

결국, 그가 손에 휴지를 쥐어 준다.

 

“미안해.. 장난이야.. 얼른 닦아.”

 

 

참고 참았던 말을 이젠 할 수 있다.

 

 

“니가 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믓생겨써. 식빵아.”

 

“뭐ㅓ라그?”

 

“그쪽은 모찌식빵가타요.”

 

 

어디서 지적질이야. 식빵주제에.

 

 

           .

오래도록 고맙도록

 

 

 

샤워하고 나와 수건으로 머리 말리고 있는데.  

 

피부가 탱탱해졌다며 기분이 좋아졌던 그는 어디로 사라지고, 대신 노래 소리가 들린다.

 

들어보니, 해피 바이러스다.

 

 

안되겠다. 얼른 드라이기를 켜야지.

 

 

 "OO아"

 

그러다, 어느새 그가 내 옆으로 와 은근슬쩍 운을 띄운다.

 

  

“근데 나 하고 싶은 거 있어.”

 

 

호기심 가득한 눈을 하고 와서 그렇게 쳐다보면 어떡하라는 거예요.

 

이번엔 내가 넘어가게 생겼네.

 

 

“하고 싶은 거?”

“어. 들어 줄 거지?”

“들어보고 결정할래. 말해봐.”

“에이, 그럼 말 안해. 빨리 들어준다고 약속해.”

 

“아, 알았어 들어준다. 근데 뭔데 이렇게 뜸 들여?”

 

 

“밖에서 데이트하자.”

 

아, 난 또 뭐라고.

 

“뭐야. 그건 맨날 하던 거 잖아.”

 

“아니야. 들어봐. 커플 모자도 써야 돼. 꼭”

 

귀엽네. 또?

 

“그리고 이번엔 버스를 타는 거야. 아, 명동거리도 손잡고 걸어 다니자.”

 

그의 대책 없는 제안은 너무나 달콤하다.

 

“그게 다야?”

 

“어. 대박이지? 널 위해 이 오빠가 고민 좀 했다. 요번에 하자.”

 

남들에겐 평범한 데이트가 우리에겐 가장 특별한 데이트가 되버린지 오래다.

 

"아 싫어. 버스 타는거 빼자. 이왕 빼는 김에 명동거리 걷는 것도 빼."

 

눈이 휘둥그레져서 날 쳐다 보는 그. 

 

왜? 이거 다 오빠를 위해서잖아.

 

"안돼.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누군 하기 싫어서 이래? 오빠 위해서잖아. 거기서 많은 사람들이 쫓아 오는 것보단 나아."

 

 

"OOO. 나는 지금 널 위해서 이러고 있어. 너 항상 노래 불렀잖아. 지금 내가 말하는거 하고 싶다고."

 

 

난, 이 사람을 걱정했는데. 오히려 이 사람이 날 걱정한다.

 

“그리고, 내가 내 여자랑 다니겠다는데 무슨 상관이야.”

 

이 남자 내가 알던 전에 그 남자가 아니다.

 

“정말 괜찮..겠어?.. 사람들이 알아보고 달려들면..”

 

"......."

 

“그리고 막 직찍 뭐 이런 거 찍혀서 인터넷에 퍼지면 그땐?”

 

고민할 줄 알았는데. 바로 대답하는 그.

 

 “2년 동안 숨어 다닌 거면 됐어. 말했잖아. 내가 변한다고.”

 

 이 남자는,  전보다 훨씬 더 멋있어져서 내 앞에 나타났다.

 

“우리 더 이상 숨기지 말자.나 이제 그러기 싫어.”

 

 

                .

지우질 못한 아름다운 사람아

 

 

"어차피 우리 결혼 할꺼잖아. 그치?"

 

 

그리곤 다시 미소년처럼 활짝 웃는다.

 

 

 

이제 나는 그의 뒤가 아닌, 그의 옆에 당당히 선다.

 

 

 

 

 

안녕하세요, 매일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ㅎㅎㅎㅎ 보고싶었어요... 하하하하! 진짜로!!

오늘은..분량조절에 실패했어요..원래 데이트하는 거 까지 나오는건데...그래서 제목도 미리 정해놨는데... 헤헤헿 다음편에 넣을거예요.

저 지금 여러분들께 밀당 신청하는 거예요. 자 제가 밀었으니 독자님들은 어서 저를 당겨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라는거니...

지금 시간은 네시 반!!! 어쩌다 보니 새벽까지 왔는데.. 새벽은 정말 감정이 와우! 너무 많이 생겨나서..주체를 못하겠어요...ㅋㅋㅋㅋ

노래도 새벽에 듣는 노래가 왜 이리 좋은지.. 옆에 딱! 남자만 딱! 하나있으면 이 가을 참 잘 보낼텐데..그죠?ㅎㅎㅎ

센스 있는 독자님이라면 댓글 꼭 남겨 주시리라 믿고!! (저 분노게이지 막 상승해요...언제 터질지 모른다구요! 그니까 어서 한글자라도 입력!!!)

그럼 오늘 하루 불금!!! 재밌게 보내세요^.^ 그럼 다음에 또 봐요, 우리!!!!

 

[기성용망상] 나는,널 - 10 데이트할까요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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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기성용하투뿅이에요ㅎㅎㅎ아달다리...허허죠타아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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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안녕하세요 기성용하투뿅님!!ㅎㅎㅎ 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달달하죠? 다음편은 더더더더달달해질예정이예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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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롱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ㅇ아 달달~ ㅋㅋㅋㅋㅋ 명동 데이트라... 좋은데요?? 사실 제가 지방싸람이라 명동에 한번도 안가본게 함정;;; 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식빵아 나 데리고 가!!!!! 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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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안녕하세요 아롱님!!ㅋㅋㅋ오늘 달달합니당^.^ 아 그리고 진짜요?! 혹시 어디 사시는지 여쭤봐도 되나요?! 궁금해요ㅋㅋㅋ 식빵이가 아롱님 데리고 가면 진짜 좋겠어요..ㅜㅜ 저도 같이 갈래요 그럼 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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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저 대구싸람이예요 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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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지몽입니다ㅜㅜㅜㅜ성용이 얼굴디스하는거 귀엽소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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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지몽님이셨구나!!ㅋㅋㅋ 저 부분 쓰는데 진짜 제가 디스하는 것처럼..ㅎㅎㅎ 썼어요! 맘에 드셨으면 다행입니당^.^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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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오 오늘은 제목 막 설렘설렘하고 좋은데요????? 아 근데 명동.... 가서 1초만에 사람들한테 깔려 죽을듯 ㅋㅋㅋㅋㅋㅋㅋ 여주랑 성뇽이 미리 애도드림니돠 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읽고보니까 얘들은 둘이 씐나고 좋은데 나 혼자네? 작가님 나랑 사귈래요? 아 싯타구여......... 미안.........ㅁ7ㅁ8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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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원래 제목이 저게 아니라 다른거였는데.. 제목을 글 올리자마자 고쳤어요! ㅠㅠ 맘에 드셨나요?ㅎㅎ 감사합니다!! 저는 맨날 글 올리고 수정을 여러번 하네요..ㅠㅠ 아참 그리고 명동가면ㅋㅋㅋㅋ진짜 깔려죽을거같은데..ㅋㅋㅋㅋㅋ어떻게 이야기를 또 써야할지...그리고 두둥! 저는 독자님이 좋아여~ 좋아요 제가 고백할게요. 우리 오늘부터 1일 합시다!! 거절은 거절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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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ㄲ햐항항향항하아겨놓까야ㅏㅇ아항좋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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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ㅎㅎㅎ좋아해주시는거 보니까 제가 다 기분이 좋아져요! 감사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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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아 좋으다 설렌다 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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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다음편은 더더더더 설렙니다! 다음에 또 봐요 꼭!!!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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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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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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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감사합니다! 주인공은 독자님이시니까 마음껏 설레셔도 되요!!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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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매일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 기식빵집이에요........제사랑...이제야 올라오셧군요 기다렷어요 으흐흐...ㅎㅎㅎㅎㅎ 항상 열심히 써주셔서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어어엉어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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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으악! 기식빵집님!!!!!!!!!!!안녕하세요!ㅋㅋㅋㅋ 저 왔어용ㅎㅎㅎㅎ 오늘도 설레셔서 다행이예요! 다음번엔 더 설레게 쓸거니까 기대해 주세욥~^.^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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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koogle이에여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아...이런거 너무 조...타...♥.......아 작가님 스릉함
근데 성용이랑 같이 명동에서 손잡고 돌아다니는건 목숨걸고 해야할듯...전 아직도 광주싸인회가 생각나서ㅠㅠ....ㄷㄷ..대한민국 여자들 참 무섭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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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안녕하세요! koogle님!! 요번 글 맘에 드셨나요?!ㅎㅎ 우와 광주 싸인회 다녀오셨었어요? 후기보니까, 사람이 너무 많았다고...장난 아니었다던데..ㅜㅜ 힘드셨겠어요!! 그런거 보면..그죠..진짜로 현실에서 명동데이트는 너무 크나큰 꿈이 겠죠?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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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기식빵식빵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거,,,,좋아욬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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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오랜만에 뵈요 기식빵식빵님!!ㅎㅎㅎ 그래도 요번 글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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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하....제심장어쩌실꺼에요.... 암호닉신청해도될까요? 포프리롷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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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포프리님! 이미 신청하셨슴돠~ 제가 기억한다구요 포프리님을!!ㅋㅋㅋㅋ 제가 독자님 심장조련을?....하...이거 뭐지...죄송합니닼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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