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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지민] 힐링 단편 일본에서의 소풍 (完) | 인스티즈


[주문 키워드: 소녀가장, 발레슈즈, 긴머리, 취향, 발목, 물, 가난] 으로 누가 써달랬는데 없네요.

글 뭐로 쓸까 고민하다 연습으로 정말 짧게 잠깐 써봅니다.

+어제 오늘 연달아서 조각글 2개 나갔습니다.








[방탄소년단/지민] 힐링 단편 일본에서의 소풍 (完) | 인스티즈


-단편, 일본에서의 소풍-




w. 그루잠
















1.


얼떨결에 객사를 찾았다. 벚꽃으로 가득한 길을 따라, 줄로 이어진 등불을 따라. 코 끝이 벚꽃 냄새에 젖어 걷다보니 한 객사가 숨어있었던 걸 발견했다. 그러자 한 긴 머리의 여자 아이가 창을 열어 나를 본다. 놀란 나는 다시 길을 돌아갈까했지만 뒷길이 안 보일 정도로 어둡다. 길을 잃어 돌아가는 방법도 잃었다. 어두워져가는 하늘을 잊고 벚꽃에 홀렸더니 깊은 산골까지 들어와버렸다. 절뚝거리며 나오는 긴 머리의 여자는 바닥에 끌리는 기모노를 입고 있다. 자기 몸보다 훨씬 큰 기모노. 흰 기모노에 벚꽃 모양 수들이 날려있다. 그녀는 객사 입구 앞에 서 나를 기다린다. 


"들어와."


낡은 발레 슈즈 하나 들고 돌아다니던 나는 한 푼 조차 없다.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상황을 애매해하자 여자는 손을 잡아 올려세운다. 그저 그녀를 따라 나무 바닥을 밟았다. 삐걱삐걱 쇠소리가 낯설다. 등불을 든 소녀가 걸음이 불편해보여 넘어질까봐 속이 안절부절했다. 그럼에도 씩씩하게 잘 나아가는 소녀. 


"이름이 지민?"


"어떻게 아세요?"


"목걸이에."


아. 태어날 때부터 걸고 다닌 목걸이를 알아본 여자의 눈썰미가 대단하다. 아직 여물지 않은 소녀는 거실로 데려가 따뜻한 이불에 앉혔다. 따뜻한 불의 온기를 쬐며 이불 속으로 파고 들었다. 물을 끓이기 위해 장작을 더 넣는 소녀는 곧 차를 만들어 내게 건내주었다. 


"저, 사실 머물 돈이 없는…."


"괜찮아."


한창 쓸쓸했는데 머무는 동안, 내 말동무 되어줘. 그거면 돼.


방석에 앉은 소녀는 벽걸이에 등불을 걸어 책을 읽는다. 불편하지만 도움을 받아 다행이다. 차를 마시다 슬쩍 드러난 소녀의 발목을 보았다. 유독 얇아 몸을 가누기 힘들어보이는 발목. 그리고 아슬해보였다. 지금 불빛에서 보니 조금 쑥쑥해보이는 얼굴. 소녀는 책을 읽다 말고 곧 불을 껐다.


"오늘은 일찍 피곤해."


내일은 나무에 물을 주러가야겠어.


같이 갈 거지?


고개를 끄덕인 나. 머리를 쓰담는 소녀의 손길이 이상했다. 이불 안에서 발레 슈즈를 놓지 않겠다는 듯 더 꼭 쥐었다.

점점 잠에 녹아 들어가 아침을 기다린다.











2.


객사 뒷뜰의 대단히 큰 벚꽃 나무. 화사하게 달린 등이 너무나 아름다워 넋놓고 올려봤다. 벚꽃 잎이 아픔을 잊게 할 만큼 황홀하다. 물뿌리개를 든 나는 뒤에 풀밭에 앉아 보기만 하는 소녀를 본다.


"왜 안 와요? 이렇게 예쁜데."


"난 그쪽으로 걸어갈 수 없어."


보다시피 발목이 많이 아프거든. 아, 뒷뜰은 벚꽃 나무 뿌리가 나와 접근하기 어려운 지형이다. 인정하고 끄덕한 나는 뿌리를 피해 콩콩 뛰어 벚꽃 나무에 도착했다. 벚꽃 나무 중심지로 오니 뿌리들이 너무 메말라있었다. 끊어져 부러질 듯이. 뿌리에 물을 뿌리자 황금빛으로 변하는 닿는 부분. 느낌적으로 생기가 돌았다. 소녀는 웃으며 가디건을 더욱 껴 안았다. 꼬르륵. 나무에게 물이 필요한 만큼 가난한 내 배에게도 밥이 필요했다. 부끄러운 표정으로 소녀를 보자 하얀 손이 소풍용 가방을 흔들거린다. 물뿌리개를 들고 해맑게 뛰어갔다. 바람이 불자 분홍색 꽃잎이 잔잔히 떨어진다. 내 머리에 앉은 꽃잎. 행복하게 벚꽃 나무 아래서 그녀와 소풍을 즐겼다. 소녀는 뽀얀 얼굴에 붉은 뺨이 무르익었다. 쉬면서 아팠던 발목도 차차 나아가는 것 같다. 잊어간다. 객사로 들어간다면 발레 슈즈를 먼저 찾아야겠다. 검은 머리카락을 쓰담는 손길이 나쁘지만은 않은데.   











3.


오늘은 그녀와 뜨개질을 하기로 했다. 이불에 앉아 실을 돌돌 마는 것만 하기로 했다. 워낙 손재주가 없기에 그녀가 뜨개질을 하는데 도움만 준다. 작은 손으로 실뭉치로 만드니 동글동글하다. 뿌듯한 나는 바보처럼 웃었다. 소녀와 함께 있으면 분홍 솜사탕이 된 것처럼 기분이 몽실몽실 떠올랐다. 소녀는 능숙하게 무언가를 만들어갔다. 색을 섞어 만든다고 했기에 반대편 실도 동그랗게 말아야했다. 자리를 옮겨 앉아 실을 꼼지락거리면서 만졌다. 언제 후딱 만들었는지 분홍색 목도리에 하얀 꽈베기를 넣은 목도리를 짠 보여준다. 소녀에게 딱 어울리는 예쁜 색이다. 내가 메어준다며 둘러주었지만 길이가 많이 남았다. 소녀는 남은 목도리로 내 목에도 감아주었다. 많이 길었던지 목도리에 파묻혀 눈만 빼꼼 내놓았다. 소녀는 웃으며 또 다시 내 머리를 쓰담는다. 익숙해진다. 따뜻한 곳에서 사랑받으며 사랑을 주고 싶다. 잠시 쉬어가는 곳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내 곁에 있는 발레 슈즈는 주인을 찾았다. 발레 슈즈따위 벚꽃 나무 밑에 묻고 싶다.



하지만 떠오르는 당신의 얼굴은 어째서 슬픈지.


타오르는 불에 식은 얼굴의 형상은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





 







4.


비가 온다. 비가 객사로 들어오려기에 문을 닫으려고 했지만 소녀는 물 튀기는 창가에 서있다. 물이 고이면 뒷뜰 벚꽃 나무가 썩을텐데. 우려하는 그 눈빛을 잡은 나는 그릇을 들고 나가 비를 맞았다. 뿌리 사이 사이에 고이는 물을 퍽퍽 퍼내는 나를 본 소녀는 놀라 뛰쳐나왔다. 소녀는 몽땅 흙탕물에 젖은 내 위에 우산을 씌웠다. 


"이제 올 수 있네요."


"네 덕분이야."


그리고 물 퍼내려고 하지마. 어짜피 서서히 죽어가는 나무니까.


"아니에요! 그런 말 하지마요."


썩지 않게 제가 돌봐줄게요. 물을 퍼내며 기진맥진한 숨을 골라 쉬었지만 멈추지 않았다. 이렇게 말이에요! 우는 소녀는 나를 멈출 수 없었다. 결국 다음날 감기에 걸린 나는 이불 안에서 따뜻한 차를 마시며 골골 거려야했다. 소녀는 내가 죽을까봐 슬퍼하며 등불을 여러개 주위에 놓았다. 그리고 달인 쓴 약을 가지고 와 마시게 했다. 콜록거리며 거부했지만 소녀는 어쩔 수 없이 모두 삼키게 했다. 


"단 것도 좋지만 네 몸에 좋은 건 쓴 약이야."


약을 먹으며 괴로워 하면서 그 다음날 훌쩍 나은 그 아이가 생각났다. 그 생각으로 참아 마셨다. 오늘도 비가 내려 꽃잎 무리가 떨어졌다. 꽃잎이 떨어질 때마다 소녀는 울었다. 하늘도, 소녀도, 나도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음날 일어나보니 발레 슈즈가 축축히 젖었다. 







5.

일주일이나 지났다.

벚꽃 나무에 물을 자주 주니 꽃도 많이 늘어나 눈처럼 내렸다. 소녀의 발목도 호전되어 더이상 목발을 짚지 않아도 된다. 그녀 스스로 벚꽃 나무에 물을 줄 수 있는 정도까지 왔다. 내가 필요하지 않다. 그녀를 향해 무당벌레도 날아오고, 반딧불이도 찾아왔다. 예쁜 등불도 여전하다. 여전히 남고 싶지만 그녀에게 짐이 될 순 없었다. 발레 슈즈를 들고 객사 입구에 섰다. 떠나기 아쉽고 그녀가 많이 생각 날 게 분명하다. 하지만 아른거리는 얼굴이 나를 계속 불렀다. 이대로 있으면 그 얼굴도 보이지 않아 내가 슬퍼질 것 같아 먼저 나선다. 따라 나온 소녀는 오늘도 하얀 벚꽃의 옷을 입었다. 예쁘다. 한결같이 예쁜 너는 여기 있어줘. 환한 길, 벚꽃과 등불. 나만큼 슬픈 지 소녀의 얼굴에 눈물이 떨어졌다.


"기필코 돌아가야겠어?"


"네."


"돌아가는 길도 모르잖아."


"모르지만 갈 거에요."


"가지마."


"가야해요."



날 끌어안는 소녀는 차갑다. 그래서 더욱 불을 가까이 하고 따뜻하려고 했던 걸까. 그녀에게 필요없는 불은 나를 위해 피워주었다. 이 눈물도 나를 위해. 아이처럼 우는 너는 내 손을 꼬옥 잡는다.


"네 주인이 널 버렸는데 어째서 찾으러 가?"


"버렸는지 잃어버렸는지 어떻게 알아요."


그냥 찾는 거에요. 갈 곳 없으니까. 



"나랑 같이 벚꽃 안에서 살자."


평생 나랑 살자. 사랑해줄게. 네가 닳을 때까지, 네가 사라질 때까지. 

강아지야, 나랑 살자.



속삭이는 소녀는 날 떠나보내게 될 줄 알면서도 희망을 잡으려 했다. 앎이 점점 이성을 찾고 소녀는 눈물을 닦았다. 그녀는 멈췄는데 내가 흐른다.


"저 없어도 잘 지내야 해요."


"응. 그럴게."


"꼭 주인이랑 올게요."


"지민이랑 같이 와야해."



천천히 떨어지는 발걸음. 발레 슈즈를 물고 작은 몽실몽실한 발이 차차 객사를 떠나간다. 뒤로 돌아보자 소녀는 벛꽃으로 변해 나를 따라온다. 길을 알려주는 소녀의 벛꽃 무리를 따라 달리며 산을 내려간다. 힘차게 내려가자 사당의 표시가 보인다.







-벚꽃 신사- 






벚꽃 길이 끝나갈 무렵,



산 길 아래서 하염없이 울고 있는 소년. 작은 몸덩어리를 향해 달려가 손을 핥았다. 

'주인, 발레 슈즈 여기 있어.'

믿기지 않는 광경에 지민은 큰 눈으로 감각을 느꼈다. 꼬리를 흔드는 나를 안아 올렸다. 바닥에 떨어진 발레 슈즈는 얌전하다. 지민이 나를 찾고 있었구나.

사실 희망을 가지지 않고 무작정 달렸다. 주인이 날 찾지 않아도 달리려고 했다. 잃어버린 나를 찾아준 지민의 눈물을 핥았다. 목에 달랑거리는 목걸이에 지민의 이름이 쓰여져있었다. 산으로 올라가는 사당 길. 계단 입구에 서있는 소녀. 하얀 벚꽃이 그려진 기모노를 입은 그녀는 하얗게 웃는다. 나도 그녀를 따라 웃어본다.



'다행이야. 착한 주인을 만나서.'








어느새 우리의 머리 위로 하얀 벚꽃이 내린다.

저녁이 찾아와 깜빡이며 거리의 불빛이 켜지니 소녀는 온 데 간 데 사라지고 없다. 오직 지민의 발걸음을 따라 멀어질 뿐이다. 멀어질수록 소녀를 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졌다.












- 단편, 일본에서의 소풍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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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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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윤슬입니다! 요즘따라 작가님을 자주 보게 되는것 같아서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단편인데도 작가님의 필력은 감출수가 없네요......어쩜 문장표현 하나하나가 저리 예쁜지..... 벚꽃은 벌써 다 졌고 여름날씨인데 이 글을 읽으니 다시 벚꽃이 핀 것 같네요. 작가님글을 읽으면 항상 감성이 풍부해지는 것 같아요.....특히 오늘 '타오르는 불에 식은 얼굴의 형상은 내 마음을 아프게했다' 이런 표현력은 어디서 배워오시는 건지.....부럽습니다ㅠㅠㅠㅠㅠ 진짜 오늘도 너무 잘 읽고갑니다♥
8년 전
독자4
그리고 얼마전에 그 동안 나중에 보려고 아끼고 또 아껴둔 거북뎐을 보기로해 결정했습니다! 사실 구독료는 냈는데 아직도 떨려서 못 보고 있어요.....감정소모가 그리 심하다던데ㅠㅠㅠㅠㅠㅠ보고 휴지한박스 다 쓰는건 아닐련지....걱정됩니다
8년 전
독자2
선댓!!!
8년 전
독자3
토마토마에요~ 이렇게 짧은글이라도 자주 와주시니 너무 좋아요^^ 이글은 마침 또 제가 어제 운동하다가 발목을 다쳐서 뭔가 더 집중하면서 읽었네요ㅎㅎ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벚꽃나무와 약간의 바람이 부는 배경이 떠오르게 되서 벚꽃을 좋아하는 1인이라 기분좋게 읽었네요
8년 전
독자5
미니미니에요! 되게 몽글몽글해요ㅠㅠㅠㅠ 진짜 작가님 필력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ㅠ벚꽃이 떠오르는것같아요ㅠㅠㅠㅠ 잘읽ㄱ구갑니당!
8년 전
독자6
핑퐁이예요 아직 암호명이 남아잇으려나요ㅎㅎ 그렇지만 댓글을 쓰고싶어서 왔어요 역시 믿고보는 작가님글ㅎㅎ 브금이랑 글이랑 어울리고 표현이 정말예뻐요.. 벚꽃을 포인트로ㅠㅠㅠ 발목을 다친 소녀와 지민이.. 표현이 이뻐서 몇번은 계속 읽어보게되는 그런.. 한번더 읽으러가야겠어요 작가님 감사합니다ㅎㅎ
8년 전
비회원168.210
몽글몽글한 분위기인데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어요8ㅅ8좋은 글 써주셔서 항상 감사해요<3
8년 전
독자8
뽀아에요!! 되게 분위기가 브금이랑도 잘어울리고 좋네요ㅠ 작가님 글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님 글은 사랑이에요 진짜! 이렇게 자주 찾아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ㅎ 잘읽고가요!!
8년 전
독자9
밍입니다.
마음이 땃땃해지는 글이에요
뭔가 뭉클한느낌도 있고...
바탕음이랑도 잘어울리고
또 벚꽃이보고싶네요 하지만 벚꽃의 꽃말은
시험기간이라지요... 그래서 벚꽃놀이도 못갔거든요ㅠ
언제나 좋은글 감사합니ㅈ다
작가님 사랑해요♥

8년 전
독자10
정말 분위기가 너무 좋은거같아요. 단편이었지만 너무 인상깊게 읽었어요!!ㅎ
8년 전
독자11
첼리에요!고기파티를 아주 거하게 하고와서ㅎㅎㅎㅎㅎㅎ헿ㅎ 글 올라오는데도 생존신고도 못하고(울먹) 콘서트 잘 보고 오셨조!!저는 막콘이었는데 진짴ㅋㅋㅋ후...다시 한번 방향성을 잡은 기분이에요! 그루잠님도 그러셨길 바래요
오늘 그루잠님 글에서는 봄비에 섞인 흙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킁킁 비를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그루잠님 글과 함께라면 기꺼이 좋아할 수 있을 것 같네요

8년 전
독자12
호비에요!!
배경음악이랑 글이랑 너무 잘 어울려서 몰입이 잘 되는거같아요!!아 근데 항상 작가님 글 보면 작가님 표현력이 너무 좋으세요..ㅜㅠ 너무 부러워요 저는 글 을 잘 못쓰는데..ㅎ 갑자기 벚꽃 보고싶어지네영..ㅎ

8년 전
독자13
골드빈이에요ㅠㅠㅠㅠ으옹 ㅠㅠㅠㅠㅠ 작가님 글은 단편, 장편 다질것없이 다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 진짜 짱 ㅠㅠㅠㅠ 뭔가 저에게는 조금 어렵기도 한 글인것같아요! 그치만 작가님 필력은 짱 ㅠㅠㅠㅠ 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4
자몽쥬스에요 너무 늦게 읽은 건 아니겠죠?!
작가님 글은 언제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포근하게 하는 기분이 들게 해요 오늘도 브금과 글이 너무 잘 어울려서 보기 좋았어요 벚꽃처럼 따스한 봄의 느낌을 느끼게 해주신 작가님 항상 감사해요❤️

8년 전
독자15
호석이두마리치킨 입니당! 역시 작가님 필력는 제가 아무 말도 할 수 없게 만드시네용.. 진짜 무슨 느낌인지 확 와닿을 정도의 필력? 갑자기 벚꽃 보고싶어요.. 진짜 소중한 사람이랑? 윽 그런데 저 갑자기 왜이렇게 오글거리는 말을 자꾸.. >< 감성이 풍만한 새벽에 보면 딱 좋을 것 같아요 (BGM도 좋아 심지어) 그냥 사랑한다구요♡ 그럼 저는 이만 뿅-
8년 전
독자16
핑슙이에요 ! 이런 글에는 뭐라 피드백를 해야할까 굉장히 고민되는 걸ㄹ요 .. 떠오르는 건 작가님 칭찬뿐인데 계속 같은 말만 하는 것 같고 흐엉 제 머리의 한계네요 작가님 같은 필력이면 좋을 텐데 말이에요 ㅠㅡㅠ 제가 읽었던 글 중에서 이런 분위기를 내는 글은 없었던 거 같아요 보면서 또 정말 새로웠던 글이에요 감탄이야 진즉에 했고 .. 다 읽고 보니 시점이 그냥 지민이가 아니고 지민이의 강아지 지민이의 시점 같은데 묘한 느낌의 소녀와 대화도 하고 같이 있던 시간 동안 잘 지내었네요 읽고 한 번 더 읽었는데 정말 형언할 수 없는 느낌이 들어요 .. 마무리는 역시 작가님 체고 .. 하투
8년 전
그루잠
엄 쑥스럽네요. 해석은 독자님들께 맡겨야 하는데 ㅜㅜ 이런 오지랖... 처음 소녀는 강아지의 목걸이에 쓰여진 주인 이름을 확인합니다. 소녀는 산골짜기까지 온 강아지를 보고 그 지민이라는 주인이 오지 않을텐데라 확신합니다. 강아지가 어떻게든 주인을 찾아 떠날 것 같아 잡습니다. 소녀는 강아지의 이름을 모르기때문에 강아지의 이름을 부르지 않습니다. 착한 강아지의 주인 지민은 맨마지막에 출현하네요. 지민이 부재했다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인을 찾는 강아지를 버린 trash라고 멱살 잡혔으려나 싶어요. 원래 같으면 지민이 없어야 하는데 지민이를 한 번이라도 나오게 해야하기 때문에 해피 엔딩을 만들었습니다. 독자님들께 지나가버린 봄 냄새 맡게 해드려 기분이 좋네요! 하하하하ㅏㅎㅎㅎ(?)
8년 전
독자17
헐 작가님 ㅠㅠㅠ 답글 넘나 오랜만이에요 헝 확실한 해석 감사합니당 강아지 이름이 지민이가 아니었ㄷ군요 .. 민망해라 .... 그나저나 투하츠 읽다가 설마 하고 쪽지 봤는데 답댓 ... 징짜 설레서 들어왔어요 ..
8년 전
그루잠
이렇게 띄엄띄엄 답글 드리면 안 되는데 ㅠㅠ 아이고... 이렇게 뜸하게 달아드리는 답때문에 독자님이 설마하셨다니 제가 잘못했군요. 정말 짬짬히 들어와서 작은 말이라도 달아드리도록 할게요. 항상 아껴요 핑슙님. 이 말ㅋㅋㅋㅋ 연재 다 끝나고 해드릴려고 했는데
핑슙님 1부 11화때 처음 댓글로 암호닉 다셨을 때가 생각나네요. 그 이후로 핑슙님이라던지 강하게 인식된 분들은 거의 암호닉을 외웠는데 핑슙님은 제가 힘들 때 찾아오신 분이라 암호닉 제대로 알아요. 작가도 독자님도 거의 얼굴만 안 봤지 반년은 같이 산 거나 다름 없어요.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잊지 않고 찾아오셔서 너무 감사하고 꼭 제본 만들면 핑슙님께 드리고 싶어요. 가능하면 단편들도 작은 책자로 만들어서라 드리고 싶네요. 말이 씨가 되길 바라며, 반복해서 감사 인사 드릴래요. 소중한 독자님이 있어서 계속 글을 씁니다. 감사합니다 제 독자님.

8년 전
독자18
헝 아니에요 이렇게 댓글 달아주신 것만으로도 정말 좋고 감사해요 ㅠㅡㅠ 저도 작가님 정말 아끼고 좋아해요 간간히 말했듯 제 인생 작가님이세요 정말 ! 글을 써주시는 분들껜 언제나 정성들여 글 써주신만큼 저도 정성들여 피드백 하려고 노력하는데 그렇지 않은 때도 분명 있었을텐데 이렇게 기억해주셔서 감사해요 작가님을 알게 된 계기가 좋지는 않지만 작가님 언제나 믿고 응원합ㅈ니당 전 '-' 막콘 저 겉돌갔었는데 만나서 스티커라도 드렸음 좋았을걸 싶네요 ㅠ.ㅠ 언제나 문학같은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글 계속 볼 수 있게 제가 매번 찾아올게요 !!!!!! 저도 정말 감사해요 작가님 ❤️
8년 전
비회원81.12
작가님ㅜㅜㅜㅜㅜㅜ글이랑 브금이랑 매치가 잘되서 읽으면서 몰입이 잘됐던거 같아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 브금좀 알수 있을까요?? 곡 분위기가 너무나 좋습니다ㅠㅠㅠㅠ

8년 전
독자19
빠밤입니다 브금도브금이지만 글의분위기나 주인공들의 말투나 등등 일본느낌이잘드러난것같아 단편인데도 몰입이잘되는것같아요ㅠㅠㅠ
8년 전
독자20
헤엑 닭키우는순영인데요 어제 비를....................거나하게 맞닥뜨리고........오늘에서야 인티에 들어왔는데 대박인것ㅠㅠㅠㅠㅠㅠㅠ저는 봄을 느낄 새도 없이 봄이 지나가 버리고 벌써 날이 더워져서 여름인것 같은데 아날로그 필터씌운것처럼 일본에서의 분홍분홍한 벚꽃 특유의 빛깔이 제 눈앞에 보이는것 같아요 진짜로!사실 저 봄 안좋아하고 꽃도 안좋아하는데ㅋㅋㅋㅋㅋ뭐ㄴ가 분위기가 너무좋잖아요 진짜ㅠㅠㅠㅠ으앙 넘나좋은것....오늘하루도 좋은하루 되세요 그루잠님!!!!!!!!!!!!!!!'^'!!!!!!!!!!!!
8년 전
독자21
비비빅이에요! 이렇게 잔잔하면서도 그리움이 느껴지는 분위기가 참 좋은 것 같아요ㅠㅜㅠ연한 분홍색 같은 느낌ㅠㅜㅜ오늘도 좋은 글 잘 보고 가요:-)
8년 전
독자22
헐 대박ㅜㅠㅠㅠ맙소사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제거 왜 이걸 이제서야 봤을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리가 아픈 소녀랑 지민이가 너무 이뻐요ㅠㅠㅠ표현하나하나가 너무 이뻐요ㅠㅠㅠㅠㅠㅠㅜㅠ소중해보이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대단하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멋있어요 작가님ㅠㅠㅠㅠㅠㅜㅜ
8년 전
독자23
윤기야밥먹자에요ㅠㅠㅜㅠㅠ으어어엉ㅠㅠㅠㅠ여주가 귀신?이였다니ㅠㅠㅠ강아지가 지민이에요 주인이 지민이에오 둘 다 지민이에요??8ㅁ8 멍청한 독작는 헷갈려서...하...근데 분위기 하...뭔가 감동적이고 찌통이고 하...단편 글도 올려주시다니 사랑합니다♡♡♡♡♡♡♡♡♡♡♡
8년 전
독자24
태꾹입니다!!!작가님 요즘 자주 보는거같아서 기분이 되게 좋네요 이제 봄은 다가고 여름이 찾아오는데도 작가님 조각글을 읽으니까 아직 따뜻한 봄인거같아요 제가 마니 애정합니다!
8년 전
독자25
달빛입니다! 작가님 글은 정말 끝까지 집중하지않고는 못 배기겠네요. 읽는 내내 빨간 신사의 입구에서 모든 상황을 보는 것만 같은 느낌이었어요! 브금도 좋고 꼭 봄이 다시 찾아온 것만 같은 느낌에 저도 잔잔하게 잘 읽었네요 ㅎㅎ 강아지일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저.. 역시 독자로서 좀 더 수련을 하고 와야될까봐요...하하 작가님의 글을 사랑합니다!♥ 언제나 화이팅하세요♥
8년 전
독자26
두부입니다! 오늘 지민이 글은 살랑사랑 가슴을 간질이다 먹먹해지는 느낌이에요. 브금이 그래서 그런가? 막 살랑 거리며 속삭이다 먹먹해지면서 끝나는 것 같아요. 봄이 늘 그렇듯이. 오늘 글을 보니까 이제 거의 다 지나간 봄이 떠오르는 글이에요! 작가님 글을 보면서 봄을 추억하고 가요! 언제나 힘들더라도 화이팅하세요!
8년 전
비회원159.92
travi입니다. 아,,,,진짜,,,,,,,,,,,뭐라 설명할 수가 없는.... 작가님이 쓰시는 벚꽃느낌의 글은 이런거군요. 항상 브금과 함께 글을 보는 습관이있는데 진짜 글 분위기와 놀라울정도로 잘 맞습니다. 작가님 브금 정하는데 고민 많이하세여.....? 진짜 이 글을 위한 브금같은..크게 감정소모가 있거나, 이해하기 힘들거나 하지않고 참 담담하게 생각나는 글인것 같습니다. 잘보고가요!
8년 전
독자27
깨알이에요^♡^
여태 지민이라고 생각하고 보다가 마지막보고 놀라서 다시봤어요 세상에.. 작가님은 어떻게 한 손으로 이렇게 다양한 분위기에 글을 쓰실 수 있는지..? 뭔가 되게 새벽 숲속에 안 분위기ㅠㅠ 진짜 뭐라 말로 설명 못하는 분위기..ㅠㅠ 나중에 이런 분위기 일본배경으로 된 소재도 보고싶어요 작가님 대박.. 브금도ㅠ 여자는 사람이 아닌 것 같은데 벚꽃을 지키는 수호령같은건가요?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어짜피 서서히 죽어가는 나무니까' 라는 말에 뭔가 마음이 ㅠㅠㅠ 아 그래서 강아지가 나무에 고인 물 퍼주니까 여주 발목이 괜찮아진거구나ㅠㅠ 거의 벚꽃나무라고 보면 되는건가여ㅠㅠ 대박이에요 와.. 잘 보고가요ㅠㅠ
(자까님 저 주제에 죄송하지만ㅠㅠㅠ오타인지 모르겠지마뉴ㅠ 어짜피가 아니라 어차피가 맞는 표현이래요ㅠㅠ<<검색해보고온ㅋㅋ)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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