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글주의※
![[EXO/빙의글/인소st] 나한테 가까이와 일센치 더 2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4/8/f/48f5219854932263cd76e80c6a3b5ccf.gif)
" 아 왜이렇게 늦게 내려오는데 죽을래? 어? "
" 또 때릴라고그러냐!! "
" 넌 좀 맞아야 정신차리잖아 "
먼저 교문에서 기다리고있겠다고 한건 자기면서 겨우 오분 기달렸다고 화내고 난리야
그래 그래도 우리 종인이 화 달래는건 ㅇㅇ이가 해야지 암 그렇고말고
라고 할줄알았지 오늘 내내 예민해져서 나한테 화만내고 절대 안달래줄거야
앞서가는 김종인의 뒷모습을 보다가 뛰어서 앞질러서 걸어갔더니 콧웃음을 친다.
뭐뭐 이제 나도 화난척할꺼야.
근데 김종인이 폭풍 걸음으로 다가와서 나를 돌려세우더니 계속 아니꼽게 쳐다보더니 말을 꺼낸다.
" 야 뭐하냐? "
" 뭐가? "
" 왜 안해 "
" 뭘? "
" 왜 손 안잡고 가냐고 "
" 헐? "
아니 너 화난거 아니셨어요? 원래 손잡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지금 안잡아줬다고 아까보다 더 툴툴거린다.
에이씨 그래 얼굴과 다르게 귀여운짓해서 봐준다!
삐져있는 김종인의 손을 잡자 김종인의 입꼬리가 스믈스믈 올라간다. 뭐가 그렇게 좋아 이자식아 얄미워죽겄네
" 근데 너랑 나랑 이렇게 손잡고 다니면 뭐라고 생각할까? "
" 와 진짜 불알친구인가보다 "
" 아 진짜 여자애가 내뱉는 단어좀 봐라 "
" 뭐가 니앞인데 뭐 어때 "
" 그래그래 차라리 내앞에서만그래라 다른사람한테 그랬다고 괜히 까이지말고 "
" 아오진짜 "
김종인을 올려다보며 째려보자 킥킥거리며 잡았던 손을 풀고 내어깨로 팔을 걸쳐온다.
무겁다고 찡찡거리는데도 아랑곳하지않고 팔을 걸치고는 내쪽으로 완전 기대듯이 걷는다.
이자식이 오늘따라 왜이래.
" 야 오늘 집에 늦게 들어가도 됨? "
" 와 김종인씨 저한테 데이트신청하시는거예요? "
" 아니요 맞짱신청이요 "
" 아.. 안감 "
" 죄송해요 그냥 같이 걷기 신청이요 데이트까지는아니구요 "
" 네 감사합니다~ "
가끔 이렇게 병신처럼 놀기도 하는데 이게 서로의 개그코드에 맞아서 둘이 큭큭거린다.
김종인이 가는데로 걸어가고있는데 저쪽멀리서 딱봐도 불량학생입네다 라고 티나는 세명이 보였다.
티나는 이유는 억울하지만 너무 잘생겨서.. 오세훈하고 박찬열이 신나게 얘기하면서 웃는동안 변백현하고는
눈이 마주쳤다. 어색해서 다른쪽으로 꺾으려고 하는데 언제 뛰어왔는지 숨을 고르던 변백현이 뒤에서 내이름을 부른다.
" ㅇㅇㅇ "
" 어..? "
" 어디가냐? 치마는 늘렸어? "
" 아..아니 아직 "
" 아 그래? 안되겠다. 그러면 지금 늘리러 가야지 "
" 지금?! "
변백현은 우리쪽으로 가까이 다가와서는 김종인의 팔을 거칠게 내치고는 내 손목을 잡아당겨 지품에 안아 종인이와 똑같이 내 어깨에 팔을건다.
내가.. 너네 팔걸이인거니..? 그런거니?
김종인한테 한것처럼 무겁다고 말하고싶지만 너무 무서워서 말도 못하고 김종인에게 도움의 눈빛을 마구 보냈다.
김종인은 나를 안보고 변백현만 뚫어져라 쳐다본게 함정이지만..
" ㅇㅇㅇ일로와 "
" 꺼져 나 내일부터 선도뛴다. 얘 잡아서 학주한테 넘겼으면 좋겠어? "
" ㅇㅇㅇ 니발로 걸어서 나한테 와 "
" 존나 짜증나는새끼네 아 답답해 야 가자 "
김종인은 나를 보지도 않고 변백현만 보면서 내가 직접 오라고 난리다.
나를 보라니까 내 도움의 눈빛!!! 종인아!!!!!!!!!!!!!!!!!!! 변백현 말고 날 보라고 미친새끼야!!!!!!!!!!!!!!!!
너같으면 얘를 뿌리치고 갈수있겠냐고!!!!!! 야!!!!!!!!!!!!
" 김종인이랑은 맨날 붙어있고 살맞대고있고 사귀냐? 어? "
" .... "
" 야 사귀냐고 "
" .... "
변백현이 물어보던말던 김종인이 나를 볼떄까지 고개를 돌려 눈빛을 보냈지만 결국 김종인은 화난 모습으로 집으로 향하는 뒷모습만 보았다.
결국 니가 나를 놓고 가는구나.. 종인아....내일 학교에서 보자.. 넌 죽었어
" 내 말씹고 김종인만 쳐다보고 진짜 사귀는거냐니까? "
" 아니 안사겨 근데 연인보다 소중한 친구야 "
" 소중한? 아아 그렇구나 "
" 응.. "
" 그럼 나는?? "
" 너??? "
변백현의 물음에 나도 놀라 쳐다보고 옆에서 장난치면서 따라오던 오세훈과 박찬열도 변백현을 놀란눈으로 쳐다보았다.
근데 만난지 오늘 하루밖에 안됐으면서 무슨 말을 해줘야 되는거지..?
" 일번 무서운친구 이번 그냥 모르는애 삼번 친해지고싶은애 사번 사귀고싶은친구 오번 결혼하고싶은친구 "
" ....뭐해? "
" 고르라고 "
생각같아서는 일번아니면 이번하고싶은데 왠지 표정을 보아하니 일번이나 이번을 고르면 내 생명의 위협이 있을것같다.
그래서 삼번을 조심스럽게 말했더니 변백현이 실망한 표정으로 나를 뚫어져라 쳐다본다.
" 왜..왜? "
" 사번하고 오번은 아니야? "
" .....사번하고 오번???? "
" 아니야 됐다. 여기 너네집 근처지? 치마는 늘리지않았으면 좋겠다.
너 검사 핑계되고 맨날 너네반가서 너 보러가게 여기서는 따로 가자 데려다주지못해서 미안, 잘가 "
내 얼굴에 물음표 물음표가 백개 정도 뜬것같은데 변백현은 살풋웃더니 오세훈하고 박찬열하고 금세 장난치면서 돌아간다.
근데 여기가 우리집근처인건 어떻게 알았데?
종인이 증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수줍수줍 다음편 달라고 말해줘서 고마워 수줍수줍......♥♥ 징어들의 선택은 종인이??!?! 백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