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5086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토끼리본 전체글ll조회 1217
"형은 왜 이렇게 이뻐요?"

많이 커버린 아이의 입에서 나온 말이 나에게 한 말이 맞나 싶을 정도로 믿기 힘들었다. 머리를 쓰다듬고 있던 손을 내려 아이의 입술을 톡톡 쳤다.

"형한테 그런 말하는 거 아니야."

"애 취급하지마요. 어리다고 무시해요?"

슬쩍 웃자 나온 입술을 집어 넣으며 나를 따라 웃는다. 어린아이인 티가 많이 남에도 불구하고 이 아이는 나를 설레게 했다. 누구와 함께 웃고 있는 걸 보면 질투도 하게 만들고, 우는 모습을 보면 나까지 아프게 만들어 버린다. 처음 나에게 고백을 해왔을 때 나이 차이로 망설여졌던 연애의 시작을 이 아이는 한마디로 나를 확신에 서게 했다.

'나이 차이나 같은 성때문에 망설이거나 고민했을거면 시작도 안했어요.'

벌써 2년이 지난 일이었지만 아직도 생생하게 생각나 마냥 웃음만 나왔다.

"또 혼자 웃지. 좀 같이 웃어요."

"니가 고백했던 날 생각나서 웃은거야."

"그때는 내가 형보다 훨씬 작았는데."

손을 들어 내 코 부분에 가져다 대며 말했다. 아냐 이것보다 더 작았어. 손을 맞잡으며 조금더 내렸다.

"아 형. 이건 진짜 아니에요."

"작은 승우가 더 귀여운데."

나는 싫어요. 단호한 말투로 얘기하는 아이는 잡은 손을 깍지끼며 반대 손으로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나 그래도 크니까 멋있어 졌죠."

"너 그거 1센치 컸을 때마다 얘기한거 알아?"

그때마다 맨날 귀엽다고만 얘기했잖아요. 귀여우니까 그렇지. 투닥대며 웃고있던 표정을 갑자기 굳히며 아이는 다시 한번 물었다.

"멋있어 졌죠?"

"그래. 멋있어."

그제서야 다시 표정을 풀며 웃는다. 장난끼 가득한 표정으로 나와 깍지낀 손을 살짝 흔든다. 무슨 할 말이 있나 싶어 고개를 기웃하자 다시 한번 더 흔든다.

"뭐 할 말있어?"

"태현아."

"까분..."

까분다. 하려던 말이 아이의 입에 의해 막혀버렸다. 살짝 닿였다 떼어진 입술에 심장이 미친듯이 뛰었다. 조금은 가까이 있는 아이가 눈을 접으며 웃었다.

"김태현."

"......까불지마."

"왜 이렇게 이뻐."

더 이상 아이가 아닌게 되어버린 승우는 잡은 손을 이번엔 더욱 더 크게 흔들며 아무도 없던 좁은 골목을 벗어나려 나의 손을 이끌었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유오옹오오오옹ㅇ 이거 웰케 달달하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단편으로 끝내실ㅋ거 아니종?? 연재 부탁드려요!!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토끼리본
감사합니다ㅠㅠ노력해 보겠습니다!!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꺄, 꺄아아아...... 뭐, 뭐죠 이 의도치않는 귀여움의 달달함으뉴ㅠㅠㅠㅠㅠㅠㅠ엄마야
13년 전
대표 사진
토끼리본
그렇게 봐주셨다니 감사합니다!!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온나상큼하고이쁘고간질간질하고좋아요머라표현할방법없넹 김태현오른쪽으로꾸준히다려주리면감사합니당!!!!><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헐완전조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헐ㄹㄴ아ㅣ러님아러ㅣㅏㅓㅣㅏㅓㅣ ㅏ다담편없나열ㄴ아ㅣㅕㅏㅣ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하....대박ㅈ비ㄴ아늋ㄷ만어ㅏㅍ만아나 아 진짜 왜이렇게 설렘 아 설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아닠ㅋㅋㅋ승우가앞이야???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대표 사진
토끼리본
네 앞입니다ㅋㅋㅋㅋ
13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아무렇게나 쓰는 글-42. 고백2
10.06 23:21 l 불면증
국대 닮은 소꿉친구들 일화22
10.06 23:16 l 꾸꾺
[국대/사극물] 宮 (궁); 0136
10.06 23:13 l 새하얀
[유승우X김태현] 연인 사이10
10.06 23:11 l 토끼리본
[코일/호일] 우지호가 물고기가 되는 날까지12
10.06 22:54 l 엘성러
[쑨양태환] 네온thㅏ인찡 Say:) 그남그남 대신 귀여웁디다 후속편을-16
10.06 22:52 l 네온thㅏ인찡
[EXO/찬백] 백ㅎ현아 사랑해!!!!!!!40
10.06 22:51 l 찬백행쇼
아무렇게나 쓰는 글-41. 사표2
10.06 22:49 l 불면증
내 애인은 낮이밤져2 (동성주의)18
10.06 22:47 l 낮져밤이
[엘조대현/엘현] 그대와 나, 설레임 213
10.06 22:46 l 엘현행쇼
[동성] 옆집언니랑 사귐!44425
10.06 22:45 l 진구진구
[국대] 백일홍 -100일동안 피는 꽃 034
10.06 22:42 l 기휘혈내꺼라능
[기성용/걍싸이코ㄷㄷ] 사냥15
10.06 22:38 l ingyu
나는 전지전능한 윤재 추종자(소개??)6
10.06 22:22 l 뱀쥐
나이차이 많이나는 삼촌들한테 설레는 ssul 55555551
10.06 22:01 l 글쓴이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24
10.06 21:54 l 익팔이친구
내 애인은 낮이밤져 (동성주의)31
10.06 21:29 l 낮져밤이
[EXO/카디] 짐승의 향기 0319
10.06 21:19 l EPP/펜네임
[엑소케이/찬백] 음..어...ㅎ...이거어떡해 말해야할지모르겠다..ㅎ4
10.06 21:18 l 글쓴이
[동성] 옆집언니랑 사귐!33321
10.06 21:12 l 진구진구
세상에 이런 동생 또없을껄?25
10.06 21:07 l 글쓴이
[로이준영] 카페라떼711
10.06 21:03 l 이뽀질꼬햐
[인피니트/현성] 인생그래프꼭짓점 [11]168
10.06 20:47 l 남우이앤
[B.AP/영대] 버스정류장에서 훈남한테 번호따임ㅋ 213
10.06 20:30 l 스테이끄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0
10.06 20:28 l 설탕한스푼
[박주영/기성용망상] 평행선(Paraller lines) - 0546
10.06 20:25 l 초고추장
bl소설) 특수고 입니다!! .01 (처음이니 가볍게 가볍게^^)
10.06 20:25


처음이전026027028029203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