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준] 조각글 시리즈/파괴몬 남준이의 연애

"탄소야 이거 설문조사 좀 부탁해" 

 

"내일까지 해올테니까 저랑 사귀어요" 

 

"(웃음)" 

 

 

 

 

 

 

대놓고 조별 과제 무임승차를 하겠다는 조원들의 행동에 남준선배와 둘이,단 둘이! 과제를 하고있다.남준선배는 치근덕대는 나를 귀엽게만 보는것 같지만. 

 

 

 

 

과제를 하는 남준 선배를 흘끔 쳐다보는데 노트북을 보고 미간을 찌푸리는 모습이 이렇게도 멋질 수 있을까?타이핑을 하는 손도 남자답고,아메리카노를 마시는 모습도 까리하고,안경을 쓰려다 부숴버린 모습조차도 잘 생겼다. 

 

 

 

 

 

 

"아...또 부숴버렸네..." 

 

"...선배는 안경 부시는 모습도 잘 생겼어요" 

 

"..욕 같지만 칭찬으로 들을게" 

 

 

 

남준선배에게 한가지 흠이라면 물건을 매우 잘 망가트린다는 것? 

 

번호를 달라는 여자아이의 핸드폰액정을 부시고,작업을 걸던 미연선배의 신상지갑을 반토막내고,여자 동기의 가방을 대신 들어주다 가방끈이 떨어지는 등.선배를 좋아하는 여자들의 물건을 부숴버려서 여자들이 떨어져 나가는게 대부분이었다.물론 나야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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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 과제를 핑계로 단 둘이 만나는 시간이 많아짐으로 인해 남준 선배에게 치근덕댈 시간도 많아졌다. 

 

 

 

예를 들면 

 

 

"선배 저 쓸데없는 물건 많아요!" 

 

"응?" 

 

"제 거 다 부숴도 되니까 저랑 오늘부터 1일 하자구요!" 

 

라던가. 

 

 

 

"선배가 제 심장 깨트렸으니까 저 책임져요ㅇㅅㅇ" 

 

라던가. 

 

 

 

"제 핸드폰 강화필름이라 안깨져요!선배 감당할 수 있으니까 저랑 사귀어요!" 

 

라던가. 

 

 

선배에겐 헛소리를 잘 하는 후배나부랭이로 보이겠지만 난 진심인걸...8ㅅ8 

 

 

 

 

-----시간없는 작가의 매우 급한 마무리(윗부분만 보시길 추천합니다...) 

 

 

 

"남준선ㅂ..." 

 

"탄소야" 

 

"네네 선배 왜요?" 

 

"네 물건 안 부실테니까,나랑 사귈래?" 

 

"...선배 방금 제 심장 깨트렸는데요" 

 

 

 

 

랑꽃의 꽃밭

한드루/단아한 사과/난나누우/윤기윤기/쉬림프/탄화수소 

[독자1]

윤기윤기
하...ㅎㅎㅎ 들이대는 여주도 기엽고 ㅠㅠㅠㅠㅠ물건부셔도 남준이는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