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반존대를 써요 시즌2 w. 채셔
1. 떡집은 어떻게 생겼나요?
[자기, 왜 안 와요.]
[치구드이랑 3찹 와더요]
[어디로?]
그야 당연히, 술집으로. …라고 보내려고 했는데, 타이밍 좋게 폰 전원이 나가버렸다. 친구들은 이미 술에 정신이 팔려서, 핸드폰을 빌려줄 만한 상황은 아니다. 나는 뒷머리를 긁적이다, 비틀거리며 아저씨를 붙잡았다. 전화를 빌려서 내 머릿속에 공식처럼 저장되어있는 번호를 꾹꾹 눌렀다. 공일고옹……….
'여, 여보세여어…….'
'……자기.'
'……헤헤, 지민 씨이.'
망개 목소리가 굳어 있다. 식으면 딱딱해지는데, 그럼 망개떡을 깨물 이가 다칠 거고, 깨져버린 이는 절대 다시 돋아나지 않을 텐데. 지민 씨, 하고 부르자 지민이 어디냐고 물어온다. 그게, 대답을 하려고 하면 꼭 잊어버린다니까. 또 이곳의 이름을 잊고 말아서, 나는 핸드폰을 빌려준 아저씨에게 여기가 어디냐고 물었다. 아저씨의 대답을 그대로 읊자,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났다. 사실 어떤 소리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계속 해서 말을 하는 지민의 말들에도. 그러기에는 이곳이 너무 시끄러웠고, 바로 옆에서 술 게임을 하고 있는 애들의 목소리는 자꾸 나를 산만하게 만들었다.
뚝.
전화가 끊겨버렸다. 나는 멍하게 전화를 바라보다가 아저씨의 성화에 핸드폰을 내밀고 감사합니다, 하고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아저씨가 혀를 차고 들어가자마자 나는 술게임을 열심히 하고 있는 친구들의 옆에서 정신을 잃고 말았다. ……절대 그래서는 안 됐는데 말이지. 중간에 누가 나를 업어가는지는 적어도 알고 있었어야 했다. 그랬다면 상황이 조금 더 나아졌을지도 모르는데.
"지민 씨이. 밥 안 먹을 거예요? 으응?"
"…안 먹는다고 했잖아요."
"엄청 열심히 만들었는데?"
"………."
"여기, 여기도 손, 손 여기도 베였단 말이에요."
지민의 눈썹이 한 번 까딱 올라갔다가 멈춘다. 워낙 내가 다치는 건 끔찍히 싫어해서. 사실 자기도 매일 덤벙거리면서 내 몸 다치는 건 제일 싫어하는 게 얄밉기도 하지만, 내 몸이 먼저인 사람이라 거기에서 나는 항상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그건 단연코 감사할 일이다. 어쨌든 미끼를 던졌지만, 지민은 물지 않았다. 아니, 그렇다고 거짓말을 한 건 아니다. 지민은 거짓말을 하는 걸 꽤나 많이, 아니, 사실 많이 싫어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거짓말이 없어야 된다고 했다. 그래놓곤 매일 살 쪘냐는 질문에는 거짓말을 해주면서. 정리해보면, 지민은 매일 제어하지 못하고 덜렁거리는 제 몸보다 내 몸이 더 중요하고, 착한 거짓말은 허용해주지만 나쁜 거짓말을 싫어한다는 거다.
"윤기 선배나 갖다줘야겠다…."
"그걸 윤기 형한테 왜 갖다……!"
지민이 소리를 지르려다 입을 꽉 깨물었다. 드디어 미끼를 물었다. '지민 씨가 안 먹는데 어떻게 한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지민을 바라보자, 지민은 씨이…… 하고 침실로 들어가버렸다. 문을 쾅 닫으려고 하는 데에는 실패를 했는지 문이 다시 살짝 열리기에 발을 살짝 옮기고 고개를 빼꼼 내밀어서 지민을 지켜보았다. 침대에 얼굴을 파묻고 누워있는데, 엉덩이가 톡 튀어나와 있다. 마치 지금 지민의 심경처럼.
'으음……. 지민 씨….'
'……….'
아, 지민은 지금 굉장히 삐쳐 있는 상태다. 그 때 술집에서 정신을 못 차리고 지민의 등에 업혀온 이후로부터, 쭉 이 상태. 나한테 필요한 말 이외에는 절대 하지 않고, 내가 애교를 부려도 씰룩거리며 웃음을 참고. 또 뽀뽀 금지령에, 스킨십 금지령에, 팔베개도 금지. ……이게 어떻게 사람 사는 꼴이냐구. 정말 수없이 반성했던 것 같다. 우리 사이에 저울이 지민에게로 조금 기운 이유는, 지민은 나와 같지 않기 때문이다. 친구들이 불러도, 여자친구가 화를 낸다며 2차에도 가지 않는 사람이다, 우리 지민 씨가. 게다가 연락은 어쩜 그렇게 꼬박꼬박 할 수 있는지.
[자기, 나 지금 술집이 너무 시끄러워서 옮기고 있어요.]
[자기, 여기 윤기 형이랑 남준이 형이랑 있어요. 알죠?]
[자기 보고싶다ㅠㅠㅠㅠ 여기 너무 지루해요..]
같이. 그래도 나도 고쳐가고 있다는 게 희망적인 일이다. 그 면에서는 지민도 인정을 한 부분이니까. 그렇지만 또 사건을 저질러버렸다. 소맥을 먹다가 양주로 갈아탔던 게 문제였다. 원래도 잘 섞어 마시지 않는 편인데, 섞어 먹다 보니……. 다행인 게, 그래도 내가 연락이 끊기지 않기 위해 전화를 빌려 지민에게 장소를 얘기했고, 지민이 그 장소로 올 수 있었던 거다. 남자에게 전화를 빌렸다가 큰 일이라도 당하면 어떡하냐고 잔소리를 했지만, 그 부분은 크게 혼나지 않았던 걸 보니 지민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이었다.
'자기, 일어나요.'
'…에베베………. 베베…….'
'자기, 나 화낸다아. 응?'
'지미니 씨…… 뽀뽀…….'
사실 내가 뭘 했는지도 짐작이 가질 않아서, 눈 감고 싹싹 비는 중이다. 아직 침대에 얼굴을 묻고 누운 지민에게 '지민 씨이….' 하고 불렀다. 지민 씨가 찌릿, 하고 나를 노려본다. 베개처럼 베고 있는 팔에 볼이 밀려 올라가서 더욱 망개 같아진 모습이…… 아, 미쳤다. 너무 귀엽다. 결국 나는 '어떡해….'하고 지민의 위에 그대로 누워 귀여워 죽겠잖아요, 하고 뒹굴었다. 지민은 결국 웃음이 터져서, 위에 있던 나를 꼭 안아 제 품에 꼭 가뒀다. 그리고 한 번 악력. 어깨가 부서질 것 같다.
"술 마시고 필름 끊기지 말라고 분명히 말했을 텐데."
"……잘못했어요."
"나도 우리 자기 술 마셨을 때 만난 거지만."
"………."
"…누가 또 그렇게 우리 자기 꼬실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너무 열 받는단 말이에요."
지민은 다시 한 번 열이 뻗쳤는지 또 한 번 나를 강하게 꼭 안았다. 이번에는 척추가 부서질 것 같다. 눈을 꼭 감고 지민에게 안기자, 지민은 힘을 풀며 '반성 많이 했어요?'하고 물어왔다. 내가 시무룩해진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자, 지민은 다시 '다음에는 진짜 각방이에요.'라고 말해왔다. 나는 더 시무룩해진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각방이라니. 생각만으로도 우울한 일이다.
"자기도 각방 싫죠?"
"……응, 각방 싫어요."
으이구…. 지민은 한 번 내 머리를 아프지 않게 콩! 때리고, 다시 나를 안아주었다. 이 안아줌이 얼마나 오래된 건지 짐작을 할 수가 없다. 너무 따뜻해서 눈물이 다 날 지경이다. 흐엉, 하고 감동한 표정으로 꼭 안기자, 지민은 허, 하고 헛웃음을 지었다. 잘못해놓고 이렇게 예쁘게 반응하면 어떡해요…. 귀엽게. 지민은 단 표정과 얼굴로 내 이마에 살짝 뽀뽀를 해주었다.
"나도 스킨십하고 싶어서 죽는 줄 알았네."
"……."
"뽀뽀, 빨리."
지민은 나를 재촉하며 손가락으로 제 통통한 볼을 툭툭 쳤다. 내가 서둘러 볼에다 뽀뽀를 하자, 지민은 더욱 서둘러서 내 얼굴 전체에 뽀뽀를 해주었다. 눈을 감고 웃는 얼굴로 꺄르륵대자 지민도 웃기 시작한다. 아아, 드디어 풀렸다. 지민은 이렇게 의도치 않은 심쿵에 항상 무장해제 당하곤 했다. 그러니까, 내가 김남준과 '어쩔 수 없이' 밀착 취재를 하게 되었을 때, 티내지 않는 척을 했지만 얼마나 툴툴거렸는지. 그 때도 시무룩한 얼굴로 밥을 우물거리며 먹고 있는 그 볼이 너무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뽀뽀를 했었다. 그걸로 지민의 삐침이 단번에 풀렸었다.
"아, 자기. 자기. 여기, 손가락."
"……으응?"
"손가락, 이거 어떡해."
작게 베여버린 손가락을 안타까운 눈길로 쳐다보던 지민은 손가락에 짧고 간단하게 뽀뽀를 두어 번 해주었다. 그리고 호오, 하고 뜨거운 입김도 불어주었고. 다 나았다, 하고 내 손가락을 꼭 감싸쥐곤 지민은 다시 꼭 안아주었다. 그것도 잠시. 지민은 아, 밥 먹으러 가야지♪, 하고 금방 일어서서 나를 끌고 식탁으로 향한다. 손가락을 다쳤다는 말, 그리고 열심히 만들었다는 말이 꼭 걸렸었나 보다. 지민은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식탁에 앉았다. 잘 먹겠습니다, 하고 인사한 뒤에 아직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에다 스푼을 푹 꽂아넣는다.
"와, 징짜 마시따."
"우와, 다행이다!"
"이거 융기 형 줘쓰면 어쩔 뻔 해써."
볼에 음식을 가득 넣고, 윤기 형을 줬으면 아까울 뻔 했다며 투덜거리던 지민은 열심히 젓가락을 움직이며 밥을 쓸어 먹기 시작했다. 뿌듯해서 고개를 얹고 보고 있자, 지민은 숟가락에 밥과 여러 반찬들을 올려 내 입에다 넣어주었다. 블로그에 나와 있는대로 정량에 맞춰 했더니 성공이다. 윤기 선배에게 줄 거라는 말도 걸렸던 모양이다. 치, 바보. 지금은 윤기 선배가 꼬맹이랑 예쁜 연애 중이셔서, 그런 건 꿈도 못 꿀 텐데. 그 인간은 내가 싸주면 꼬맹이 것만 먹는다며 내게 도로 줘버릴 사람이다.
…행복하다.
연애와 함께 거의 동거가 되어버린 생활이 행복하다 못해 매일을 엔돌핀 속에서 살고 있는 기분이다. 물론 지민이 화난 날은 우울하겠지만. 그래도, 지금은 이렇게나 행복한걸. 나는 숨기지 못하고 웃어버렸다. 지민이 밥을 열심히 먹다 내 얼굴을 의문스레 바라보았다. 예쁘다, 우리 지민 씨. 하고 말해주자, 지민은 부끄럽게 웃으며 내 손을 잡아주었다. 사랑해요. 그리고 행복에 잔뜩 젖어 있는 말도. 연애, 141일째가 오늘도 이렇게 흘러간다.
덧붙임
반존대는 오늘도 행복합니다♡♡
글 쓰면서도 행복해지는 이 느낌
우리 지미니 매력.. 있나?
오늘도 반가웠어요. 고마워요!
암호닉을 신청했는데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반존대는 제가 글잡을 시작하면서 적었던 글이라
암호닉 신청에 미숙했을 수 있습니다 T-T 양해 부탁드려오.. 흡
초록글 올려주셔서 또 감사합니다.
우리 반존대 지미니가 이렇게 인기가 있을 줄이야... 우럭요 정말...
암호닉 신청해주셔서 고마워요, 우리 더 가깝게 지내요.
서로에게 더욱 의미 있는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폭군은 바쁜 일상에 치여 3회를 남겨둔 채로 아직 적지 못했습니다.
얼른 적어서 보내드리고 싶은데, 지금은 정말 쓸 짬이 안 나네요..
죄송합니다. 얼른 적어서 보내드릴게요. 폭군 메일링에 대해 질문하시는 댓글이 많아 여기에 적습니다.)
<암호닉 분들>
ㄱ
가위바위보 / 간장밥 / 감귤 / 감자 / 감자도리 / 감자오빠 / 갓찌민디바 / 강여우 / 개떡 / 갤3 / 거창왕자태태 / 계주소년단 / 고구마야감자야 / 고려은단 / 골드빈 / 곱창 / 공육이오 / 굥기굥디 / 굥기윤기 / 군밤양갱 / 규짐 / 귤 / 기디 / 김러브 / 김모짜 / 까꿍이 / 까꿍♡ / 깡바 / 깨꿍 / 꽃잎 / 꾸기 / 꾸기얀 / 꾸기워니뀨 / 꾸기09 / 꾸깄꾸깄 / 꾸깆꾸기 / 꾸까 / 꾸꾸낸내 / 꾹냥꾸가냥 / 꾹봄 / 꿀돼★ / 꿀비 / 꿈틀이 / 꿍기덕 / 꿍꾸 / 꿍디 / 뀨기 / 뀨쓰 / 뀰 / 뀰요 / 낑깡 / 낑챠
ㄴ
나라빛 / 나비 / 나쵸 / 나침반 / 난장이 / 날개 / 낫띵라잌방탄 / 낳자 / 내마음의전정쿠키 / 냄주 / 너를위해 / 누가보면 / 눈부신 / 눈꽃빙수 / 눈꽃ss / 뉸누난냐 / 늉꽃 / 늘품 / 니나노
ㄷ
다꼬야끼볼 / 다닝닝 / 다다눌 / 다을비 / 다름 / 다홍빛 / 단미 / 단아한사과 / 달다 / 달달한비 / 달보드레 / 닻별 / 덤불 / 도라희 / 도레미미 / 도손 / 독자1 / 돌고돌아서 / 동룡 / 됼됼 / 두둠칫 / 두부 / 두준 / 둥이마망 / 듕듕이 / 들레 / 디보이 / 디즈니 / 딸기빙수 / 딸기탱탱 / 또이 / 똥잠 / 뚜뚜 / 뚝딱이 / 뚱이 / 뜌 / 띠리띠리
ㄹ
라바 / 라블리 / 라온하제 / 라임슈가 / 라일락 / 라즈베리 / 래몬라임 / 럽리 / 룬 / 리멤버깁미 / 리아
ㅁ
마앙개 / 마야 / 막꾹수 / 망개구름 / 망개넘나좋은거엇 / 망개는망개야 / 망개떠억 / 망개떡내거 / 망개떡맛있졍 / 망개똥 / 망개맛침침 / 망개몬 / 망개손 / 망개짐니 / 망개한지민 / 망개찡 / 망개침침 / 맞춤형꾹 / 매직핸드 / 맴매때찌 / 머루 / 메로나 / 멜랑꼴리 / 명탐정코코 / 몬리언 / 못먹는감 / 몽개 / 몽마르뜨 / 몽자몽 / 무네큥 / 무릎 / 무리 / 물망개 / 물오름 / 미끄럼틀 / 미나리 / 미니꾸기 / 미랑아 / 미스터 / 미시적 관점 / 미역 / 민굥기♥ / 민빠답없이 / 민슈팅 / 민쌤 / 민윤기 / 민윤기다리털 / 민윤기를 고소합니다 / 민이 / 민천재 / 민트초코 / 밀키 / 밀키웨이 / 밍개 / 밍뿌 / 밍융깅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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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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ㅏㅏㅏ우유
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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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09 / 0123 / 0320 / 0618 / 0831 / 10041230 / 1013/ 1023 / 11114 / 1234 / 423 / 4463 / 9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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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호닉 1차는 31일 12시 (1일로 넘어가는 시간) 에 마감되었습니다! 아쉽지만 신청해주셨던 분들은 2차에 한 번 더 뵙도록 해요...♡ 항상 고맙습니다. 뽀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