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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엉ㅇㅇ어어엉
겁나 오랜만이네여..... 그동안 전 성적의 멘붕속에서 허우적 대고 있었답니다...
모의고사도 말아먹고 내신 성적표도 나오고....
우와^^ 이제 제가 고3이되네요......
엉ㅇ어어얼ㅇ널저니ㅏ어리마ㅓ맂 러
평생 고3따위 되지 않을줄 알았는데......
여러분 먼것같죠? 안멀어요..... 바로 고3이라구여!!!!!!!!!!!!
아........ 정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왜 고3???
어어엉어어어ㅓ엉ㅁㄴ러ㅣㅏㅓ미나ㅓㄻ
너징과 종인이는 그렇게 미션을 잘 통과하고
다음 미션인 해외평가전을 치루게되!!!!
그리고
해외평가전이 치뤄질 장소는 바로 LA였지.
너징은 그 소직을 듣자마자 뛸듯이 기뻐해ㅇㅇ
그런 너징을 보면서 오늘도 종인이는 한심한 눈빛을 띄고있지
그러거나 말거나 너징은 처음 가보는 해외여행에
설레이는 마음이 가득할 뿐이야.
근데 마음 한켠에서는 뭔가 불안한 마음이 앞서
너징은 외국인이라고는 거의 본적이 없는
토종 한국인이랄까나....☆
그런데 그곳에 가면 싹다 외국인인거잖아
아니 오히려 너징이 외국인이 되는거지 ㅇㅇ
그러니깐 뭔가 걱정이 되는거야...
그나마 종인이는 가족끼리 여행으로
일본 중국 영국은 가본 경험이 있었어.
아 그리고 종인이는
어릴때 잠깐 영국에서 산 경험이 있었어
4살때인가? 1년정도 살았었거든ㅇㅇ
그래서 나름 영어는 쵸큼 하는 편이지.
의외이지?
너징도 처음 그 사실을 들었을때 겁나 놀랬었어.
생긴거는 아랍인 같은게
영국에서 살았다니..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생긴거는 꼭 중동지역에서
살았을것같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외로 영국식 악센트가 입에 붙어있는
그런 있어보이는 남자였어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너징은 최대한 종인이한테 의지하기로했지.
입국 심사따위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너징에게
종인이는 마치 한줄기 빛과도 같았거든 ㅇㅇ
모르겠는것들은 모두 종인이에게 물으면서
미리미리 대비를 하고있었어.
사실 그래도 나름 너징은 영어는 자신있는데
너징에게 가장 큰 두려움은 외국인이었어.
뭔가 키도 크고 덩치가 큰? 그런 느낌이 강해서
뭔가 두려움이 앞서있었거든.
어쨌든 나름 외국여행을 가는거니깐
영어공부가 필요할것 같은거야.
그래서 종인이를 끌고는 한동안 놓고 있었던
영어도 좀 공부를 하고 하면서
3일간의 자유시간을 보냈어.
사실
너징이 영어공부하자면서
종인이를 닥달했는데
종인이는 그냥 무념무상의 상태였어.
어차피 가면 다 생각안나고
그냥 바디랭귀지가 최고라나 뭐나라...
그게 사실이긴 하니깐
어차피 영어 못해도 살아남을 수는 있거든 ㅇㅇ
하지만 불굴의 너징은 종인이에게
단기 회화문장들을 주입시키면서
계속 3일간 영어로 대화를 나눌려고하지.
미리미리 입에 익숙하게 만들겠다는
목표아래에서 너징은 스파르타식 영어공부를 시작해
너징이 영어로 종인이한테
계속 묻고, 영어로 답을 하고 하니깐
처음에는 종인이가 무시하거나 한국말로 답을 했어.
근데 종인이의 심드렁한 반응에도
너징은 꿋꿋이 문자까지 영어로 보내짘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인이는 그런 너징이
답답해서 죽을 지경인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말인지 알아 듣기는 하겠는데 뭔가
2개국어로 대화를 나누니깐 어색한거지 ㅇㅇ
그래서 결국 나중에는
함께 영어로 대화를 하는 지경에 이르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있다시피 너징과 종인이는....
연고대생이니깐....☆
대망의 LA로 떠나는 당일이 찾아왔어.
너징은 사실 긴장이 되서 잠도 제대로 못이뤘지.
뭔가 수학여행을 떠나는듯한 그런 설레이는 기분이었거든
너징은 미리 어젯밤에 셋팅해둔 옷을 딱 차려입고는
핸드폰을 확인하는데
마침 종인이한테서 카톡이 와 있었어.
-준비다했어?
-ㅇㅇ 다했엉
-짐 다챙겼고?
-당연하지
-그럼 나와ㅇㅇㅇ
-헐? 밖에 왔어?
-빨리 나오기나해. 차끌고 왔으니깐
종인이의 카톡에 헐레벌떡
밖에 나와보니 떡하니
차와 함께 대기를 타고있는 종인이었어.
분명 차가 없는 종인이었기에
아마도 아버지 차를 끌고온듯 했지.
근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
차에 기대서는 핸드폰을 만지고 있는데......
와 너징 남친이지만 진심 너무 잘생긴거얃ㄷㄷㄷㄷㄷㄷㄷㄷㄷ
게다가 나름 레드팀이라고
흰 셔츠에다가 가벼운 빨간 넥타이를 두른
종인이의 패션은 정말....
bbbbbbbbb
평소에 쵸큼 츤츤대던 너징도
한눈에 괜찮다고 말할만큼 잘어울렸어 ㅇㅇ
"김종인 뭐하냐"
"왔어?"
"왠 차? 뽑았을리는 없고."
"아빠꺼."
"올ㅋ 비싼차다 아버님 돈 좀 쓰셨겠는데"
"이차사고 아빠랑 엄마 싸우심ㅋㅋㅋㅋㅋㅋㅋ
아빠가 사고내면 죽여버린댔으니깐 조심히 타야 돼.
혹시 사고나면 니가 우리아빠한데 애교 좀 떨어주라."
"시렁. 니가 몸으로 때워야짘ㅋㅋㅋㅋㅋ"
그렇게 오늘도 또 투닥대다가
혹시나 공항에 늦을까봐 서둘러서 차에 탑승했어
그리고는 출발하려고 하는데
종인이가 출발하려다 말고 멈춰서 너징을 향해서 물어.
"여권은?"
"내가 애냐 여권을 놔두고오게."
"꺼내봐봐"
"어휴 증말 사람 짜증나게하네..."
"일단 꺼내봐봐."
너징은 뾰루퉁한 얼굴로
손에 들고있던 가방을 뒤적거려서 여권을 찾아
근데
여권이 없ㅋ네ㅋ
너징은 지금 이상황이 이해가 안되는 중이야 ㅇㅇ
아니 분명히 넣었거든?
근데 왜 여권이 증발?
와이???? 왜???!!!!!!!!!!!!!
"없지?"
"........"
"내가 너 그럴줄 알았다. 빨리 들어가서 찾아와"
참 아무리 생각해도
종인이는 너징보다 너징을 더 잘아는것 같아.
종인이의 도움으로 하마터면
놓고갈뻔한 여권을 챙기고
너징과 종인이는 함께 공항으로 향했어.
그렇게 도착한 공항에는
이미 많은 참가자들이 모여있었어.
너징과 종인이는
그동안 평가전으로 나름 친분을 쌓은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는 둘이서 붙어있었지.
보통 다 레드팀이면 레드팀끼리
블루팀이면 블루팀끼리 있는데
너징과 종인이는 서로 다른팀에도 그냥 붙어있었지.
뭐 어차피 커플이니깐 다들 별 신경 안쓰는 눈치였어.
다만....
"둘이 잘 어울린다~"
"이건 금단의 사랑인가요? 레드팀과 블루팀간의 사랑이라니!"
"21세기 로미오와 줄리엣?"
이렇게 옆에서 깨방정을떠는
오빠들이 문제였지....
손을 잡고있으면 손잡고있다고 깨방정 떨고
안잡으면 안잡는다고 궁시렁대고
어휴 정말 어느 장단에 맞춰야할지.....
장장 열시간이 넘는 비행끝에
너징과 종인이는 LA에 도착을 했어
한숨 푹 자고 밥먹고 하다보니깐
어느새 도착을 했더라구 ㅇㅇ
다행이도 종인이가 착륙하기 1시간전에
미리 깨워줘서 그나마 정상적인 상태인 너징이었어.
너징은 사실 잠이 다 깨지 않은 상태에서는
정신없이 뭐라 중얼거리거든
대답을 하긴하는데 뭔가 정신이 나가서
안맞는 대답을 한달까나???ㅋㅋㅋㅋㅋㅋㅋ
그걸 아는 종인이가 너징을 위해서 일부러 깨워준거지.
하여튼 그렇게
다행이 정상적인 상태로 미국에 도착을 하고
대망의 출입국 심사가 있지 ㅇㅇ
너징이 그렇게도 떨던 그 출입국 심사말이얔ㅋㅋㅋㅋ
너징은 긴장되는 발걸음으로 출입국심사장을 향해
다행이 너징의 앞에있는 입국심사관은
친절해보이는 백인 여자분이었어.
"Why did you visit the United States?"
(왜 미국을 방문했나요?)
"for broadcasting"
(방송때문에요.)
"oh, are you broadcaster?"
(어머 방송인이에요?)
"um, just kaora suvival audition program performance staff"
(그냥 한국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진이에요.)
"really? i wish good luck!"
(정말요? 행운을 빌어요!)
"thanks"
(고마워요)
너징은 그렇게 가뿐하게 출입국 심사를 마쳐.
아주 전문적인 회화를 해냈지.
다들 관광하러 왔다면서
대충 이야기하고있는데 너징은 당당하게
오디션때문에 왔다고 이야기를 하고는
심국 심사관으로부터 행운을 빈다는 축하까지 받았어.
그런 너징의 옆에 있던
한선천씨가 너징을 향해서 놀랍다는듯 말을 걸어
"올ㅋ 징어 연세대 다닌다더니
영어 진짜 잘한다."
"기본이죸ㅋㅋㅋㅋㅋㅋ"
너징이 웃으면서 거만하게 말하자
선천씨가 아련한 눈빛으로
장난스럽게 부탁을해
"그런 의미에서 오빠 좀 도와주라.... 이분 뭐라는거니...."
너징은 왠지 장난같으면서도
장난같지않은 선천씨의 눈빛에
친절이 입국심사를 도와주고는 그렇게
공항을 빠져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