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이야기: 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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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잉-지이잉-
새벽에 전화한다던 세훈은 4시가 다되서야 전화를 걸었다.
[누나 안자고 기다렸어?]
"당연하지, 폰만 보고있었어"
[나 지금 30분이면 도착할꺼같아 내려올래?]
"지금??? 안피곤해?"
[피곤해, 근데 누나 보고싶어서요]
"알았어 준비하고 내려갈께 거의 도착할때쯤 전화해?"
분명 피곤할텐데.. 미안하기도했지만, 못본지도 오래된터라 긴장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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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으로 내려가자 세훈은 차안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누나 보고싶었어"
하며 가볍에 입을 맞춰주는 세훈이가 너무나도 예뻐보였다.
"메이크업 그대로 하고왔네?"
방송 끝나자마자 온거라 그런지 풀메이크업 상태인 세훈은 아직 땀식힐 여유조차 없었는지
살짝 젖어있었다.
잘 지냈는지, 무슨일은 없었는지 정말 잠깐인것 같았는데도 벌써 시계는 5시반을 가리키고 있었다.
다음날 방송이있다는 그는 , 떠나기가 아쉽다는 듯이 입술만 핥아댓다.
얼마만에 만난건데, 한시간만에 보내기가 너무 아깝고 아쉬웠다. 그래서.....
"세훈아.
라면먹고갈래?"
"누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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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터 그냥 내가 올라올껄 " 이란 말과함께 내 손목을잡은 세훈은 뭐가 그리 급한지
나를 이끌고 들어갔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문이 다치는 소리와함께 세훈이의 입술또한 내입술과 겹쳐지고 있었다.
"누나, 누나가 먼저 도발한거야"
이 한마디와 함께.
조심히 나를 안고 그대로 침대까지 데려간 세훈이는 그제서야 내게서 입을 떼었다.
"아무리 누나가 그런거지만 이렇게 급하게.."
나는 부끄러움을 이기지못하고 세훈이한테서 빠져나오려고 했지만,
그럴수록 세훈의 팔은 나를 더 쎄게 조여왔다.
"미안해 누나,
근데 가만히 있어봐 자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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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고개를 돌릴때마다 연신 손으로 내얼굴을 잡으며
"나만 보고있어"라며 아프다는 내게 참으라고만 말할때는 도저히 평소의 세훈이 보이지 않았다.
세훈의 땀방울이 머리위로 떨어질때마다 눈을 감았다 뜨는 나에게
그때마다 부드러운 키스를 남겨주는 세훈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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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났을때는
'스케쥴때문에 먼저갈께 ㅠㅠ 일어나면 연락해'라는 쪽지만 남겨져있어,
어젯밤은, 아니 오늘 새벽은 그저 꿈에서 있었던 일인것만 같았다.
하지만, 세훈이 가고 나도 그가 누워있던 자리에는 그의 냄새가 옅게 풍겨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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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끝!!!!!!! 그냥..세훈이가 연한데 연상같은 남자로 그리고 싶어서... 쓸까말까한 외전을 이제서야 쓰게 되네요 ㅠㅠ
그냥불마크달고 지를까했는데, 그건 제가...(부끄)
+며칠뒤 티켓팅 모두 성공하세요!!
+작가에겐 댓글이 너무너무소중해요 ㅠㅠ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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