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XX/켄엔] 흩날리다 10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d/5/3/d53b4f7c03d9cd36dd6a64af438b2d0b.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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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되겠다. " 십분째 홀로 머리를 쥐어뜯을 정도로 고민을 하던 재환이 결정했다는듯 한숨을 내쉬었다. 시간을 벌써 축시를 향해가고 있다. 이시간에 학연이 잘지 안잘지도 미지수였지만, 더이상 지체했다간 정말 학연이 변할 것만 같아서, 자신을 떠나갈, 아니 버릴 것만 같아서. 그래서 못참겠는게 그의 속내였다. 종종걸음으로 학연이 항상 있는 집 뒷편 해우소근처로 가는 재환의 걸음이 그 어느때보다 빨랐다. " 연.. 연아 " 메아리 쳐 들려야할 대답이 들리지 않는다. 먹구름에 서서히 가려져가는 달처럼, 그렇게 학연의 마음에서 자신은 사라지는 것인가 한참을 고민하던 찰나 " 도련님께서 여긴 왠일이십니까. 부르실 일이 있으시다면 방에서 부르셔도 " " 연이, 학연이는 어딜 간게야 " " 예? " " 그놈, 그, 그 나랑 항상 있던 그놈말이야 " 어느새 자신이 화를 내고 있었다. 터질 것 같은 가슴을 쳐내리며 그렇게 상혁에게 애꿎은 화풀이를 해오던 재환이 다시금 마음을 추스리고 물었다. " 그럼 걔는. 그, 홍빈이 옆에 매일 붙어있던. " " 원식이요? 걔는 자시 즈음에 어떤 요상한 놈 끌고 다시 작은 도련님 뵈러 간것같은데 … " " ……. " " 무슨 일이라도 " " 됐다. 자라. " 학연이 끌려갔다니, 그것도 홍빈에게. 재환은 홍빈이 학연을 모르는 줄만 알고있었다. 그런데 홍빈은, 재환의 머리위에서 철저히 그를 조종해오고 있었다. 절대 빠져나가지 못하게, 가장 강력한 족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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