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 쓰다가 학교가야해서 ㅜㅜ 잠들었어요 ㅠㅠ 그래서 지금 내용 추가 하고 오는 길입니당 ㅋㅋㅋ 지금.. 제 글 읽으시러 들어오신거 맞죠? 헤헤 4화 추가된 내용 확인해 주세요~♥ 오늘 구독료 무료니까 포인트 걸어요 ㅎㅎ 그렇게 시작된 사이였다. 평소보다 조금 진지하고 솔직하게. 숨기는 것 없이 서로의 마음을 드러내며 시작된 사이였다. 서로 생각하는 것들이 잘 맞았고 많은 우연들이 자주 겹쳤었다. 예를 들자면 한 가지를 보고 토시하나 틀리지 않고 같은 말을 내뱉거나 동시에 같은 행동을 하기도 했다. 그렇게 서로를 운명이라 믿게 되었고 빠른 시간 안에 급격하게 더 가까워졌다. 연인이라는 틀에 서로를 가두게 되었고 서로를 위해 노력했다. 남보다 더 챙기고 서로를 생각했고 항상 붙어 다니며 어떤 일이고 함께 했다. 매일 밤 카톡으로 전화로 잠들기 전까지 서로에 대해 묻고 답했고 그렇게 믿음은 쌓여갔다. 그렇게 우리의 고등학교 2학년은 달콤한 봄 햇살처럼 찬란히 지나갔다. 드디어 올 것이 왔다. 대한민국 땅에서 고등학교 3학년이라는 고된 시간을 보내야 할 때가 왔다. 처음 시작될 때 까지만해도 난 우리가 이렇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언제까지고 함께할 줄만 알았다. 그리고 백현이가 변하지 않을 줄만 알았다. 우리는 또 같은 반이 되었다. 신기하게도 삼 년 내내 같은 반이 되었고 우리는 이것 또한 우리의 인연의 연장이라고 생각했다. 3학년이 되자 불필요하다 생각하는 예체능 과목들은 모두 자습시간이 되었고 백현이는 혼자 앉는 자리에 앉았기 때문에 자습시간이면 내가 백현이 옆자리로 가 앉았다. 오늘도 어김없이 백현이의 옆자리로 가 앉았고 우린 매일 쪽지를 주고 받았다. -야, 오늘 야자 끝나고 슈퍼 들렸다 가자. 라면 먹고싶다. 공책을 쭉 찢어 슥슥 적고는 백현이에게 보낸 말이었다. 그러자 백형이에게서 답장이 왔다. - 나는 먼저 갈께. 부모님이 늦게 들어가면 뭐라고하셔. 괜한 부모님 핑계를 늘어놓은 백현이에게 이상한 감정이 들었다. 기분이 나쁘기도 했고 무언가 숨기는 것 같았고 속상했지만 난 백현이를 믿어주기로 했다. - 알겠어.. 그럼 먼저가. 나는 슈퍼 혼자 들렸다가 누군가에게 잡혀가면 되겠다. 하고는 장난을 쳤다. 그저 내 기분 나쁜 마음을 장난식으로 나마 표현해보고 싶었다. - 너 안잡아. 조심히 들어가. 큰 길로 가고. 내 장난을 받아주지도 않고 변해버린 딱딱한 말투에 화가 났지만 이때 건들면 서로 너무 화가날 것만 같아 그냥 내가 참기로 했다. - 장난이야. 왜 이렇게 진지해. 똥진지씨. 알겠어. 잘 가라. 가라가라. 하고 보내자 슥 훑고는 옅은 미소를 보이고는 그냥 문제집 뒤에 꽂아 버렸다. 갑자기 변해버린 백현이의 행동에 짜증이나고 따지고 싶었지만 가끔 이렇게 무뚝뚝하기도 했기에 내일은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흘려 보내버렸다. 다음날이 되었고 우린 밤새 연락하느라 잠을 못 자지도 않았다. 내 카톡을 읽기만하고 씹어 드셨길래. 폭풍으로 카톡을 보냈지만 폰을 꺼버린건지 아니면 무음으로 바꿔버린건지 아직까지도 확인도 안했다. 어제부터 참아오던 화가 아침에서야 폭발하고 말았다. 답답하게 나에게 왜이러는지 모르겠다. 설마 뭐 이제서 갑자기 내가 싫어졌다고 말할 것은 아니겠지. 차분히 이야기 해봐야 할 문제인 것같다. 아침 등교는 봉고를 통해 하기 때문에 서로 교실에서 첫만남이 시작되었다. 나는 아무렇지 않은척 밝게 백현이에게 인사를 했고 백현이은 무심한 표정으로 손을 두어번 흔들고는 화장실을 가버렸다. 그래. 화장실에 급했던 것이라고. 누가 똥백현 아니랄까봐. 많이 급했나보라고 그렇게 생각하자고 마음 먹었다. 분명 다시 돌아오면 다른 때와 같이 나에게 먼저 말을 걸어주겠지 하고 생각했다. 오늘도 어김 없이 나는 자습시간이 되자 자석에 고철이 끌어당겨지듯 백현이의 옆자리로 향했다. 너무 답답하고 이러다간 백현이에 대한 오해 때문에 내 믿음이 깨질 것 같아 물어보기로 했다. -야 변백현! 너 요즘 왜그래 나한테? 왜 이렇게 무뚝뚝해. 무슨일 있어? -아니 없는데? 나 똑같아. 안 무뚝뚝한데? 자신은 변하지 않았다는 말에 어이가 없어 허탈한 공기를 머금은 헛웃음이 튀어나왔고 -너 요즘 아침부터 나 아는척 안하잖아. 내가 이렇게 옆에 와도 쪽지도 끊어 버리고 나한테 화났어? 마음에 걸리는거 있어? -없어. 나 똑같아. 그리고 그냥 인사하는게 어색해져서 그래. 너도 요즘 나한테 인사안하잖아. 그래 물론 요즘 내가 인사를 안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건 백현이 때문이었다. 내가 백현이보다 조금 일찍 오는데 그렇게 내 자리에 앉아있으면 백현이는 교실 앞문으로 들어와 날 본체도 안하고 자신의 자리에 앉아버린다. 더군다나 무표정으로.. 그런 백현이에게 다가가기 어려웠다면 핑계로 들릴까. - 네가 나 아는척도 안하고 무표정르로 그러고 있어서 못했어. 그리고 나도 어색해져 버렸고.. 그런데 너 찬열이 하고는 잘 말하잖아. 생각해보니 백현이는 요즘 나보다 찬열이와 더 가까이 지내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언제나 아침에 와서 가방을 내려놓고는 찬열이에게 가서 이야기를 나눈다. - 친구잖아. 너도 맨날 나 오기 전에 찬열이랑 놀잖아. -그렇지.. 그런데 넌 날 보는 척도 안하잖아. 그러면서 찬열이랑은 놀고 뭐야 지금.. 바람펴? -바람? 박찬열이랑 무슨 바람이야. 야 허튼 생각말고 공부나해. 그리고 박찬열은 맨날 나한테 먼저 인사해주잖아. 내일부터 너도 나한테 먼저 인사해줘 그럼. 안어색하게. 어이가 없었다. 그동안 내 쪽지도 몇 번만에 씹어버리고 밤새 나누던 대화도 하지 않고 그랬던게 고작 아침에 인사를 안해줘서라고? -야 그게 말이되냐? 일단 알겠어. 인사할께. 사실 난 아침인사 같은 형식적인 것들이 너무 어색하고 오글거려서 하기가 싫다. 궂이 아침에 인사를 해야할만큼 우리가 먼 사이였던가? 밤새 이야기를 나누고 잠시 잠들었다 학교에 오는데 그렇게 따지면 고작 몇 시간 후에 다시 만나는 건데.. 그래도 이런 어색함이 싫었다. 그래서 내가 한 걸음 물러나 지켜보기로했다. 뭐 잘 할 수있겠지. 인사정도야. 박찬열도 하는데 나도 하지뭐. 그렇게 그 날 밤도 많은 대화는 나누지 못했고 결전의 아침이 왔다. 폭풍전야를 맞은 홀로 있는 아침은 정말 화창하고 아침부터 더운 기운이 몰려들었다. 푹푹 찌는 여름이 다거올 수록 아침마저도 덥기 시작하는듯 하다. 좀 빠르게 전개 해봤어요 ㅠ 중간중간 달달한(? 아닐 수도..) 장면들은 회상으로 넣을까 싶어요 호호 어떠셨나요? 점점 재밌어지고 있으실까요? 아아 떨리네요 ㅜㅜ 이제 본격적으로 미묘한 신경전 놈 시작하려고요 ㅜ 길었던가.. 아무튼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아! 어차피 오늘 구독료 없으니 포인트 걸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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