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해요 ㅠ 어제 못쓰고 너무 피곤해서ㅠ그냥 바로 잠이 들었네요 ㅎㅎ 그래서 오늘 두 화로 이 밤을 불태우려 합니다 ㅎㅎ 재밌게 봐주세요~♥ 오늘은 내가 먼저 교실에서 백현이를 기다릴 생각으로 평소보다 좀 일찍 집에서 나왔다. 여유롭게 백현이를 맞이하고 인사해주면 백현이가 말한데로 어색하지 않겠지 하는 기대였다. 인사 하나도 신경을 쓰려니 괜히 마음이 떨렸다. 난 이 어색함이 너무 싫다. 가끔 아침부터 기분이 너무 좋으면 했던 것이 아침 인사였는데. 이렇게 서로 먼 사이처럼 어색하게 하는 인사가 날 작아지게 만들었다. 드디어 백현이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그 특유의 무표정을하고 귀에서 이어폰을 빼며 들어왔다. 백현이의 눈을 마주치고자 들어오는 순간부터 백현이만을 쳐다보았지만 단 한 순간도 나를 봐주지 않았다. 살짝 짜증도 났고 기분도 나빴다. 그렇게 원하던 아침 인사를 해주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기다렸는데 날 봐주지도 않고 여전히 똑같은 백현이의 태도가 날 한 번 더 멀어지게 한다. 그래 지금 백현이가 너무 힘든 것이리라. 정시로 대학을 가기 위해 길고 긴 싸움의 기로에 서있는 백현이를 내가 이해해야 한다는 생각이 나를 휩싸자 요동치던 마음이 잠잠히 가라앉음을 느꼈다. 자습시간이 돌아왔고 나는 아무렇지 않은듯 백현이의 옆자리로 돌아갔다. 며칠이나 찬 바람이 불던 백현이의 옆자리를 다시 내가 체우기로 했다. - 오랜만이지? 너 이씨.. 인사하라면서 쳐다도 안보냐? -미안. 좀 바빴어. -거짓말. 아침에 뭐가 그렇게 바빠. 얼굴 한 번 봐주는게 어렵냐? 따지는 투의 나의 말에 미간을 좁히고는 -미안. 내일부터는 보도록 할께. -으이구 알겠어... 꼭이야. 약속. -응. 약속 확실히 시린 기운이 느껴지는 백현이었다. 전과는 달랐다. 어느 순간부터였을까. 자꾸만 딱딱한 눈빛과 차가운 말툴로 나를 밀어내고 있는듯 했다. 왜지. 도대체 무엇때문에 이러는지 모르겠다. 여자가 생긴걸까. 아니면 다른 남자가 마음에 드나. 그냥 내가 싫어진 것일까. 난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는데. 자꾸만 차갑게 식어가는 시린 달빛에 내 눈이 시렸다. 점점 백현이를 보는 나의 시선이 여리게 찌푸려지고 있었다. 드디어 길고 긴 학교에서의 시간이 끝나고 집에 가는 길이었다. 종이 치고 바쁘게 짐을 챙겼다. 후다닥 나와보니 나를 기다리는 백현이가 보였다. 그 듬직한 모습에 미소가 띄워졌다. "어이구 우리 남친 나를 다 기다리고. 아이구 멋있다." 하며 백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자. 여러 의미를 담긴 웃음소리를 흘리고는 "뭐야. 당연히 기다려야지. 우리 부인."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부인이라는 말에 말없이 백현이의 얼굴을 바라만 봤다. "다시 말해봐. 부인이라고." 그런 나의 시선이 느껴졌는지 슬며시 내 어깨를 끌어당기며 "왜 부인. 너무 오랜만이라 감동이야?" "그래 감동이다. 이씨. 눈물이 나려한다 아주." 하며 살짝 입술을 깨물고 째려보자 나의 눈을 가리고는 깨문 입술 위에 손을 올려 깨문 입술을 돌려놓더니 쪽- 뽀뽀를 하는게 아닌가. 여긴 하교길인데. 깜짝 놀라 손을 떼어내며 주위를 둘러 봤을 땐 내 앞으로 펼쳐진 개미떼들이 있었고 내 뒤로는 아무도 없었다. "야. 누가 보기라도하면 어떡해!" "보면 뭐. 게이라고 소문 나는 것 밖에 더되? 아무도 안봤어. 내가 다 확인했어. 그리고 또 쫌 보면 어때." 그 말에 다시 또 말 없이 째려보니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우리 부인. 계속 그렇게 섹시하게 쳐다보면 오늘밤 눈앞이 하얗게 불태우며 홍콩 가는줄 알아." 하며 의미심장하게 웃는 백현이를 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뱉었다. 돌아왔다. 변백현이. 다음화는 경수의 회상부분입니다. 오늘 어땠어요? ㅎㅎㅎ 점점 백현이의 속응 모르시겠죠? 이 나쁜남자.. 점점 더 지켜봐주세요~~ 오늘 좀 달달하지 않았어요? 우리 백현이.. 난 좋다 네가♥ 조금 뒤에 7화를 데려올께요 ㅎㅎ 포인트 있으니 댓글 달고 다시 가져가세요~^^
이 시리즈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EXO/백도] allumette -6 5
12년 전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조인성은 나래바 초대 거절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