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징어/빙의글] 너징이 엑소 옆집 사는 썰 13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5/f/0/5f01613268f6d4e55eb6ca533f1a0866.jpg)
~너징이 엑소 옆집 사는 썰 13~
w. 달빛
김민석이 온 뒤로 내 하루 하루는 밝아졌다. 퇴원도 하고, 나름 사람답게! 살아가고 있단 말이다.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퇴원하던 날, 멤버들이 하나같이 과일바구니들을 들고와서는 안겨주고 갔다.
덕분에 내 집엔 과일이 가득 쌓였다는 건 비밀.
퇴원한 이후로 엑소를 많이 못보는 것 같아 섭섭했지만, 그들은 공인이였다.. 는 걸 뼈저리게 느끼고는
열심히 일자리도 찾고 그럭저럭 살아가고 있다.
2주가 넘게 못본 얼굴들이 갑자기 그리워졌다. 숙소 앞에서 기다리는 건 사생이나 다름 없는 거니까,
그냥 엘리베이터같은 곳에서 만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편의점을 안간지 너무 오래되서 푸딩이나 사먹을까 하고 옷을 챙겨입고는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기다렸다.
사람이 꽤 많이타나보네, 왜 이렇게 안올라와.
띠링-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그토록 보고싶던 얼굴들이 모두 보였다.
12명 빠짐없이 모두 보였다.
몇몇은 초면, 몇몇은 많이 봤던 사이였다.
머쓱해서 씨익 웃어보이니 다들 웃으며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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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아, 그동안 잘 지냈어?"
"어. 너무 잘지냈다 진짜."
"에이 섭섭하다, 난 그래도 내 생각 해줄 줄 알았지."
"웃겨 진짜"
"난 너 생각 많이 났는데."
그 말을 듣는 순간 난 돌처럼 굳어버렸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갑니다' 란 음성이 들리지만 않았더라면,
차마 거기서 굳어버릴 뻔했다.
다른 멤버들은 킥킥대며 '쟤가 그 떡소녀야?'하며 내 얘기를 하는 듯 보였다.
나 앞으로 김종대 얼굴 어떻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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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원 셰프 나이 살짝 의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