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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김민규] 무뚝뚝한 남자가 사랑하는 방법 : 하나 | 인스티즈 

 



무뚝뚝한 남자가 사랑하는 방법

w. 웨딩밍구




***

들어는 보았나? 금사빠라고. 그게 바로 18세 김여주 바로 내가 사랑하는 방식이지. 주변 사람들이 뭐라고 해도 딱히 신경 쓰지 않는다. 내 인생이잖아. 그치?





새 학기, 새 학년 달라진 학급에 나는 주변을 쓰윽 둘러 보았다. 간간히 보이는 아는 얼굴들이 반가웠다. 단짝인 다빈이와 같은 반이 되지 못한 게 아쉽지만 바로 옆반이니 불행 중 그나마 작은 행운이다. 나는 대충 눈에 보이는 자리에 앉아 가방 정리를 하고 있던 도중 앞 문으로 걸어 들어오는 광채. 광채? 뭐야 뭔데 빛나는 건데.
눈을 몇 번 깜빡이니 보이는 얼굴.



엄마, 딸 지금 운명의 남자를 만난 것 같아.



머리부터 발 끝까지 가히 완벽하다고 볼 수 있는 저 남정네는 누구신지.. 감탄 밖에 나오지 않는 피지컬에 나도 모르게 입을 떡 벌리고 있었다. 180은 훌쩍 넘어 보이는 키, 딱 벌어진 어깨, 아이돌 만큼, 아니 아이돌 보다 잘생긴 얼굴에 반 친구들의 시선이 존잘러(가명)를 향해 있었다.



근데 쟤랑 나랑 점점 가까워 지고 있는 것 같은 건 내 착각인가.




어.. 잠시만, 실제로 가까워 지고 있잖아?!




존잘러는 내 옆의 자리에 착석했다. 아 내 옆자리에 걸려있던 가방이 존잘러거였어? 같이 들어온 친구는 존잘러의 앞자리에 앉았다. 아쉽게 짝은 아니지만. 뭐 애초에 시험 대형이였는 걸. 곁눈질로 흘끗 흘끗 명찰을 보니 '김 민 규' 라고 적혀있었다. 미친, 이름도 멋져. 나는 존잘러 아니, 이젠 김민규지. 슬쩍 김민규의 옆으로 걸어 갔다. 가까이서 보니까 더 잘생겼네.



"저기.. 안녕!"



내가 낼 수 있는 최대한의 밝고 귀여운 목소리로 인사를 건넸다. 그런데 몇 초 동안 반응이 없는 김민규에 식은땀이 삐질삐질 흐르기 시작했다.




 

[세븐틴/김민규] 무뚝뚝한 남자가 사랑하는 방법 : 하나 | 인스티즈 


 

"....." 


 


 

못 들은 걸까? 김민규는 나를 슬쩍 보더니 다시 앞에 앉은 자기 친구와 말을 이어 나갔다. 내가 못 들을 정도로 목소리를 작게 낸 건 아닌 거 같은데? 

나는 한번 더 손을 흔들며 인사를 했다. 


 


 


 

"민규야, 안녕!" 


 


 


 

 

 

[세븐틴/김민규] 무뚝뚝한 남자가 사랑하는 방법 : 하나 | 인스티즈 


 

"뭐야. 너 나 아냐?" 


 


 

와 미친 진심 쫄았네. 완전 '쟤는 뭔데 나한테 말을 걸어?' 라는 표정이여서 그 자리에서 얼어 버렸다. 진짜 한번 더 인사하면 쳐 맞을 것 같은 분위기에 인사는 포기하고 그냥 내 자리로 돌아와서 앉았다. 그 뒤로도 말은 못 붙이고 계속 눈치 보면서 슬쩍 훔쳐봤는데 아무리 봐도 눈이 호강하는 기분. 성격만 좋았으면 딱 완벽한데. 


 


 

*** 


 


 

"김여주!" 


 


 

익숙하게 날 부르는 목소리에 반갑게 교실 문 앞을 바라봤다. 강다빈! 쉬는 시간 종이 딱 치자마자 우리반으로 와준 다빈이가 너무 고마웠다. 아까도 말 했듯이 다빈이와는 5년 친구다. 중학교 들어가자마자 서로도 놀랄 정도로 잘 맞는 성격 덕에 금세 베스트 프렌드가 되었다. 분명 어제도 만나서 같이 떡볶이를 먹었건만 학교에서 보니 또 새삼 반가워서 손깍지를 끼고 같이 방방 뛰었다. 다빈이에게 물어 볼 것이 넘치고 넘쳤지만 갑자기 머리 속을 스쳐 지나가는 김민규의 존재에 다빈이의 손을 붙잡고 복도 구석으로 끌고 갔다. 


 


 

"뭐야, 무슨 일인데?" 


 


 

야, 너 혹시 김민규 알아? 내 입에서 김민규라는 이름이 나오자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어! 당연히 알지!' 라며 대답하는 다빈이의 귀를 빌려 오늘 아침 있었던 일들을 다 털어 놓았다. 

나의 이야기가 다 끝나자 다빈이는 호탕하게 웃으면서 '걔 원래 그래' 라는 대답을 해주었다. 우리 지역에 잘생긴데 싸가지 없기로 유명하다고 말해주는데 그 말이 너무 공감 되어서 둘 이서 배 잡고 웃기 바빴다.   


 


 

"그럼 그동안 김민규를 몰랐어?" 


 

"어.. 나 전혀 몰랐어" 


 

"대박. 근데 걔 싸가지 없는 거 여자한테만 그런 거다" 


 

"여자한테만? 왜?" 

 


 

"이유는 나도 자세히 모르는데 진짜 철벽 장난 아니야. 걔 얼굴 보고 찝적댔다가 성격에 떨어져 나간 여자들 수두룩해" 

 


 

하긴 김민규. 앞에 있던 애랑은 말도 곧 잘 했었지. 근데 진짜 무슨 이유로 이래? 

아, 종 친다. '야 나 간다!' 있는 힘 다해 헐레벌떡 뛰어가선 급하게 자리에 앉은 후 몇 번 숨을 골랐다. 커져 가는 심장 박동. 나는 손바닥으로 턱을 괴고 옆에 앉은 김민규를 훔쳐 보았다. 김민규씨 철벽남 이셨구나? 


 

아 또 김여주 승부욕 오르게 하네. 


 


 


 

기대하세요. 그 철벽 제가 깨 드리겠습니다. 









- 이번 글도 잘 부탁 드려요! 독자님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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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25.47
여주가 꼭 철벽깨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이번작품도 너무 기대되요!
작가님 혹시 암호닉 받으시나여??
하신다면 [영울]신청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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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밍구
암호닉 잘 받았어요!! 첫 댓글 너무 감사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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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하....철벽치는 밍구리라...그 철벽 제가 깨보겠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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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밍구
열심히 깨봅시다!! 김민규가 마음을 줄 때 까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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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크으 철벽 좋네요 그저께 완결 내셨는데 벌써 새로운 글이...(감격).....[독짜]로 암호닉 신청해도 될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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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밍구
네! 암호닉 잘 받았습니다!! 이번글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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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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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밍구
ㅠㅠㅠ철벽밍규 짱 멋있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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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철벽민규!!!!! 철벽치는 민규 모습은 어떨지 기대되네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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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밍구
봐주셔서 너무 감사해여!! 다음화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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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어머 밍 철벽 여주가 빨리 꺠줬음 싶네여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잘 보고갈께요 헿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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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밍구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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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35.151
여주는 계속 작업걸고 민규는 그걸 철벽치곸ㅋㅋㅋㅋ완전 재밋을거같아요 좋은글 잘보고가요!!
암호닉신청 [세봉띠] 되나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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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우어ㅜㅠㅠㅠㅠ 대박이네요 기대됩니다ㅠㅠㅠ 암호닉 [찬란] 신청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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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밍구
감사합니다!!ㅠㅠㅠ 암호닉 잘 받았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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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호오~~~ 무뚝뚝한 민규라니ㅠㅠ 여주가 꼭 민규의 철벽을 깨길 바랄게요!!!!! 화이팅!!!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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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밍구
봐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여주가 꼭 철벽을 깨주길!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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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아 이번 주제도 너무 발림니다 어흑 김민규 넌 이제 곧 나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될 것이야...암호닉 진작 신청할걸...! [학교짱이찬]으로 신청할게요!!근데 작가님 처음 문장에 이름 혹시 작가님의 큐티한 미스테이크 이신가요...?(소곤)ㅎㅎ 오늘도 잘 보고 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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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밍구
세상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잠시만ㅋㅋㅋ저 지금 발견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진짜 감사합니다 저 큰일날뻔 햄ㅅ네요ㅠㅠㅠㅍ퓨ㅠ 암호닉 잘 받았어요ㅜㅠ 감사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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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겸둥] 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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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밍구
넵! 암호닉 잘 받았어요!! 봐쥬셔서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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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철벽남 김민규라닠ㅋㅋㅋㅋㅋㅋ뭔가 민규의 이미지완 상반돼서...우리 소녀 밍구...어색한데 저도 민규 처음 봤을 땐 완전 냉미남인줄 알았어욬ㅋㅋㅋㅋㅋ진짜 전원우김민규 둘 다 냉하게 생겨서 와 되게 시크하겠지? 했는데 전소녀김소녘ㅋㅋㅋㅋㅋㅋㅋㅋㅋ잘 읽고 갑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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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밍구
ㅋㅋㅋㅋ밍구 완전 소녀죸ㅋㅋㅋ 봐쥬셔서 감사해요!! 밍구의 철벽을 응원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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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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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밍구
암호닉 잘 받았습니다! 봐쥬셔서 감사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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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초록책상입니다! 이번글도 기대할께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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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밍구
감사합니다!! 좋은 글로 보답해 드릴께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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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세실리아]암호닉 신청할게요❤❤❤민규글이라니!<_>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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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밍구
암호닉 잘 받았어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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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와...김밍구철벽,...ㅎ좋다
여주가제발그철벽좀빨리허물어줬으면
[열일곱]신청되나옇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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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밍구
네! 암호닉 잘 받았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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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와아... 이런글 너무 좋아요ㅠㅠㅠ 여주가 꼭 철벽깼으면 좋겠네요!! 신알신하고 갑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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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17뿡뿡입니다ㅠ 늦었지만 남겨요.. 어우..우리여주의 철벽깨기 넘기대되는것 ㅎㅎㅎㅎ 기다릴께녀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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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일공공사 / 작가님의 새작이라니 너무 기대가 되고 잘 보고 갑니다! 작가님 늘 잘 읽고 있어요 항상 재밌는 글 감사드립니다 작가님 사랑해요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번 글도 쭉 함께해요 ㅠㅠㅠㅜㅠㅜ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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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쎕쎕입니다! 차기작도 재밌어요 작가님ㅠㅠ 소녀같은 민규가 철벽이라니..! 저 얼굴로 저렇게 철벽치면 진심으로 무릎갈릴것같아요... 저는 찌질인데 여주는 굉장히 적극적이네요! 기대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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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철벽밍구를 얼른 깨 여주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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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민규가 철벽남이라뉘
여주가 빨리 철벽 부셔줬으면 좋겠어용
다음화도 보러 올께용
신알신 누르고 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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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스윗블라썸입니다ㅠㅠㅠㅠ이제서야 읽는 글...후.. 그 철벽 어서 깨주세요ㅠㅠㅠㅠㅠ우리 밍구 여주한테만 철벽 깨고 다른 여자들한테는 단호박이 되는거야ㅑ밍구야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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