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욕쟁이들별 정한 생일 기념 문자
#10.04 화요일 되기 107초전
[윤길동 윤하이에나 윤팩트폭력 윤아장]
pm 11:59
☎젠변의 그녀
[뜬금없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m 11:59
[짧은 기간인데 2년을 봐온 애보다 니 별명이 훨씬 많아]
pm 11:59
☎젠변의 그녀
[하긴 뭐 내가 그 정도 능력이 되지]
pm 11:59
[...그래..ㅎ]
am 11:59
☎젠변의 그녀
[아무튼 생일축하해!!!!]
am 12:00
☎젠변의 그녀
[생일 축하 참 멋스럽게 해준다^^]
[고마워 선물은 내일 매점 털어줘]
am 12:00
[응..ㅎ]
am 12:00
☎젠변의 그녀
생일인 윤정한은 오늘도 아장이었다.
[야 윤정한 생축]
am 12:00
☎문처으메야?
[정 없다 너? 니 생일 기대해. 내일 케이크 사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도 준휘는 고통스럽습니다.
[야 윤정한 생축]
am 12:00
☎홍젠변★
[둘이 짜고 쳤냐 이 수학같은 녀석들아?^^]
아니. 지수는 진심을 담아서 쓴 문자였는걸?
둘이 짜고 치지 않았다는 함정.
[정한쓰 생일 축하해. 선물은 나야!]
am 12:01
☎부까묘
(↑부승관은 까이는 게 묘미)
[조용히 하고 꼬깔 사와. 2개. 하나는 걔 할 거야.]
저기.. '나'의 인권은 어디에..?
[싫어할 텐데..]라는 답장에 [그래서 하는 거야]라는 답을 하는 윤정한은 마왕이 맞았다.
사탄과 악마는 걍 찌발라버리는 마왕의 멋남.txt
[정한아 생일 축하해~ 너를 위해 선물을 카톡에 보내놨어!]
am 12:02
☎말석민
오, 생각보다 섬세하다 생각하며 카톡에 들어간 정한이는 현욕을 내뱉으며
카톡에 욕을 날렸다고 한다.
문제의 카톡.
선물은 나야!(치명) 오전 12:00
[이과반 윤정한씨 생일 축하드립니다.]
am 12:04
☎고백도 못하는 등신새끼 중 키가 웬만큼 큰 애
(↑혹시라도 전화 오면 이름 짤림)
[고백도 못하는 권순영씨 감사합니다.]
그러게 윤정한에게 개기는 거 아니랬어 - 홍&문 명언
[뭐 갖고 싶냐?]
am 12:05
☎고백도 못하는 등신새끼 중 키가 덜 큰 애
(↑혹시라도 전화 오면 이름 짤림2)
[나는 우리 쥬니의 사랑이면 충분해><]
[부승관 꼴 나는 게 취미냐 이 변태 새끼야?]
우리 정한이는 욕을 먹는 게 좋거나 그냥 누구 환장하는 게 좋은 변태인 게 분명합니다.
[아 미안 너무 늦었다]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
[갖고 싶은 거 있어?]
am 12:05
☎공부 잘하는 아빠
[아빠 뎡하니는 아빠의 사랑이 갖고 싶어요!쀼ㅅ쀼]
[너 그러다 진짜 욕 먹는다^^]
답지 않은 승철의 박력에 감탄한(?) 정한이였다.
[정한아]
am 12:06
☎자기야 밖에 못하는 등신
[생일축하해~]
am 12:06
☎키는 큰데 소녀인 경우
원우와 민규의 합동 문자에 나름 신박하다 생각한 정한은 각자에게 답장을 보냈다.
[민규야 원우야]-원우
[올 때 돈 많이 가져와 떡볶이 사줘]-민규
신박했지만 떡볶이가 더 중요했다고 한다..
[형형형!! 생일 축하드려요~]
[설마 제가 가장 늦은 건 아니겠죠?!]
[제가 형을 위해 오뚜기 맛있는 미역국을 끓여가려고 해요!]
[그러니까 아침 굶고 오세요!]
am 12:08
☎권순영 전 남친(feat. 무려 연하)
[오냐 맛있게 끓여와라 형은 심심한 간이 좋다]
[네, 형!!] 해맑게 답장을 한 찬이는 급하게 물을 더 넣었다고 한다.
[생일 축하해 정한아! 내가 가장 늦었겠지?ㅠㅠㅠㅠㅠ
그래도 알바 끝나자마자 바로 보낸 거다!!]
am 01:23
☎홍지수보다 한국말 잘하는 외국인
[너가 가장 늦은 거 아니니까 걱정 말고 집가서 잠이나 자. 올 때 사랑 가득 담긴 손편지 부탁드림]
개중 가장 장문의 답을 보낸 정한은 괜히 쑥스러웠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 걍 잠듦ㅋㅋㅋㅋㅋ솔직히 59분까지 깨 있었다]
[아무튼 생일 축하하고 생일빵 기대해]
am 07:05
☎서팩트폭격
[뒤질? 9시 59분까지 깨 있었냐? 생일빵은 니가 맞을 줄 알아]
그러나 팩트폭격의 답장은 어마무시했다.
[닥쳐 그건 내가 정해 맞을 준비나 단단히 하고 와]
사실상 별로 친하진 않은 둘이 아침부터 문자로 대판 싸웠지만,
명호의 사랑이 가득 담긴 생일빵에 실제로 대판 싸울 뻔 했다는 전설적인 이야기였다.^^
데뷔 초 까지만 해도 마냥 천사인줄로만 알았던 정한이의 생일이네요!
울희 세봉맘 뎡하니 팬들의 무한한 사랑 받고 무럭무럭 자라서 더한 아무말 장인이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