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를 갔다. 조교 새끼가 오자마자 일을 주길래 그냥 조용히 책상에 앉아서 노트북을 두드렸다.
시간이 지나고 점심 먹으러 나가자는 말에 곧바로 나왔다.
알고 보니까 교수님이랑 같이 식사 하는 자리였다. 조교 개새끼.
왠지 강의 하는듯한 기분이 들었지만 꿋꿋히 교수가 하는 얘기에 고개만 끄덕이고
밥이 코로 들어가는건지 입으로 들어가는건지 모르게 먹었다.
방학인데도 학교에서 일을 너무 많이 시킨다고 교수 새끼가 웃는데 난 그 때 알아차렸다.
저건 나 보고 도와달라는 소리다. 약간 악마의 웃음이랄까. ㅅㅂ.
그래서 점심 먹고 학교 와서 조교가 도와달라는 일을 겨우겨우 끝내고
교수님 연구실 가서 또 책상에 앉아 노트북을 두드렸다.
저녁도 조교랑 교수랑 같이 밥을 먹었다.
지긋지긋하다.
아가 한테 연락을 하고 싶었다. 그치만 교수님 연구실이라 핸드폰을 들지 못 했다.
버스 타면 시간 있으니까 아가랑 놀아야지 했다.
일이 끝나고 창문을 보니까 엄청 어두웠다. 존나 소름이 돋았다.
내가 일한 만큼 기본 시급만 대입해도 오늘 하루 존나 짭짤할텐데.
어쩔 수 없다. 내가 능력이 너무 좋은 탓이라고 생각해야지.
버스를 타고 핸드폰을 들었다. 근데 버스 타자마자 난방기 때문에 잠이 왔다.
그래서 잠을 자버렸다. 집에서 한 정거장이나 넘어갔다.
그래서 집 가자마자 컴퓨터를 키고 아가를 보러 왔다.
오늘 나의 하루 끝.
결론 : 아가가 너무 보고싶었다.
너한테 예전에 그려준 꽃다발
이 시리즈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2016년 1월 22일 남우현 일기 456
9년 전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요즘 유독 악개 많다는 회색츄리닝 바지..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