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민윤기] 윤기네로 팔려 온 복숭아 소녀 너탄 X 고려 부잣집 아들 민윤기 4~6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5/07/21/2c8c93b9edb0357b0327393183a6eb86.gif)
복숭아 소녀 w.복숭아소녀
4.
너탄은 원래부터 복숭아만 먹고 자라와서 복숭아 외에 다른 음식을 갑자기 먹으면 속에서 소화도 잘 못 시키고 몸이 안 받쳐줌.
그런데 생전 안 먹던 약과를 갑자기 먹으니 몸에서 잘 소화시킬리가 없음.
윤기의 등에 업혀서 거의 기절 직전이던 너탄은 복숭아 밖에 못 먹는 자신이 너무 한심스럽고 서러움.
그래서 윤기 등에서 눈물만 뚝뚝 흘리는데 윤기는 너탄이 너무 아파서 우는 줄 알고 뛰면서도 안절부절함.
집에 도착해서 윤기는 바로 마을 의원에게 왕진을 오게하고 너탄을 자신의 방에 눕힘.
식은 땀인지 눈물인지 얼굴이 잔뜩 젖어있어 윤기는 의원이 올 때까지 손수건으로 너탄의 얼굴, 목 등을 닦아줌.
의원을 기다리던 윤기는 침착하고 너탄을 가만히 봄.
가만히 있으면서 생각해보니 너탄이랑 방에 둘이 있어보는 건 처음임.
항상 밖에서 얘기하고 그래서 몰랐는데 방에 둘만 있으니 너탄의 달달한 복숭아 향이 가득 참.
윤기는 뭔가 이상한 기분에 방을 뛰쳐나옴.
윤기가 나옴과 동시에 의원이 도착했다는 몸종의 말에 다시 말없이 방으로 들어감.
윤기가 방으로 들어간 이유는 방에 의원과 너탄이 둘이 있는게 싫어서임.
5.
의원은 너탄이 항상 먹던 복숭아가 아닌 다른 음식을 갑자기 먹어서 몸에서 탈이 난 것이라고 하고 소화가 잘 되는 약을 지어주고 떠남.
윤기는 밤새 너탄을 지키면서 내가 왜 그랬을까 하고 자책함.
사실 윤기는 공부도 잘 했음.
근데 너탄이 복숭아만 먹는다니까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너탄이 복숭아만 먹어서 속이 약하다는 것도 까먹고 약과를 먹인거임.
다음 날, 하루 꼬박 앓던 너탄은 바로 옆에 잠든 윤기를 보고 깜짝 놀람.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가 자신이 지내는 보잘 것 없는 작은 방이 아니라 단정하고 차분하게 꾸며진 방인게 딱 민윤기 방이네, 라고 생각함.
잠든 윤기를 가만히 쳐다보고 있으니 약과 때문에 앓았던 것은 기억도 안 나는지 너탄은 살며시 웃음.
손가락을 뻗어 윤기의 볼을 콕, 찌른 너탄은 웃음을 꾹 참고 코도 살짝 톡톡 건들임.
그러다 윤기가 코를 찡긋거리면서 눈을 떠버림.
너탄은 화들짝 놀래서 뒤로 가서 벽에 딱 붙음.
" 뭐하냐? "
" 아, 아냐! 나 아무 짓도 안 했어...! "
" ...누가 뭐래. "
윤기는 거짓말 하는 너탄이 귀여움.
" 왜, 찔리냐? "
" 아니거든...? "
" 누가 내 얼굴 건드려서 깼어. 그럼 넌 누가 건드렸는지 알겠네? "
" 몰라! 나 아무것도 모르니까 묻지 마... "
너탄은 이러다가 윤기에게 다 들킬 거 같아 이불 속으로 쏙 들어가버림.
윤기는 너탄이 귀여워서 죽을 거 같음.
윤기는 큰 소리로 웃다가 갑자기 든 생각에 조용해짐.
급 조용해진 윤기가 이상한 너탄은 이불을 걷어볼까 하다가 윤기가 또 장난 칠까봐 가만히 있어보기로 함.
" ...미안. "
" 어...? "
" 너 어제 아팠던 거, 그거 나 때문이잖아. "
" ... "
너탄은 장난스러운 윤기의 목소리가 들릴 거라는 예상이 빗나가 당황스러워 이불을 걷고 윤기를 쳐다봄.
왜냐하면 너탄은 윤기가 사과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사과 받을 생각도 없었음.
항상 복숭아만 먹었는데 다른 음식을 갑자기 먹으면 일어날 일을 예상 못한 자신의 불찰이었기 때문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먼저 사과해준 윤기가 너탄은 너무 고맙기도 하고 간질거리는 느낌이 듬.
하지만 간질거림도 잠시 윤기는 의원이 지어주고 간 약을 가지고 온 몸종에게서 약을 가져와 너탄에게 줌.
너탄은 달달한 복숭아 향이 아닌 탕약의 쓴 냄새가 싫어 표정을 찡그림.
윤기는 뚱한 표정을 짓고 있는 너탄이 웃겨서 웃다가 진지한 표정을 짓고 탕약을 내밈.
" 먹어. "
" 싫어, 이거 냄새 이상해. "
" 이거 먹어야 너 속 안 아파. 그래도 안 먹어? "
" 그냥 속 계속 아플래. 안 먹어. "
" 너 진짜... "
그 날 탕약을 먹이기 위해서 윤기가 너탄 또래의 여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온갖 예쁜 장신구, 옷, 신발들을 사준다고 얘기했지만 탄소는 전부 다 싫다고 한 건 비밀.
너탄을 설득하다 지친 윤기가 아무 생각없이 전국에서 가장 맛있고 달콤한 복숭아를 구해다 주겠다고 했는데 탄소가 아무 말 없이 탕약을 들어 마셨다는 건 안 비밀.
6.
너탄이 윤기네 집에 오기까지의 얘기를 말해보자면,
너탄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너탄의 어머니는 너탄을 계속 데리고 있기가 힘든 상황이 됌.
사실 너탄의 어머니는 서로 원치않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지고 싶지 않았음.
하지만 너탄이 생기고 난 후 어미로서의 책임감을 느끼려는 찰나 너탄의 아버지가 다른 여자와 바람이 난 사실을 알게 됌.
그 문제로 너탄의 아버지와 싸우다가 너탄의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나쁜 말을 퍼붓고 집을 나가버림.
너탄의 어머니는 원치않는 결혼을 한 것만으로도 불행한 삶을 산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상황이 되어버리니 너무 비참함.
그래서 자신이 너무 싫어하는 남편과 자신 사이에 생긴 탄소가 짐덩이라고 생각하게 됌.
그러다가 젖을 뗀 이후부터 복숭아만 먹여 키워 부잣집이나 궁에 팔아 보낸다는 곳을 알게 됌.
너탄의 어머니는 너탄이 젖을 뗄 시기가 오자 너탄을 미련없이 그 곳에 보내버림.
너탄은 너무 어렸을 때 어머니에게 버려지고 이 곳이 오게 되어 어머니의 얼굴도, 이름도 모름.
그 곳 아이들은 항상 안에 갇혀 지내며 복숭아만 먹고 지내니 영양이 항상 부족하고 허약해짐.
햇빛도 자주 보지 못해 다들 하얗고 말랐음.
키도 잘 크지 않아 다 컸는데도 일반 성인 여자보다 훨씬 작음.
너탄은 이런 곳에서 자신과 같은 아이들과 놀며 자람.
물론 놀아봤자 다들 체력이 약해 뛰어놀지는 못하고 땅에 그림을 그리거나 가끔씩 밖에 나갔다 올 때 바깥 구경을 한 이야기 정도지만.
이렇게 지내다가 이 곳 아이들도 소문을 익히 들어 알고 있는 마을 제일 부자라는 민씨 집안에서 아이를 한 명 데려간다는 소리를 들음.
주변 상황이 갑작스럽게 변하는 것이 싫은 너탄은 이 곳에서 친구들과 지내는 것이 좋아 가고 싶지 않았음.
민씨 집안에서 온 사람이 여러 아이들을 살펴보다 너탄이 눈에 띄어 지켜봄.
너탄은 이 곳을 나가고 싶어 민씨 집안 사람에게 온갖 아부를 하고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아이들과 다르게 혼자 앉아 조용히 복숭아를 오물오물 먹고 있어 민씨 집안 사람은 조용하고 마이웨이를 걷는게 우리 도련님과 잘 맞겠어! 라고 생각하곤 너탄을 윤기네로 데려오게 됌.
여러분 반갑습니다! 잠깐이지만 첫 작품으로 초록글도 올라보고ㅠㅠㅠㅠㅠㅠ 너무 감격스럽습니다ㅠㅠㅠㅠ
처음 글을 써 보는 거라 암호닉을 받는다는 걸 까먹고 적지 않았었네요ㅠㅠ... 절 매우 치세요!!!
댓글로 여러 독자 분들이 복숭아만 먹는 탄소가 불쌍하다고도 해주시고, 단명하는게 너무 안타깝다고도 해주셨는데
제 글에서의 복숭아 소녀의 수명은 약 35살!로 설정하였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너무 슬퍼하지 마시어요...
소재는 항상 받고 있으니 언제든지 보고 싶으신 소재가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욯ㅎㅎ
저는 특이한 소재를 매우 좋아합니다 여러분...ㅎ
비회원 독자분들은 댓글이 풀리지가 않아서 아직 읽지 못했어요ㅠㅠ... 29일 11시 17분 기준으로 암호닉 신청해주신분들만 일단 썼습니당!
♥암호닉 신청해주신 예쁜 독자님들♥
[쿠쿠]
[시나몬]
[윤기윤기]
[무네큥]
[페파]
[슈가나라]
[달려라망개떡]
[달콤이]
[설]
[둥둥]
[이상해씨]
다음 글
이전 글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모택 3까지 나온 마당에 이나은은 진짜 불쌍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