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GM - Lips Are Movin
![[세븐틴/김민규] 오빠! 공략법 CHAPTER 4 : 입술이 움직이는 순간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11/11/1/b98f789e78ef582d2deb2dabd9a7756a.jpg)
사진 출처 - 인썸니아 님
오빠! 공략법 CHAPTER 4 : 입술이 움직이는 순간
" 에...? "
" 오빠, 몰라? "
" 갑자기 그렇게 훅 들어오면... 어쩌자는... "
점점 다가오는 김민규에 놀라 뒷걸음질을 쳤다.
그리고, 어느새 얼굴 앞에 서 있었다.
" 나는 말이야, 이렇게 훅 들어가야 재밌더라. "
" ........ "
" 듣고 싶은데. "
" 하, 정말... 민규오빠. "
" 응, 왜요. "
" 나한테 사기 치는 거 아니지? 후계자가 이래도 됩니까? "
" 네, 됩니다. 나는 뭐 사람 아니야? "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논리까지 참, 19살 맞나.
" 솔직히 얘기해봐, 19살 아니지? "
" 너, 내가 19살 아니면 어떡할래? "
" 난 그런 뜻으로 얘기한게 아닌데. "
" 그럼 됐고, 바닷가 산책이나 나가시던가. "
" 그쪽ㅇ, 아..! "
" 분명, 오빠라고 부르라고 했는데. 안 되겠네 이 여자. "
" 안 되면 뭐, 뭐! "
" 잘 따라오기나 해. "
내 손목을 잡고 숙소를 나와 빠른속도로 바닷가가 있는 쪽으로 향하는 김민규.
" 아! 아파.....씨이. 무슨 마라톤 하는 줄 알았네. "
" 나는 하나도 안 힘들었는데 칠봉이 은근 저질체력이네. "
저질체력은 무슨... 사람이 죽을 뻔 했는데...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한번 복수 하고 가야지
이건 뭐...
" 손목이나 놓고 얘기하죠? 내가 그렇게 좋나. "
" 내가 좋아서 잡았어? 제발 그런 쓸데없는 생각은 접어라. "
" 먼저 잡은 건 그쪽이거든요? "
" 근데, 뭐 문제있어? 내 말을 안 들은 건 너에요. "
" 아. 사람 말문 막히게 하는건 아주 선수네. "
내가 어쩌다 왜 이런 남자랑 바닷가에 나와 있고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나만 독방 쓴다고 했을 때 부터 이런 일들은 이미 예상 되어 있었던 것 같다.
-
야, 김칠봉! 한참 찾았잖아-
맞아, 어디 있었어?
아까 보니까 잘생긴 남자랑 같이 있던데 누구야?
터덜터덜 거리며 리조트 안으로 들어오니
저 멀리서 걸어오던 여자애들이 나를 보고는 반갑게 맞으며 걱정 했다는 듯 말을 걸어왔다.
" 아니.. 그냥 좀 바람 쐬러 다녀왔어. "
" 김칠봉. 넌 바람을 남자랑 쐬러 가냐? "
친구들과 얘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끼어드는 이석민.
" 헐. 이석민 넌 또 언제 왔냐. "
" 방금 왔다. 왜. 난 알면 안 되는 얘기냐? "
" 그 전에 니가 먼저 엿 들었다. 그건 짚고 가야지? "
" 내가 듣고 싶어서 들었게? 사람 몇 없는 복도에 울리니 들렸지. "
"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
" 홍지수랑 윤정한 지들끼리 놀더라. 여튼, 아무말 장인들 끼리만 놀아요. "
" 너 삐졌냐? "
" 내가- 내가? 절대 아니거든. "
아닌 척 하는 얼굴 표정과 달리 흔들리는 동공을 보니 삐진 게 분명하다.
" 나는 바쁘니까 얘네들이랑 놀아라. "
" 아. 김칠봉. 너무하네- "
뒤로 혼잣말을 해대는 이석민을 뒤로 다시 독방으로 들어와 침대에 누웠다.
씻어야 되는데 몹시 귀찮아 죽겠다.
카톡-
김민규
잡니까? 나 좀 늦게 들어갈 거 같은데.
티격태격하던 아까와 달리 늦을 거 같다며 친절하게도 카톡을 보낸 김민규.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코웃음을 치곤 전송 버튼을 눌렀다.
안 잡니다. 그냥 늦게 들어오시던가.
장난기가 발동해 김민규와 같은 방식으로 답장을 보냈다.
김민규
삐졌네. 사람이 그렇게 귀여우면 안되는데.
......? 귀..엽다고? 귀 없는게 아니고?
한쪽 볼을 꼬집으며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알아봤는데, 아프니 현실인가보다.
-
새벽 1시 30분,
늦은 시각 후계자들의 교육을 마치고 방으로 조심히 들어왔다.
김칠봉이의 방문을 열어보니 급하게 씻은 탓인지 주변엔 수건과 머리끈등이 아무렇게나 제멋대로 놓여져 있었다.
" 치, 삐져놓고 잘만 자네. "
" 나는 김칠봉이랑 같이 있는게 좋아. "
" 집에 안 갔으면 좋겠다. 그냥 여기서 평생 살았으면. "
-
많이 늦었나요? 그쵸 ㅋㅋㅋㅋ.... 너무 전개가 빨라지는 느낌인....
사실 요새 수행평가에 축제준비에 찌들어....현생에 치이고 치여....
오늘에서야 하하하하... 오늘이 축제 마지막날인데 잘 즐기고 올게요!
그리고 울 애들 티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넘나 예쁜 것..!
암호닉은 [암호닉] 으로 댓글에 남겨주세요!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