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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환] 雪花 (설화) 19 | 인스티즈

 

그대를 처음 만나던 날.

나는 아직도 그날을 잊지 못하였다.


처음 본 순간... 그대를 雪花 라 일컬으니 너는 내게 스며들어와 하얀 '눈꽃' 이 되었다.

 

 

 

 

 

 

 

 

 

 

 

 

 

 

 

 

 

 

 

이마에 닿아오는 차가운 느낌에 미간을 찡그린 태환은 조금씩 열린 눈꺼풀 사이로 비치는 햇살에

다시 눈을 감았다가 천천히 떠올렸다.


흐릿한 시야에 들어온 낯선 노인.

주름진 얼굴에 가득한 걱정스러운 표정에 태환은 힘겹게 눈을 몇번 깜박이다가 번쩍 떠올렸다.

 

 

"이제 살았구만."

 


태환의 이마에 놓인 물수건을 매만지며 노인이 엷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여기가...어딥니까."

 


하얗게 말라 비틀어진 입술 사이로 거친 음색이 새어나왔다.

 


"저잣거리 근처 약방이오. 어젯밤에 비에 홀딱 젖어 피를 흘리고 왔지."

 


혀를 끌끌차며 안색을 살피는 노인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태환은 다시금 천천히 두 눈을 감았다.


낯선 사내의 공격을 받고 도망치다, 피를 많이 흘리고 쓰러져있었던 기억이 가물가물 떠오른다.

거세게 내리던 빗속에 웅크리고 앉아 떨고 있던 자신을 붙잡던 따뜻했던 손.
 
걱정스런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던 깊은 눈동자.

비에 젖은 등자락에 자신을 업고 어두운 밤길을 내딛던 그의 숨소리가 마치 방금 일어난 일처럼 태환의 눈앞에 펼쳐진다.

 

 

"저를 이곳에 데리고 오신 분은....."


"어젯밤에 돌아갔소. 한참을 바라만보더니... 그냥 가더구만."

 

 

노인의 만류에도 천천히 몸을 일으켜 자리에 앉은 태환은 이마에 얹어져있던 수건을 바닥에 내려두고 이불을 걷었다.

 

 

"더 있다 가시오. 고뿔까지 걸려 지금가면 몸이 혹사당하오."


"죽지 않았으니...됐습니다. 약값은..."


"어제 자네를 데려온 사람이 모두 내고 갔소. 그냥 가도 되오."

 


더 쉬었다가 가면 좋으련만 끝까지 고집을 꺽지 않고 몸을 일으킨 그를 따라 노인도 약방의 입구까지 따라나왔다.

 


"당분간은 무리하면 안되오. 집에 가서 푹 쉬시오."


"감사합니다."

 


손을 흔드는 노인에게 깊이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 태환은 으슬으슬 떨리는 몸을 추스리며 장터 길로 발을 내딛었다.


집까지 알려진 마당에 그곳으로 돌아갔다가는 다시 이런 일을 당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었다.

욱신거리는 팔을 붙들고 힘겹게 한걸음 한걸음 발걸음을 내딛는 그의 모습이 위태롭게 흔들린다.

 

 

 

 

 

 

 

 

 

 

 

 

 

 

 

 

 

 

 

 

 

끼니 때가 되었는지 사람들로 북적이는 주막 근처에 서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서있던 태환은

자신을 발견한 금옥의 딸아이 인사에 미소를 지어보였다.

바쁘게 일하는 자신의 어미를 부르며 오라버니가 왔다고 알리는 통에 태환은 무거운 발걸음으로 주막 안에 들어섰다.

 

 

"밥 먹으러 왔소?"

 


바쁜 와중에도 태환을 반기며 인사를 건네던 금옥은 수척해져 안색이 흙빛으로 변한 그의 얼굴에 화들짝 놀라버렸다.

어젯밤, 멀쩡히 집으로 돌아간 줄 알았던 그가 이런 모습으로 자신을 찾아올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터였다.

이리저리 찢기고 더러워진 옷차림과 팔 위에 동여맨 헝겊 위로 스미는 핏자국에 사람들의 시선이 쏠리자

금옥은 태환의 손을 끌어 방으로 들였다.

 

 

"이게..무슨 일이오..이게 어찌 된거요."


"뭐가 뭔지 나도 모르겠소. 집에서 낯선 자에게 공격을 받았소. 선월을 찾고 있는 자였소."


"선..월...? 혹, 김재호........"

 


사색이 된 얼굴로 그의 이름을 내뱉은 금옥은 땀이 베이는 두 손을 꼭 쥐었다가 치마자락에 문지르고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곳만 떠나면 그만인 줄 알았건만...질기기도 하오..... 이제 어쩌오. 집까지 알아냈으니..."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는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 금옥은 다친 팔을 쥐고 신음하는 그를 바라보다 입을 열었다.

 


"일단은 여기에서 지내시오."


"이곳까지...알아내면...금옥이 다칠거요."


"그건 그때가서 생각하고! 그 몸으로 어딜 갈거요? 집도 못가는데!"


"하지만..."


"고집부리지 마시오. 어찌보면 내 탓이지. 그런 형편없는 인간이 자네에게 집착하게 만든 건...내 탓도 있소."


"금옥 탓이 아니오..."

 


자신의 탓이라 가슴을 치는 여인의 손을 붙든 태환은 그러지말라 다독이다가 팔에 느껴지는 통증에

다시 미간을 찌푸렸다.

움직일때마다 스미는 핏자국에 헝겊은 이미 축축하게 젖어들어 있다.

 

 

"얼마나 다친거요..."

 


조심히 태환의 팔에 매여진 헝겊을 풀어내고 찢겨진 옷 사이로 상처를 들여다본 금옥은 참혹한 그 모습에 눈시울을 붉혔다.

곱디 고운 피부에 새겨진 끔찍한 상처... 여인은 더는 두고 볼 수 없어 눈을 감아버렸다.

반닫이를 열어 깨끗한 천을 꺼내든 금옥은 길게 쭉- 찢어 피가 흐르는 그의 팔을 다시 동여맸다.

꼼꼼하게 몇번을 돌려 감아 지혈을 하고서야 서서히 멈추는 피에 여인은 작은 안도의 숨을 내쉬고 천천히 몸을 일으켜

이불을 꺼내 바닥에 폈다.

따뜻한 아랫목에 잘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기력이 떨어져 힘없이 앉아있는 그의 손을 끌어다 눕혔다.

 

 

"일단 한숨 푹-자고 일어나시오. 지금은 무조건 쉬는게 약이오."


"고맙소..."

 

 

매마른 입술로 고맙다 인사를 건네는 태환의 가슴께까지 두터운 이불을 끌어다 덮어준 금옥은 그의 머리맡에

자리끼를 놓아두고 방을 나섰다.


이리 신세를 져도 되는걸까...

무거운 눈꺼풀을 깜박이며 한참을 천장만 바라보던 태환은 온몸에 느껴지는 따스한 온기에 두 눈을 지그시 감았다.

밖에서 들리는 사람들의 말소리와 그릇이 부딪히는 소리가 마치 자신이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

태환은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 소리를 자장가 삼아 곤히 눈을 감은 그는 어느새 깊은 잠속으로 천천히 빠져들었다.

 

 

 

 

 

 

 

 

 

 

 

 

 

 

 

 

 

 

 

 


 

 

 

내내 칼바람이 불더니 오늘은 어쩐 일인지 따사로운 햇살이 창호지를 물들이고 들어와 방안에 온기를 더한다.


복잡한 생각들을 떨치려 서안 앞에 앉아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서책만 바라보던 쑨양은 눈이 부시게 따사로운 빛에

눈가를 찡그렸다가 천천히 몸을 일으켜 방문을 열었다.

바람 한점 없는 날씨에 시린 겨울임을 잊은듯한 따스한 공기가 그의 입가에 절로 미소를 짓게 만든다.

마른 나뭇가지에 걸려 이리저리 부서지는 햇살 한조각을 바라보던 쑨양은 어제 세차게 내렸던 비가 꿈이었는지..

현실이었는지...분간이 가지 않았다.


깨끗하게 정리된 마당을 오가는 하인을 바라보다 햇살이 들지 않은 그늘에 고인 물웅덩이를 발견하고서야

어젯밤 그 비가 현실이었음을 느낄뿐이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방문을 열고 앉아 마당을 지그시 바라보고 있는 나으리의 모습에 하인은 싸리빗자루를 벽에 기대어 세워 두고

천천히 그 곁으로 다가섰다.

자신이 다가온지도 모르는지 여전히 미동 없는 그의 시선에 하인은 살며시 주먹을 쥐어 작은 헛기침을 해보였다.

 

 

"흠..나으리~"

 


그제서야 나으리의 두 눈이 자신을 향한다.

 


"차라도 한잔 내올깝쇼?"


"아... 그래주면 고맙겠소."

 


하인의 선의에 쑨양은 엷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금방 내오겠다며 나으리를 향해 고개를 숙여보인 하인은 잰걸음으로 아낙네들이 일하는 부엌으로 걸음을 옮겼다.

 

잠시후, 둥근 소반에 다기와 접시를 올려 들고 온 하인은 하늘만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나으리의 앞에 살며시 내려두고

제 볼 일을 보러 뒷마당으로 향했다.

그 인기척에 시선을 옮긴 쑨양은 접시에 놓인 간식 하나를 발견하고 찻잔을 들려던 손을 멈추었다.

사기 접시에 가지런히 놓인 약과.

언젠가 설화에게 사다주었던 그날의 기억이 떠올라 쑨양의 입가에 흐릿한 미소가 떠오른다.

천천히 손을 뻗어 약과 하나를 집어든 그는 그날처럼 반을 갈라 접시에 다시 내려두고 손에 들린 약과를 한입 베어 물었다.

입안 가득 퍼지는 달달함과 함께 약과를 받아들고 환하게 웃던 여인의 모습이 생각나 쑨양은 곧, 미소를 지워버렸다.

 

 

"설화. 그대는 제게 무엇을 감추려 하는 겁니까."

 


한입 베어문 약과를 다시 접시에 내려둔 그는 어둡게 가라앉은 눈동자로 그것을 바라보다 다시 천천히 입을 떼었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그것은 아니겠지요..."

 


씁쓸해진 표정으로 두 눈을 지그시 감는 그의 눈앞에 어젯밤의 일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하염없이 울던 설화를 안아 달래던 그 날과 같았던 어젯밤의 기억.

아니라 부정하고 싶었으나 자신의 품에 안겨오던 그의 여린 몸이...그의 여린 어깨가... 진실을 부정하려는 그에게

아니라 답하고 있었다.

혼란스러운 생각이 뒤엉켜 지끈거리는 머리를 감싼 쑨양은 천천히 눈을 떠올리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금옥의 주막에서 하루를 꼬박 잠만 잔 태환은 다음날 오전이 되어서야 무거운 몸을 일으켰다.

언제 준비해둔것인지 그의 곁에 깨끗한 새 옷이 곱게 개어 놓여있다.

그 정성과 마음씀씀이가 고마워 엷은 미소를 지어보인 태환은 금옥이 준비해둔 새옷으로 갈아입고 방을 나섰다.

 

 

"이제 일어났소? 몸은 좀 어떠오?"


"덕분에 많이 좋아졌소. 혹, 의심스러운 자는 보지 못했소?"

 


걱정스러운 그의 물음에 금옥은 고개를 가로 저어 보이고 활짝 웃었다.

 


"죽 끓여두었소. 몇술 뜨시오."

 


죽을 끓여두었다는 여인의 말에도 태환은 대답 없이 마루에 걸터 앉아 신을 챙겨 신고 몸을 일으켰다.

 


"그 몸으로 어딜가려고 그러오? 자네를 쫒는 자도 있는데..."


"요 앞 김씨네 비단가게에 좀 다녀오겠소. 금방이니 걱정 붙들어 매시오."


"에휴...그래도..."


"금방이오. 여기서 보이니 무슨 일 생기면 소리라도 지르겠소."

 


끝없는 여인의 걱정에 우스갯소리를 하며 답하자 그제서야 금옥도 살풋이 웃어보였다.

금방 다녀오겠다 주막을 나선 태환은 잰걸음으로 비단가게로 향했다.


비단을 구경하는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가게안으로 들어선 태환은 자신을 향해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주인에게

고개를 숙여보였다.

 

 

"혹, 제 앞으로 맡겨진 물건이 있소?"


"오! 있지~있지. 잠시만 기다리시오."

 


잠시 앉아서 기다리라며 가게 안쪽으로 들어가는 비단 주인을 따라 시선을 옮긴 태환은 곧, 그의 손에 들린

노란 비단 보자기를 발견하고 반가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전에 옷을 지어준 사내 앞으로 맡기는거라 했소. 이게 맞는지 모르겠소?"


"맞소. 번거롭게 해 미안하오."


"에이~물건 하나 맡아주는게 뭐 그리 어려운 일이라고... 그나저나 얼굴이 왜이리 상했소?"


"...아...요 며칠 잠을 좀 못자서... 아무튼 고맙소. 일거리 생기면 금옥에게 알려주시오."

 

 

밀려드는 손님에 급히 가게를 나선 태환은 자신을 마중나와 손을 흔드는 그에게 웃어보이고 다시 주막으로 향했다.

 

 

 

 


 

노란 비단 보자기를 하염없이 바라만보던 태환은 천천히 손을 뻗어 곱게 묶인 매듭을 풀어냈다.

잘 개어진 옷과 그 위에 놓인 편지, 그리고 처음 보는 비단 주머니 하나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없던 물건인데..."

 


보드라운 비단 주머니를 이리 저리 만지작거리다 그 안에 담긴 물건의 감촉에 천천히 꺼내들었다.

한눈에 보기에도 값 비싸보이는 비녀.

꽃으로 장식된 고운 비녀를 바라보던 태환은 입가에 미소를 지어보였다가 곧 쓸쓸한 표정으로 바닥에 내려두었다.


꽃을 보면 설화가 생각난다는 그의 말이 떠올라 태환은 가슴 한켠이 따끔거려왔다.


반짝반짝 빛이 나는 비녀의 금빛 몸통에 그것을 바라보는 자신의 얼굴이 일그러져 비친다.

그 모습이 마치, 그를 속이고 있는 자신의 거짓된 모습인것 같아 태환은 마음이 아팠다.

 

 

"나으리께서는 여전히... 꽃을 보시면 설화가 생각나시는 겝니까... 어찌 이렇게도 한결같으실 수 있는겝니까..."

 


떨리는 손으로 비녀를 집어 비단 주머니에 고이 넣은 태환은 다시 옷 위에 살포시 올려두었다.

 


"그런 분께... 저는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겁니까..."

 


보드라운 비단 주머니를 조심스럽게 쓸어내리는 그의 손끝이 가늘게 떨려온다.

 

 

 


 

 

 

 

 

 

 

 

 

 

 

 

 

 

***

 

안녕하세요~흰둥이입니다.

어제 두편 폭풍연재로 멘붕이 와서 며칠 농땡이를 부려볼까..했는데......;;;

정신이 다시 돌아와 급히 19화 던지고 갑니다...

벌써 19화...목표는 20화까지였는데...

넘어가겠네요...헐 ㅠㅠㅠㅠㅠㅠ

 

잠이 오는 관계로...긴 이야기는 접어두고...

좋은 꿈 꾸세요~여러분!!

늘 재밌게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또..뵈요!! 굿밤!!

 

★ 오늘 메인 쑨양...왤케 섹시하죠? 아놔.....멋져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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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오오오오오 제가 일등인거에요?!!???!!?? 오늘의 일등 또윤이에요!!!!!!!!와!!!!!
쑤냥이 느므 섹..시..-//////-
아이고ㅠㅠ쑤냥이가 어느 정도 그 느낌에서 감을 잡은건지ㅠㅠ.....
다음화 기대할게요 흰둥님!!♥♥항상 연재속도는 LTE~흰둥님 사랑해요♥♥무한하트뿅뿅이에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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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
일등 축하드립니다~~~짝짝짝~!!!
쑤냥이 엄훠~ 눈이 호강합니다ㅎㅎㅎ
다음화 올렸어요~놀러오세요!! LTE 연재속도! ㅎㅎㅎ 칭찬 감사합니다~~ㅎㅎㅎ 저도 하트 뿅뿅이예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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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콩순이에요!!ㅎㅎ오늘따라 쑤냥이가 섹쉬하네요ㅋㅋㅋㅋㅋㅋ역시 태쁘꺼라서 그런가??ㅋㅋㅋㅋ둘다 섹쉬해ㅋㅋㅋ근데...드디어 쑤냥이가 거의 눈치를 챈 것 같아요....ㅜㅜ;;;이제 태쁘에게 어쩔런지...그래도 왠지 태쁘가 여자가 아닌 남자라 해도 계속 사랑해줄 것 같은 느낌이....ㅎㅎ약간 들기도 하네요!!하지만 쑤냥이가 눈치를 채고 있다는 것을 태쁘가 알면 도망가지는...않을까 싶기도 하고...에효....암튼 오늘도 잘봤습니당~둥이님은 항상 연재속도가 빨라서 좋습니당♥둥이님도 좋은 하루되세용~!♥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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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
두 남자 모두 아주~훌륭합니다ㅎㅎㅎㅎㅎㅎㅎ 쑨양은 눈치를 거의 챘지요...휴...
그래도 사랑해줄거라 믿어요~왜냐! 저는 해피엔딩을 아주 좋아합니다ㅎㅎㅎ 연재속도 칭찬 감사합니다~ㅎ 재밌게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다음편 올렸으니 놀러오세요! 좋은 하루 보내시고요~~~♡ 하트 뿅!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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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잔디에용 ㅎㅎㅎㅎㅎㅎㅎ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쑨양찡 알아차려도 태환을 좋아해주겟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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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
그러길 바래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왜냐! 저는 해피엔딩을...좋아합니다~헷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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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푸른비입니다. 역시나 받아들이기 힘들겠죠... 하지만 사랑이란건 당정지을수없는거니깡.. 태환을 받아들여줄거라 믿어요... 흐엉
태환은 ㅠㅠ 마음이 더 힘들겠네요... 비녀까지.. 자신을 그렇게나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인데.. 정작 자신은 당당하지 못하니...
흰둥이님.. 끝을 향해가고있는 내용이지만 더더 잼있어지네요..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ㅎㅎ 다음글도 기대하며 기다릴께요~ 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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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
이렇게나 마음에 깊어질 사람인줄 누가 알았을까요...태환은 지금 그를 속인것에 가슴이 무너질거예요ㅠㅠㅠㅠㅠㅠㅠ
점점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그럼에도 재밌어지고 있다니..천만다행이네요 ㅠㅠㅠㅠㅠㅠㅠ 늘 재밌게 읽어주시고..칭찬해주시고...
너무 너무 감사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편 올렸으니 놀러오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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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 마린페어리 ]
오모나 >ㅅ< 메인사진속... 소위 잠옷패션인거죠?
태환을 배려했군요... 약방에서 깨어난걸 보니
근데 쑨양 일찍 떠난게 아무래도 태환을 의심을 넘어선것 같아요~
의심적인 부분이 느껴졌는데 곁에서 보고있기에는 점점 더 그 의심이 확신이 되어갈것 만 같아서 미리 돌아간듯 한걸요.. ㅠ_ㅠ 쑨양의 맘속이 참으로 복잡할 것 같네요...분명 설화의 오라비라는 생각에 어느정도는 닮았다 생각은 했더라도... 품속에서 느꼈던 이는 분명 설화라 생각 되었나봅니다.
하인이 내온 찻상에 약과를 보며 추억에 살짝 잠기는 모습이 안타깝네요 ㅠ_ㅠ
그 행복했던 추억과 지금 마음속의 혼란스러움이 겹쳐서 설화와의 좋았던 기억들까지 거짓으로 생각할까 걱정스럽기도해요 ㅠ_ㅠ 지금은 혼란이지만... 그게 확실시되면... 아마도 쑨양은 더 큰 충격을 받겠지요
에휴... 설화를 생각하면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지던 그도... 지금의 마음으로는 불편함은 어쩔수 없나봅니다.그래도... 그리 아껴주던 이인데...
태환에게 금옥이 있어 참 다행입니다.
이리 가족같이 챙겨주고 걱정해주다니요... 태환이 아무리 힘들어도 조금이라도 기운을 낼수 있는건 이 세상 혼자라는 마음을 조금은 떨칠수 있게 해준 이들이 있기에 가능한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쑨양을 생각하는 마음과는 다른 고마움이겠지요
상처가 채 아물지도 않았기에... 태환이 어디론가 가려하면 저까지 걱정스럽군요..
비록 김재호의 사람에게 잡힌건 아니지만... 지금의 몸이라면 설화가 된다해도 당장 들킬수밖에 없을 것같아요.
맡겨진 물품을 확인하며 더없이 가슴이 아픈 태환이네요 ㅠ_ㅠ 꽃비녀만 보아도 쑨양이 어떤생각을 하며 그걸 샀는지 태환은 알꺼라 생각합니다.
이런 쑨양의 마음을 볼때마다 설화로서 죄스러워지는 태환이네요 ㅜ_ㅜ 아무리 마음에 품은 마음은 진실이라 할지라도... 본모습이 아닌 상태로 그를 속였다는 것 또한 진실이니까요.
점점 사랑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드는 이 둘을 보며... 부디 너무 상처받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19화로 너무빨리 돌아오신 흰둥님 사랑합니다 ㅎㅎ 오늘도 잘읽었구요 ^^ 대망(?)의 20화에서 보아요~ ㅎㅎ 혹시 30화 넘게 가나요? ㅎㅎ 기록세워보아욧!!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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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
잠옷 패션!! 그러합니다! ㅎㅎㅎ
약방에 두고 한참을 말없이 바라만보다 갔다라............흠.... 마린페어리님이 생각하신게 맞을거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처음부터 남자와 남자로 끌렸다면 모르겠지만...자신은 여인을 향해 진심을 다해 마음을 보여주고 정성을 다했는데... 자신을 속였다는것을 알면..
아마 상처받겠지요... 설화의 자신을 향한 마음까지 의심하게 될 것 같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설화는 자신이 여인이 아님을 알게되면 그가 어찌 나올지 알수 없어 말할수 없고....복잡하네요...둘다 안타까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망의(?) 20화 올렸습니다~ 놀러오세요! 아마...빵! 터질거예요....흡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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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안녕하세요 양양스마일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앞으로도 당분간은 좀 우울한 이야기가 계속 될것같네요..ㅠㅠ 쑨양이 받아들이기 힘든 사실이기는하죠....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이 사실은 여인이아니라 사내였다라고 생각이드니까요...ㅠㅠ 하지만 쑨양이라면 자신의 마음을 더 소중히 여겨 설화가 남자이든 여자이든 상관않고 태환에게 있는 그대로 표현을 해주었으면 좋겟네요..ㅠㅠ 그리고 태환 또한 마찬가지로요...ㅠㅠ 과연 둘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네요~ 오늘도 잘읽고갑니다~ 다음화도 기대할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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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
딩동댕동!! 막바지 우울함 빵빵 터트리고.....얼른 밝은 이야기 쓰고 싶어요...쓰는 내내 제가 우울해요..ㅠㅠㅠㅠ엉엉
양양스마일님 말씀처럼..쑨양이 자신의 마음을 더 소중히 여겨 태환을 감싸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으로 느낀 사랑인데!! 이대로 포기하면 안돼!!
쑤냥아~~!!!ㅠㅠㅠㅠㅠ 다음편 올렸습니다...계속되는 우울함...주의하십시오...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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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리엔입니다!!아 메인이.../////ㅋㅋ왠지 거의다 알아챈것 같네요...약방에서도 진짜 맞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그런것 같구요..ㅜㅠㅠ제발 버리지 않았으면 합니다ㅜㅠㅠㅜ뜬금없지만 꽃비녀 상상해 봤는데 되게 예쁠것같아요 제가 전통 악세사리 같은거 좋아하거든요...ㅋㅋ좀 특이하죠?설화에게 진짜 잘 어울릴것같기도 하구요ㅋㅋㅋ그럼 잘보고 가겠습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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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
쑨양은...부정은 하지만..마음에 확신은 들었을거예요...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꽃비녀! 리엔님 상상속의 꽃비녀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네여ㅎ
전통 악세사리를 좋아하신다니! 저도 그래요ㅋ 박물관 같은데 가는거 엄청 좋아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다음편 올렸으니 놀러오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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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햇반보이예요ㅎㅎㅎ 아 읽다보니 약과가 먹고싶어졌어요.....ㅎㅎㅎㅎ재밌어요!!!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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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
약과! ㅋㅋㅋ 저도 약과 좋아합니다ㅎ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ㅁ^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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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정말 이 둘의 사랑은 너무 힘들고 슬픈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더욱 해피엔딩이 되었으면 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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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
너무 안타깝고....슬프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참고로...전 해피엔딩을 좋아한답니다....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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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고무입니다!! 둘이는 꼭 잘되었으면 좋겠는데...쑨양은 받아들이기 힘든것 같네요...꼭 힘든시기를 극복하고 행복하기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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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
저도 같은 마음이예요! 이 모든 시련을 잘 견뎌내고 행복해지길... 앞으로의 전개는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분명 핑크빛 달달함이 찾아올거라..스포 살짝....ㅎㅎ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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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안녕하세요 !! 박쑨양이예요 ㅠㅠ 요즘 시험기간인지라 통 못들어와서 ㅠㅠㅠ 죄송해요 ㅠㅠㅠㅠ 댓글도 오늘 쓰네요 ..☆★ ㅠㅠㅠㅠㅠㅠㅠ 못보는사이에 이야기전개가 뭐이리 애달프고 흥미진진해진건지 ㅠㅠㅠㅠㅠㅠ 쑤냥이도 태쁘를 알아볼까봐 겁나고 ㅠㅠㅠㅠㅠ그래도 언젠간 쑤냥ㅇ이가 태쁘를 알아보겠지요 .. 아니면 단순히 설화의 오빠라 여기고 저리 잘해주는걸까요 ㅠㅠㅠ 다음편기대됩니다 ㅠㅠㅠ 메인 쑤냥이 ... 하 .. 흰둥이님의 합성실력은 ..bb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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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
허...시험기간!!! 공부하느라 많이 힘드시겠군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그래도 이리 찾아와주셔서 댓글까지...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쑤냥이는...태쁘를...알아본듯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이야기 올렸어요~ 시간되실때 놀러와주세요~
합성 실력 칭찬! 감사합니다~ㅎㅎㅎ 화이팅하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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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히히에요!!!!와....들어오니깐 연속세개...라서 다읽구 댓글 드디어쓰네요....하 쑤냥이도 감 잡앗군요!!두근두근~기대만빵!이네요 둥이님 화이팅!!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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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
네~쑤냥이 감 잡았습니다...근데 그 현실을 믿고 싶지 않는듯 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편 올렸습니다~ 놀러오세요! 응원 감사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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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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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
엉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다려주시다니.....너무 기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김재호는 하여간..끝까지 밉상입니다ㅎㅎ 다음이야기 올렸어요~ 놀러오세요! 다음편에서 우려하던 일이 터집니다....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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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고등어예요!!
섹시한 쑤냥이 ㅠㅠ 시작부터 눈정화하네요
태환이가 죄책감을 느끼나봐요.. 엉엉
슬슬 둘다 뭔가를 알아가고!!
담편기대할게요^3^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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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
쑤냥이...캬하....저 사진...하루에 100번씩 보게 되네요ㅋㅋㅋㅋㅋㅋㅋ
태환은 엄청난 죄책감을 느끼고 있을거예요...가여워라...ㅠㅠㅠㅠㅠㅠㅠ
다음이야기 올렸습니다! 놀러오세요~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ㅂ<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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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안녕하세요 하이블루쑨이에요 ㅎㅎ
어흑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메인 정말 섹시 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멋진 ㅠㅠㅠ
작가님 저는 어떻게 자란말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러히넹ㄹㄴ대ㅑ트아리,/............어쨌든 언제나- 잘보구 갑니당 !!^^너무 재밋네요 ㅠㅠㅠ감사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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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
저도 저 사진 작업하고 뜬눈으로 밤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농담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편 올렸어요! 놀러오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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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아롱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구... 둘다 안쓰러워서 어쩌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쑨양이가 근데 확인해보려고 하지않을까요...??? 그러면 둘이 어떻게 되는건지... 그리고 재호 그 싸람은... 또 어떻게 될런지... 아구... 걱정태산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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