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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량도량 전체글ll조회 2034l

"매니저형이 내려오래!!"  

 

 

 

 

찬열이 매니저형의 전화를 끊고 모두에게 소리쳤다. 애들은 하나둘씩 겉옷을 입고 나갈 준비를 했고 나도 나가려고 신발을 싣었다. 나는 언제나 애들보다 한걸음 빨리 나갔다. 엘리베이터에 같은 공간에 있는 것조차 불편했고 두려웠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누군가 오기 전에 닫치는 버튼을 눌렸다. 문은 서서히 닫치고 난 이어폰을 꽂았다. 그때 다시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고 나는 열린 문을 쳐다보았다. 엘리베이터 안으로 종대가 올라탔다. 종대는 재빨리 닫는 버튼을 누르고 지하 2층을 눌렀다.  

 

 

 

 

 

 

"... ㅎ.. 아.. 안.. 내...."  

 

 

 

 

 

 

종대는 무슨 말을 하고 있었다. 나는 귀에 꽂은 이어폰을 뺏다. 

 

 

 

 

"뭐라고?" 

"아 씨발" 

"..."  

 

 

 

 

나는 종대의 욕에 다시 이어폰을 꽂았다. 나와 같은 엘리베이터 공간 안이 싫었는지 혼자 말을 중얼거리는 거 같았다. 

 

 

 

 

 

 

 

 

 

 

 

지하에 내려오니 매니저형이 얼른 타라면서 손짓했다. 나는 애들에게 왕따를 당한 후부터 매니저형의 바로 옆자리에 앉았다. 앞자리이고 매니저형과 이야기할 수 있으면 애들과 같이 안 앉을 수 있어 예전부터 앉아온 자리였다. 

 

 

 

 

 

 

"매니저형~나 오늘 맨 앞에 앉을래!" 

 

 

 

 

 

 

종대가 매니저형에게 말하면서 앞 좌석에 앉았다. 나는 종대를 한번 쳐다보고 어쩔 수 없이 맨 뒷좌석에 앉았다. 맨 뒷좌석에 타자 나머지 애들이 내려와 차에 올라탔다. 제일 먼저 차에 올라탄 레이는 나를 보고 약간 놀란 표정을 짓더니 내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레이 뒤로 하나 둘 올라타면서 나를 보면서 모두 레이와 같은 표정을 지었다. 

 

 

 

 

 

 

"왜 여기 앉아요?" 

".. 그냥.."  

 

 

 

 

 

 

레이가 존댓말로 물었다. 익숙하지 않았다. 레이는 팬들 사이에서 힐링, 치유 등 좋은 이미지로 자리 잡혀있는데 실제로는 반대 이미지에 가까웠다. 레이는 상처 주는 말로 나를 괴롭혔다. 수많은 말들 중 제일 충격이었던 말은 '가수 왜 해? 도움 안 돼. 나가.'라는 말이었다. 그날 이 말을 듣고 처음으로 울었다. 그 후 나에게 레이는 제일 피하고 싶은 멤버 중 한명이었다. 

 

 

 

 

 

 

"저 매니저형.." 

"응? 민석아 왜?" 

".아..... 아니에요. 빨리 가요.." 

 

 

 

 

 

 

자리를 옮기고 싶어 매니저형을 부르자 레이가 내 허벅지를 손으로 꽉 잡았다. 잡힌 허벅지가 아려왔다. 

 

 

 

 

 

"놔아.. 아파.." 

 

 

 

 

 

들리듯 말듯한 소리로 말하자 레이는 천천히 손을 뗐다. 아픈 허벅지가 아려서 손으로 쓱쓱 문질렀다. 또 어떤 봉변을 당할까 억지로 눈을 감고 잠에 취했다. 

 

 

 

 

 

 

 

 

 

*

 

 

 

 

 

 

 

 

헤어숍에 도착할 때쯤 눈이 떠졌다. 밖을 쳐다보니 날씨는 비가 올 듯 꾸물꾸물했다. 그리고 나중에 머리 손질을 하다 밖을 보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나는 비가 좋았다. 정확히 빗소리가 좋았다. 방에 누워 책을 보면서 듣는 빗소리가 좋았고 창문에 부딪치는 빗소리를 좋아했다. 하지만 나와 달리 애들은 비를 정말로 싫어했다. 비 오는 날이면 애들의 감정 기복이 심했고 괴롭힘도 평소보다 심했다.

 

 

 

 

 

 

 "형-이것 봐요" 

 

 

 

 

 

 

종인이가 나를 부르더니 핸드폰에서 무언가를 보여줬다. 어떤 여자의 알몸 사진이었다. 나는 얼굴이 달아오르면서 고개를 돌렸다. 

 

 

 

 

 

 

"머.. 머 하는.. 거야.." 

"왜 이렇게 놀래요~형도 이런 거 좋아하잖아요"

"그런 거 좋아할 나이는 지났어." 

 

 

 

 

 

 

 

 

나는 그런 종인이를 피할 겸 달아오른 얼굴을 식히러 밖으로 나왔다. 툭-툭-소리를 내는 빗소리를 들으면 마음을 안정 시켜지만 또 다시 그 여자 사진이 떠올랐다. 여자의 얼굴은 나를 똑같이 생겨였다.

 

 

 

 

 

 

 

*

 

 

 

 

 

 

 

마음이 어느 정도 갈아앉히고 다시 숍 안으로 들어왔다. 숍에서는 보는 눈이 많아 속은 그렇고 싶지 않지만 겉으론 아닌 척 애들과 이야기를 하고 애들도 밖에서는 날 전처럼 대해준다.
 

 


 


"민석 어디 갔다 와??"  

 

 

 



루한이 다정스러운 말투로 물었다. 내 눈에는 저 모든 게 가식이고 연기인 게 보였다. 내가 가만히 서있자 루한은 다가와 내 손을 잡고 이쪽으로 와서 과자를 먹자면서 끌어당겼다. 잡힌 손을 내치고 싶었지만 참고 소파에 앉았다. 루한은 과자봉지 하나를 뜯고 내 입에 가져다 됐다. 나는 억지로 입이 벌리고 과자를 받아먹었다. 순간 나는 헛구역질이 날 거 같아 화장실로 뛰어들어갔다. 지금 그가 준 과자는 내가 못 먹는 과자였다. 루한은 분명 알고 그런 것이다. 그 과자를 못 먹게 된 계기가 루한 자신 때문인 걸 알고 있을 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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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얽어엉 좋아요좋아 신알신!
10년 전
도량도량
헤헤감사합니다!!ㅎㅎㅎㅎㅎ
10년 전
독자2
헐 민석이한테 유ㅐ그러는지... 담편기대할게요
10년 전
도량도량
그러게여ㅠㅠ우리슈밍빠오즈에게ㅠㅠ다음편도기대해주세여!♥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3
ㅠㅠㅠㅠㅠㅠㅠㅠ민석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이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편도 기대할께요!!
10년 전
도량도량
슈밍ㅜㅠㅠㅠ불쨩한 슈밍ㅜㅜㅜㅜㅜ다음편에는 더 재미있게 써올께여ㅎㅎㅎㅎㅎㅎ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4
다들 뭔이유로 민석이한테 이러는걸까요..ㅠㅠㅠㅠ 종대가 엘레베이터에서 뭔말한걱같은데... 잘보고가요!!
10년 전
도량도량
그 이유는 천천히나올꺼예여헤헿종대가무슨말을했을까여ㅎㅎㅎㅎㅎ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5
담편도 빨리보고싶어요ㅠㅠㅠ요번편두 잘보고갑니당!
10년 전
도량도량
헤헤빨리쓸께요!!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5
무슨이유때문에 민석이한테 그러는거야ㅠㅠㅠ
민석아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민석이ㅠㅠㅠㅠㅠ
다음편 기다릴게요!
잘봣어요:]

10년 전
도량도량
무슨 이유인지는 천천히 나올예정이예여ㅎㅎㅎ우레기ㅠㅠㅠ빨리 연재해야죠ㅎㅎㅎ읽어주셔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6
무슨계기죠ㅜㅜ궁금한것투성이에요!
그래도 잘보고갑니당~

10년 전
도량도량
궁금증을 만드는게 저의 소설의 매력이...은 어니고욬ㅋㅋㅋㅋㅋ빨리 써서 올께여데헷데헷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7
헐이런 다크한ㅜㅜㅡㅜㅜㅠ궁금해요다음편 기대됩니다!
10년 전
도량도량
다크루루♥빨리 써서 올께요ㅎㅎㅎ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8
믿엇던루한까지네이놈.....ㅠㅠㅠㅠㅠㅠㅠ우리밍소쿠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ㅜㅜㅜㅜㅜ
10년 전
도량도량
믿을놈하나없어요ㅜㅜㅜㅜ우리밍숙이ㅜㅜ
10년 전
독자9
으헐 ㅎㄷㄷ 루한이저러는거처음봐 흑흑 ㅠㅠ 민석아 ㅠㅠㅠ 우리구요미민석이한테 ㅠㅜㅠㅠ 나쁜짜식들
10년 전
도량도량
나쁜루루ㅠㅠ민석이만 불쨩해지는...ㅠㅠ나쁜놈들 제가 혼내줄께요ㅠㅠ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10
레이가 나쁜말하는게 상상이안되네요ㅎㅎ 민석아 힘내ㅠㅠㅠ 작가님 너무 재밌게 보고있어요
10년 전
도량도량
그쵸..저도 상상이 안가요..쓸때마다 고민..ㅋㅋㅋㅋㅋㅋㅋㅋㅋ덧글 늦게달아드려서 죄송해요ㅠㅠㅠ쪽지를 모으는 중이라서 몰랐어요ㅠㅠㅠㅠ언제나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10년 전
독자11
무슨일이 있었길래 과자 조차도 못 먹는 걸까요..ㅠㅠ 담편 보러 갑니다
10년 전
도량도량
무슨일일까요?(의심미)ㅋㅋㅋㅋ그 이유도 천천히 나오겠죠..데헷..제 소설에 비밀이 좀 많은거 같네오...ㅋㅋㅋㅋㅋ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0년 전
독자12
종대가 엘베에서 한말 형아미안내? 인건가 아니겠져....... 레이는 왜 민석이가 자리를 바꿀려고 하니 제지 한거지??
그리고 루한!!!먹는걸로 어떤 짓을 했길래....그게 나쁜거야 먹는걸로.......그리고 레이가 젤 무서워....말로 상처 흡ㅜㅠㅠ

10년 전
도량도량
종대가 무슨 말을 했을까요(의심미)..
레이는 왜 그랬고 루한는 무슨 짓을 했을까요..ㅋㅋㅋㅋㅋ모든이유는 차차나오니 천천히 봐주세요♥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13
아ㅠㅠㅠㅠ 무슨일 있었던거에요?ㅠㅠㅠㅠㅠ 민석이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도량도량
무슨일이 있었을까요!!비밀투성이..ㅋㅋㅋㅋㅋㅋㅋ천천히나오니 재미있게 감상해주세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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