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아름다웠던 어제를 회상하는 나를 보며 반문을 해오는 너의 모습에 나는 슬퍼해야 하는가, 우리의 내일을 더 포개어 넣을 수 있음에 위안 삼아야 하는가 같이였음에도 이제는 혼자인 그 시간들을 나는 어떻게 지켜내야 하는가 조금이라도 잊혀질 새라, 빛이라도 바랠 새라 두 손에 고이 담고있던 시간들인데 너에게는 그저 손 틈 사이로 흘러가는 모래알들과도 같았구나 네 손 아래 손을 덧대어 네 몫의 모래들을 받아내기엔 내 손은 원망스럽게도 작으며, 새로운 하얀 모래를 담고자 하는 나의 이기심은 너무도 크구나 아아, 너는 나를 잊어가는 구나 나는 아직 너를 놓아줄 수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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