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종인] 반대로 너징이 걸그룹이고 종인이가 팬인 썰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c/4/8/c486c8b00b01fdc754c26829a9da9897.jpg)
영화가 끝나고 너징을 깨우는 종인과 매니저 오빠에 멋쩍게 웃으며 일어난 너징은 도도도 달려 영화관을 나서 너무 늦은 시간에 너징은 종인을 집까지 차로 태워주겠다는 다짐을 하고 앞서 빨리 걸어가는 종인을 잡아 오빠 잠시만요! 하고 빠른 걸음으로 움직이던 종인을 잡은 너징은 웃으며 태워주겠다고 말하곤 종인을 무작정 너징의 차로 데려가. 매니저 오빠가 숙소? 라고 묻자 너징은 오빠 집 근처에 내려주고! 너무 늦었잖아요 괜찮죠? 하고 매니저 오빠를 쳐다봐. 매니저 오빠도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여. 물론 너징의 팬사이트에선 사생들이 찍은 사진이 떠 논란이 많아. 물론 그 팬사이트엔 종인도 있어. 종인은 모바일로 눈팅을 하다가. 당황한 눈빛으로 어떤 글을 클릭해.
오징어 영화관 간 거 같은데 사진 뜸 (ㅅㅅㅈㅇ)
옆에 남잔 누구임? 키 차이 쩔.. 찬열인가?
익인 ㄴㄴ찬열은아닌듯그시간에스케줄있었음
ㄴ배우아님?
ㄴㄴ저거오늘마스터님임
ㄴ?진심?근데왜같이있음?
ㄴ둘이친한거아님?
ㄴ둘이뭐있는거?사귐?헐?사귀는거임?
ㄴ놉그건아닐듯
종인이 아무 말 없이 휴대폰만 보고 있자 궁금한 너징은 고개를 빼꼼 내밀어 뭘 보는지 확인해. 그리곤 별 표정 변화 없이 고개를 돌려 종인을 쳐다봐. 에이 저런 걸로 열애설 안 나요. 나면 아니라고 하면 되는 거죠. 걱정 놉! 하고 웃자 종인은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며 웃어. 그러자 매니저 오빠는 무슨 일인데? 하고 고개를 살짝 뒤로 하고는 너징을 쳐다봐. 너징이 대충 상황을 설명하자, 매니저 오빠는 그냥 매니저라고 해. xx형 키 크시잖아 그 형이라고 하면 되는거지 하고 말하자. 너징은 박수를 치며 맞아 xx오빠라고 하면 되겠네요! 하며 종인을 보고 웃어. 종인도 그제서야 마음을 놓고 웃고는 집 근처에 도착했는지. 내려달라고 말해.
"오빠 제 번호 아세요?"
무슨 번호?
"폰 번호"
아니 몰라
너징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에이 오빠 진짜 몰라요? 제 팬들 대부분 아시던데? 연락도 가끔 오고. 너징의 말에 종인은 인상을 썼다가. 휴대폰 바꿔 아무도 모르게 아니면 개인적으로 폰 하나 더 만들던지 하며 너징을 쳐다봐. 그 말에 너징은 웃으며 어 오빠 저 지금 걱정 해주는 거? 올 기분 좋은데요? 하며 말해. 종인은 작게 못말린다 라고 중얼거리며 손을 뻗어 너징의 머리를 쓰다듬어. 너징도 당황하고 종인이도 당황해서 둘 다 아무 말 없이 있다가, 너징이 웃으면서 조심히 들어가요 오빠 하며 포스트잇을 건네. 그제서야 종인도 웃으며 뒤돌아서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 그리고 그 포스트잇엔 너징의 휴대폰 번호가 적혀있어. 번호를 저장한 종인은 문자를 보낼까 말까 고민 하다가 결국 보내지 못 하고 밤을 넘겨.
"아 왜 이 오빠는 번호를 알려줬는데 연락을 못 해?! 설마 휴대폰이 없는 건 아닐테고"
너 징이 하루 스케줄을 다 하는 동안 휴대폰은 조용해(물론 종인한테 연락이 안 와서 ^0^) 꽁기한 느낌을 받은 너징은 휴대폰만 계속 째려보다가 숙소로 향해. 그제서야 울리는 휴대폰에 확인 하려고 손을 뻗자 미리보기에 뜨는 백현의 이름에 에이 뭐야 하며 보기를 누른 너징은 어디냐는 백현의 말에 숙소라고 대답을 하고는 뒤로가기를 눌러. 그 때 카톡 친구추천에 뜨는 숫자를 보고는 너징은 카톡을 다시 확인해. 김종인. 성격처럼 단정하게 적힌 세글자를 보며 너징은 웃음을 지어 친구추가를 한 뒤, 카톡을 보낼까 말까 하다가 울리는 카톡음에 너징은 웃으며 카톡을 확인해.
어...
음...
안녕?
아 오빠 왜 이렇게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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