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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은 이 글을 읽는 당신입니다! 마음껏 빙의해도 좋을것같돠!
b.g.m ☞ Glen Hansard _ Fallen From The Sky (영화 Once O.S.T)
![[국대/기성용] 1 + 1 은 ?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9/b/8/9b8eda92998373d83c3b71813cf08b30.jpg)
" 00아. "
" 응? "
" 오빠 좀 봐봐! 보여줄 거 있어. "
" 오빠, 나 몸이 너무 무거워서 오빠쪽으로 돌리기도 힘들어. 오빠가 내 앞으로 와. "
임신 9개월인 너, 배가 불러오면 불러올수록 몸이 무거워져서 많이 힘들어하는게 눈에 보였다.
몸이 무거워 움직임이 힘들어지니 그 좋아하는 여행을 가는것도 힘들었고
몸을 관리하느라 음식들을 가려먹어야해서 못먹는 음식도 많았다.
입덧도 심해서 너무 야윈 몸 때문에 걱정도 많이 했었다.
내가 대신 아이를 가졌으면 싶을만큼 안타까운 마음이 항상 들었다.
그럼에도 내가 할 수 있는건,
한번 더 00이를 안아주고 손 잡아주며 옆에서 함께 있어주려 늘 노력하고
집안일을 도와주는게 전부라 항상 아쉽고 또 아쉬웠다.
요즘 우울하고 힘들어보이는 00이가 늘 걱정이었다.
그래서 두리형이며 주영이형에게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되는거냐며 물어봤었다.
두리형은 ' 축구할 때 빼고는 항상 함께 있어줘야지 -. ' 라고 했고,
주영이형은 ' 신체적으로 뭘 대신 몬해준다 아이가, 그래서 내는 애교도 부려보고 기분좋게 해주려고 별거 다했다-. ' 라고 했다.
네이버에 [애교부리는 법] 을 검색했더니 "1+1은 귀요미" 가 나오길래 뭔가하고 봤더니 ......
아, 이걸 어떻게 해, 난 못해 ...... 눈앞이 캄캄해졌다.
나는 딱히 애교가 많은 성격도 아니고, 00이에게 애교를 부려본적도 없는데.
그래도 이 한몸 희생해 00이를 웃겨보리라 마음먹으며 00이 앞에 섰다.
" 뭐야? 머리에 쓴 그 머리띠는 또 뭐야. "
" 00아, 한번만 할거니까 잘 봐야돼. "
.
.
.
.
" 1더하기 1은? "
" 1더하기 1은 2잖아. 왜? "
" 귀요미! "
" .... 지금 오빠 애교부리는거야? "
" 00아, 그럼 2더하기 2는 뭐게? "
" 4. "
" 귀요미! "
2더하기 2는 귀요미가 끝나기 무섭게 00이가 웃기시작했다.
지금 오빠가 애교를 부리는거냐며, 내가 임신해서 정말 좋은거 본다며 넘어갈듯이 웃었다.
아, 부끄럽다. 그래도 00이가 오랜만에 저렇게 웃길래 6더하기 6은 귀요미까지 열심히 했다.
" 어 오빠, 얼굴 빨개졌다! "
내 얼굴이 빨개졌다며 손가락으로 날 가리키며 00이는 또 웃었다.
무거운 몸을 일으키더니 내 옆에 서서는 엉덩이를 톡톡 두들기며 잘해쪄요 - 우쭈쭈쭈 - 하고있다.
" 오빠, 나 요즘 힘들어한다구 이런거야? "
" .... 그, 그래. "
" 내가 우리 아가때문에 이런 애교도 다 받아보네. 나 정말 오빠밖에 없다, 사랑해 정말. "
" 다, 다시는 안할거야! "
" 아 왜에! 한번만 더해줘어! "
못해 .... 정말 두번은 없어 ...... 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나는 다섯번은 더 귀요미를 보여줘야했다.
망상글 대신 빙의글을 가져왔습니다 :)
오늘은 bgm도 있구 사진도 있어요! (퀄리티가 올라갔습니다)
요즘 대세가 1더하기 1은 귀요미 ! 이길래 .....
급! 생각나서 성용선수를 선택하여 휙휙 써봅니다 ^_^
많이 부족한 글이지만 암호닉, 신알신 항상 감사드리는거 알죠?!
밖에 비가오네요 ~ 추워질거같아요 T_T
날씨 조심하시구 옷 단디 챙겨입으세요 ~
+) 주제신청도 받아요 ~ ^_^ 부족하지만 해주신다면 노,,,,노력은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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