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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랍콩] Venus. sept | 인스티즈 

[VIXX/랍콩] Venus. sept | 인스티즈 

 

  

  

  

  

원식이 앉아있는 홍빈의 턱을 치켜들고 그대로 입을 맞추었다.  

  

어느새 터져버린, 비릿한 피 맛이 혀끝에 닿는 순간 홍빈이 눈을 질끈 감았다. 그리고 직감했다.  

  

벌어져서는 안될일이 벌어지고 있다는것을.  

  

  

침대 끝까지 홍빈을 밀어붙인 원식이 갑작스레 입을 떼었다.  

  

  

" 이만 해선, 아직 잘 모르겠지. "  

  

" 말해줄게. 처음부터 끝까지 다 "  

  

" 필요없어. "  

  

" ……. "  

  

" 이 눈빛이 좋더라. 안절부절 못하고 쩔쩔매는 눈빛. "  

  

  

홍빈이 떨리는 손으로 그의 어깨를 잡았다.  

살기위한, 마지막 발악이었다.  

  

  

" 왜, 무서워? "  

  

" 원식아. 김원식. "  

  

" 대표이사, 그말이 그렇게 우스웠구나. "  

  

  

" 내가 없으면, 니가 지금처럼 이자리에 있을 수 있었을까 홍빈아? "  

  

" ……. "  

  

" … 잘 생각해봐. 간다. "  

  

  

그는 그대로 옷을 챙겨들고 밖으로 나가버렸다.  

  

입술에 빨갛게 굳어버린 핏자국이, 뜯어져나간 윗단추가. 아직 선명하다.  

  

반성이라도 하라는듯이 그가 입술에 새겨놓은 상처는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하얀 배게에 고개를 묻어본다.  

이렇게 기억이, 모두 다 잊혀지길 바라며.  

  

  

  

  

*  

  

  

오피스텔 밖으로 나와 차에 올라타서도 왠지모를 찜찜한 기분이 계속 남아있었다.  

  

그를 볼때마다 문득 생겨나는 소유욕은 언제나 억제가 블가능하다. 그런데 지금, 자신이 그 끓어오르는 내면의 감정을 억제했다.  

  

고작 그 눈빛때문에.  

  

떨리던 하얀 두 손 때문에.  

  

  

언제나. 무엇이든 자기가 갑의 위치에 있어야 성에 차는 원식이였다.  

  

그런 자신이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부탁을 해본것도 오로지 홍빈때문이었다.  

  

자신을 바라볼때마다 항상 흔들리던 그 눈동자는 다른 사람들을 만날 때에도 잔상처럼 곁에서 맴돌아 그가 바라는 그 모든 것을 그 하얀 손 끝에 쥐어주고 싶었다.  

그랬기에 자신만이 홍빈의 기둥이 되어주길 바랬고, 목숨줄이 되어주길 바랬다.  

  

어쩌면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다닌다는 말에 화가 난것도 그래서 일지 모른다.  

오로지 자신만이 이홍빈의 태양이여야했으니.  

  

  

홍빈보다 조금 더 나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와 자신의 사이에서 꼭 필요한 준비물이나 다름없었다.  

  

그리고 그것을 이홍빈의 눈으로, 또 피부로 실감시켜주길 원했다.   

그래야지만 많은 돈이나 댓가를 바라지않고서도, 떳떳하게 그저 이홍빈 그 자체만을 바랄 수 있었으니까.  

  

  

남자와의 관계.  

  

누가 들어도, 차마 자신이 들어도 헛웃음밖에는 나오지않는 저 단어가.  

  

유독 이홍빈과 함께라면 혐오감조차도 느껴지지않는 단어가 되어 뇌리에 박혀왔다.  

뭐 물론, 이홍빈의 입장따위는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  

  

언제나 그래왔고, 또 앞으로도 그럴것이니까.  

  

  

  

  

  

  

  

  

  

  

  

))  

뭐죠 왜 아까 올린게 저렇게 짧았던거죠 엉엉 죄송합니다 그냥 모조리 싹 다 읽어버리세여!!!!!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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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메론사탕이에요여여영ㅇ 작가님 진짜 사랑해여ㅠㅠㅠㅠㅠ 여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홍빈 김원식 구사미들진짜 취향저격 빨ㄹ리 ㅇ김으ㅓ식으어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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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메론사탕님 안녕하세요! 취향저격을 당하셨다니 저야 기분이 좋네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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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원식이가 홍빈이를 넘 사랑하다못해 소유하고싶은가봐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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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그러게요 원식이의 끝없는 소유욕이란 또르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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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항상 이 글을 읽으면서, 홍빈이는 갈팡질팡 하는 것 같은데 그에 비해서 원식이는 그 감정이 전혀 들어나지 않는 것 같아서 항상 발을 동동 굴렀어요ㅠㅠ 그냥 놀다 버리는 거면 집까지 찾아갔던 홍빈이가 너무 불쌍해서ㅜㅜ 근데 지금은 좋아한게, 원식이한테 비참한 일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ㅠㅠㅠㅠ 식아ㅠㅠㅠ 홍빈아, 정신차리고 니 앞에 있는 식이를 잘 봐!! 잘 보라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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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저도 이제 이글을 마무리 지어가면서 원식이의 감정도 표현해야겠다 생각해서 이번 편을 준비했습니다ㅎ 정말 랍콩행쇼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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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나리에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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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헐... 홍빈이 죽기 직전까지 갈것같은 원식이가 중간에 그냥 나가니까 더 안절부절 불안하고 무섭고 그러네요. ㅠㅠ 처음으로 원식이의 마음이 공개적으로! 밝혀지다니. ㅠㅠ 홍빈이랑 같은 마음이라는건 일찍이 알고는 있었지만 어엉엉ㅇ엉 이렇게 확신받으니 제 속도 편하고 좋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이 밤에 잘보구가요 작가님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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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나리님 안녕하세요! 원식이의 마음이 좀 더 잘 전달됬길 바랄 뿐입니다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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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ㅠㅠㅠㅠㅠㅠ아이고 원식아ㅠㅠㅠ 그런 마음이 있었다면 넌 너무 숨긴거야 지금ㅠㅠㅠㅠㅠㅠㅠ 저번편에서 가슴졸이면서 봤는데 그걸 절ㅔ하고 나가버린 원식이 참 잘했긴 했는데ㅠㅠㅠ이 떨쳐낼 수 없는 찜찜함은 뭘까요ㅠㅠㅠㅜ홍빈아 식이 너무 무서워 하지말고 갑과 을의 관계일 뿐이라고 결론 짓지 말고ㅠㅠㅠㅠㅠ이편편도 잘 일ㄲㅅ가요 작가님!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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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원식이는 왜 숨겼을까요 정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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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홍빈아홍빈아오구오구우리홍비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원식이도불쌍하고홍빈이는더불쌍하고ㅠㅠㅠㅠㅠㅜ빨리둘이행쇼했으멵좋겠네요ㅠㅠㅠㅠㅠㅠ아니면원식이의집착도저는좋죠ㅎㅎㅎㅎㅎㅎ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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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ㅋㅋㅋㅋㅋㅋㅋㅋ감사합니다 오구오구 랍콩행쇼:)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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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식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식이시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둘다 불쌍하네요 ㅠㅠㅠㅠㅠ이 커플 나중에 달달하게 이어주시면 안돼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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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오옹! 그럴까요 그럼?헤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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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으ㅓ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직가님 대박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랍콩ㅠㅠㅠㅠㅠ홍빈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원식이도불쌍하고ㅠㅠㅠㅠㅠㅠ홍빈이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둘이해피엔딩으로 끝나게해주세요ㅠㅜ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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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알겟슘니다 제가 똥손으로 많이 노력해볼께요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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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똥손이라니요!! 단언컨데작가님은 금손이십니다..♥작가님저사실 통통이에요뿌잉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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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헐통통이님ㅋㅋㅋㅋ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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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원식이도 홍빈이가 좋았구나ㅠㅜㅜㅠㅜㅜㅜㅜ 둘이 행쇼하렴 제발ㅠㅜㅠㅜㅜㅜ 신알신하구가여 작가님 짱짱ㅠㅜㅜㅠㅜㅜ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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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신알신 감사합니다ㅠㅠ랍콩행쇼!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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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아 이게 뭐지... 김원시규ㅠㅠㅠㅠㅠ 그 전까진 원식이가 무ㅓㄴ 생각하는ㄴ지 몰라서 답답했었는ㄴ데퓨ㅠㅠㅠㅠ 아 식아 좀 잘... 잘...해봐....ㅋㅋ큐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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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ㅋㅋㅋㅋㅋㅋ잘...해봐....ㄸㄹㄹ....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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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헐 김원식 무섭다ㅋㅋㅋ 그래 너네라도 잘되라..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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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ㅋㅋㅋㅋ읽어주셔서 감사해용~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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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신알신누르고가여ㅠㅠㅠㅠ 암호닉 받나요? 받으시면 달달 로 신청할께려ㅕ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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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달달님!!반갑습니다!! 신알신도 감사합니다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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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아정주행하는중인뎈ㅋㅋㅋㅋㅋㅋ브금이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알려주실수있으세요??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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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긱스의 Love,Life, 그 한가운데서 입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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