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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단편/조각 만화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강동원 김남길 온앤오프 성찬 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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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나오자 코디 누나가 다가와서 어디 아프냐면 걱정스레 물었다. 나는 누나에게 괜찮다면서 걱정하지 말라며 웃으면서 넘기고 매니저형에게 미리 차안에 들어가서 자고 있어도 되냐고 물었다. 매니저형은 그러라면서 차 앞까지 데려다 줬다. 매니저형이 가고 나는 눈을 천천히 감았다. 조용한 주차장 안에는 비가 떨어지는 소리와 습한 지하 냄새가 났다. 원래 내 성격은 남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했는데 왕따를 당한 후부터는 이렇게 혼자 있는 게 좋아졌다. 그리고 생각도 많아지고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워졌다.






*
 

 


 

 

 




"헐김민석이다!!"
"야!!! 김민석 자고 있어! 헐헐"
"졸라 귀여워!!!"

 

 

 

 

 

 



어수선한 소리에 눈을 뜨고 주위를 보니 사생팬들이 차 뒤쪽 창문을 통해 보면서 얘기하고 있었다.
 

 

 

 

 

 



"일어났다! 민석 오빠!!"

 

 

 

 

 



사생팬들이 하나둘씩 몰려들었다. 어떡하지.. 나는 매니저형에게 연락하려고 주머니 안에 손을 넣어보았지만 핸드폰이 없었다. 생각해보니 내 핸드폰은 아까 루한과 소파에 앉을 때 핸드폰을 상에 올려둔 게 생각났다. 어떻게 해야 될지 도저히 생각이 나지 않았다. 매니저형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되나? 아니면 이 차안을 나가서 가라고 화를 내야 하나? 나는 생각에 빠지다가 문득 이런 상황을 만든 것이 나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헤어숍에서 쉬면 되는 걸 아무도 없는 곳에 있고 싶다는 내 행동 때문에 이런 상황이 만든 것이다.
 

 


 

 

 


"너네 뭐야? 꺼져!"
 

 

 

 

 

 



매니저형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사생팬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차 쪽에서 떠나갔다.  

 

 

 

 

 

 



"찬열아!!!!! 세훈아!!!!!!"  

 

 

 

 

 



애들이 내려왔는지 애들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차 문이 열리면서 애들이 올라탔다. 하나같이 모두들 표정은 짜증 섞인 표정이었다. 이번 일은 애들이 나에게 욕해도 나는 할 말이 없었고 매니저형이 화를 내도할 말 없었다. 차 문이 닫히고 천천히 차가 움직이면서 지하주차장을 빠져나갔다.  

 

 


 

 

 


"형 괜찮아?"
"민석아 무슨 일 없었지?"
"여기 핸드폰, 연락 안 돼서 얼마나 놀랐는지 알아?"  

 

 

 

 

 

 


애들과 매니저형이 괜찮으냐면 물어왔다. 걱정스레 묻는 다정한 말투들에 눈물이 핑 돌았다. 나오려는 눈물을 애써 참고 괜찮다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지금 애들은 분명 연기이겠지만 이렇게라도 걱정스럽게 묻는 말들이 그리웠다.
 

 

 

 

 

 


"네가 뭘 미안해해."
"맞아, 형 우리가 늦게 내려와서 더 미안해.."  

 

 

 

 

 

 

 


너는 잘못이 없다. 단지 운이 없었다 듯이 말해주는 말에 결국 눈물이 나왔다. 내가 울자 애들은 순간 모두들 당황했고 옆에 앉은 루한이 안아주면 토닥여주었다. 한번 터진 눈물은 그칠 줄 모르고 계속 나왔고 촬영장에 도착해서야 눈물을 멈췄다. 루한은 괜찮으냐면 눈물을 닦아주었고 애들은 물에 졌은 만두라면서 물만두라고 놀렸다. 이 상황들이 모두들 연기라 해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기뻤다. 

 

 

 

 

 

 

 

*

 

 

 

 

 

 

 

"안녕하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감독님과 스태프들에게 인사를 하며 돌아다녔다. 팬들이 아무리 많아도 아직 신인이기에 열심히 인사했다. 대충 지나가는 분들도 있었지만 웃으면서 살갗에 맞이해주시는 분들도 계셨다.
 

 

 

 

 


"너네가 엑소구나? 내 딸이 너네 좋다고 아주 춤추고 난리 났어~"
"진짜요? 감사합니다!"
 

 

 

 

 



우리는 감사의 표시로 직접 싸인 시디 한 장을 드렸다. 스태프분은 고맙다면 오늘 촬영 잘하자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신기하다.. 우리가 이만큼 성장했다는 게.."
"그러니깐. 앞으로 더 열심히 하자!"
"준면이형 사랑해요~"
"우리 막내~오고 오구"  

 

 

 

 

 

 



애들의 대화에 정말 옛날로 돌아간 거 같았다. 예전에는 이렇게 앉아서 애들 대화를 들으면 별거 아닌 것에 웃고 몇 마디 맞장구쳐줬는데 그때는 그게 정말로 행복한 줄 몰랐다.
 

 

 

 



"형~우리 화장실 가요!"
"어? 어! 그래.."  

 

 

 

 

 

 



세훈이 다가와 같이 화장실을 가자면 말을 건넸고 나는 그러자면 대기실에서 나오자 어떻게 들어왔는지 모를 학생 두 명이 팬이라면서 선물을 주었다.

 

 

 

 

 




"오빠! 이 인형 오빠 생각하면서 만들었어요!"
"오아.. 귀엽다! 고마워~잘 간직할게!"
 

 

 

 

 

 


학생들은 선물만 주고 밖으로 나갔다. 나는 받은 인형을 쳐다보면서 싱글벙글 웃음이 나왔다. 이런 인형 선물을 많이 받아봤지만 오늘은 애들이 옛날로 돌아온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형, 인형 받아서 기분 좋아요?"
"어? 응!"
"인형 줘봐요. 한번 가까이서 보고 싶어서요"
"어? 그래, 여기!"  

 

 

 


 

 


세훈은 인형을 가져가서 유심히 쳐다보다가 인형의 목부분을 뜯어버렸다. 나는 놀라서 쳐다보았다. 세훈은 웃으면서 망가진 인형을 다시 내 손에 지어주었다.  

 

 

 

 

 



"잘 간직해요~형"  

 

 

 

 

 



세훈은 대기실 쪽으로 몸을 돌렸고 문 앞에 다가가자 스태프분이 촬영 시작한다고 알렸다.









*


 

 

 

 




촬영이 시작되었고 카메라 앞에서 억지로 웃으며 촬영을 했다. 내가 억지로 웃자 세훈은 내 옆으로 다가왔다.
 



 

 



"형 카메라 있잖아요, 표정관리하세요."
 

 

 

 

 



오세훈이 나에게 귓속말로 속삭였다. 지금 내 기분을 누가 이렇게 망쳐놓고 웃으라니 어이가 없었다. 주머니 속에 있는 오세훈이 망가트린 팬이 준 작은 인형을 손으로 꽉 잡았다. 화가 나지만 참아야 했다. 내가 이 팀에 왕따를 당하고 있어도 대중에게 보여주면 안되는 거니깐.
 

 

 

 



"자-포즈 하니씩만 잡자"

 

 

 

 

 



카메라 감독님께서 포즈를 요구하자 나는 오세훈의 허리를 손을 올리면서 카메라를 쳐다보았다. 세훈이는 나의 행동에 순간 놀랐는지 나를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졌다. 오세훈은 내가 손대는 걸 싫어했다. 이유는 뭔지 모르겠지만 지금 세훈이가 날 싫어한다면 난 세훈이에게 날 싫어할만한 이유를 만들어줘야 했다. 방금 그가 나에게 했던 것처럼.  

 

 

 

 

 

 

 

 

 

-----

 

홈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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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yang.dothome.co.kr 입니다~많이 들려주세요ㅎㅎ

홈이라서 좋은 점은...하루정도 빨리 볼 수 있다는 점...?조각글 볼 수 있다는 점...?

 

[EXO/슈총] 이유 - 02 | 인스티즈

 

별다른거없음주의..(짜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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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그래그래민숴가!!!그뤃게복수하는거야!!!!!
ㅠㅠㅠㅠㅠㅠ홈글게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도량도량
민석의유혹쓸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막장안쓰도록노력할께요ㅜㅜ정주행해주셔서감사합니다~홈들려주시니싸랑해요♥
10년 전
독자2
정주행한거어케알랏지......
.....읭!!!!!???!(!!????)
민석이의유혹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아얔ㅋㅋㅋㅋㅋㅋㅋ
덮쳐라(짝)덮쳐라(짝)

10년 전
도량도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키스해(짝)키스해(짝)ㅋㅋㅋ쓰다보면 덮치는부분도...있지않을까요(의심미)
10년 전
독자3
그부분 나오면 오십번정도 그부분만 집중해서 읽겟습댜
민석아
덮쳐라(짝)키스해(짝)

10년 전
도량도량
3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50번ㅋㅋㅋㅋ민석이가말고 멤버들이 덮칠수도...(의심미)

10년 전
독자4
으헝 ㅎㅎㅎㅎ 복수하는대 뭔가 의심미 호홓ㅎㅎㅎㅎㅎ재밋쪄용 ㅠㅠ
10년 전
도량도량
핳핳재미잇으시다니 다행이예요ㅜㅜㅜㅜㅜㅜㅜㅜ의심미라니헿헿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10년 전
독자5
김민석의복수가나요 ㅎㅎㅎㅎㅎㅎㅎ 다음편도 기대할께요ㅠㅠㅠ
10년 전
도량도량
갈까요?...ㅎㅎㅎㅎ기대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ㅎㅎㅎ
10년 전
독자6
민석이 복수 가나요..? 멤버들이 왜 다들 그렇게 까칠한지 참 궁금해요..ㅠ
10년 전
도량도량
그 이유는 천천히 나옵니다! 사실 다 꺼내놓고 싶지만 그럼 내용진행의 혼란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7
마져 누군가가 이런말을 했죠 ㅡㅋㅋ 누군가가 나를 이유없이 싫어하면 싫은 이유를 만들어 주라고!!민석이의 복수를 응원합니다!
근데 민석이를 저렇게 대하는 이유가 궁금해요 ㅡㅠ
잘봣어요:)

10년 전
도량도량
ㅎㅎ그말을 아직도 생각나서 넣어봐써여ㅎㅎㅎ인상깊은말이죠!이유는 천천히 나오니 많은 사랑부탁드려요ㅎㅎ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8
복수가나요 ㅜㅜㅜㅜ 짱좋아!!!
10년 전
도량도량
가나요!!!!!!그것은 다음편에 알 수있죠ㅋㅋㅋㅋ좋으시다니 다행다행!ㅋㅋㅋ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10년 전
독자9
민석이 이렇게 복수 가는건가여?
근데 세후나 아무리 민석이가 싫어도 팬이 준 물건이잖아..그걸 망가뜨리면 어떡하니.....
그리고 세훈이는 왜 민석이가 몸에 손대는걸 싫어하는거야??

10년 전
도량도량
복수룰 가는줄 알았지만..아니였죠ㅠㅠㅠ다음편을 보시면..ㅠㅠ민석이는 ㄴ날날이 불쨩해지고ㅠㅠ모든이유는 천천히 나와요ㅎㅎㅎ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10
복수해버려....! 민석이 지켜주고싶다.... 슈미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도량도량
우리애긔ㅜㅜ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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