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편부터 시작입니다.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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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cie Orrico - Stuck
가끔 난 후회를 기반으로 한 반성을 한다.
그때 그를 만나지 않았다면,
그때 그의 눈빛을 외면했다면,
그때 그에게 반하지 않았다면,
이따위 미친 동거 시작도 하지 않았을 텐데. 시발.
#91 미래를 위한 고민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고 남겨진 사람이 껴안고 가야하는 그 고통이 아마도 그들은 더더욱 감당하기 어려울 거였다. 망각이 없는 존재이며 죽을 수도 없는 육신이므로. 그 극심한 고통을 지니고 있는 최뱀파는 끝까지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은 채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어떻게 보면 내가 가장 이기적이다. 심지어 나는 이타적이지도 못하다. 최뱀파를 생각해 그냥 눈 한 번 딱 감고 뱀파이어가 되고 싶은데, 그걸 감당하기가 힘들다. 영생을 살아가면서 우리 집안 식구들이든 다른 종족들이든 죽는 모습을 볼 것이다. 난 그게 가장 힘들다는 거다. 한솔님의 고통이 담긴 그 흉터들마저 선물이라는 빛 좋은 말로 가려버린 나니까..
"인간. 들어가도 돼?♡"
문이 빼꼼 열리고 전여우가 들어오며 물었다. 이미 들어왔으면서 뭘 묻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고개를 끄덕이니 답지 않게 조심스러운 전여우가 들어왔다. 할 이야기가 많아 보이는 그의 행동에 침대에 걸터앉아 그를 보았다.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고 잠깐의 정적이 흘렀다. 무슨 말을 하려 망설이는 건지 알 것도 같았다. 최뱀파를 위해 한 번만 감수해달라는 거겠지.
"생각, 해보고 있어요. 진지하게."
"고민한다는 것 자체가 인간에게는 긍정적인 결론이 나기 힘든 결정이라는 거 알아."
"......"
"무섭겠지. 우린 살아온 만큼 무뎌졌으니까 그나마 견딜 만한 거고."
"......"
"알다시피 나도 이기적이라 네 선택 존중해. 그 말 해주러 왔어. 인간 스트레스 받으면 간 상하니까♡"
줄곧 진지하다 마지막에 풀어진 분위기에 나도 헛웃음이 나왔다. 이걸 안심이 된다고 해야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부담이 된다고 해야 하나.
#92 최뱀파의 과거
심란한 마음에 그저 전여우를 뚫어지게 보고 있으려니 전여우가 뭔가 생각난 듯 커진 눈으로 말했다.
"유독 찍찍이가 지금의 너에게 더 쩔쩔매고 더 잘하는 이유 알아?"
"...글쎄요."
"인간들은 드문 경우로 같은 얼굴로 환생을 할 수 있대. 매우 희박한 경우론 성격까지 같을 수 있다는 거야. 근데 인간이 찍찍이의 첫 친구이자 첫 사랑이던 그 여자랑 얼굴이랑 성격이 같대."
"그건, 부담 주시는 건가요?"
그건 아니라며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할 참인지 내 옆에 걸터앉은 전여우가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냈다.
"얼굴이랑 성격 같다해서 생각난 건데, 내가 왜 마녀를 싫어하는 지 알아?"
"음, 남의 불행을 바라는 여자는 매력 없다고..?"
"그것도 그건데 알다시피 난 내 주위 사람들이 죽는 게 싫어. 근데 그 여자가 그동안 너를 죽여 왔어. 변태처럼 딱 25살이 되던 해에."
"...예?!"
"사실이야. 그 여자는 자신의 유일한 친구였던 인간을 죽인 찍찍이의 불행을 바라니까."
"...말도 안 돼요. 마녀님이 나한테 얼마나 잘하는데..!"
"아, 이건 진짜 과거인데.. 찍찍이의 첫 친구이자 첫 사랑인 너가 죽어가는 그 여자를 살려준 유일한 친구였어."
"...근데 왜 나를 계속 죽여요?"
그걸 자신도 모르겠다며 어깨를 으쓱이는 전여우였다. 이건 도대체 뭔 내용인 거야..? 내가 이해를 못 하는 건가..? 그러니까 내가 마녀님의 유일한 친구이자 최뱀파의 첫 친구 겸 첫 사랑인데, 그런 나를 죽인 게 최뱀파고, 그런 최뱀파가 미워서 환생한 나를 계속 죽인다는 거야..? 이게 뭔 개소리야? 마녀 진짜 변태야..? 아무리 얼굴이 다르고 성격이 달라도 최뱀파는 줄곧 나에게 헌신해 왔는데, 마녀는 얼굴이 다르고 성격이 다르다고 복수로 나를 이용했다고? 와, 마녀 진짜 나쁜 종족이었구나? 또 만나기만 해. 죽빵을 꽂을 거야. 아니, 죽일 거야. 우리 최뱀파를 힘들게 했으니까.
#93 패션쇼
일주일이 지났다. 스치기만 해도 어색했던 분위기 자체가 익숙해질 수 있을 만큼의 시간이었다. 어느 누구도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입에 담지 않았으며 다시 전처럼 행동하려 무던히도 애쓰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노력하는 건 나였다. 죄책감은 떨쳐지지 않으므로 노력으로라도 갚아야 했으니까.
"뭐야?"
초인종 소리에 현관을 보았다. 일어나려는 최뱀파를 대신해서 내가 뛰어가 열어줬다. 저번에 못 주문한 옷을 그제 주문했는데 오늘 왔나보다. 상자를 가져와 테이블에 올려놓으니 저번에 봤던 상자인지라 한솔님이 기억을 하는지 화색이 도는 거였다. 으윽, 귀여워.. 곧 한솔님이 빠르게 방으로 들어가 메스를 가지고 나왔다. 저 의료기기도 참.. 그래도 덕분에 빨리 뜯을 수 있었다. 상자 안에서 나온 4개의 상의에 시큰둥했던 나머지 식구들도 내색은 안하지만 좋아하는 게 눈에 보였다. 치, 좋으면 좋다고 하든지. 아무튼 하나씩 나눠주니 다들 갈아입으러 들어갔다. 그냥 기다리긴 무료하니까 상자와 비닐들을 치우고 있으려니 누구보다 빠르게 갈아입고 나와 내 앞에 선 한솔님이었다.
"어때..? 잘..?"
"오! 진짜 잘 어울려요!"
정말 끝내주게 잘 어울리는 거였다. 패완얼이라는 말이 왜 있는지 단번에 이해할 수 있었다. 우리 한솔님 얼굴이 디카프리오니 안 어울릴 수가 없지. 핏도 좋은 편이고. 박수를 막 치다가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빼꼼 나온 최뱀파에게 빠르게 손짓했다. 쭈뼛쭈뼛 밖으로 나온 최뱀파를 보고 말을 잇지 못했다. 진짜 존잘이다. 정말.
"......"
"별, 로야..?"
"아, 아니요. 와, 너무 잘생겨서 말이 안 나오네."
"...그래?"
다행인지 슬쩍 웃는 모습조차 대존잘이다. 매일 니트만 입던 최뱀파에게 후드를 골라 준 나의 손가락이 대견했다. 아니 뭔 후드를 입었는데 존잘이람? 곧 김늑대 방 문도 열리며 김늑대도 나왔다. 순간 웃음이 터질 뻔한 걸 간신히 참았다. 그도 그럴 것이 김늑대에게 옷이 좀, 아니 조금 많이 작았다.
"먹이, 너!!! 일부러냐?!"
"아니요, 그럴 리가 있나요. 푸흡,"
아 진짜 참으려 했는데 터져버린 웃음에 한솔님은 물론 최뱀파까지도 터져버렸다. 씩씩 거리며 꽉 끼는 옷을 입고 다시 방으로 들어간 김늑대 덕분에 그간 어색했던 분위기가 조금은 풀린 것 같았다. 한참을 웃고 있으려니 이번엔 전여우가 나왔다. 전여우에게는 맨투맨을 선물했는데, 귀여운 여우가 왼쪽 가슴 위에 새겨진 디자인이었다. 장인이 한 땀 한 땀 수놓은 듯 감각적인 디자인을 한 회색 맨투맨과 대비된 전여우의 좁혀진 미간이 콜라보를 이루는데 자꾸 웃음이 새어나오는 거였다. 그 모습을 여과 없이 보던 전여우가 눈을 가늘게 뜨며 물었다.
"솔직히 말해봐 인간. 나랑 멍뭉이 싫어하지?♡"
고개를 저으며 입술을 꽉 깨물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빨 사이로 웃음들이 새어나가다 못해 둑이 터져버린 듯 웃음이 터져버렸다. 눈을 가늘 게 뜬 전여우랑 가슴 위에 새겨진 귀여운 여우랑 너무 닮은 걸 어떻게 참아. 결국 소파 위를 데굴데굴 굴러다니며 웃었다.
#94 충동적인 선택
김늑대의 니트는 전여우에게 줬다. 조금 더 큰 사이즈의 다른 디자인으로 주문을 완료하고 오랜만에 모여 앉았다. 이번 패션쇼로 조여오던 죄책감이 조금 느슨해진 기분이라 긴장이 풀리는 것 같았다. 나른하게 소파에 기대 있으려니 김늑대가 툴툴거렸다.
"먹이 너 이렇게 나 싫다고 돌려 말하고. 너무한 거 아니냐?"
"김민규님이 생각보다 등치가 있더라고요. 전 몰랐죠~"
"몰라."
"우리 멍뭉이 속상했어?♡"
"아니거든?!"
"뭐가 아니야. 우리 다 새 옷 입고 있는데 넌 아니니까 속상한 거겠지."
"뱀형은 조용히 해. 나 요즘 성격 죽이고 있으니까."
"아닌 것, 같은데.."
"좀비야. 엉아랑 오늘 재밌게 놀아볼래?"
입을 꾹 다물고 다른 곳을 보는 한솔님이었다. 그의 행동에 흥미를 잃을 건지 입을 툭 내미는 김늑대를 보다가 고개를 돌려 최뱀파를 보았다. 사실, 일주일간 최뱀파 얼굴을 보질 못했다. 물론 내가 매번 고개를 돌렸었다. 죄책감은 생각보다 나를 더 힘들게 했던 것 같다. 최뱀파의 발 끝만 봐도 심장이 불안하게 뛰었으니까.
"이제야 보네."
"네?"
"분명 같은 집에 있는데, 보고 싶었어."
"...아, 죄송,"
"적어도 그대는, 나에게 죄송할 필요 없어. 그대보다 무조건 내가 더 미안하니까."
"무슨..!"
"나의 전부인 그대는, 뭘 해도 괜찮고 뭘 해도 이해해. 그러니까 피하지 마. 나한텐 시간이 얼마 없어.."
...이게 저번에 전여우가 말한 그건가? 25살이 되던 해에 나를 죽인다는 마녀 이야기. 그래서 매번 그렇게 시간이 없고, 의미 없이 가는 시간이 아깝고, 어떻게든 나와 함께 있고 싶어 했던 거구나.. 왜, 매번 최뱀파 당신이 피해를 입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왜, 이렇게도 이기적인 날 위해 그대의 이기심을 죽이고 있는지 모르겠다. 왜, 나는 그런 그에게 내 이기심을 세우고 있는지 모르겠다.
"...나 뱀파이어 할래요."
어쩌면 충동적일지도 모른다. 차라리 후회를 하는 게 난 나을 것 같았다. 돌이킬 수 없는 현실에 땅을 치고 후회를 해도 그 옆엔 최뱀파가 있겠지. 무서운 상황에서 날 지켜줄 김늑대도 전여우도 한솔님도 있겠지. 그렇다면 후회 하더라도 상관없겠지.
"그대의 선택은 존중해. 하지만 난 그대가 충동적으로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면 좋겠어."
"충동적으로 내린 결정 아니에요. 그동안 심사숙고한 거예요."
내가 거짓말을 한 이유는 오로지 최뱀파 때문이었다. 충동적이라고 하면 말릴 테니까. 또 자기 혼자 다 짊어지려 할 테니까. 나의 확고한 태도에 최뱀파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갑작스러운 나의 제안에 그 나름대로 놀라기도 하고 생각할 것도 많은 것 같았다. 너무 많은 생각들이 엉켜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지 입을 달싹이는 최뱀파의 행동에 전여우가 대신하여 물었다.
"죽지 못해."
"알아요. 망각도 없다는 것도 알고요."
"네 주변의 것들이 언젠가 한 번 쯤은 죽을 거야."
"괜찮아요. 그 정도는 견딜 수 있어요."
"그 기억들이 끊임없이 너를 덮쳐올 거야."
"그리고 시도 때도 없이 덮쳐오겠죠."
"...그래, 그럼."
"...아니야, 내가 못하겠어.. 내가.. 내가 자신이 없어.."
최뱀파의 눈에 눈물이 고인다 했더니 순식간에 흘러내렸다. 전여우도 그런 최뱀파의 말뜻을 이해했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왜..? 왜 못하겠는데..?
"왜요..?"
"또.. 또 그럴까봐.."
"또..?"
그러고 보니 저번에 전여우가 '그 여자는 자신의 유일한 친구였던 인간을 죽인 찍찍이의 불행을 바라니까.'라고 말했었다. 마녀의 유일한 친구가 나였다고 했잖아. 그럼 나를 죽였었던 거야? 최뱀파가??? 첫 친구고 첫 사랑이었다며..! 들을 당시에는 그저 마녀의 이중적인 모습에 깜짝놀라 흘렸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정말 말이 되지 않았다. 최뱀파가 어떻게 나를..?
#95 반복되는
"찍찍이에겐 너의 피가 이성을 잃게 해서.."
내 피만 보면 식구도 못 알아보고 달려들 만큼 최뱀파가 유독 더 이성을 잃곤 했다. 그럼, 우린 어떻게 되는 건데..? 또 25살이 되서, 또 내가 마녀에게 죽고, 또 그쪽은 날 기다리다, 또 우린 첫 만남을 가지는 거야? 우리는, 그게 운명인 거야..?
"내가, 또, 또 그러면 어떡해..? 내가, 내가 또.."
"아니야. 나 봐요. 아직 그런 일 없으니까, 일단 나 봐요."
불안하게 흔들리던 두 눈동자가 나에게 향해졌다. 붉어진 눈과 하얗게 질려버린 최뱀파는 아마도 그때의 기억이 재생되고 있는 듯싶었다. 그래.. 그쪽이 왜 나에게 미안해하지 말라는지 알겠어. 그쪽도 사랑, 우정 그 이전에 죄책감이 있던 거지..? 그래서 나에게 그렇게 헌신적이었던 거였어.
"...우린, 이럴 운명인 걸까요.."
"......"
"차라리, 다신 안 만나는 건 어때요..?"
"뭐? 아, 안 돼.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제발.."
"아니요. 멀리 떨어지자고요. 다시 만나봤자 우리의 운명은 같겠죠. 지겹도록 반복될 뿐이잖아요."
"...단 한 번도."
"......"
"단 한 번도 그대가 지겨운 적 없어. 그대가 기쁠 땐 행복했고 그대가 울 땐 걱정됐고 그대가 화낼 땐 가슴 아팠고 그대가 즐거울 땐 나도 같이 즐거웠어. 매 순간, 매 시간 그대에게 반했고 지금 이런 말을 하고 있는 그대가 3번째인데도 매번 처절해. 처참하고."
"......"
"그대가 생각하는 마음 알아. 죄책감 없을 수가 없어.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는 그대가 전부야. 그러니까 제발.. 나 버리지 마. 그댈 버리지 마.."
처절했고 처참했다는 말이 딱 이었다. 지금 최뱀파는 나에게 눈물로써 애원하고 있었다. 나에겐 자존심도 없을 정도로 최뱀파는 나를 사랑했나보다. 근데, 난 뱀파이어가 될 수 없다며.. 그럼 우린 이 짓을 매번 반복해야 한다는 거잖아.. 왜 우리에게, 행복한 결말은 없는 건데..? 처참하고 처절할 뿐인 결말에 가슴이 답답해졌다. 답 없는 우리 관계는 어떻게 해야 나아질 수 있는 걸까..
***
다음편이 완결이네요!!!!!
우와.. 벌써 시즌 1이 완결이라니.. 대박입니다b
되게 묘하네요.. 뷔버셉 이후로 이렇게 완결내는 작품이 생기다니..
마음 같아서는 욕쟁이 처럼 끌고 가고 싶네요..8ㅁ8
오늘 최뱀파 과거 이야기가 좀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8ㅁ8
최대한 풀어쓴다고 노력을 하긴 했는데.. 이해하실 만큼 잘 쓴지는 모르겠네요..
사실 시즌 1에서 굳이굳이 이해를 하실 필요는 없어요.
시즌 2에서도 잠깐 나올 예정이고 시즌 3에선 마녀의 입장에서 심층적으로 다뤄질 내용이니까!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흐허헛^0^/
드디어 인간이 뱀파이어가 되려 마음을 먹었는데..!
막상 뱀파이어가 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최뱀파는 겁에 질려있네요.
사실 시즌 1의 엔딩이.. 독자님 마음에 안 들 수도 있어요..
근데 시즌 2로 넘어가면 아마 이해를 하실 겁니다..! 그래야만 해요..!8ㅁ8
♡암호닉입니다!♡
(★암호닉은 더 이상 안 받습니다!★)
(★★암호닉 마감이므로 확실히 확인해주세요! 확인 했더라도 또 해주세요★★)
(혹시, 정말 혹시 없거나 오타가 났을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꼭꼭 확인해주세요!!)
(자기 암호닉 꼭 기억하고 계셔야해요!! 메일링 할 때 눈물 나는 상황이 연출 될 수 있습니다8ㅁ8)
<1차>
쿠조, 전주댁, 1코트7, 햄찡이, 권햄찌, 빙구밍구, 열일곱, 큐울, 소보루, 낭낭,
보라찐빵, 마그마, 어화동동, 606호, 운정한, 수면바지, 제주도민, 이종, 순수녕, 상상,
명호엔젤, 오솔, 다콩, 홍당무, 숭영잉, 자몽소다, 급식체, 귀여워더, 꽃화, 콜드브루,
희망찬, 에블데이붐붐, 프리지아, 봄봄, 사랑둥이, 문홀리, 수녕텅이, 으헤헿, 마릴린, 민뀨:,
세맘, 뿌랑둥이, 밍키, 예에에, 돌하르방, 치자꽃길, 지하, 꼬솜, 바이오리듬, 자몽몽몽,
워더, 쭈꾸미, 겸디, 뱃살공주, 1122, 세병, 헕, 전늘보, 쎕쎕, 연이, 코코몽,
저기여, 우양, 렌지, 어흥, 노랑, 쏘요, 스타터스, 메뚝, 늘부, 일게수니
<2차>
김민규, 채이, 더쿠, 착한공, 최좀비아내, 르래, 쁌쁌, 찬아찬거먹지마, 한드루,
쑤뇨, 뿌뿌, 애정, 흥부, 여우야, 호찡, 순영맘, 쿱뜨, 마들렌먹자, 1978
<3차>
녹zzㅏ, 사우똥, 7월17일, 세븐틴틴틴, 란파, 분필, 한울제, 홀리, 하금
<4차>
환타, 뿌잇뿌잇츄, 캐아, 꽁냥꽁냥, 샤샤솔, 이지지, 논쿱스, 볼살, 망구, 규글,
젤리망고, 붐바스틱, 고말, 다람쥐, 660621, 괴밤빵, 꽃신, 고양이보은
<5차>
워누몽, 우지소리, 뿌쾅, 0희, 김까닥, 쿨링, 아장아장, 쿱스야, 에인젤, 연잎,
양양, 귤뿌뿌, 제이스, 짹짹이, 영덕대게, 청구, 호롤롤로, 플로라, 0106, 뜌,
벌스, 에디, 꽃단, 0105, 미스터뿌, 꽃보다감자, 잉꼬, 호시10분, 유한성, 조히,
유어마뿌, 가방님, 스턴비순영, 체크마킹, 위베어, 현화, 완두콩, 호빵, 천사가정한날, 팔팔,
비트윈, 내일, 오홍홍, 유레베, 여우비, 찬이, 요정나라대빵, 한라봉, 숨숨, 비봉,
진투, 예그리나, 뀨엥, 보나, 세븐틴, 듀듀, 빽빽이, 라온, 바나나에몽, 호시탐탐,
뿌밀, 이지훈오빠, 석민도겸둥이, 버밀리온, 귤멍찌, 구트, 보름, 아이스크림, 순주, 꽁냥꽁냥,
햄찌의시선, 코코몽, 기리개리, 11023, 9.17, Dly, 골든로드, 몽자, 하람, 팽이팽이,
17뿡뿡, 6월, 꾸마, 겸손, 세봉쓰, 12021, 어썸, 2217, 밥죽, 봉봉세봉봉,
0609, 햄찌, 호뿌, 0406, 다람다람이, 최뱀파짱좋, 계피나몬, 대깨홍, 0917, 꾸까,
서융, 쑤하지니, 좀비죽이지마, 10시10분, 민들레홋씨, 한화이겨라, 밍구리밍구리, 회귀, 흰둥이, 손수,
고라파덕, 소원, 호시닭, 이리와, 짱짱마녀, 1210, 망개, 뭔들, 꿀자몽, 김민규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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