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박경&박보람 - 보통연애
[씹새끼]
- 아씨발
- ㅇ러굴
- 아아아아아아앙가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 날 이후로 민윤기는 극심한 짜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길에 나가면 알아보는 사람들이 달려들어 싸인을 해달라 하기 일수였고 심지어 사진을 요구하는 사람들 역시도 적지 않았다.
지금까지 모르는 사람이 자신에게 말을 것을 극도로 싫어했던 민윤기에게는 그야말로 고문 그 자체였다.
하지만 다른 것보다 민윤기를 가장 많이 괴롭히는 것은 다름 아닌
[씹새끼]
- 준이한테 말거는 썅ㅆ야년들은
- 뭐냐고 씨발
- 존나 눈이 빡대가린닥
- ㅅㅄㅄㅄㅄㅄㅄㅄㅄ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나 이거 캡처한다 -
김남준 보여줘야지 -
- 너 준이랑 갠톡함?
- 왜 해?
- ㅅㅂ 네가 왜 해?
질투였다.
유명 아이돌은 연애를 할까?
09
w. 복숭아 향기
"볼 때마다 적응 안된다니까."
"그러게 말이야."
너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거울 속의 너를 바라보았다.
항상 연습실이나 녹음실에서만 보다가 이렇게 무대 메이크업을 하고 마주보는 건 꽤나 색다른 느낌이었다.
예뻐 보이려나? 아니면 화장의 기술은 역시 대단하다고 생각하려나?
조금 신나는 그런 댄스곡이지만 너는 늘 메이크업이 그다지 진한 편은 아니었다.
다시 까맣게 염색한 머리 덕분인지 어쩌면 청순하게 보이기도 하고...
"잘생겼지?"
"못생겼어."
"빈말로라도 좀 잘생겼다 해주지?"
"알다시피 빈말은 못하는 성격이라."
"홉이 상처."
"안받는 거 안다니까."
그러자 너는 입술을 삐죽 내밀어보이며 고개를 홱 돌려버렸다.
부러 삐진 척을 하는 네 모습이 퍽이나 귀여워보였다.
이 모습을 방탄소년단 멤버들이나 커퀴 한 쌍이 봤으면... 쌍욕이 날아왔으려나.
뭐 어때. 내가 보기에 귀여우면 된 거지. 나는 푸스스 웃으며 손을 내밀어 네 옷에 묻은 실밥을 떼어주었다.
너는 손을 내밀어 그런 내 손가락만 두 손가락으로 살짝 그러쥐었다.
하여튼 애교는 많다니까.
대기실 복도를 따라 걸어오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얼른 네 손을 떼어내고는 괜히 내 앞에 있던 거울을 들어 메이크업을 살피는 척 했다.
아니나다를까 바로 대기실 문이 열리고 코디 언니들이 들어왔다.
코디 언니들 손에는 커피가 주렁주렁 달려있었다.
방금 전 네가 먹고 싶다고 말했던 커피들이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랑 초코 프라페 맞지?"
"고마워요. 밖에 많이 춥죠?"
"완전 추워. 이따 패딩 제대로 입고 나가."
너희 안그래도 이따 안무 해야하잖아.
오늘은 너와 내가 뮤직비디오를 찍는 날이었다.
-
뮤비를 찍으면서 군무씬을 찍은 게 얼마만이더라.
솔로로 데뷔한 이후로 처음이지.
나는 물을 마시며 세트장 안 쪽을 바라보았다.
저기서 춤을 춘다니... 지금까지 너와 연습실에 같이 연습했던 장면들이 스쳐지나가는 기분이었다.
많이 혼났었지...
김석진이랑 정말로 배틀 한 번 할 뻔하다가 김석진도 나도 서로 싫다고 아둥바둥 우겨대서 무산도 됐었고.
그 때 전정국이 옆에서 엄청 웃어가지고... 진심으로 한 대 때리고 싶었고.
아직까지도 전정국은 나를 볼 때면 멤버들 뒤에 숨어서 빼꼼 고개만 내밀어보이곤 했다.
예전처럼 대놓고 눈치를 살피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와 단 둘이서 대화를 나눠본 적은 정말 손에 꼽힐 정도로 적었다.
그걸 본 김석진과 김태형은 이렇게 말을 했었지.
'저거 다 컨셉질이야.'
'숙소 가면 나 들어서 집어 던져요.'
정말 사람을 집어 들어서 던지는 게 가능할까 싶기도 했지만
지난 번 비상구에서 나를 그냥 들처 업었던 모습을 생각해보면... 신빙성이 아주 없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었다.
"뭐해?"
네가 내 어깨 위에 손을 올리며 물어왔다.
나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물병을 내려놓았다.
목구멍으로 차가운 물이 들어가자 조금은 긴장이 풀리는 것 같았다.
너는 어느새 내 옆에서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고 있었다.
나는 힐끔 너를 곁눈질로 바라보았다. 늘 느끼는 거지만 너는... 신기할 정도로 몸이 유연했다.
통나무 마냥 뻣뻣하기만 한 나랑 다르게.
"스트레칭 안하면 너 다친다."
"..."
"왜?"
"어? 아니야..."
나 잠깐 화장실 좀.
잠시 양해를 구하고 밖으로 나왔다.
내가 미쳤나봐. 요즘들어 매일 봤던 얼굴인데 왜 또 달라보이지?
연습실에서의 너도 좋지만 이렇게 직접 일터에 와서 일을 하는 네 모습은 생각보다 더... 낯설면서 좋았다.
갑자기 볼이 발갛게 달아오른 기분이었다.
나 진짜 미쳤나봐. 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스멀스멀 웃음이 새어나오는 건 어쩔 수 없었다.
"호석이 살 많이 빠졌더라."
"살 빠지니까 뭐랄까... 더 라인이 살고 그러지 않아?"
"지난번에 OO이가 번호 물어보던데."
"언니한테?"
"응. 근데 나도 번호 몰라서 말 안해줬지. 은근 많잖아. 번호 물어보는 사람들."
씨발..?
방금 내가 뭘 들은 거지?
잘못들은건가?
나는 얼른 화장실 벽 뒤로 숨어 세상 모르고 떠들고 있는 코디 언니들 말에 귀를 기울였다.
번호를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다고?
안그래도 활동 준비 하기 전, 이상한 기사가 나기 전에는 방송국 되게 많이 돌아다니곤 했던 너였다.
연말 시상식 무대 때문에.
연말 시상식이라 하면 그 한 해 활동했던 가수들이 모두 모이는 그런 자리였다.
그런 자리에서 네 번호를 물어봤던 사람들이 있었다니... 그것도 모자라서 적지 않았다니...
전혀 몰랐던 사실은 아니었지만 (솔직히 객관적으로 봐도 너는 참 잘난 사람이 맞았으니까.) 그래도 직접 듣는 건 역시 기분이 많이 달랐다.
코디 언니들은 내가 듣고 있는지도 모르고 계속해서 대화를 이어가고 있었다.
나는 혹시나 숨소리라도 흘러나올까봐 두 손으로 코랑 입을 틀어막아버렸다.
사실 나도 내가 왜 숨어있는지는 잘 몰랐다.
"여자 말고도 남자들도 은근 많이 물어보잖아."
"이 바닥이 그렇지 뭐. 남자도 여자도 다 만나는 사람들 얼마나 많은데."
"아, 맞아. 그 슈가? 그 사람도 남자 애인 있다고 했지."
"원래 완벽한 남자 옆에는 남자가 있다잖아."
"김남준이 게이일 줄 누가 알았겠어?"
"그러게나 말이다."
오늘 처음으로 민윤기의 기분을 이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애인이 누군가에게 인기가 많다는 사실은... 나쁘지는 않지만 그다지 즐겁지도 않은 일이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굉장히 많이 꽁기해지는 일이었다.
-
"똥 샀어?"
"아니거든."
"변비야?"
"뒤질래?"
"이따 매니저 누나한테 푸룬 사달라고 그래."
"아오 진짜."
너는 이런 나를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해맑게 웃어보이고 있었다.
나쁜 놈. 나는 지금 방금 내가 둔 물병도 어디 놨는지 까먹을 정도로 기분 나쁜데.
사실 네가 잘못한 일은 없었다.
그냥 내가 속이 좀 많이 좁아서 꽁기할 뿐이니까.
하나가 기분 나쁘니까 모든 게 거슬리기 시작했다.
평소라면 귀여워보였을 부슬부슬한 느낌의 머리카락도 그다지 진하게 하지 않아서 조금은 청순해보이는 메이크업도
모든게 거슬렸다. 저 위에 모자쓰게 해서 아무도 못보게 하면 어떨까.
아. 그건 또 아니었다. 모자를 쓰게 하면... 그건 또 그거 나름대로 귀여울 것 같았다.
나 진짜 콩깍지 제대로 씌였나봐. 아. 짜증나.
"맞다. 너 어떻게 됐어?"
"뭐가?"
"그 기자 만나는 거."
"안만나려고."
"..."
"나 말고 민윤기랑 네가 만나야지."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매니저 언니랑 이야기를 해보던, 민윤기랑 이야기를 해보던 해야겠지."
"..."
"혼자 안만날 거니까 걱정 말고."
"..."
너는 다시 한 번 입술을 삐죽 내밀어보였다.
왜 그럴까? 나는 푸스스 웃으며 내 옷매무새를 매만졌다.
감독님이 세트장 안으로 들어오셨다. 이제 정말로 촬영이 시작되는 것이었다.
방금 전부터 흘러나오던 음악 소리가 조금 더 커졌다.
너와 나는 세트장 한 가운데로 가서 자세를 잡았다.
"자. 큐!"
감독님의 싸인과 함께 음악이 시작되었다.
지금까지 연습했던 대로. 너와 나는 함께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거울 속의 나를 마주하지 않고 춤을 추는 건 참 오랜만이었다.
그래서그런지 나도 모르게 자꾸 네 쪽을 힐끔거리게 되었다.
너는 매우 여유롭게 하지만 그러면서도 힘있게 춤을 추고 있었다.
바로 옆에서 춤을 추는 네 모습을 보는 건... 참 기분 좋은 일이기도 했지만
"이름아. 카메라 봐야지."
"아... 죄송합니다..."
"오랜만이라서 그런가보네. 처음부터 다시 갈게요!"
너무 사람을 넋놓고 보게 해서 가끔 이런 부작용을 낳을 때도 있었다.
젠장...
-
"왜그래?"
"응?"
"오늘따라 집중도 잘못하고."
"..."
"진짜 변비야?"
"진짜 뒤질래?"
그게 아니면 뭔데.
너는 내 손에 오렌지 주스를 쥐어주며 물어왔다.
그 뒤로도 몇 번 더 NG를 낸 나였다. 모두 너를 힐끔힐끔 보느라 생긴 NG였다.
죽어도 말 못하지. 네가 춤추는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다 낸 ng라고는.
사실 너에게 쪽팔린 걸 떠나서 나 자신이 조금 부끄럽다는 마음도 같이 들었다.
공과 사를 이렇게까지 구분하지 못할 줄이야.
늘 무대 위에 올라가서 노래하고 노래를 했던 내가 이렇게 프로답지 못할 줄이야.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죄책감이 한꺼번에 밀려오는 기분이었다.
"최기영 때문에 그래?"
"아니야..."
"그것도 아니면. 윤기 형 걱정돼서 그래?"
"내가 뭣하러 그 새끼를 걱정해."
"하긴... 김남준이 옆에서 그 지랄을 떨고 있는데. 그치?"
"..."
나는 네가 준 오렌지 주스 캔을 만지작거렸다.
너는 그런 내 후드 끈을 손가락으로 만지작거리다 손을 들어 내 머리를 쓸어내려 주었다.
나는 언제쯤이면 너처럼 공과 사를 투철하게 구별할 수 있는 그런 프로가 되는 걸까.
생각해보면 나는 대부분 감정적으로만 움직이곤 했지 앞뒤를 제대로 가리고 나서 이렇게 저렇게 해야한다 라고 결론을 내린 적은 많지 않았다.
천운으로 그 때문에 피해를 본 적은 없었지만 오늘은 달랐다.
아무리 너는 나와 연인관계라 할지라도 지금 이 곳은 일터였으니까.
그리고 나 때문에 지금 감독님도 너도 다른 스텝들도 피해를 봤다는 건 팩트니까.
하아... 한숨이 절로 나왔다.
"이름아."
"응?"
"너 아까 나보느라 춤 제대로 못췄지?"
내가 한 가지 잊고 있던 게 있었다.
정호석. 그러니까 너는 박수였다는 거.
"..."
"안무 까먹었어?"
"아니거든."
"아니면 긴장돼서 그랬어?"
"그것도 조금 있고..."
"거울이 없으니까 좀 어색한가..."
"그것도 조금 있고..."
"그것도 아니면..."
내가 오늘 너무 멋있었나?
어느새 너는 내 어깨 위에 머리를 기댄 채로 네 손가락을 쓸어내리고 있었다.
나는 침을 꿀꺽 삼켰다. 네가 쓸어내리는 손가락이 간질간질 거리는 기분이었다.
나는 괜히 주스 캔을 한 번 더 세게 그러쥐었다.
차가웠던 주스는 어느새 조금 미지근하게 식어있었다.
"나도 너 보고싶어서 죽는 줄 알았는데."
"뭐래."
"거울로 네 모습 계속 봤는데 지금은 아니잖아."
"오글거려."
"너 안무 또 틀렸나 안틀렸나 감시해야 하는데."
"아 진짜!"
"내가 너 석진이 형이랑 댄스 배틀 하는 거 보고 만다."
너는 까르르 웃어보이며 네 무릎을 찰싹찰싹 내리쳤다.
그렇게 보고싶나. 나는 진짜 자존심 상하는데.
이번에는 내가 입술을 삐죽 내밀며 고개를 홱 돌려버렸다.
너는 아직도 환하게 까르르 웃어대고 있었다.
나는 미간을 찌푸리며 캔을 따서 주스를 한 모금 마셨다. 미지근해서 그런지 단 맛이 훅 하고 올라오는 것 같았다.
천국에 있는 사람들은 굳이 지옥에 있는 사람들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니까?
언젠가 김남준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이름아."
"왜."
"연습할 때 만큼만 하자."
"..."
"최기영 만나러 가는 건... 음... 윤기 형 말고 이왕이면 매니저 누나랑 같이 가고."
"갈 생각 없다니까."
"알아. 아는데..."
"너 윤기 형이랑 너무 붙어있으면 나 좀 질투난단 말이야."
나랑 같이 가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한데 무리니까. 김남준이랑도 너무 붙어있지 마. 질투나.
너는 이렇게 말을 내뱉고는 다시 세트장 안으로 쪼르르 들어가버렸다.
나는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위로 주스 캔을 가져다댔다.
쟤는... 못하는 소리가 없어...
주스가 너무 미지근해져서 그런지 달아오른 얼굴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화장실 가서 손이라도 씻고 와야지...
나는자리에서 일어나 들고 있던 캔을 근처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세트장 밖을 빠져나왔다.
히터 바람이 아닌 찬 공기를 맞으니까 조금은 진정되는 기분이었다.
질투나. 질투나. 질투나.
방금 전 네가 했던 말이 귓가에서 자꾸 맴도는 기분이었다.
나는 입술을 살짝 깨물며 핸드폰을 꺼내들었다.
안그래도 오늘 촬영 끝나고 민윤기를 만날 생각이었는데... 물론 최기영 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였다.
[씹새끼]
나 오늘 못감 -
그런 줄 알아 -
- 오늘?
- 갑자기 왜?
- 무슨 일 생겼냐?
- 최기영이 지랄해?
아니 -
정호석이 지랄해 -
질투난대 -
- 작업실 앞에 소금뿌릴 거야
- 오지마
- 바퀴벌레 약도 뿌릴 거다
- 훠이훠이 꺼져라
- 커퀴새끼들아
(사진) -
네가 할 말은
아니라고 본다 -
지금까지 자기가 했던 카톡 캡쳐를 보고 양심에 찔렸는지 민윤기는 금방 입을 다물었다.
나는 푸스스 웃어보이며 핸드폰을 주머니 안에 집어넣고 세트장 안으로 들어왔다.
감독님과 스텝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너는 세트장 한 가운데에서 다시 한 번 몸을 풀고 있었다.
주스나 먹고 나도 빨리 들어가야지.
방금 전 주스를 올려두었던 테이블 위를 보았지만 주스는 보이지 않았다.
어래? 어디갔지?
마시던 거라 누가 가져갈 리가 없는데...
테이블 위를 샅샅히 살펴보았지만 주스 캔은 보이지 않았다.
"이름씨! 스탠바이 들어가요!"
"네!"
누가 가져간거지.
기분은 찝찝했지만 지금은 그거에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나는 짧게 대답을 하며 얼른 네 옆으로 달려갔다.
내가 들어가자마자 코디 언니들이 내 메이크업과 의상을 매만져주었다.
메가폰을 들고 있던 감독님이 나를 향해 작게 웃어보이며 입을 열었다.
"큐!"
다시 한 번 음악이 흘러나왔다.
다행히 이번에는 NG없이 한 번에 갈 수 있을 거 같았다.
음... 아직 찝찝한 구석도 있고 이유는 왠지 모르겠지만 뭔가 그럴 거 같았다.
바로 옆에서 힐끔 거리는 것 보다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서 네가 춤추는 모습을 온전히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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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홍 목소리 호빵붕어 면봉 밤툰 아조트 춤추는호석이 석진이시네 도널드 사과 퐁당 우동맨 0894 가위바위보 감자오빠 통증 북극성 올랖 유닝 태둥둥이
리자몽 띠리띠리 귤 마순고영 국정전 망개 토토로 뀰무차 보뭉 융기태태쀼 춤추는 호석이 안녕엔젤 퐁퐁 따르릉따르릉
여주와 호석이는 세트장 안에서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ㅎㅎㅎㅎ
딱히 두 사람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답니다. 어차피 두 사람은 친구라고 생각하고도 있으니까요.
사실 다들 바빠서 두 사람이 무슨 대화를 나누는지 딱히 관심 없다고 하는 게 더 맞겠죠.ㅋㅋㅋ
오늘도 제 글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